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여행] 고성 공룡엑스포 개막, 4월 1일부터 6월 12일까지

/고성 공룡엑스포 입장료/고성여행코스/고성가볼만한곳/4월여행지 베스트 


경남 고성 공룡엑스포.


2016년 4월 1일부터 6월 12일까지, 경남 고성군 회화면 당항포 관광지에서 열리는, 「2016 경남고성공룡엑스포」.

경남고성공룡엑스포는 2006년 처음으로 열었으며, 2009년, 2012년에 이어 2016년에 다시 열립니다.

다시 보는 엑스포, 놀라운 공룡세계 네 번째 이야기.

이번 엑스포 주제는 『공룡, 희망의 빛으로 미래를 열다.』입니다.


엑스포 행사는 그 범위가 방대하여 여기에 모두 소개할 수 없는 실정입니다.

개략적인 것만 소개하면서 구체적인 행사내용은 엑스포 누리집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엑스포 누리집 바로가기 : http://www.dino-expo.com/



◆ 전시관 운영



1. 다이노토피아관(4D영상/진품공룡 체험)

2. 진로체험관(1층)(2층 식음시설)

3. 유료관

4. 홀로그램영상관(홀로그램영상 쇼)

5. 공룡 발자국화석관(5D영상)

6. 공룡캐릭터관(유명캐릭터 전시)

7. 공룡나라식물원(빛영향 식물전시)

8. 일반체험관

9. 공룡놀이터(공룡모형 전시/ 빛&불꽃 라이브 쇼)

10. 디지털공룡 체험관(디지털콘텐츠 전시홍보/ 디지털공룡 체험)


◆ 야외선시 계획



1. 별빛광장(스토리 텔링, 공룡들의 초대/ 관리사무실 및 분수대 일원/ 입구 분위기 상승)

2. 달빛가든(스토리 텔링, 파티타임/ 콘텐츠 산업관 일원/ 기존 공룡조형물, 조명 극대화)

3. 빛의 나라(스토리텔링, 페스티발/ 공룡캐릭터관 일원/ 공룡건물 랜드마크)

4. 빛의 강(스토리텔링, 공룡들의 세상 고성!/ 금봉산천(하천) 일원/ 빛 연출의 특성화)

5. 빛의 성(콘셉트, 판타스틱 캐슬/ 주제관 일원/ 빛 축제 하이라이트)




◆ 주요행사 계획

. 개장식 : 2016. 4. 1.(금) 08:00

. 폐막식 : 2016. 6. 12.(일) 16:30

. 문화공연 : 무대공연(일반문화공연, 관람객 참여 이벤트, 주제공연), 주제퍼레이드, 즉석 게릴라공연

. 체험행사 : 체험구역 설치(학생단체관람객이용, 공룡관련 체험, 교과서 체험, ICT체험, 문화체험, 고성체험(공룡나라 체험여행, 고성문화체험)

. 회의 : 공룡과 자연사 학술회의(2016. 3월 중/서울), 공룡ICT콘텐츠발전방향(2016. 4월 중/당항포관광지)






◆ 입장권 요금표



아래는 지난 엑스포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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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성군 회화면 봉동리 9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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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죽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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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moldone.tistory.com BlogIcon 청결원 2016.04.02 06: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룡 엑스포 정보 잘 보고 가네요

  2. Favicon of https://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6.04.02 07: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거대한 공룡이 실제로 있다고 상상하면 정말 무서운데요

  3.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6.04.02 08: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작년 지나가면서 보았는데 한번 가 봐야지 하면서 못갔습니다
    올해는 기회가 될런지 모르겠네요 ㅎ

  4. Favicon of https://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6.04.02 15: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족끼리 가볼만한 구경거리입니다.
    행복하세요^^

  5. Favicon of https://kbank.tistory.com BlogIcon 행복생활 2016.04.02 17: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엄청 가보고 싶어지는 곳이네요 ㅎㅎ
    잘 보고 갑니다 ^^

  6. Favicon of https://economystory.tistory.com BlogIcon ☆Unlimited☆ 2016.04.02 20: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룡엑스포 볼거리가 많네요 ^^

  7. Favicon of https://deborah.tistory.com BlogIcon Deborah 2016.04.03 00: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흥미로운 엑스포네요. 아이들과 어른들의 관심을 집중적으로 받겠어요

  8. Favicon of https://cbdok.tistory.com BlogIcon 명태랑 짜오기 2016.04.05 18: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성 공룡엑스포, 성황리에 마쳐지길 바랍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경남 고성맛집] 5일장(1, 6일)으로 유명한 경남 고성재래시장 상가 '당사골흑염소' 맛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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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염소 요리는 비린내를 없애는 것이 맛을 좌우한다.

 

[경남 고성맛집] 5일장(1, 6일)으로 유명한 경남 고성재래시장 상가 '당사골흑염소' 맛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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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장으로 유명한 경남 고성시장.

경남 고성시장은 재래시장인 전통시장으로 매달 1일과 6일, 11일과 16일, 21일과 26일, 장이 열립니다.

경남지역 전통시장치고는 매우 큰 시장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시장은 고성읍 성내리에 자리하고 있으며, 주요 특산물은 곡물, 청과물, 수산물 등 다양한 편입니다.

 

시장골목 나들이는 뭐니 뭐니해도 먹거리죠.

시장 한 바퀴를 돌고나면 출출한 배를 채우는 것은 필수입니다.

그렇다고 아무 음식이나 먹을 수 없는 노릇이죠.

그 지역의 특색 있는 음식 맛을 보는 것은 여행에 있어 참 맛이라고 할 것입니다.

 

시장 한 귀퉁이에 자리 잡은 '당사골흑염소' 맛 집을 찾았습니다.

전통시장이다보니 이곳에 자리한 식당들은 서울 등 대도시지역의 맛 집처럼 화려한 외관은 아닙니다.

오히려 시골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허름해 보이는 외관이 더욱 정감이 다가오는 느낌입니다.

그래도 식당 안은 깔끔하게 정리가 돼 있어 분위기도 살아나는 것 같습니다.

 

점심시간이라 넷이서 염소 떡갈비 하나를 주문했습니다.

한 접시에 25,000원.

시장기 탓인지, 맛이 있어 그런지, 후딱 한 접시를 비우고 한 접시를 더 주문하여 맛나게 먹었습니다.

점심은 염소고기 국밥으로 허기진 배를 채웠습니다.

배가 부르니 만고강산이 따로 없습니다.


염소 떡갈비.

 

식당 벽에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다녀갔다는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사람이 먼저다 2015. 8. 30 문재인"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아마도 2015년 10월 28일 치러지는 경남 고성군수 보궐선거 전에 다녀간 모양입니다.

 

벽에는 작은 액자 하나가 걸려있습니다.

고성지역신문인 고성신문에 난 이 맛 집의 기사를 담은 내용을 액자로 만들어 걸어놓았습니다.

첫 기사는 이렇게 시작합니다.


"달여 먹으면 모를까, 굽거나 삶으면 지독한 노린내에 두 번은 못 먹겠다 싶은 흑염소 웬만한 전문가가 아니면 그 냄새를 없애는 것이 불가능하다 싶었는데, 알고 보니 당사골흑염소가 그 전문가다."


이어, 흑염소의 효능까지 자세히 설명해 놓았습니다.

 

"흑염소는 본초강목에는 원양을 보양하고 허약체질을 개선하는 강장보약이라 하고, 명의별곡에서는 속을 따뜻하게 하고 심장을 안정시키며, 신농본초경에서는 갱년기 노화를 방지하는 토코페롤이 많아 음식과 약으로 두루 쓰입니다. 또 칼슘이 많아 뼈가 약한 사람한테는 보약"이라고 주인장의 설명을 달아 놓았다.



 

어쨌든 시장 한 바퀴를 돌고 나서 오랜만에 먹어 본 염소탕 한 그릇.

충만한 배를 채우고 고성시장을 떠났습니다.

매달 뒷자리가 1일과 6일이 되는 날, 경남 고성지역을 여행하시는 분이라면 고성 전통시장에서 장날 분위기를 즐겨 보시기 바랍니다.

시장골목을 한 바퀴 돌고 나서는 '당사골흑염소' 맛 집에서도 먹거리의 기쁨에 빠져 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당사골흑염소 맛 집 찾아 가는 길

 

. 위치 : 경남 고성군 고성읍 중앙로25번길 57 시장상가 나1동 107호

. 상호 : 당사골흑염소

. 전화번호 : 055-673-8411/ 010-4606-7030

. 메뉴 : 삼계탕(한방삼계탕, 옻삼계탕, 들깨삼계탕, 전복삼계탕)/ 염소(국밥, 전골)/ 염소떡갈비, 양념불고기 등




 

[경남 고성맛집] 5일장(1, 6일)으로 유명한 경남 고성시장 상가 '당사골흑염소' 맛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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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성군 고성읍 서외리 1-6 | 고성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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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6.02.06 09: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흑염소로군요.
    보양식이지요.

    잘 보고가요.

    즐거운 명절 보내세요

  2.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6.02.06 12: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 직장 다닐때 단체로 W/S 가서 흑염소 한마리를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ㅎ

    즐거운 설 연휴 보내시기 바랍니다

  3. Favicon of https://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6.02.06 13: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냄새나지 않는 흑염소 음식을 만들기 위해 사장님께서 많은 정성과 노력을 하셨겠습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108산사순례 33] 강원도 고성 금강산 건봉사에서 108배로 33번째 염주 알을 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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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고성군 건봉사.

 

[108산사순례 33] 강원도 고성 금강산 건봉사에서 108배로 33번째 염주 알을 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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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가지 빛에서의 느낌... '깨침'이란 '순간'에 일어 나는 것

<108산사순례> 강원도 고성 금강산 건봉사

 

웬 바리케이드야! 잘못 왔나? 또, 군인은 뭐지?

 

막다른 골목이다. 차를 막고 선 것은 바리케이드와 무장한 군인들. 놀란 가슴으로 내비게이션을 본다. 차량 앞 유리창을 통해 본 풍경은 내비게이션 상황과 사뭇 다른 모습이다. 내비게이션에 따라 정확하게 운전을 했건만, 앞으로 펼쳐진 낯선 풍경에 적잖이 놀랄 수밖에 없었다. 긴장했던 탓일까, 군인이 총을 들었는지는 기억에도 없다. 차를 돌려 다시 돌아갈 수 없는 상황임에도, 이내 군인 앞으로 서서히 움직이는 자동차. 그리고는 군인과 마주쳤다.

 

어디가십니까?

건, 건봉사 가는데요.

 

짧은 두 마디는 육중한 바리케이드를 움직였다. 다시 몇 분을 달렸을까, 또 다시 나타나는 검문소. "또, 이번엔 뭐야"라는 예민한 반응이 내 가슴 깊이 꽈리를 털었다. 심장이 두근거린다. 차량 앞으로 묵직한 구둣발을 옮겨 놓는 군인의 날카로운 시선이 나를 향한다. 처음 검문소를 통과할 때처럼 같은 질문이 반복됐다. 신분증과 연락처를 확인한 후 짧은 대화를 끝으로, 쇳소리 나는 바리케이드는 아스팔트에 자국을 남기며 비켜섰다. 통과하라는 신호다. <108산사순례>로 떠난, 강원도 최북단에 자리한 건봉사로 가는 길목에서 마주한 예기치 못한 상황이다.

 

 

적멸보궁 금강산 건봉사는 520년(신라 법흥왕 7년) 아도화상이 창건하고 원각사라 하였다. 758년 발진화상이 중건하고 정신, 양순스님에 의해 '염불만일회'의 효시가 된다. 염불만일회에 참여했던 31인이 아미타불의 가피를 입어 극락왕생하면서 아미타도량으로 이름을 알린다. 1465년에는 세조가 행차하여 자신의 원당으로 삼아 어실각을 짓고, 친필로 동참문을 써 하사하면서 조선왕실의 원당으로 자리한다.

 

임진왜란 때는 사명대사가 승병을 기병한 곳으로 호국의 본거지였고, 1605년 일본에 강화사로 간 사명대사는 왜군이 통도사에서 약탈해 간 부처님 치아사리를 되찾아와 절에 봉안하게 된다. 지금도 염불전에는 부처님 진신치아사리 5과가 보관돼 있고, 일반인들에게 공개되고 있다.

 

1900년대 초 건봉사는 우리나라 4대 사찰과 31본산의 하나로서 명망을 떨치기도 했다. 한국전쟁 전에는 642칸의 전각과 보리암 등 124칸의 부속암이 있었던 대사찰이었으나, 한국전쟁으로 대부분의 전각은 불타는 아픔을 겪는다. 그럼에도 1920년에 건립된 불이문은 유일하게 화마를 피해 지금까지 원형의 모습으로 여행자를 맞이하고 있다.

 

둥근 세상, 둥근 인생... 그 원의 시작과 끝은 어디일까

 

 

 

 

절 입구에 선 하늘을 향해 쭉쭉 뻗은 소나무. 몸통이 붉은 색을 띤 적송은 기개가 넘쳐난다.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기상이 느껴진다. 1500년을 지나온 건봉사는 전란과 산불로 산천초목도 피해갈 수는 없었다. 그럼에도 생명은 강한 법. 불탄 전각도 새로 지으면서 다른 모습으로 태어나고, 초목도 새 생명으로 자라나 자연과 인간이 하나가 된다.

 

이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은 하나도 없다. 불교에서 말하는 '제행무상'을 이르는 말이다. 사람은 언젠가는 '반드시' 죽는다. 이것은 곧 진리인 셈. 생명이란, '나고 죽으며, 죽고 나는 것'을 의미한다. 중생이 죽어도 다시 태어나 생이 반복된다는 '윤회사상'은 사람에게만 통용되는 것은 아닌 모양이다.

 

식물도, 사람을 제외한 동물도, 윤회는 거듭되고 있다. '세상은 돌고 돈다'고 했다. 둥근 세상, 둥근 인생의 동그라미를 그리는 원. 그 원의 시작과 끝은 어디일까. 적멸보궁 가는 길 왼쪽 산등성이에 300년 된 소나무 한 그루가 서 있다. '건봉사 소나무'라는 이름을 단 그 소나무 앞에서 일어나는 잡생각이다.

 

 

건봉사 적멸보궁은 대웅전을 비롯한 여타 전각들이 자리한데서 멀리 떨어져 있다. 주변으로 큰 빈 터가 남아 있는 것을 보면, 기록에서처럼 절터 규모가 엄청났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출입문을 들어서니 네모진 작은 마당이 아담하다. 사면으로 건물이 성처럼 둘러쳐져 있어 꼭 방에 들어온 느낌이다. 적멸보궁은 정면 3칸, 측면 3칸, 팔작지붕을 한 작은 건물이다. 

 

적멸보궁은 법당 안에 불상을 모시는 대신 진신사리를 법당 뒤쪽 사리탑에 봉안하거나 계단을 설치한다. 법당 뒤 뚫린 창을 통해 범종형 사리탑이 눈에 들어온다. 빛은 한 점 바람 없는 것을 눈치라도 챘을까. 강렬하게 들어오는 빛은 피할 겨를도 없이 두 눈에 꽂힌다. 한 대 죽비를 맞듯, 정신이 번쩍 든다. 삼배를 올리고 경전을 폈다. 무릎 꿇어 108기도를 올렸다. 땀이 흘러 눈으로 들어가 눈물이 흐른다. 그 눈물은 얼굴을 타고 온 몸으로 파고든다. 참회를 통한 육신의 눈물이다. 맑고 개운함을 느꼈다.

 

 

대웅전을 가려면 능파교를 건너야 한다. '고성 건봉사 능파교'(보물 제1336)는 대웅전 지역과 극락전 지역을 연결하는 홍교로서, 숙종 30년(1704)에서 33년(1707) 사이에 지어졌다. 이는 축조연대와 건립자 등이 기록된 '능파교신창기비'의 비문에 기록돼 있다. 지금의 다리는 2005년 10월 복원됐다.

 

 

'금강산건봉사'라는 현판을 단 보제루 앞 계단 좌우에 선 두 개의 돌로 만든 석주. 석주에는 도형이 음각돼 있는데, 한 개에 다섯 개씩 모두 10개의 문양을 새겼다. 다른 사찰에서 볼 수 없는 특별한 이 모습은 '십바라밀석주'로 1920년에 만들어졌다. 십바라밀(十波羅蜜)은 대승불교의 기본 수행법인 보시(布施), 지계(持戒), 인욕(忍辱), 정진(精進), 선정(禪定), 지혜(智慧) 등 6바라밀에 이 여섯 가지를 보조하는 방편(方便), 원(願), 력(力), 지(知) 등 4바라밀을 덧붙여 구성한 것이다. 십바라밀도는 수행에 있어 그 하나하나에 깊은 의미가 있어 신심 있는 불자라면 꼭 알았으면 좋겠다.

 

우리나라 최북단에 자리한 건봉사, 국내 유일한 부처님 치아진신사리 봉안

 

 

대웅전 앞마당이 깔끔하다. 좌우로 석등 두 개를 앞에 둔 대웅전은 정면 3칸, 측면 3칸 팔작지붕으로 지붕이 건물을 압도하는 느낌이다. 화가 잔뜩 난, 입을 크게 벌린 용의 입에서 맑은 물이 쏟아진다. 한 바가지 떠 단숨에 마셨다. 화가 난 사람이 뱉는 말은 독이 된다. 용은 화가 났지만, 용의 입에서 뱉어내는 물은 달기만 하다. 인간관계에서도 화가 날 때도 있다. 화는 상대방을 죽이는 동기가 되고, 무기가 된다.

 

그래서 화를 잘 다스려야 화를 면할 수 있다. 사람은 입으로 수많은 죄를 짓는다. 천수경에 사람이 짓는 열 가지 죄에 대해 참회하는 '십악참회'가 있다. 그 열 가지 중, 망어중죄(거짓말), 기어중죄(꾸밈 말), 양설중죄(이간질) 그리고 악구중죄(악한 말) 등 네 가지가 입으로 짓는 중죄로, 그 무게가 결코 가볍지가 않다. 그래서 "한 번 뱉은 말은 주워 담을 수 없다"는 말도, "말로 주고 되로 받는다"라는 말도, 괜히 생겨 난 것이 아니다. 말을 삼가 해야 할 필요가 여기에 있다.

 

 

진신사리를 봉안한 사찰은 우리나라에 더러 있으나, 부처님 치아사리를 봉안한 곳은 건봉사가 유일하다. 이 사리는 사명대사에 의해 이뤄졌다. 신라 자장법사는 636년(선덕왕 5년) 중국 오대산 문수보살전에 기도를 올리고 진신사리 100과를 얻게 된다.

 

643년 귀국, 통도사 등 5대 적멸보궁에 나누어 봉안하였으나, 임진왜란 때 통도사에 모셔진 사리를 왜군들에게 탈취 당하고 만다. 사명대사는 잡혀간 포로 송환 등의 문제로 일본으로 가게 되고, 그때 되찾아오게 된다. 그 가운데 12과를 건봉사에 봉안하였으나, 이후 도굴꾼에 의해 잃게 되고, 우여곡절 끝에 8과를 찾아, 3과는 적멸보궁 석탑에 5과는 법당에 봉안하여 참배토록 하고 있다. 아직도 4과의 사리는 행방이 묘연하다.

 

치아사리는 세계에서 15과 뿐인데 건봉사에 12과 스리랑카(불치사)에 3과가 보관된 희귀한 보물이라고 전해진다. 조용히 발걸음을 옮겨 봉안된 사리 앞에 섰다. 영롱한 빛이 암흑의 세상을 밝게 비춘다. 사리를 친견하는 것만으로도 가슴에 강한 울림으로 와 닿았다. 어리석음으로부터 깨어나라는 희망의 빛으로.

 

 

건봉사는 우리나라 최북단인 강원도 고성군 민통선(민간인 출입 통제선) 안에 있는 큰 사찰이다. 제주도를 제외한 우리나라에서 최남단이라 할 수 있는 거제도에서 543km, 가는데 만도 7시간이 넘는 거리다. 참고로 완도에서 625km, 진도에서 579km, 목포에서 533km 등 남쪽 지방에서 건봉사까지 가는 길은 멀고도 험한 길이 아닐 수 없다. 뚜렷한 목적 없이 건봉사로 여행을 떠나기란 쉽지 않은 일.

 

그럼에도 한반도 최남단에서 최북단까지 오른 여행길은 마냥 즐겁기만 하다. 도와 도의 경계를 지나고, 시와 군의 경계를 넘나들며 보는 풍경이 그렇게 아름다울 수 없기 때문이다. 거기에다 지역마다 다른 음식을 맛보는 것도 큰 즐거움이 아닐 수 없다.

 

 

나는 건봉사에서 두 가지 빛을 보고 그 무엇을 느꼈다. 하나는 적멸보궁 창을 통해 본 강렬한 자연의 빛이요, 다른 하나는 만일염불원에 모셔진 부처님 치아사리를 통해 본 지혜의 빛을. 빛은 '순간'이자, '어둠을 밝히는 힘'이다. 어리석음도 순간에 깨쳐야 한다. 아침에 일어나기 싫다고, 이리 굴리고 저리 굴리고 해도, 아무런 소용이 없다. 이불을 탁 걷고 일어나면, 곧 그것이 '깨침'이다. 10년, 20년 수행했다고 깨침을 꼭 얻는 것만도 아니다. 

 

빛이 순간이듯, 깨침도 순간에 일어난다. 깨침은 하루 이틀 미룰 일이 아닌, 지금 바로 이 순간 깨달아야만 한다. 그래야만 진정한 행복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108산사순례> 그 서른세 번 째 여행, 우리나라 최북단 강원도 건봉사에서 33번째 염주 알을 꿰었다.

 

『108산사순례 33

 

(1)양산 통도사 → (2)합천 해인사(483.8km) → (3)순천 송광사(367.8km) → (4)경산 선본사 갓바위(448.4km) →  (5)완주 송광사(220. 2km) →  (6)김제 금산사(279.2km)  → (7)여수 향일암(183.4km)  → (8)여수 흥국사(192.3km) → (9)양산 내원사(100.3km) → (10)부산 범어사(126.6km) → (11)구례 연곡사(156.8km) → (12)구례 화엄사(25.1km) → (13)구례 천은사(192.5km) → (14)김천 청암사(204.9km) → (15)김천 직지사(270.7km) → (16)영천 은해사(

184.0km) → (17)영천 거조암(220.5km) → (18)보은 법주사(289.1km) → (19)영동 영국사(301.0km)  → (20)영천 수도사(378.6km) → (21)남해 보리암(122.9km)  → (22)고성 옥천사(144.4km) →  (23)울주 석남사(121.6km) → (24)밀양 표충사(156.0km) →  (25)하동 쌍계사(153.6km) → (26)남원 실상사(233.7km) → (27)달성 용연사(334.8km) → (28)천안 각원사(325.4km) → (29)천안 광덕사(30.2km) → (30)공주 마곡사(311.8km) → (31)춘천 청평사(486.8km) → (32)인제 백담사(79.1km) → (33)고성 건봉사(40.5km)

 

 

☞ 총 누적거리 7,166.0km

 

 

[108산사순례 33] 강원도 고성 금강산 건봉사에서 108배로 33번째 염주 알을 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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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고성군 간성읍 | 건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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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죽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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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5.08.31 08: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소나무의 높다란 키가 참 장관이네요

  2. Favicon of https://wkwk.tistory.com BlogIcon 박군.. 2015.08.31 10: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강원도에는 오래된 소나무가 참 많은 것 같아요 ㅎ

  3. Favicon of https://wiinemo.tistory.com BlogIcon 위네모 2015.08.31 10: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훈련 뛰던 시절 이쪽에서 있어써 그런지 건봉사라는 곳을 잊을 수가 없네요.
    전역 후 나와서 몇번 찾아가보고 했는데 지리적으로 참 좋은 곳이기도 합니다.
    둘러보다가 오랫만에 추억 살리는 글 잘 보고 갑니다.~

  4. 2015.08.31 11: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5. Favicon of https://hanwhablog.com BlogIcon 한화호텔앤드리조트 2015.08.31 11: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거제도에서 고성까지.. 정말 먼 여정을 떠나셨네요 ^^
    그만큼 의미 있는 여행이셨길 바래봅니다 :)

  6. Favicon of https://0572.tistory.com BlogIcon 『방쌤』 2015.08.31 11: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군부대가 근처에 있나봐요~
    들어가는 길이 수월하지가 않은데요~
    사찰이 있는 곳들은 다들 풍경이 너무 멋져서
    그 고즈넉한 모습에 반해서 다시 찾게 되는 것 같습니다^^

  7. Favicon of https://roki1.tistory.com BlogIcon 로키. 2015.08.31 12: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용이 굉장히 무섭게 생겼네요::

  8. Favicon of https://onetwopunch.tistory.com BlogIcon 강냉이. 2015.08.31 12: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음이 평안해지겠네요 :)

  9. Favicon of https://min7zz.tistory.com BlogIcon 미뇩사마 2015.08.31 13: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로 근처에서 군생활을 해서 주말마다 건봉사로 종교행사 많이 갔습니다. 사진을 보니 10년이 다되어 가지만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10. Favicon of https://kbank.tistory.com BlogIcon 행복생활 2015.08.31 13: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덕분에 멋진 곳 잘 보고 갑니다 ^^
    행복 가득한 한 주를 보내세요~

  11. Favicon of https://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5.08.31 14: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쟁으로 사라졌으나 이제 조금씩 전국 4대 사찰의 옛 모습을 찾아가는듯 합니다.
    성불하세요^^

  12. Favicon of https://ggng2.tistory.com BlogIcon 헬로끙이 2015.08.31 15: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강원도 고성에 이런곳이 있었군요 ~
    덕분에 잘 보고갑니다 ^^

  13. Favicon of https://dksgodnr.tistory.com BlogIcon 해우기 2015.08.31 16: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호기심을 자극하네요...
    이곳에서 고성은 너무도 멀지만....ㅜㅜ
    왠지 풍경을 담고 싶어지네요...

  14. Favicon of https://jemstory.tistory.com BlogIcon 윤유엄니 2015.08.31 22: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500년 동안이나~~~ 이어져왔군요~
    역사가 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