밤이면 방충망에 딱 달라붙어 있는 청개구리.

 

농촌에서 삶이란 많은 의미를 가져다줍니다.

들꽃과 대화를 나누고, 짐승과 소통하며 그리고 곤충이나 벌레까지 멀리할 수 없습니다.

자연과 더불어 산다고나 할까요.

고우나, 싫으나 말입니다.

 

 

여름밤이면 온갖 벌레가 불빛을 찾아 날아듭니다.

방충망에 청개구리가 한 마리 찰싹 달라붙어 잠을 자는지 떨어지지 않고 한참이나 붙어 있습니다.

귀여운 나비도 거실에 날아들어 테이블 귀퉁이에 앉았습니다.

이름 모를 나방도 집 주인 허락도 없이 방바닥 구석에 자리를 털었습니다.

덩치가 큰 장수하늘소도 천장에 붙어 꿈쩍도 않고 몇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집 안팎은 개구리, 나비, 하늘소 그리고 나방들의 세상입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하루살이는 거실 바닥에 수없이 널브러져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농촌에 살면서 피할 수 없는 현실이기도 합니다.

그래도 나름 살만한 곳은 농촌이 아닐까 싶습니다.

 

 

자연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

자연과 교감하며 사는 삶이 즐겁고 행복할 따름입니다.

 

[행복찾기] 밤이면 개구리나 미물과 함께 하는 농촌의 삶이 즐겁고 행복합니다

 

 

 

Posted by 죽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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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9.08.10 21: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도시인에게 조금 불편할지 모르지만, 그만큼 자연이 살아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행복하세요^^


[24절기] 오늘(5일)은 경칩 절기, 경칩의 유래와 경칩에 먹는 음식



[24절기] 오늘(5일)은 경칩 절기, 경칩의 유래와 경칩에 먹는 음식


오늘(5일)은 24절기 중 하나인 경칩(驚蟄)입니다.

경칩은 한자로 '놀랄 경(驚)', '숨을 칩(蟄)'을 씁니다.

우수와 춘분 사이에 들어 있는 경칩은 태양의 황경이 345도에 해당할 때입니다.

음력으로는 2월 중에, 양력으로는 3월 5일경에 해당합니다.


경칩의 유래


경칩의 유래에는 몇 가지 설이 전해 오는데, 그 중 대표적인 것만 소개합니다.


. 중국 후산시대 역사서 '한서'에는 열 '계(啓)'자와 겨울잠을 자는 벌레 '칩(蟄)'를 써서 '계칩(啓蟄)'이라 기록하였습니다. 이후 한무제의 이름인 '계'를 놀랄 '경'자를 바꿔 '경칩'이라고 하였답니다.

. 경칩에 첫 번째 치는 천둥번개소리에 놀라 벌레들이 땅에서 기어 나온다고 하여 놀랄 '경'자를 썼다는 유래도 있습니다.

. 조선시대 기록을 보면, "우수에는 삼밭을 갈고, 경칩에는 농기구를 정비하고, 춘분에는 벼를 심는다"는 기록을 알 수 있습니다.


경칩은 겨울철 땅속에 들어가 동면을 하던 동물들이 깨어나서 꿈틀거리기 시작하는 무렵입니다.

개구리는 번식기인 봄을 맞아 물이 있는 곳에서 알을 깝니다.

그 알을 먹으면 허리 아픈데 좋을 뿐 아니라, 몸을 보호한다고 하여 경칩일에 개구리 알을 먹는 풍속이 있습니다.

이제는 개구리를 법으로 보호하기 때문에 개구리를 함부로 잡아먹을 수는 없습니다.


경칩에 먹는 음식


. 피로회복과 성인병에 좋은 봄을 대표하는 식물, 쑥

. 칼슘과 비타민이 풍부한, 달래와 냉이

. 단백질과 비타민, 칼슘이 풍부한 '산채의 왕'이라는, 두릅


경칩 때 벽을 바르면 빈대가 없어진다고도 합니다.

빈대가 심한 집에서는 물에 재를 타서 그릇에 담아 방 네 귀퉁이에 놓아두면 빈대가 없어진다는 속설도 전해옵니다.

단풍나무와 고로쇠나무를 베어 수액을 마시면 위장병에 효과가 있어 약으로 먹는 지방도 있다고 합니다.


경칩 다음 절기로는 춘분입니다.

이제 활기찬 봄이 시작되었습니다.

마치 어제부터 내린 봄비는 얼었던 땅을 적시게 만들고, 모든 생물들의 기지개를 펴게 할 것입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겨우내 얼었던 몸과 마음도 봄을 맞아 활기찬 생활로 나를 가꾸어야겠습니다.


[24절기] 오늘(5일)은 경칩 절기, 경칩의 유래와 경칩에 먹는 음식



Posted by 죽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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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moldone.tistory.com BlogIcon 청결원 2016.03.05 07: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경칩의 관해 잘 보고 가네요

  2. Favicon of https://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6.03.05 08: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봄이 오는 소리가 여기저기 들리네요~~

  3. Favicon of https://smartworld123.tistory.com BlogIcon 스마트걸 2016.03.05 09: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이경칩이군요 ..벌써봄이네요

  4. Favicon of https://windyhill73.tistory.com BlogIcon 바람 언덕 2016.03.05 11: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벌써 경칩이네요.
    따뜻한 봄 소식이 들려오는 것 같습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

  5.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6.03.05 12: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경칩이 계칩에서 바뀌었군요
    잘 바뀐것 같습니다 ㅎㅎ

  6. Favicon of https://kbank.tistory.com BlogIcon 행복생활 2016.03.05 14: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경칩에 대해 잘 알아 간답니다 ^^
    기분 좋은 하루를 보내세요~

  7. Favicon of https://guidetistory.tistory.com BlogIcon 세컨드잡스 2016.03.05 15: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경칩이 다가왔군요~ 잘 알아 갈게요~

  8. Favicon of https://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6.03.05 17: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경칩절에 봄을 재촉하는 비가 오고있네요.
    행복하세요^^

  9. Favicon of https://hanvefarm.tistory.com BlogIcon 도랑가재 2016.03.05 21: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경칩의 유래와 먹거리..
    재미있게 보고 갑니다.^^

 

3월 5일,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깬다는 경칩날입니다

 

경칩이라지만, 아직 개구리를 만나지 못해 봄의 상징인 동백꽃 사진을 올립니다.

 

3월 5일,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깬다는 경칩날입니다

 

경칩(驚蟄)은 일 년 중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어날 정도로 날씨가 풀린다는 날이다.

 

경칩은 24절기의 하나이며, 3월의 절기이다. 날씨가 따뜻하여 각종 초목의 싹이 트고 겨울잠을 자던 동물들이 땅위로 나오려고 꿈틀거린다고 하여 이런 이름이 생겨났다. 태양 황경이 345도가 될 때이다. 양력으로는 3월 5일 또는 3월 6일이다.

 

옛날에는 계칩(啓蟄)으로 불렀으나 전한 경제의 휘가 유계(劉啓)여서 피휘를 하기 위해 경칩으로 바꾸었다.

 

풍속

. 이 무렵 개구리들이 나와 물이 고여 있는 곳에 알을 낳는데, 이 알을 먹으면 몸을 보호한다하여 경칩날 개구리 알을 건져 먹는다고 한다.

 

. 흙일을 하면 1년 내내 탈이 없다고 하여 일부러 벽을 바르기도 하였다.

 

. 보리 싹의 성장상태를 보고 1년의 풍흉(豊凶)을 점치기도 하였으며, 단풍나무를 베어 나무에서 나오는 물을 마시면 위병과 성병에 효과가 있다고도 하였다. 이 무렵 대륙에서 남하하는 한랭전선이 통과하면서 흔히 천둥이 울리기 때문에, 땅속에 있던 개구리·뱀 등이 놀라서 튀어나온다는 말도 있다.

 

 

 

3월 5일,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깬다는 경칩날입니다/경칩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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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박성제 2013.03.05 19: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림니다
    개구리가 잠에서 께어나는날 인사드림니다
    나도 깊은잠에서 께어나야하는데 께어나지을 못하네요
    글을 쓰다보니 님의모습이 떠오러네요
    잘게시죠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한 날만 가득하세요

  2. Favicon of https://hanwhablog.com BlogIcon 한화호텔앤드리조트 2013.03.06 09: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죽풍님^^
    갈수록 봄이 다가오고 있는것 같아요.
    낮에는 제법 따뜻해졌구요~
    활짝 핀 동백꽃 사진이 아름답습니다:-)
    사진 잘 구경하고 갑니다 :D

 

[거창여행] 우리네 삶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수승대관광지 황산벽화마을

 

[거창 가볼 만한 곳] 거창군 위천면 황산벽화마을.

 

[거창여행] 우리네 삶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수승대관광지 황산벽화마을

 

거창하면 사과가 먼저 머리에 떠오릅니다. 무엇이든 첫 느낌이 중요하다는 것이며, 그러한 첫 느낌이 머리 속에 오래 남기 때문이 아닐까요? 그 다음으로 거창하면, 수승대와 거창연극제도 뒤이어 일어나는 느낌입니다. 지난 주 거창 수승대에 갔다가 황산벽화마을을 돌아보았습니다. 농촌에 잘 어울리는 풍경들이 골목 안에 가득하였습니다. 정말 살 겨운 우리네 삶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

 

 

 

[거창여행] 거창군 위천면 황산벽화마을. 벽화가 참으로 아름답게 그려져 있습니다.

 

황산마을은 거창신씨 집성촌으로 인근에서 보기 드문 대지주들이 살던 곳이었다고 들었습니다. 마을은 실개천을 사이에 두고 양쪽으로 분포해 있으며, 돌담길이 아름다운 마을입니다. 마을 벽면에는 페인트, 대리석 그리고 타일 등을 사용하여 예쁜 그림과 조각품을 만들어 벽면을 아름답게 꾸며 놓았습니다. 거창특산품으로 잘 알려진 유명한 거창사과도 빠지지 않고 등장합니다. 거창대리석도 유명하다고 합니다.

 

 

 

 

[거창 황산벽화마을] 거창군 위천면 황산벽화마을의 벽화. 

 

골목길 벽면에는 어느 화가들이 그렸는지, 그림은 살아 있는 모습보다 더 훌륭하게 묘사하였습니다. 황소가 벽을 뚫고 나오는 모습은 실제와 같은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개구리와 무당벌레가 기어오르는 모습, 나비와 잠자리가 나는 그림은 환상에 빠질 정도로 착각에 빠져 들게 합니다.

 

무표정한 모습으로 발을 문턱에 걸친 개 한 마리와 똑 같은 표정을 한 다른 개 등 두 마리의 개 그림이 그려져 있는 곳에 이르면 발길이 멈춰지고 정신 줄을 놓기에 이릅니다. 참으로 잘 그렸으며, 작가가 어떤 분인지 한번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까지 듭니다.

 

 

 

 

[거창수승대] 거창 위천군 거창수승대 인근 황산벽화마을.

 

이런 그림은 어릴농촌에서 모두의 삶이었지만, 어른이 돼 다시 이런 모습을 골목길 벽화에서 마주하는 것은 참으로 행복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황산마을의 정확한 역사를 알 수는 없지만, 수백 년 전통이 아직까지도 그대로 살아 있는 모습입니다. 이렇게 아름다움을 간직한 마을 풍경과 삶의 궤적이 그대로 녹아있는 골목길을 훼손하지 않고 대대손손 후손에게 물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풀잎 하나, 지푸라기 둘, 그리고 동물의 살아 있는 표정 셋 등 세심하게 그려진 화가의 불타는 열정을 볼 수 있는 거창 황산벽화마을. 벽화를 그린 화가들에게  찬사의 박수를 보내지 않을 수 없습니다.

 

[거창여행] 거창군 위천면 거창 수승대 인근 황산벽화마을.

 

수승이라 대 이름 새로 바꾸니

봄 맞은 경치는 더욱 좋으리라.

먼 숲 꽃망울은 터져 오르는데

그늘진 골짜기엔 봄눈이 희끗희끗.

좋은 경치 좋은 사람 찾지를 못해

가슴속에 회포만 쌓이는구려.

뒷날 한 동이 술을 안고 가

큰 붓 잡아 구름 벼랑에 시를 쓰리라.

 

퇴계 이황

 

 

[거창 가볼 만한 곳] 거창군 위천면 수승대 인근에 위치한 황산벽화마을.

 

[거창여행] 우리네 삶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수승대관광지 인근 황산 벽화마을

Posted by 죽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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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baniworld.tistory.com BlogIcon 반이. 2012.07.11 02: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벽화들이 너무 예쁘네요..
    사진 찍기 딱 좋을 것 같아요~!

    • Favicon of https://bamnwind.tistory.com BlogIcon 죽풍 2012.07.12 07: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습니다. 벽화가 너무 사실적으로 표현돼 있었습니다. 우리네 삶이 고스란히 담장에 그려져 있었습니다. 좋은 여행이 되리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