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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사는이야기] 낙천 할매 돼지국밥 집 할머니의 휴가는 언제 끝나는 것일까 [사는이야기] 낙천 할매 돼지국밥 집 할머니의 휴가는 언제 끝나는 것일까 [사는이야기] 낙천 할매 돼지국밥 집 할머니의 휴가는 언제 끝나는 것일까 병원에 입원한 어머니를 만나러 부산으로 가는 길. 거가대교를 지나 국도 2호선을 따라가다 녹산교를 지나면 '낙천할매 돼지국밥' 식당이 눈에 들어온다. 집을 지은 지 오래되어서일까, 외벽은 탈색되고 허름한 모습이다. 간판 디자인도 1970년대 스타일을 흠뻑 담고 있다. 문득, 할매가 손수 만든 국밥 맛이 어떨까 싶으면서, 한 번 들러 먹고 싶은 생각도 인다. 출입문을 보니, '휴가'라고 쓴 종잇장이 하나 붙어있다. 그러고 보니 지난주에도 이 안내문을 본 것 같다. 할매가 외국으로 장기 출타했거나, 집에 무슨 일이라도 있는지 궁금하다. 아니면 혹여 '몸이 아파 병.. 더보기
[저금통] 집안에서 키우던 복돼지 한 마리를 잡았습니다/돼지 저금통 [저금통] 집안에서 키우던 복돼지 한 마리를 잡았습니다/돼지 저금통 [저금통] 집안에서 키우던 복돼지 한 마리를 잡았습니다/돼지 저금통 집 안 거실에서 키우던 복돼지 한 마리를 잡았습니다. 약 10년을 키운 황금 복돼지입니다. 다양한 종류의 새끼도 많이 쳤습니다. 그 새끼라는 것은 다름 아닌 동전입니다. 1원, 5원, 10원, 100원, 500원 그리고 종이 돈 천 원짜리도 하나 낳았습니다. 그리고 오래전에 사용하던 버스 토큰 2개와 용도를 모를 동전 2개도 나왔습니다. 새끼를 종류별로 다듬는다고 한 시간을 훌쩍 넘겼습니다. 허리가 뻐근하기까지 합니다. 지난 10년을 키운 황금 복돼지는 총 225,946원을 낳았습니다. 이 새끼 돈은 손자가 태어나면 통장으로 만들어줄까 합니다. 또 다시 빈 황금색 돼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