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부처님] 마음을 닦아가는 수행이 필요, 진허스님/오늘의 법문

 

하동 쌍계사 맑은 물.

 

[나의 부처님] 마음을 닦아가는 수행이 필요, 진허스님/오늘의 법문

 

마음을 닦아가는 수행이 필요/ 진허스님

 

우리 불자님들 그 동안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고 모두를 사랑하시며 오랜 만에 여러 불자님들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중생의 세계는 부처의 세계와 달리 오해와 다툼이 있는 세계인데 우리 주변 일상사를 둘러보면 대단히 좋은 마음인데도 불구하고 받아들이는 입장에서 오해하여 갈등을 일으키는 경우를 흔히 보게 됩니다.

좋은 취지의 일을 함께하면서도 그럴 수 있고 고부간의 갈등도 그러하리라 여겨집니다.

 

우리 중생의 삶은 오욕락을 쫓다보니 오탁악세의 고해에 빠져들게 되는데 이것을 해결해 주고자 부처님께서 오신 것입니다.

부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천상천하 유아독존 삼계개고 아당안지(天上天下 唯我獨尊 三界皆苦 我當安之)'

 

이 세상에 나 홀로 존귀하다.

온 누리가 다 괴로움에 빠져 있으니 내가 이를 편안케 하리라.

 

그렇다고 해서 부처님께서 모든 중생의 고통을 좌지우지 하시는 걸로 오해하면 안 됩니다.

부처님께서 법화경을 통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일체중생 실유불성(一切衆生 悉有佛性)'

모든 중생은 모두 불성을 지니고 있다.

 

불성을 가진 모든 중생 자신 스스로가 이 세상의 주인이므로 자신을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줄 수 있는 것도 바로 나 자신이라는 말씀입니다.

 

이 세상을 굴절시켜보는 사람은 항상 고통의 세계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 모두는 행복을 추구합니다만, 그 행복이란 오직 내 마음에 달려있는 것이지 누군가가 가져다주는 게 아닙니다.

 

행복해지려면 좋은 사람 좋은 일을 볼 줄 아는 눈을 떠야합니다.

그러하면 세상은 확 달라져 보일 것입니다.

 

관음정진 염불기도는 예로부터 널리 행하여졌는데, 옛날에 금강산 보덕굴에서 회정스님은 관세음보살 친견의 원을 세우고 삼년동안 천일기도를 하였다고 합니다.

 

기도가 끝날 무렵 회정대사의 꿈에 귀부인이 나타나 강원도 양구현 해명계곡에 가면 몰골옹, 해명방, 보덕낭자 세 명을 만나게 될 것인데 그들이 관세음보살을 만나게 해 줄 것이라고 일러줍니다.

 

한 걸음에 양구로 달려간 회정대사는 초가집에서 몰골이 아주 볼품없는 노인(몰골옹)을 만났는데, 회정대사의 사연을 들은 그 노인은 산 너머 해명방의 집을 알려주었습니다.

 

하루밤을 그 곳에서 묵고 해명방의 집을 찾아가 아주 어여쁜 절세미인 낭자를 만나 여기까지 오게 된 이야기를 하던 중 마침 그 낭자의 부친인 해명방이 나무를 해 가지고 돌아와 이 광경을 보고는, "어떤 놈이 내 딸 방에 들어 있느냐"며 노발대발하였습니다.

회정대사가 자초지종을 말했더니 관세음보살을 만나려면 내 딸하고 결혼을 해야 한다고 우겨대어 고민을 하다가 관세음보살을 친견하려는 원을 이루기 위해 하는 수 없이 그 낭자와 결혼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결혼하고 3년이 지나도록 관세음보살을 만나지 못한 회정대사는 더 이상 기다리지 못하고, "계속 이렇게 안 보여주면 이젠 떠나야겠다"고 화를 냈는데 부인도 해명방도 잡을 생각조차 안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곳을 떠난 회정대사는 몰골옹에게 가서 그간의 일을 말하고 하소연을 했더니 오히려 '그대가 데리고 살았던 여인이 바로 관세음보살이라며 해명방은 대세지보살인데 그것도 몰랐느냐"고 핀잔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사실 몰골옹 자신은 보현보살이라고 하였습니다.

이 말을 듣고 기가 막힌 회정대사는 얼른 집으로 달려가 보았으나 관세음보살도, 대세지보살도,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보현보살이라도 만나야겠다는 생각으로 몰골옹이 있던 곳으로 가보았으나 역시 아무도 없었습니다.

 

자,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우리의 가정은 물론 주변에 이미 관세음보살, 대세지보살, 보현보살이 함께 살아가고 있으며 이 세상 그대로가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정토인데 우리가 모르고 살아갈 뿐입니다.

 

마음을 닦아가는 수행이 필요/ 진허스님

 

나이가 들어 판단이 흐려지면, 금방 썼던 물건을 어디에 두었는지, 한참이나 찾고 헤매기도 합니다. 이처럼 멀리 있는 부처님을 찾을 게 아니라, 부처는 내 곁에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자신 곁에 있는 부처를 보지 못하는 어리석음, 곁에 둔 금방 썼던 물건을 찾는 것과 똑 같은 이치가 아닐까요. 가까이 있는 부처를 보는 혜안을 길러야겠습니다.  - 죽풍 생각 -

 

[나의 부처님] 마음을 닦아가는 수행이 필요, 진허스님/오늘의 법문

 

Posted by 죽풍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s://meloyou.com BlogIcon 멜로요우 2015.08.09 07: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법문이네요. 읽으니 모자랐던 저에게 마음의 수행을 하고 가는거같아요. 잘 보고 갑니다~

  2. Favicon of https://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5.08.09 15: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픔과 고통을 덜어낼 수 있는 길이 중생의 눈에는 신기루 처럼 보입니다.
    성불하세요^^

  3. Favicon of https://su1624.tistory.com BlogIcon 도느로 2015.08.09 21: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요일이면 늘 좋은 말씀에 한번씩 반성을 하게됩니다. ㅎㅎ
    휴가 잘 보내셨는지요? 건강하게 컴백(?)하셔요~~ ^^

 

[나의 부처님] 꾸준히 '나'를 비우면 기적이, 우룡스님/오늘의 법문


 

[나의 부처님] 꾸준히 '나'를 비우면 기적이, 우룡스님/오늘의 법문

 

꾸준히 '나'를 비우면 기적이/ 우룡스님

 

가족에게 삼배를 올릴 때도 그렇고, 참선, 염불 등의 수행을 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나'를 비우고 무아를 성취해 나가야 합니다.

꾸준히 절, 염불, 참선 등을 하면서 '나'를 비워가고 공부의 힘을 키워 가면 기적과 대 영험은 저절로 찾아듭니다.

하루 두 세 차례, 가족을 향해 절 삼배를 하는 것이나, 하루 30분 정도의 염불이나 참선이 별 것 아닌 것 같아도, 꾸준히 할 때 그 결과는 엄청납니다.

여러 해 전부터 여러 불자들에게 '다만 꾸준히 할 것'을 권해보지만, 한결 같이 하는 이는 참으로 드뭅니다.

아무리 부탁을 해도 하지 않는 이, 답답한 일이 생기면 조금 시작하다가 그쳐버리는 사람은 매우 많습니다.

부디 무엇 하나든 꾸준히 해 보십시오.

얄팍한 꾀를 부리지 말고, 지극한 정성으로 계속하면 큰 힘이 생겨남은 물론이요 이루지 못할 일이 없게 됩니다.

 

내가 1960년대에 김천 청암사에 있을 때, 김천 시내 안경과 시계를 파는 경안당이 있었습니다.

경안당의 주인은 오선생으로, 이 오선생님을 중심으로 하여 거사 몇 분, 보살 몇 분이 모여 조용히 앉아 대화도 없이 참선을 한다는 소문이 있었습니다.

그들이 꾸준히 수행을 하자, 어떤 스님네는 '경안당 오거사가 사도에 빠졌다. 옆길로 빠졌다'라는 말까지 하였습니다.

그러나 개의치 않고 여전히 모여 앉곤 했습니다.

 

당시 김천시내에는 초등학교 상급학년인 여학생이 벌레가 척추를 갉아먹는 가리에스라는 불치병에 걸려 고생을 하고 있었습니다.

병세가 심하다보니 당자나 부모 모두 그리 오래 살지 못할 것이라 생각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딸아이를 지켜보던 어머니가 너무 안타깝고도 답답하여 어는 살 오선생과 함께 대여섯 분을 청했습니다.

"오늘 밤에 아픈 아이가 있는 우리 집에 와서 좀 앉아 주시면 안 될는지요?"
그 요청에 따라 오선생 일행은 허리가 아픈 여학생의 옆방에서 밤새도록 앉아 선정에 잠겼습니다.

소녀가 누워 있는 방으로는 들어가지 조차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튿날 아침에 소녀가 어머니에게 말했습니다.

 

"어젯밤에 오선생님이 밤새도록 내 곁에서 내 몸을 쓰다듬어 주셨어. 그래서인지 요즘은 기분이 매우 좋고 허리가 아프지 않은 것 같아"


그날 이후 소녀의 몸은 조금씩 나아져서, 마침내는 자리에서 일어나고 완쾌되어 결혼도 하고 딸 둘을 낳았습니다.

그녀는 지금도 김천에 살고 계십니다.


 

약 30년 전, 부산에 일흔을 넘기신 할머니 한 분이 있었습니다.

그 연배의 사람들 중에는 어린 시절에 글을 배우지 못한 분들이 많았는데, 그 할머니도 글을 읽기조차 못했습니다.

할머니는 오십 줄에 접어들면서부터 어디서 누구에게 권유를 받았는지 '관세음보살'을 열심히 불렀습니다.

몇 년을 '관세음보살'만 열심히 불렀는데, 어느 날부터 주위에 아픈 사람이 있으면 그냥 지나치지 않았습니다.

"참 안됐구나. 얼마나 아프겠느냐?"


그리고는 관세음보살을 부르며 아픈 몸을 한 5분 안팎으로 쓰다듬어 주시는데, 신통하게도 통증이 사라진다는 것이었습니다.

배 아프고 머리 아프고 속이 답답한 병에만 영험이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 당시 교통수단이 별로 없어, 어른과 아이 모두 자전거를 많이 이용하였는데,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도랑이라도 굴러 떨어져 다리가 골절이 되고 피를 흘리던 아이도 할머니가 잠시 만져주면 거뜬히 일어나 돌아가는 것이었습니다.

누구든지 그 할머니가 부르는 '관세음보살' 소리와 자비로운 손길을 경험하면 쾌차되었던 것입니다.

 

김천의 오선생이나 부산의 할머니처럼 믿어지지 않는 일을 행하는 분들을 우리는 가끔씩 보게 됩니다.

이럴 때 우리는 '기적'이라고 하고, '신통력'이라 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기적이 아닙니다.

꾸준히 공부한 힘이 만들어낸 현실입니다.

바꾸어 말하면 꾸준히 공부를 함으로써 기적 같은 일을 현실로 만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꾸준히 '나'를 비우면 기적이/ 우룡스님


[나의 부처님] 꾸준히 '나'를 비우면 기적이, 우룡스님/오늘의 법문

Posted by 죽풍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s://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5.06.14 16: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소리의 힘은 요즘말로 과학입니다.
    성불하세요^^

  2. Favicon of https://su1624.tistory.com BlogIcon 도느로 2015.06.14 21: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명상을 한동안 하면서 스스로 마음의 위안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것이 참 좋은 줄 알면서도 자꾸 미루게되네요...
    좋은 말씀 오늘도 잘 새겨보고갑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나의 부처님] 인생 최대의 적은 자기 자신이다, 무비스님/오늘의 법문에서

 

보물 제915호 '보은 법주사 대웅보전'.

 

[나의 부처님] 인생 최대의 적은 자기 자신이다, 무비스님/오늘의 법문에서

 

무비스님의 법문입니다.

 

인생최대적적인시자기(人生最大的敵人是自己).

인생 최대의 적은 자기 자신이다.

 

세상에는 적이 많다.

아무런 활동을 하지 않고 그저 가만히 자기공부만 하고 살아도 저절로 적이 생긴다.

자기네 가족이나 잘 돌보고 집안 살림만 하고 살아도 뜻밖의 적이 나타난다.

묵묵히 살아가는 것도 보기 싫어서 자신의 적으로 생각하고 좋은 눈으로 보지 않는다.

시기하고 질투하여 음해까지 한다.

평소에 그에게 아무런 피해를 주지 않았는데도 그렇다.

 

만약 사회활동을 많이 하거나 사업을 크게 하거나 이름을 드날린다면 얼마나 많은 적이 있겠는가.

그러나 그것은 모두가 밖에 있는 적이라서 차라리 물리치기가 쉽다.

 

가장 큰 적은 자기 자신이다.

그래서 자기 자신을 이기는 사람은 천하를 이긴다고 하였다.

온갖 유혹의 적에게 흔들린다.

만약 자신 속의 유혹의 적들만 이겨 낸다면 여타의 밖에 있는 다른 적들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래서 성인들이 말씀하시기를 인생 최대의 적은 자기 자신이라고 하였다.

 

 

이밖에도 새겨 들을 법문이 있습니다.

 

인생최대적실패시자대(人生最大的失敗是自大).

인생 최대의 실패는 스스로 잘 낫다는 생각이다.

 

인생최대적무지시기광(人生最大的無知是欺誑).

인생 최대의 무지는 남을 속이는 것이다.

 

인생최비애적시질투(人生最悲哀的是嫉妬).

인생 최고의 비애는 질투다.

 

인생최대의 적은 자기 자신이다/무비스님

 

 

[나의 부처님] 인생 최대의 적은 자기 자신이다, 무비스님/오늘의 법문에서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충청북도 보은군 속리산면 | 법주사
도움말 Daum 지도
Posted by 죽풍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s://8910.tistory.com BlogIcon 여행쟁이 김군 2015.05.17 02: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진 말이네용
    인생 최대의 적은 자기자신!
    즐거운 주말 되세요

  2.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5.05.17 09: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즈넉하니 분위기 있어 보입니다.
    잘 보고가요.

    즐거운 휴일되세요^^

  3. Favicon of https://rnasatang.tistory.com BlogIcon 낮에도별 2015.05.17 12: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비스님의 법문 잘 새겨두어야 겠습니다^^

  4. Favicon of https://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5.05.17 15: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왕 파수니도 결국 자기 마음으로 불러들입니다.
    성불하세요^^

  5. Favicon of https://humorzoa.tistory.com BlogIcon 유머조아 2015.05.17 21: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말씀 잘 새기고 갑니다..

 

[나의 부처님] 깨달음 움켜쥐고 실천의 길로 떠나라(1), 법륜스님/오늘의 법문에서

 

여수 흥국사 용왕전.

 

[나의 부처님] 깨달음 움켜쥐고 실천의 길로 떠나라(1), 법륜스님/오늘의 법문에서

 

깨달음 움켜쥐고 실천의 길로 떠나라(1)/ 법륜스님

 

오늘날 한국불교의 주류는 대한불교조계종입니다.

대한불교조계종은 선종(禪宗)인 동시에 대승(大乘)입니다.

그리고 불교로서의 종지(宗旨)는 깨달음입니다.

그렇다면 깨달음은 구체적으로 무엇입니까.

왜 깨달으면 일체 고에서 벗어납니까.

어떻게 벗어나야 됩니까.

 

경전의 내용을 빌어서 말씀드리면, 어떤 사람이 황야를 걸어가는데 갑자기 성난 코끼리가 나타나서 공격을 합니다.

죽기 직전까지 도망을 가다 웅덩이가 나타납니다.

살았다 싶어서 풀쩍 뛰어내립니다.

그런데 밑에 코브라가 입을 벌리고 있습니다.

정신이 아찔해서 보니까 옆에 칡넝쿨이 있어서 움켜쥐고는 벽에 기대려고 하는데 이번에는 사방의 벽에서 뱀이 입을 벌리고 덤빕니다.

발을 댈 수가 없어서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데 갑자기 쥐가 나타나더니 칡넝쿨을 갉아 먹습니다.

기어 올라가면 코끼리가, 내려가면 코브라가, 벽에 붙으면 뱀이, 가만히 있으면 쥐가 끊어버리는 것이지요.

그 때 그 위에 마침 벌집이 하나 있어서 꿀이 한 방울 혀 바닥에 떨어졌는데 그 달콤한 꿀맛에 처해있는 상황이 우리 인생입니다.

 

이럴 때 다른 종교는 기도를 하라고 합니다.

저 코끼리를 없애 주십시오.

코브라를 없애 주십시오.

어떤 힘을 빌려서 이 상황에서 벗어나려고 합니다.

그런데 눈을 딱 떠보니 꿈입니다.

이것이 불교이고 깨달음입니다.

설상가상인 인생살이 가운데서도 눈을 뜨면 지혜입니다.

이것이 가르침의 특징이기 때문에 불교라고 합니다.

 

어떤 보살님께서 술 마시는 남편 때문에 못살겠다고 합니다.

남편이 술을 먹으면 내가 괴롭고 남편이 술을 안 먹어야 내가 괴롭지 않다는 것입니다.

정법에  귀의하면 간단하게 끝나는 문제입니다.

오늘부터 108배를 하면서 이렇게 기도하시면 됩니다.

"거룩하신 부처님, 우리 남편 술 많이 먹게 해 주십시오."

자, 부처님께 "우리 남편 술 많이 먹게 해 주세요"라고 기도하니까 말 떨어지기가 무섭게 기도가 성취되었죠?

남편이 술 먹는 게 괴로움의 원인이 아닙니다.

술을 먹는 것은 교리적으로 말하면 공입니다.

괴로운 일도 즐거운 일도 아닙니다.

즉, 제법은 공한데 내가 한 생각을 일으켜서 먹지 말라고 하니까 괴로운 것입니다.

배고픈 쥐가 접시에 담긴 음식을 발견하고 웬 떡이냐며 마구 먹었습니다.

한참 있다가 배가 너무 아파서 떼굴떼굴 구릅니다.

쥐약입니다.

여기서 하나 물어보겠습니다.

쥐가 왜 쥐약을 먹었겠습니까?

쥐약인줄 몰라서 입니다.

 

 

모르는 것은 무지, 무명입니다.

맛있는 음식인 줄 잘 못 알았다는 것은 전도몽상입니다.

모든 괴로움은 무명, 무지, 전도몽상에서 옵니다.

아무리 배가 고파도 쥐약이라는 사실을 알면 안 먹습니다.

그것이 무명을 깨트리는 지혜입니다.

 

전도몽상에서 벗어나는 것이 원리 전도몽상이고,

전도몽상에서 멀리 떠나는 것이 구경열반입니다.

 

우리는 불자인 동시에 대승이기 때문에 꿈 깨는 것만으로는 안 됩니다.

상구보리 하화중생을 선후로 보는데 그것은 아닙니다.

자리(自利)인 동시에 이타(利他)입니다.

 

여기 꽃을 보십시오.

꽃을 보고 예쁘다고 생각하면 내가 기분이 좋죠.

그런데 내가 기분이 좋은 동시에 꽃도 기분이 좋습니다.

그래서 남을 사랑하면 내가 이익입니다.

저사람 도대체  이해를 못하겠다고 생각하면 내 가슴이 답답합니다.

그런데 남을 이해하면 내가 행복해집니다.

대승은 일체중생에게 베풀되 베푼 바가 없습니다.

복을 짓지만 복을 받지 않습니다.

이것을 무주상보시라고 합니다.

 

남편을 훌륭한 사람이라고 여기면 훌륭한 사람과 사는 내가 행복합니다.

설령 헤어졌다고 하더라도 그 사람은 훌륭한데 내가 성격이 못나서 헤어졌습니다.

거짓말을 하라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 마음을 내라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법을 알면 자기 인생의 길이 열리고 가정이 화합되고 세상에 필요한 유용한 사람이 됩니다.

이것이 자기가선 자리에서 보살행을 하는 것입니다.

 

깨달음 움켜쥐고 실천의 길로 떠나라/ 법륜스님

 

 

[나의 부처님] 깨달음 움켜쥐고 실천의 길로 떠나라(1), 법륜스님/오늘의 법문에서

Posted by 죽풍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blog2050.tistory.com BlogIcon 랩소디블루 2015.03.15 12: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주말 잘보내세여

  2. Favicon of https://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5.03.15 15: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실을 바꿀 수 있는 힘의 원천이 인간의 마음이며, 그것을 바꾸는 것은 인간의 몸 입니다.
    성불하세요^^

  3. Favicon of https://rnasatang.tistory.com BlogIcon 낮에도별 2015.03.15 17: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법륜스님 법문 잘 보고갑니다 ^^

  4. Favicon of https://lynmi.tistory.com BlogIcon 린미 2015.03.15 17: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솔직히 다 이해하기에는 어렵지만,
    다른 힘을 통해서 이 상황을 벗어나려고 한다는 말씀에..
    눈뜨니 꿈이였다는 말씀에..
    확실히 말하긴 어렵지만 조금은 깨달음을 얻은것 같아요~

  5. Favicon of http://blog.naver.com/jaychang2014 BlogIcon 장원경 2015.03.18 09: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또 생각하는구나."
    제 블로그에 한번 방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http://blog.naver.com/jaychang2014
    5개 첨부파일을 시간있으실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만일 첨부파일에 문제가 있으면, 문자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나의 부처님] 시린 겨울 추위 없다면 봄에 어찌 매화를 보리(1), 도현스님

/오늘의 법문에서

 

천안 구룡사.

 

[나의 부처님] 시린 겨울 추위 없다면 봄에 어찌 매화를 보리(1), 도현스님

/오늘의 법문에서

 

시린 겨울 추위 없다면 봄에 어찌 매화를 보리/ 도현스님

 

존재하는 삶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찻잔에 있는 차를 마시지 않고 가만히 보고만 있으면 소유하는 삶입니다.

이것을 마시면 존재하는 삶입니다.

 

실시간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현재 잰행형, 바로 지금입니다.

존재하는 삶은 바로 지금 이 순간을 제일 소중하게 생각하면서 산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과거에도 살지 않고 미래에도 살지 않습니다.

바로 이 자리에 살고 있는 것입니다.

 

 

임제 스님의 말씀 가운데,

"즉시현금 별무시절(卽是現今 別無時節)", "바로 지금이다, 다시 때가 없다"

요즘 말로 하면 실시간입니다.

 

그 다음에,

"수처작주 입처개진(卽是現今 別無時節)", "어디에서나 실시간을 산다"는 말입니다.

내가 주인공이 되어서 실시간을 살면 가는 곳마다 극락이고 어디라도 참다운 세계라는 말입니다.

 

오늘 저는 '법을 보는 자는 나를 본다'는 원시 경전의 말씀을 주제로 해서 법문을 하겠습니다.

법을 보는 자는 나를 본다.

이 말에서 '나'가 누구인지 압니까.

나이기도 하고, 여러분들이기도 합니다.

그 다음에 부처님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법을 보고 나를 보기 위한 부수적인 조건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것을 주로 이야기하게 될 것입니다.

 

마음을 허공같이 하고 물같이 하고 바람같이 하라.

그 말만 가지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 마음에 이르려고 한다면 여러 가지 조건이 필요합니다.

 

 

첫째는 삼보에 의지하고,

둘째는 오계로서 마음의 규범을 세우고,

셋째는 신행으로 마음을 중심을 잡는다.

 

그리고 칠보를 증식함으로서 깨달음을 성숙케 하는 밑거름을 삼는다는 것입니다.

 

삼귀의는,

"부처님을 의지처로 삼겠습니다.

가르침을 의지처로 삼겠습니다.

승가를 의지처로 삼겠습니다."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오계는,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을 중심에 두겠습니다.

남을 도와주려 마음을 중심에 둡니다.

부부 간에 애정으로 감싸는 마음을 중심에 둡니다.

매사에 진실한 마음을 중심에 둡니다.

일상에 늘 깨어있는 마음을 중심에 둡니다." 라는 의미입니다.

 

 

[나의 부처님] 시린 겨울 추위 없다면 봄에 어찌 매화를 보리(1), 도현스님

/오늘의 법문에서

 

Posted by 죽풍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s://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4.10.26 19: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식을 넘어 지혜의 깨침 세계로...
    성불하십시요^_^

  2. Favicon of https://cbdok.tistory.com BlogIcon 명태랑 짜오기 2014.10.27 16: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포스트 잘보고 갑니다.
    좋은 시간 되세요

  3. Favicon of https://0572.tistory.com BlogIcon 『방쌤』 2014.10.28 00: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허공... 물... 바람...
    그냥 글을 읽으면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좋은 이야기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