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 여행기 - 노르웨이 오슬로 주변 항구에 정박한 요트

2007년 6월 14일(목) 아주 맑은 날씨, 파란 하늘을 보다

피곤했던지 크루즈에서 하루 밤은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였다. 6시 반, 눈을 떴다. 유람선에서 맞이하는 아침, 쌀쌀한 바닷바람이 얼굴을 맞이한다. 일행이 타고 가는 유람선 뒤로 또 다른 유람선이 우리를 쫓아 오고 있다. 길게 생긴 만의 양쪽 옆으로는 육지가 보이고, 하얀 집들이 그림처럼 그려져 있다.

북유럽 여행기 - 노르웨이로 향하는 크루즈

바다를 감상하며 하는 선상의 아침식사는 맛을 더욱 당긴다. 전날 저녁식사 자리는 동양인과 서양인을 구분해 자리를 배치해 놓았던데, 아침은 뒤섞인 자유로운 모습이다. 휴가를 즐기는 서양인들의 모습이 참 부럽기만 하다. 긴 항해 끝 6월 14일 09:30. 바이킹의 도시 오슬로 항구에 도착했다. 덴마크에서 17시간 동안 해상여행을 한 셈. 항구에 닿은 여객선은 하선준비에 여념이 없는 여행객들로 분주하다.

북유럽 여행기 - 크루즈 내부(맨 위)와 덴마크에서 노르웨이를 향하는 길목

노르웨이. 수도는 오슬로이다. 16만 개 이상의 크고 작은 호수들이 점점히 흩어져 있는  이 산악 국가는 북위 58~72도(북북동에서 남남서로 약 1753킬로미터)와 동경 4~32도(동남동에서 서북서로 약 430킬로미터 폭) 사이에 걸쳐 있다. 북쪽으로 바렌츠해, 서쪽으로 노르웨이해 및 북해, 남쪽으로 스카게라크 해협, 동쪽으로 스웨덴, 핀란드, 러시아 연방 등과 접하고 있다. 면적은 323,758평방킬로미터, 인구 4백 3십여만 명.

북유럽 여행기 - 오슬로 주변 항구

우리에게 '바이킹의 나라'로 잘 알려진 노르웨이는 8세기 이후 강력한 해상 세력을 바탕으로 점차 세력을 확장했다. 890년에 즉위한 하랄 미발 왕은 노르웨이를 통일함과 동시에 지금의 아일랜드 지역까지 진출했다. 그러나 10세기 중반에 접어들면서 계속되는 왕위 계승 다툼으로 수차례에 걸친 분열과 재통일이라는 역사적 시련기를 맞는다.

노르웨이는 바다를 십분 활용해 해상활동을 재개하며, 11세기에는 이탈리아 남부까지 세력을 넓여 노르만 제국을 건설한다. 이어 12~13세기에는 아이슬란드, 세틀랜드 제도까지 세력을 확장하기도 했으나, 계속되는 왕권 분열과 쇠퇴 등으로 해상 경제 봉쇄 등 대내외적인 요인으로 인해 국가 존망의 위기에 봉착하게 된다. 1397년 덴마크, 스웨덴, 노르웨이 3국 연합(칼마르 동맹)이 성립됨에 따라 실질적으로 덴마크가 북유럽의 주도권을 장악했고, 그 여파로 노르웨이는 19세기 초까지 덴마크의 지배를 받게 된다.

북유럽 여행기 - 오슬로항

나폴레옹 전쟁 때는 덴마크가 나폴레옹 편에 가담했기 때문에 그의 몰락과 더불어 1814년 다시금 스웨덴의 통치하에 놓인다. 그러나 스웨덴은 노르웨이의 독립과 새 헌법을 인정했고 외교, 방위 이외의 자치권을 허용한다. 덕분에 1880년대에는 세계 3위의 상선 보유국으로 성장 할 수 있었다. 19세기, 전 세계에 불어 닥친 민주주의와 민족주의의 급물살을 타기 시작한다.

1905년 국민투표를 실시, 입헌군주국으로 완전 독립 국가를 수립하기에 이른다. 제2차 세계대전 때는 독일의 침략을 받기도 했으나, 독일의 패망과 더불어 독립국으로 출범하여 조선, 석유, 수산업 등을 집중 육성해 지금은 북유럽에서 가장 잘 사는 나라로 성장 할 수 있었다.

북유럽 여행기 - 오슬로 바이킹 박물관

오슬로, 9백여 년 전부터 북유럽을 주름잡던 바이킹들이 가장 사랑했던 도시다. 오슬로는 여름철이나 해를 거의 찾아보기 힘든 겨울철에도 늘 젊고 패기 있는 분위기를 발산한다. 사람들이 정착하기 시작한 때는 8세기 이후로 바이킹의 활동이 두드러져 바이킹의 수도라는 별명을 얻었다. 오슬로는 피오르드의 북쪽 안쪽에 자리하고 있으며, 도시의 인구는 46만여 명.

10:10. 오슬로 바이킹 박물관에 도착. 바이킹 박물관은 정말 쇼킹 그 자체였다. 9세기 초, 어떻게 그런 큰 배를 만들 수 있었는지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 없었다. 오슬로의 피오르에서 발견된 오세베르그호, 고크스타호, 투네호 등 3척의 바이킹선을 복원해 전시하고 있는 박물관이다. 이중 가장 크고 우아한 오세베르그호는 9세기 초에 건조된 것으로 배의 양쪽에 16개의 노 젓는 구멍이 뚫려 있고, 32명의 노 젓는 사람과 돛을 이용해 항해하였다.

북유럽 여행기 - 오슬로 바이킹 박물관

가장 먼저 방문객을 반기는 오세베르그호는 834년에 건조돼 1904년에 발굴된 이집트 여왕의 선박이다. 돛의 길이만도 21.5미터로 엄청난 높이로 폭풍우 치는 강한 바람에 어떻게 견뎌 냈을까하는 점이 의문스럽다. 오세베르그호에서는 각종 장식품과 부엌용품과 가구류가 발견되었으며, 50년 정도 사용된 후 여왕의 관으로 사용되었다.

9세기에 만들어진 고크스타호는 전형적인 바이킹선으로 12두의 말과 6두의 개, 짐승머리로 장식된 침대, 3척의 보트 등이 발견되었다. 투네호는 배 밑바닥을 제외한 다른 부분은 대부분 부패된 채 발견됐는데, 원거리 항해용으로 이용된 것으로 보이며, 배들의 이름은 발견된 지명을 따서 붙여졌다고 한다.

북유럽 여행기 - 오슬로 바이킹 박물관

세계 3대 해전의 하나로 기록되고 있는 이순신 해전. 경남도에서 남해안 시대 핵심 콘텐츠 사업으로 이순신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있다. 해군에서 10년간 거북선 찾기를 시도했으나 실패로 끝나자, 다시 이 프로젝트를 실행하면서 성공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420여년 전 가라앉은 거북선을 찾는다면 귀중한 역사적 자료를 보유하게 되고 관광자원화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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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대한모 황효순 2011.09.03 10: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울 엄마가 부러워라 하며
    지는 거랬는뎅~ㅠ
    너~~무 부럽습니다.^^

  2. Favicon of https://daoloth.tistory.com BlogIcon 에바흐 2011.09.03 11: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오오오 바이킹!!!!
    북유럽 특유의 정경이 인상적입니다. +_+

  3. Favicon of https://dangjin2618.tistory.com BlogIcon 모르세 2011.09.03 23: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진 사진과 글을 잘보고 갑니다.행복한 시간이 되세요

    • 죽풍 2011.09.04 11:33  댓글주소  수정/삭제

      좋게 봐 주시니 감사합니다. 가을이 완연하게 느껴 집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블로그에 좋은 글과 사진 많이 올려 주시기 바랍니다. 언제든 방문하여 감상토록 하겠습니다.

  4. 박성제 2011.09.04 07: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아름답습니다
    우리나라사람들 정말 배울게많습니다
    저런나라에서는 쓰레기가 없나봐요
    아니면 정리을 잘하시는건지

    • 죽풍 2011.09.04 11:32  댓글주소  수정/삭제

      거리에 쓰레기도 있습니다. 거거니 여기나 사람 사는데는 별반 다를 게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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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여행기 - 덴마크에서 노르웨이로 향하는 크루즈

아말리엔보르 궁전은 여왕이 살고 있는 덴마크 왕실의 주궁이다. 원래 4명의 귀족이 거주하던 건물이었으나, 18세기에 크리스티안보리 궁전의 화재로 왕이 거주할 곳이 없어지자 귀족들이 눈물을 머금고 건물을 내 주었다고 한다. 외관은 그리 화려하지 않지만 세련된 내부 인테리어는 볼 만하다고 한다.

북유럽 여행기 - 아말리엔보르 궁전 앞에서 일행과 함께

큰머리 인형 같은 곰 털모자를 쓰고 궁전 앞에서 벌어지는 근위병 교대식은 유럽에서도 으뜸으로 꼽힌다고 하는데, 시간이 맞지 않아 볼 수 없었던 게 아쉬울 뿐이었다. 여왕은 이 나라의 상징적인 존재라고 한다.평상복 차림으로 시장바구니를 들고 장을 직접 보기도 하는데 해코지 하는 사람이 없다고 한다.

북유럽 여행기 - 궁정 앞 근위병

궁전 옆으로는 국회의사당이 있다. 우리나라 국회의사당처럼 좌우 양쪽으로 권위 있는 해태상이 정문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온갖 고통의 표정을 지은 사람의 모습을 한 조각상이 출입문위에 여러 개 있다. 고통의 표정을 하고 있는 조각상은 나라와 국민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고민하라는 의미라고 한다. 정말로 많은 것을 생각케 하고, 우리나라 국회의원들이 보고 배워야 할 것이 아닌가 싶다.

북유럽 여행기 - 덴마크 국회 정문 입구 고통의 문

국회의원 전용주차장에는 승용차는 보이지 않고 자전거만 수 십여 대 주차(?)를 하고 있다. 국회의원은 179명. 알고 보니 대부분 국회의원이 타고 다니는 전용 자전거다. 덴마크는 자전거의 나라답게 자전거 전용도로가 잘 정비돼 있고, 국회의원 삼분의 일이 자전거를 타고 다닌다고 한다. 길을 건널 때도 자전거 우선이다. 거리에는 2층버스가 관광객 투어용으로 많이 다니고 있다.

북유럽 여행기 - 덴마크 국회의원 자전거 전용 주차장

12:00 칼스버그 맥주 한잔을 곁들인 점심식사. 많이 들어본 맥주 이름이다. 그런데 점심 메뉴가 당초 예약한 것과 달라 한 동안 실랑이가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경험해야만 했다.

덴마크는 한국인 입양아가 8천 명 정도며, 한국인은 약 250명 정도가 살고 있다고 한다. 코펜하겐에는 대학이 하나 있는데, 장학제도가 잘 돼 있으며, 등록금도 우리나라와 달리 무료라고 한다. 국민의 10퍼센트 정도가 우울증을 겪고 있으며, 그러다 보니 노르웨이 다음으로 자살률이 높다고. 덴마크 여자는 남자한테 요구하는 것이 많은데 잘 들어주지 않으면 쫓겨나기 까지 한다고. 그래서 남성보호소가 있다나. 가이드의 설명이 계속된다.

북유럽 여행기 - 코펜하겐 시가지, 자전거 전용도로답게 도로에 자전거 표시가 돼 있다

하루의 낮 시간 만큼도 되지 않는 짧은 일정 탓에 학창시절 때 배운 덴마크의 상징인 낙농업을 견학 할 수 없었던 것이 제일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 오후 4시, 노르웨이 오슬로로 향하는 대형 유람선(DFDS SEAWAYS)에 몸을 실었다. 크루즈 여행이 본격 시작된 것이다.

북유럽 여행기 - 코펜하겐 시가지

16:30. 크루즈는 긴 뱃고동을 울리며 힘찬 스크루를 돌렸다.방 배정을 받고 짐을 풀었다. 덴마크 땅은 서서히 멀어지고 다음 목적지인 노르웨이로 향하는 크루즈. 17:40. 저녁식사를 마치고 선상쇼핑에 나섰다. 진열된 물건도 많고 구경거리도 풍부하다. 기분이 좋아서일까, 선상에서 바라보는 바다는 낭만으로 가득 차 있는 느낌이다. 21:00. 잠자리에 들었다. 한 동안 시간이 흘렀을까, 잠시 눈을 뜨니 새벽 두시 반이다. 밖으로 나가 볼까 하다 다시 잠자리에 들었다. 하루 종일 걷다 보니 피곤이 몰려왔기에. 즐거운 여행이지만, 힘드는 것은 감수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북유럽 여행기 - 노르웨이로 향하는 크루즈

계속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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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centurm.tistory.com BlogIcon 연리지 2011.09.02 07: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러움 가득 안고 갑니다.
    즐거운 여행 되시기바랍니다.

    • 죽풍 2011.09.02 07:45  댓글주소  수정/삭제

      고맙습니다. 추석 명절이 곧 다가오네요. 즐거운 하루 지내시기 바랍니다.

  2. Favicon of https://daoloth.tistory.com BlogIcon 에바흐 2011.09.02 11: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어.. 거리 자체가 예술품이군요...
    역시 여행은 유럽...

  3. 박성제 2011.09.02 11: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오늘도 덴마크에서 무얼 먹을지 생각하면서 즐감하고 갑니다
    내일은 어디로 갈련지 궁금해집니다

  4. 대한모 황효순 2011.09.03 10: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런게 블로그에 매력인듯 합니다.ㅎㅎ
    눈으로 호강하는 이 즐거움이란~~
    아웅~~^^

    • 죽풍 2011.09.04 11:35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습니다. 블로그에 대한 의미를 새삼 느끼게 해 줍니다. 대한모 황효순 님의 블로그에도 많은 이야기가 저를 즐겁게 해 줍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좋은 글과 사진 많이 올려 주시면 꼭 방문하여 감상토록 하겠습니다.



북유럽 여행기 - 덴마크 게피온 분수

지난 주말 벌초 작업 하느라, '북유럽 여행기'를 올리지 못했습니다. 다시, 지난 시간 거슬러 북유럽을 떠나 봅니다.

2007년 6월 13일(수). 약간 흐림

어제 머문 숙소가 특별나다. 1층 방을 세어 보니 83개나 되고, 길이만도 100m가 됨직하다. 아침 7시 일어나 숙소 옆 바다로 산책길에 나섰다. 넓은 모래사장이 있는 해수욕장이다. 바닷물이 있는데 까지 가는 긴 나무 데크 위로 편하게 걸었다. 150m나 된다.

북유럽 여행기 - 한가로이 풀을 뜯는 검은 소

주변은 검은 소가 풀을 뜯는 전원적인 목가적 풍경이다. 호텔을 나서 버스를 타고 달리는 풍경이 아름답다. 들녘엔 양떼가 있고, 울창한 나무 숲속에는 주황색 경사진 지붕의 집들이 보인다. 안데르센의 고장답게 동화 속으로 들어가는 모습이다. 고속도로에는 차들이 미등을 켜고 운행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북유럽 여행기 - 미등을 켜고 고속도로를 달리는 자동차

코펜하겐은 덴마크 제1의 도시이자 수도로, 약 140만 명의 인구가 살고 있다.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교통의 요충지다. 그런 까닭에 북유럽 여행을 위한 경유지로도 잘 알려져 있다. 코펜하겐에는 옛 모습을 간직한 아름다운 르네상스식 건물이 즐비하다. 게다가 넓은 면적의 녹지와 유서 깊은 궁전, 세계 최초의 테마 공원인 티볼리 파크, 언제나 활기찬 보행자 거리 스토로이어, 안데르센이 사랑한 니하운 항구와 인어공주 동상 등 덴마크를 상징하는 관광 천국으로 불린다.

 

북유럽 여행기 - 인어공주 동상

09:50 시청사 도착. 106m 높이의 시계탑이 있는 시청사는 티볼리 공원 북쪽에 있다. 시청사와 정면의 광장은 이곳 사람들의 왕래가 잦은 중심지로 활기가 넘쳐흐르는 것 같다. 청사 입구에는 코펜하겐('물건을 사고판다'라는 의미)의 창시자 압살롬 주교의 동상이 있고, 남쪽에는 티볼리 파크를 말없이 응시하는 안데르센 좌상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기념촬영을 하느라 여념이 없다. 거리에는 쓰레기가 많은데, 쓰레기를 버려도 괜찮다고 한다. 일자리 창출에 필요하다나. 믿어야 되나, 말아야 되나.

북유럽 여행기 - 덴마크 시청사 광장

시청사를 떠나 관광코스의 필수라고 하는 인어공주 동상을 보았다. 인어공주 동상에 대해서는 별로 볼만한 것이 없다는 것을 오래전부터 들어왔던 터라 큰 기대도 하지 않았다. 인어공주 동상이 코펜하겐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1913년. 덴마크를 대표하는 맥주회사인 칼스버그 맥주의 2대 회장인 카를 야콥슨의 의뢰로 에드바르트 에릭센의 손길을 거쳐 아름다운 인어공주가 탄생했다고 한다.

북유럽 여행기 - 인어공주 동상

80센티미터 크기의 작은 동상이지만 이를 보기 위해 수많은 관광객이 몰려들어 지금은 코펜하겐의 상징으로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몰지각한 테러범(?)의 소행으로 1964년에는 머리, 1984년에는 팔이 잘리는 수모를 겪었으나 지금은 복원된 모습으로 여러 나라의 관광객을 불러들이고 있는 중요한 관광 상품의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

이름이 나 있는 동상이긴 하지만, 브뤼셀의 오줌싸게 동상, 독일의 로렐라이와 함께 유럽 3대 썰렁 명소의 하나로 꼽히기도 한다지만, 관광수입의 효자 노릇을 하는 것만큼은 분명한 것만 같다.

북유럽 여행기 - 거리의 사람들

이어서 인근에 있는 게피온 분수대로 향했다. 게피온은 북유럽 신화에 나오는 바니르 여신으로, 풍요의 여신이다. 아말리엔보 궁전에서 약 500미터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는 게피온 분수는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여신이 황소 네 마리를 몰고 가는 역동적인 모습을 하고 있다.

이 분수는 1908년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사망한 덴마크 선원들을 추모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한다. 1908년 칼스버그 재단이 코펜하겐시에 기증한 것으로, 덴마크 예술가 안데스 분드가르드가 디자인 했다. 이 분수는 처음 시청사 광장에 설치하려고 했으나, 계획을 바꾸어 항구가 바라다 보이는 시타델 부근에 세워졌다. 이후 1999년부터 분수의 보소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한다.



 

북유럽 여행기 - 게피온 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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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신록둥이 2011.09.01 08: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이곳은 검은 소가 있는 풍경입니다.
    저도 언제 가보고 싶은 덴마크....
    인어공주동상도 그렇고 이름난 동상들이 생각보다 다 작은 것 같아요~
    게피온 분수는 정말 역동적인 풍경입니다.....물줄기 까지....잘 보고갑니다.

    • Favicon of https://bamnwind.tistory.com BlogIcon 죽풍 2011.09.01 09: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덴마크는 세계 제일의 복지국가라고 알려져 있죠. 저도 기회가 되면 북유럽을 다시 한번 여행하고 싶네요.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 박성제 2011.09.01 09: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죽풍님다시유럽여행 을 시작하셨네요 소가 검은것은 처음보는것같습니다
    역시 우리나라와선진국의차이점은 아무레도 복지문제이죠
    좋은 복지혜택을 받기위하여 세금도 많이내겠죠

    • 죽풍 2011.09.01 10: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당연합니다. 북유럽 대부분의 국가가 조세부담율이 40~60%나 된다고 합니다. 세금을 많이 내고 복지혜택을 받는 것도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3. Favicon of https://sophism-travel.tistory.com BlogIcon 무념이 2011.09.01 09: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지네요~ 북유럽도 얼른 가봐야 할텐데~~~ㅠ.ㅠ

    • 죽풍 2011.09.01 10: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북유럽 시간도 경비도 많이 들죠. 여유를 가지고 계획을 세운다면 좋은 여행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 Favicon of https://sophism-travel.tistory.com BlogIcon 무념이 2011.09.01 11: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다녀온 친구가...영국에 어학연수 하다가 다녀왔는데 물가가 영국과도 비교할수없이 비싸다고 하더라구요...영국도 엄청 비싸던데...ㅠ.ㅠ

  4. Favicon of http://centurm.tistory.com BlogIcon 연리지 2011.09.01 10: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데 다녀 오셨네요.
    덕분에 구경 잘 하고 갑니다.

    • 죽풍 2011.09.01 10:31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오래전 여행이라 기억도 가물가물하네요.
      메모지를 참고하여 최대한 기억을 더듬어 내는데 고생아닌 고생입니다.

  5. 대한모 황효순 2011.09.01 11: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가로이 풀뜯는 소떼들에 동질감이~ㅎㅎ
    인어공주 동상 너무 아름다운걸요.^^
    좋은 구경하고 갑니다.

    • 죽풍 2011.09.01 11:41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어릴때부터 같이 살아왔던 누렁이 황소랑은 분위기가 사뭇 다른 느낌이 드는데, 풀을 뜯는 한가로운 모습은 누렁이나 검둥이나 별반 다를 게 없다는 생각이네요.
      감사합니다.

  6. Favicon of https://rokmc1062.tistory.com BlogIcon 공감공유 2011.09.01 12: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유럽에 이런 풍경이~

    정말 부럽네요~ㅎㅎ 저도 꼭 가보고 싶다는 ㅎㅎ

    • 죽풍 2011.09.01 12:48  댓글주소  수정/삭제

      예,,, 꼭 한번 북유럽으로 여행해 보시면 정말로 좋을 것입니다. 해가지지 않는 나라라는 말 들어 보셨죠. 정말로 밤에 해가 지지 않아 낮인지 밤인지 알 수 없는 세상이 북유럽입니다.

  7. Favicon of https://neowind.tistory.com BlogIcon 김천령 2011.09.01 16: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 유럽여행이군요.
    그래도 사진과 글은 현재형입니다. 잘 보고 갑니다.

    • 죽풍 2011.09.01 17: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공간체험을 하는 것 같아 공중에 붕 뜬 기분입니다. 시제도 왔다 갔다 하고요,,,



북유럽 여행기 - 덴마크 관광의 필수 코스라 부르는 인어공주상과 도심 풍경

2011. 8. 28. 일요일입니다. 휴일을 맞아 벌초하러 갑니다. 사진 2장으로만 감상해 주시고, 내일부터 또 다시 북유럽 여행은 시작됩니다. 반가운 휴일, 즐겁게 지내시기 바랍니다. 내일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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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vipcs2378.tistory.com BlogIcon vipcs2378 2011.08.28 10: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도 작아 실망스러웠던, 어이없던 인어공주군요 ㅋㅋㅋ

    • Favicon of https://bamnwind.tistory.com BlogIcon 죽풍 2011.08.29 09: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vipcs2378님도 가 보셨군요. 보기엔 참으로 볼품 없는 인어공주상인데, 관광상품화 하여 많은 외국인을 불러 모으는게 대단하다는 생각입니다.

  2. 박성제 2011.08.28 15: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도 안방에 앉아서 유럽을 가고 말았습니다
    관연 내일은 유럽 어딜갈지 궁금합니다
    무지하게 더운 초가을날 즐거운 휴일되시기을 기원합니다

  3. 박성제 2011.08.28 15: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벌초 하실때 벌조심해야 한답니다

  4. Favicon of https://700km.tistory.com BlogIcon 낮은 바다 2011.09.02 22: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작은 인어공주상이긴 하지만 그래도 한 번 가보고 싶네요..^^ 사진 잘 보고 갑니다~

    • 죽풍 2011.09.04 11: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이 늦었습니다. 예, 맞습니다. 작은 동상이지만 세계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습니다. 북유럽 여행,,, 한번 꼭 가 보고 싶은 여행지라 생각합니다. 건강하십시오.



2007년
6월 12일(화).
날씨는 아주 쾌청하다.

상쾌한 기분과는 달리 아침은 안개가 꼈다. 호텔 밖 주변으로 가볍게 걸었다. 시간이 넉넉하니 마음도 푸근하다. 묵었던 호텔이 JAL 소속 호텔이라, 호텔 로비에서 비행기 발권부터, 짐 탁송까지 모두 마무리 했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편의를 제공하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고, 공항까지 아주 편하게 도착할 수 있었다.

10:45. 나리타공항 도착. 비행기는 3~5분마다 한 대씩 하늘을 솟구쳐 어디로 가는지, 제 갈 길로 가고 있다. 출국수속을 마치고 12시 15분 탑승, JAL 411편 23B에 자리를 잡았다. 12시 45분 비행기는 시동을 걸었다.

북유럽 여행기 - 비행기는 어디로 가는 걸까?

13:05. 하늘로 뜨는 비행기. 일본 바다가 보이기 시작한다.외국여행을 많이 해 본 건 아니지만, 공항에서 탑승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너무 지루함을 느끼는 것은 나 만일까? 이 시간을 반으로 줄일 수만 있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다.

13:40. 기내식인 비빔밥으로 점심. 좌석이 비행기 엔진 옆이라 매우 시끄럽다. 러시아 시베리아 동부에 있는 알단고원 상공을 나는 비행기. 알단고원은 레나강과 알단강 그리고 스타노보이 산맥으로 둘러싸인 넓은 고원으로, 해발 700~1200미터 높이에 있다. 창밖 하늘에서 보는 땅은 강한 생명력을 이어가고 있다. 강줄기는 실처럼 가늘고 끊어질 듯 보이지만, 인간의 생명을 이어주기 위해 유유히 흘러가고 있다.

북유럽 여행기 - 러시아 시베리아 알단고원

18:30. 좌석 모니터에는 해발 9601m, 시속 801Km, 외부온도 -52도C, 목적지까지 남은 거리 4931Km라는 여행안내가 나온다. TV 방송 원리를 대충 알지만, 그래도 가끔 신기할 때가 있는데, 역시 이런 정보가 어떻게 나오는지, 참으로 좋은 세상에 살고 있다는 생각이다. 비행기는 중앙 시베리아 평원을 지나 우랄산맥을 통과하고 있다. 피곤함을 덜기 위해 맥주 캔 하나를 마시니 좀 나아지는 느낌이다.

북유럽 여행기 - 러시아 시베리아 알단고원

23:00. 늦은 저녁식사. 위스키 한 잔과 작은 와인 1병을 같이 했다. 저녁식사가 늦은 것은 현지 시각에 맞춰 제공한다는 것. 식사를 마치자 눈꺼풀은 내려앉는데, 깊은 잠에 빠지지 않는다. 비행기는 네덜란드 상공을 날고 있다. 목적지까지는 55분이 남았고, 외부온도는 -56도C다.

24:35. 비행기는 북유럽 첫 여행지인 덴마크를 가기 위해 암스테르담 스키폴국제공항에 살포시 내려앉았다. 일본에서 네덜란드까지, 11시간 30분을 하늘에 공중부양을 하고 있었던 셈. 암스테르담 현지시각으로 17시 35분. 출발지인 일본보다 7시간 빠르니, 정확히 2007년 6월 12일 오후 5시 35분. 날짜는 일본에서 출발한 날짜와 똑 같은 12일다.

암스테르담에서 코펜하겐으로 가기 위해 이 공항에서 환승을 해야만 한다. 비행기가 출발할 때 까지 3시간 반을 넘게 기다려야만 한단다. 그런데 같은 비행기를 탄 일본인 여행객은 바로 탑승을 하는데, 왜 우리 일행은 이렇게 시간이 걸리는지? 불만이 생겼지만, 어쩔 도리는 없었다.

북유럽 여행기 - 암스테르담 스키폴국제공항에서 기다리다 만난 외국인과 함께

지루한 시간을 달래기 위해 공항 내  the cone bar에서 맥주를 한잔 시켰다. Heineken groot 한잔이 4.2유로달러. 이 자리에서 옆 자리에 앉은 네덜란드 사람과 잠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그는 부산에서 근무한 적이 있고, 월드컵을 개최한 대한민국을 잘 알고 있다고 했다. 짧은 영어실력으로 서로의 궁금증을 푸는 시간을 가졌다.그는 취미로 경비행기를 운전하는 파일럿이며, 영국으로 출장 가는 길이라고 했다.

맥주와 대화가 오간 1시간 정도 시간은 서로에게 필요한 것이었다. 비행기를 타기까지 지루한 시간을 피할 수 있었기에. 이메일을 주고받고, 간간히 소식이나 전하자며, 아쉬움을 바에 남기며 헤어졌다. 잠시 동안 친구로 대해 준 그이에게 고맙다는 감사의 뜻으로 맥주 값을 내겠다고 했으나, 끝내 사양했던 그. 문화의 인식에서 오는 차이일까?

북유럽 여행기 - 밤 11시가 돼도 지지않는 태양

내가 나고 산 곳에서, 삶의 방식이나 습관이, 다른 지역과는 같을 수는 없다. 그게 곧, 그 지역의 문화라는 생각이다. 몸과 마음이 살아오는 내내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곳에서의 체험이야말로, 여행에서만이 얻을 수 있는 커다란 기쁨이자 수확이 아니겠는가!

20:15. 스키폴국제공항에서 탑승수속을 하는데 동료 몇 명이 제시간에 맞춰 오지 않는다. 다들 걱정이다. 국제미아가 된 것일까? 애태움 끝에 다행히 동료와 함께 비행기에 오를 수 있었다. 20:50분 탑승이 시작되고, 21:10분 비행기는 날았다. 환승하는데 3시간 35분이 걸린 셈이다.

북유럽 여행기 - 밤 11시가 돼도 지지않는 태양

시간은 밤인데 밤 같지가 않다. 붉은 해는 하늘에 벌겋게 달아 세상을 밝히고 있다. 비행기는 아주 작은 소형기로 승객은 반도 차지 않았다. 빈자리가 많아 창가에 앉아 포도주 한잔을 폼 나게 마셨다. 양떼구름이 솜처럼 뭉쳐있고, 구름 사이로 드는 붉은 빛은 황홀감에 빠지도록 만들었다.

밤 11시가 넘어서야 해가 산을 넘으려 산등성이에 걸려있다. 그러나 쉽게 넘어가지 않는다. 우리나라에서 보는 일출과 일몰은 눈 깜짝할 사이에 뜨고 진다. 그러나 북유럽의 태양은 그렇게 쉽게 만만하게 볼 일은 아니다. 넘어갈 듯, 질 듯, 하는 해는 그렇게 쉽게 넘어가고, 질 줄을 모른다.

북유럽 여행기 - 코펜하겐 거리와 풍경

그리 높지 않게 뜬 비행기는 지상의 풍경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전형적인 농촌 풍경이 정겹다. 저수지, 밭, 농로도 선명하다. 2차선으로 보이는 도로가 잘 나 있다. 학교 운동장도 보이고, 옹기종기 모여 있는 집도 보인다. 내가 사는 곳과 다를 게 없다는 느낌이다.

22:25. 덴마크 코펜하겐 공항 도착. 공항 마루바닥이 나무로 만든 점이 특별나다. 여행객이 별로 없는데도 수화물을 찾는데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렸다.

북유럽 여행기

23:00. 일행을 태운 버스가 출발하자 잠이 쏟아진다. 45분이면 숙소에 도착할 수 있다던 버스는 숙소 위치를 찾지 못해 1시간을 넘게 헤매고 있다. 불만이 쏟아진다. 핸드폰으로 위치가 어디냐고 물어 보면 될 일을, 하지 않는 걸 보니 핸드폰도 없는 모양이다.

북유럽 여행기

24:05. 드디어 숙소(Hotel Hvide Hus)에 도착했다. 일본을 출발한지, 꼭 18시간 만에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 작은 호텔에 몸과 마음을 풀었다. 피곤한 몸이지만 분위기도 분위기인지라, 동료 몇 명이 모여 술 파티가 벌어졌다. 새벽 2시 50분 잠들기 전까지.

북유럽 여행기 - 숙소(Hotel Hvide Hus)
Posted by 죽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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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박성제 2011.08.27 12: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인장 님의덕분에 방에 앉아서 유럽여행을 잘합니다
    감사한마음 글로서 남깁니다 고맙습니다

    • 죽풍 2011.08.27 13: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돈 안들이는 북유럽 여행,,,
      아무리 그래도 실제 가는 것 만큼이나 하겠습니까?
      좋게 봐 주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2. Favicon of https://daoloth.tistory.com BlogIcon 에바흐 2011.08.27 13: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늘에서 보는 알단고원.. 정말 멋지군요..

    • 죽풍 2011.08.27 13:27  댓글주소  수정/삭제

      예. 그렇죠. 생명의 강입니다. 사람들의 젖줄이기도 하지요. 자연은 그래서 소중하고 우리 모두가 잘 가꾸어 나갈 가치가 있다는 생각입니다. 즐거운 주말 되기를 바랍니다.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3. Favicon of https://bamnwind.tistory.com BlogIcon 죽풍 2011.08.27 13: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위에 '향기로운 너1'님이 보내 주신 '소셜웹 반응'에서,,,
    아침 일찍 날이 맑고 쾌청했는데, 안개란 녀석이 잠시 왔다 스쳐 지났걸랑요.
    좋게 봐 주이소. 사람의 느낌은 다 다르다 보니,,,
    암튼 관심 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말을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4. 2011.08.27 15: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5. d 2013.04.26 00: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북유럽직항가는 비행기가 나리타공항..
    나리타공항-코펜하겐...까지 18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