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여행지 추천은 무주가을투어 버스여행으로

/무주여행/무주 가볼만한 곳

 

 

가을 여행지 추천은 무주가을투어 버스여행으로

/무주여행/무주 가볼만한 곳

 

깊어가는 가을.

전국의 산이 단풍으로 물들어 가는 이 계절.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마음 간절합니다.

 

오늘은 '무주가을투어 버스여행'을 추천합니다.

운영기간은 10월 3일부터 11월 10일까지로,

앞으로 남은 일자만 소개하면, 10월 26일, 27일 그리고 11월 2일, 3일, 9일, 10일이라고 합니다.

차량출발은 반딧골전통공예촌 P1 주차장에서 오전 9시 30분에 출발하며,

일반 5,000원, 초등학생(8~13세) 3,000원이며, 만 7세 미만 소아는 무료입니다.

 

투어코스는 탑승장(09:30) ~ 머루와인동굴 ~ 적상산전망대 ~ 구천동계곡탐사 ~ 중식(구천동관광단지) ~ 라제통문 ~ 반디랜드 ~ 석채화 체험 및 반딧골전통공예촌 관람 ~ 귀가하는 것으로 투어는 끝이 납니다.

투어특전으로는

- 무주문화관광해설사 전일정 안내

- 국내여행자보험 가입(손해보험협회, 사전예약에 한함/80세 이상 보험 불가)

- 입장료 단체할인가 적용 등이 있습니다.

중식은 본인부담으로 탑승자 기호에 따라 자율 선택 식사라고 합니다.

 

단풍으로 물들어 가는 아름다운 산을 구경할 수 있는, 무주가을투어 버스여행.

깊어가는 이 가을날 훌쩍 한번 떠나 보시기 바랍니다.

 

 

 

 

 

가을 여행지 추천은 무주가을투어 버스여행으로

/무주여행/무주 가볼만한 곳

 

 

 

Posted by 죽풍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s://moldone.tistory.com BlogIcon 청결원 2013.10.26 06: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을여행 정보 잘 보고 가네요

  2. Favicon of https://yahoe.tistory.com BlogIcon 금정산 2013.10.26 09: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주로 가을 여행 한번 떠나고 싶습니다. ㅎㅎ
    넘 좋을 것 같습니다.

  3. Favicon of https://funfunhan.com BlogIcon 영댕이 2013.10.26 10: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도움되는 정보 잘 보았습니다.
    그럼 즐거운 주말 되세요~~

  4. Favicon of https://ajatrend.tistory.com BlogIcon by아자 2013.10.26 11: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주로 훌쩍 떠나고 싶네요 ㅎㅎ

  5. Favicon of https://system123.tistory.com BlogIcon 예또보 2013.10.26 11: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을여행 정말 너무 좋은곳 이죠
    잘보고갑니다

  6. Favicon of http://landbank.tistory.com BlogIcon landbank 2013.10.26 12: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너무 멋진곳이네요
    덕분에 잘보고갑니다

  7. Favicon of http://stockm.tistory.com BlogIcon S매니저 2013.10.26 12: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야~ 단풍이 너무 아름다운 곳이군요^^
    저도 가보고 싶어요.ㅎ

  8. Favicon of http://aduyt.tistory.com BlogIcon 어듀이트 2013.10.26 13: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가을여행이 떠나고픈.ㅎ
    덕분에 잘 보고 갑니다~

  9. Favicon of http://life-lineup.tistory.com BlogIcon +요롱이+ 2013.10.26 15: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단품이 참 아름다운 곳이로군요^^

  10. Favicon of https://hansik07.tistory.com BlogIcon Hansik's Drink 2013.10.26 16: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나도 떠나고 싶어지는군요 ㅎㅎ
    잘 보고 갑니다 ~ ^^

  11. Favicon of https://boyundesign.tistory.com BlogIcon 귀여운걸 2013.10.27 03: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알록달록 예쁜 단풍이 어우러져 정말 아름답네요~
    저두 무주로 가을여행 떠나야겠어요^^

  12. Favicon of https://somdali-photo.tistory.com BlogIcon 솜다리™ 2013.10.27 20: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을...제대로 느낄수 있을듯 하내요~

  13. Favicon of https://worldbuket.com BlogIcon 꿈다람쥐 2013.10.28 21: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무주여행 한 번 떠나보고 싶네요.
    단풍 정말 예쁠거 같아요.

  14. Favicon of https://mary-ann.tistory.com BlogIcon 메리앤 2013.10.29 17: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코스 마음에 듭니다.
    이제 단풍이 한창인데 특별한 이벤트도 하는군요.
    참고하겠습니다. :)

몰래 훔쳐 본, 연두색 옷으로 갈아입는 봄

울주 반구대 암각화에서 울산의 고민도 함께 느낀 여행

 

겨우내 얼었던 땅이 녹아 강물을 이룬다.

 

얼었던 땅이 녹았다. 깊은 산골짜기 땅에서 샌 작은 물방울은 하나 둘 모여 그릇을 넘쳐 내를 따라 흐른다. 작은 물줄기는 이내 큰 강물을 이루고, 봄의 기운을 온전히 받은 연두색 자연 속으로 빠져든다. 가을철이 아님에도 붉은 단풍을 볼 수 있는 자연이 신비롭다. 홍단풍 잎 사이로 강의 물줄기를 이루는 봄의 왈츠는 여행자의 매력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21일. 울주 반구대 암각화를 보러 떠나는 길목 풍경이다.

 

작은 돌 틈 사이로 한 바퀴 돌아 나온 물은 맑은 소리를 내며 하얀 거품을 인다. 봄바람도 살랑살랑 불어대니 잎사귀도 춤춘다. 4분의 3박자 경쾌한 춤곡인 왈츠다. 연두색 드레스가 플로어를 스쳐 미끄러진다. 나의 손은 여인의 손을 잡고, 다른 한 손은 여인의 허리를 안은 채 빙빙 돌고 있다. 반구대 입구 연두색 나뭇잎과 그렇게 한동안 왈츠를 추고 있었다.

 

천진난만한 아이의 웃음보다 자연이 주는 이 아름다움이 나는 더 좋다.

 

물속에서 아름드리 자란 버드나무 잎 사이로 운치 있는 나무다리가 놓여 있다. 다리 위를 걸으니 마음까지 넉넉하고 평온해진다. 이어 흙으로 잘 다져진 길 양쪽으로 대숲이 울창하다. 블로그에서 활동하는 나의 애칭은 ‘대숲에서 이는 바람’이라는 뜻의 ‘죽풍’. 대나무 숲길을 걸으며 나의 애칭을 이곳 대숲에서 느끼는 감회가 새롭기만 하다.

 

하늘을 덮은 대나무가 숲길을 이룬다. 대숲에서 우는 바람소리에 설렘이 인다. 

 

무리 진 영산홍 꽃 봉우리가 탄력 있는 모습으로 곧 터질 것만 같다. 손만 대면 터질 듯한, 봉숭화 열매 같기도 하고, 민들레 홀씨처럼 입으로 ‘후우’ 하고 불면, 곧 날아가 버릴 것만 같은 위태로운 모습이다. 연두색 새싹이 하늘로 솟았다. 햇살을 받은 모습이 참으로 아름답다. 세 살배기 아이의 행동이 사랑스럽다지만, 나는 순수한 자연이 주는, 이 보다 더한 사랑스러움을 느낄 수가 없다.

 

봄의 왈츠, 시야에 들어오는 모든 것이 연두색 

 

화려한 색깔을 한 참나무잎에 붉은 열매가 달려 만져보니, 열매가 아니라 참나무잎혹벌레라는 것을 알았다.

 

참나무과에 속하는 나무에서 꽃이 폈다. 꽃 열매를 주렁주렁 달고 있는 모습이 꼭 아프리카 여인의 귀걸이를 연상케 한다. 아직 여물지 않은 참나무 순에 열매가 열려 만져보니 단단하다. 알고 보니 열매가 아니라 참나무잎혹벌레란다.

 

문화탐방 전문 여행자가 아니라면, 이곳 반구대까지 얼마나 찾을까 싶기도 하건만, 생각이외로 많은 여행자가 찾고 있다. 특히 아이들과 학습 차원에서 찾는 여행자가 많다는 것도 특징이다. 봄 햇살을 맞으면서도 문화관광해설사의 설명은 계속된다. 자신에 찬 모습에 조금이라도 더 알려 주겠다는 적극적인 자세가 아름답다.

 

너비 10m, 높이 3m 규모에 약 300여 점의 동물그림 등이 그려져 있는 국보 제285호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문화재 지정과 울산의 물문제를 동시에 안고 있다.

 

“저기 물 건너편 암벽에 편편한 면을 봐 주세요. 규모는 너비 약 10m, 높이 약 4m로 이 곳 벽면에 약 300여 점의 암각화가 새겨져 있습니다. 제작연대는 대부분 신석기시대로 추정되며, 일부는 청동기시대에 그려졌다고도 합니다. 그림은 바다와 육지동물, 사냥모습 그리고 고래의 포경 장면 등이 그려져 있습니다. 특히, 혹등고래를 비롯한 고래그림이 많이 그려져 있는데, 고래도시로 알려진 울산의 명성이 우연의 일치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국보 제285호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안내판.

 

암각화에 대한 설명에 이어 울산이 안고 있는 고충도 들을 수 있었다.

 

“울산은 물 부족 현상이 심각합니다. 낙동강에서 물을 사 먹고 있는 실정으로, 하천 아래에 위치한 댐의 수위를 높이면 암각화가 물에 잠겨 문화재가 빠르게 훼손될 것입니다. 그럼에도 정부는 문화재지정을 서두르고, 시는 물문제와 동시에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문화재도 중요하지만, 울산시민의 식수문제는 생존과 직결된 것으로 아주 중요한 문제입니다. 양측의 입장이 잘 해결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울산시민이 아니면서도 해설사의 설명에 울산의 심각한 물 문제에 공감할 수 있었다. 그러고 보니 입구에는 “반구대 암각화 명승지 지정을 결사반대한다”라는 주민일동이 내건 펼침막이 걸려 있는 반면, 문화재가 위치한 현장에는 ‘암각화 보존 및 청정수 확보대책’이라는 어느 단체의 펼침막이 걸려 있었다.

 

연두색 봄.

 

문화재 보존과 물 문제 고민을 동시에 품은, 반구대 암각화

 

티브이로만 보았던, 울산 반구대암각화를 처음으로 직접 보는 느낌이 남다르다. 문화재 보존이냐, 생존의 문제냐, 무엇이 먼저인지, 어느 하나 쉬운 문제가 아님은 분명하다.

 

반구대 암각화의 정식 명칭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1971년 동국대학교 학술조사단에 발견되었으며, 1995년 6월 23일 국보 제285호로 지정되었다. 암각화는 바다짐승, 육지동물, 사람, 도구 등이 주를 이룬다. 바다짐승으로는 고래, 물개, 거북 등 다수이며, 육지동물로는 사슴, 호랑이, 멧돼지, 개 등 여러 동물도 보인다. 사람의 얼굴과 배에 탄 모습도 나타난다. 도구로는 배, 울타리, 그물, 작살, 방패, 노 등이 있으며, 암벽 곳곳에 여러 종류의 그림도 그려져 있다.

 

 

연두색 봄.

 

주차한 곳에서 문화재까지 약 500m 거리. 왕복 1km의 오솔길은 걷는 동안, 회색에서 연두색 옷으로 갈아입는 봄을 보니 설렘이 인다. 남몰래 옷을 갈아입는 여인을 훔쳐보는, 야한 느낌마저 든다. 강 건너 쪽에 기암괴석이 하늘로 솟았다. 울창한 나무에 싸인 팔작지붕을 한 정자는 말없이 강물을 내려다본다. 바위도 정자도 연두색에 파묻혀 있다.

 

부족한 시간으로 이곳 먼데까지 왔다가 중요한 다른 문화재를 둘러보지 못하고 돌아가야 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울주군 두동면 천전리에 소재한 ‘울주 천전리 각석’(국보 제147호), 언양읍 대곡리에 소재한 ‘대곡리 공룡발자국 화석’(울산광역시 문화재 자료 제13호). 다음에 다시 찾아봐야겠다는 아쉬움만 남겼다.

 

울산암각화박물관 전경.

 

막내 동생을 보고 싶어 찾아 간 울산에서 장생포고래박물관을 관람했다. 박물관 해설사로부터 내가 알지 못하는 고래에 관한 많은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그리고 현장을 가보지 않고 만족할 수 없었던 숙제. 그것은 고래그림이 새겨진 암각화에 대한 것. 의문은 풀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 탓인지라, 반구대 암각화를 관람하러 울주여행으로 이어진 것. 그래서일까, 집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가볍다. 차 엔진소리도 부드럽게 들린다. 한층 좋아진 기분 탓이리라.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현장으로 가는 길에 연두색 봄이 활짝 피었다.

 

몰래 훔쳐 본, 연두색 옷으로 갈아입는 봄

울주 반구대 암각화에서 울산의 고민도 함께 느낀 여행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울산광역시 울주군 언양읍 | 울산대곡리반구대암각화
도움말 Daum 지도
Posted by 죽풍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s://joaramission.tistory.com BlogIcon 별이~ 2013.04.26 00: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봄의 향기가 느껴지는듯 하네요^^ 잘보고갑니다^^
    오늘 하루도 마무리 잘하시고, 좋은 저녁 되세요^^

    • Favicon of https://bamnwind.tistory.com BlogIcon 죽풍 2013.04.27 11: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늘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은 같이 근무하는 직원들과 완도 청산도로 야유회 가기로 돼 있었습니다만, 사정으로 같이 떠나지 못하는 것이 아쉽습니다.
      오늘과 내일 휴일 즐거운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2. Favicon of http://life-lineup.tistory.com BlogIcon +요롱이+ 2013.04.26 10: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덕분에 너무 잘 보고 갑니다^^
    아무쪼록 행복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 Favicon of https://bamnwind.tistory.com BlogIcon 죽풍 2013.04.27 11: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늘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은 같이 근무하는 직원들과 완도 청산도로 야유회 가기로 돼 있었습니다만, 사정으로 같이 떠나지 못하는 것이 아쉽습니다.
      오늘과 내일 휴일 즐거운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3. Favicon of http://plmoknn.tistory.com BlogIcon 단버리 2013.04.26 12: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덕분에 잘 보고 간답니다~
    오늘도 행복하시길 바래요~

    • Favicon of https://bamnwind.tistory.com BlogIcon 죽풍 2013.04.27 11: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늘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은 같이 근무하는 직원들과 완도 청산도로 야유회 가기로 돼 있었습니다만, 사정으로 같이 떠나지 못하는 것이 아쉽습니다.
      오늘과 내일 휴일 즐거운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4. Favicon of https://ggng2.tistory.com BlogIcon 헬로끙이 2013.04.26 14: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곳 다녀오셨네요 ^^
    덕분에 잘 보구갑니다. 즐거운 불금되세요 !

    • Favicon of https://bamnwind.tistory.com BlogIcon 죽풍 2013.04.27 11: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늘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은 같이 근무하는 직원들과 완도 청산도로 야유회 가기로 돼 있었습니다만, 사정으로 같이 떠나지 못하는 것이 아쉽습니다.
      오늘과 내일 휴일 즐거운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5. Favicon of http://aduyt.tistory.com BlogIcon 어듀이트 2013.04.26 14: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쁜 풍경들 너무너무 잘 보고 간답니다~
    행복하고 즐거운 하루 되시길 바래요~

    • Favicon of https://bamnwind.tistory.com BlogIcon 죽풍 2013.04.27 11: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늘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은 같이 근무하는 직원들과 완도 청산도로 야유회 가기로 돼 있었습니다만, 사정으로 같이 떠나지 못하는 것이 아쉽습니다.
      오늘과 내일 휴일 즐거운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6. Favicon of https://raungni.tistory.com BlogIcon 라운그니 2013.04.26 16: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글을 읽으니 바로 옆에서 듣는듯 했고,
    글을 써내려가시는 것이 정말 물 흐르듯 머리속으로 쏙쏙 들어오고 재밌었습니다~
    반구대 암각화라는 것 처음 들었는데요. 말씀처럼 삶이냐 문화재 보호냐 고민이 필요할 것 같아요~
    둘 다 만족할 수는 없겠지만, 저는 문화재 보호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부족한 물은 다른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을지 그것을 먼저 고려해봐야 할 것 같아요~
    저두 기회가 되면 꼭 다녀와봐야 겠어요~
    글구, 죽풍. '대숲에서 이는 바람' 정말 멋진 아이디세요~ ^^
    죽풍님,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Favicon of https://bamnwind.tistory.com BlogIcon 죽풍 2013.04.27 11: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늘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은 같이 근무하는 직원들과 완도 청산도로 야유회 가기로 돼 있었습니다만, 사정으로 같이 떠나지 못하는 것이 아쉽습니다.
      오늘과 내일 휴일 즐거운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장문의 격려의 말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벚꽃 보러 떠난 여행, 역사공부에 빠지다/사천 가볼만한 곳

사천 선진공원, 임진왜란과 한국전쟁의 역사가 숨어있다/사천여행지

 

 

하얀 눈이 내려 나무에 수북이 쌓인 듯 보이는 벚꽃나무가 하늘을 덮었다. 꽃잎 사이로 보이는 파란 하늘은 더욱 새파래 보인다. 성곽을 따라 심겨진 벚꽃나무는 고목이 된지 오래다. 사람들은 그 성곽 길을 따라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는 벚꽃을 즐기고 있다. 지난 3일. 이 길을 따라 걸으며 봄을 만끽했다.

 

사천읍에서 약 7km 떨어진 선진리성은 지금 벚꽃이 한창이다. 널찍한 도로 양쪽으로 빽빽하게 심겨진 벚꽃나무는 수만 송이의 꽃망울을 달았다. 성으로 접어드는 2차선 도로는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벚꽃터널을 이루고 있다.

 

 

주차장에서 차를 놓고 내리니 밖이 시끌벅적하다. 사람들도 북적인다. 알고 보니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와룡문화제 준비가 한창이다. 흥겨운 트로트 메들리는 자연스럽게 몸을 흔들게 한다. 엿판을 쪼개는 엿장수 할아버지도 신이 났다. 짤랑짤랑 거리는 경쾌한 가위 소리는 사람들을 붙잡아 놓는다. 중절모를 쓴, 짧은 흰 수염이 난 할아버지 얼굴이 밝고, 가위 소리만큼이나 경쾌하다. 사진 한 장을 찍는 고마움으로 엿 봉지 하나를 사겠다고 하니, 사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그래도 3천 원에 한 봉지를 사지 않을 수가 없었다.

 

 

길게 이어지는 여행자의 뒤를 따라 걸었다. 축제장은 볼거리도 중요하지만 역시 사람구경이 아닐까 싶다. 품바공연장에도 흥겨운 모습이 가득하다. 의자에 앉은 사람의 발이 일제히 춤을 춘다. 두 손도 따라 춤을 추고 있다. 그 관객의 기분이 어떠할지 충분히 알 것만 같다. 나도 그런데, 그 관객이야 특별히 다를 수야 있겠는가.

 

 

‘이충무공사천해전승첩기념비’에 사람들이 모였다. 문화관광해설사로부터 성에 대한 역사와 사천해전에 관한 공부를 하는 모습이다. 나도 틈새에 살짝 끼었다. 사천해전은 이순신이 지휘한 수군이 왜선을 크게 무찌른 해전으로, 이 전투에서 거북선이 처음으로 실전에 참가했다고 한다.

 

임진왜란과 한국전쟁의 역사가 숨어 있는, 사천 선진리성

 

바로 인근에는 충령비가 서 있다. 이 비는 1950년 한국전쟁 때부터, 1958년 지리산 공비토벌 작전 종료 시까지, 대한민국의 영공을 수호하다 장렬히 전사한 65명의 호국영령이 잠들어 있다. 또한, 1995년 1월까지 공군 제3훈련비행단(사천기지)에서 임수 수행 중 꽃다운 청춘을 조국의 하늘에 영원히 바친 44명의 공군 장병들의 영령을 추가 봉안함으로서 현재 109명의 호국영령이 잠들어 있다고 한다.

 

 

벚꽃 하늘아래 젊은이들이 모여 얘기꽃을 피운다. 젊음이 넘쳐나는 모습이다. 나도 저런 시절이 있었을까 궁금해진다. 다시 청춘으로 돌아간다면, 제일로 ‘무엇을 해 볼까’ 하는 생각을 해 보지만 부질없는 생각이다. 지금부터라도 후회 없는 삶을 살아야겠다는 다짐이 낫겠다는 생각이다.

 

성을 한 바퀴 돌아 제자리로 돌아왔다. 입구에는 선진리성에 대한 짧은 기록이 안내판에 기록돼 있다. 

 

 

“사천 선진리성.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274호. 임진왜란 때 왜군이 이 거점을 마련하기 위해 쌓은 일본식 성곽이다. 명과 조선의 기록에 따르면, 성안에는 많은 건축물이 있었고, 성 밖으로도 해자와 목책이 시설되었다. 1597년 10월 29일부터 12월 27일까지 모리부자 등 11명의 왜장이 이 성을 쌓았고, 시마즈부자가 주둔했으며, 명나라 군대와의 전투도 치러졌다. 3면을 바다로 했던 위치선택은 임진왜란이 끝난 뒤 우리나라의 축성에도 영향을 주었다 한다.”

 

 

떨어져 허공에 날리는 벚꽃 잎을 보며 드는 인생

 

짧은 시간에 성을 둘러보고 밖으로 나오니 벚꽃 길은 또 다른 모습으로 나를 맞이한다. 하나 둘 흩날리는 꽃잎이 허공을 맴돌다 땅에 떨어진다. 인생사 허무함이 느껴지는 모습이다. 언제부터였는지 정확히 알 순 없지만, 자연생태에서 인생을 대비시키며 나 자신을 돌아보고 있음을 느끼고 있다.

 

 

돌아 나오는 길에 조명군총(경상남도 기념물 제80호)에 들렀다. 이곳은 조선시대의 무덤으로 1598년 정유재란 중 사천 선진리성에서 전사한 조명연합군의 집단무덤이다. 당시 왜군은 자신들의 전과를 증명하기 위해 전사자의 귀와 코를 잘라 본국으로 보내고 목만 베어 선진리성 밖에 묻었는데, 악취가 심해 현재의 위치로 이장하였다고 한다. 매년 음력 10월 1일 위령제를 지내고 있다.

 

 

바로 옆에는 ‘이총’이라는 무덤이 있다. 조선을 침략한 일본군은 전리품으로 조선인들의 귀와 코를 베어낸 후 소금에 절여 일본으로 보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승전의 표시로 교토 토요쿠니 신사 앞에 묻고 ‘이총’이라고 하였다. 1992년 4월 사천문화원과 삼중스님이 뜻을 모아 이역만리에서 떠도는 원혼들을 달래고자 이총의 흙 일부를 항아리에 담아 와서 재를 지내고, 조명군총 옆에 안치하였다가 현재의 위치로 옮겼다고 한다.

 

이총 옆으로는 6·25 전쟁과 월남전쟁 참전유공자기념탑도 서 있다. 고개를 숙여 잠시 묵념시간을 가져 본다.

 

 

선진리성은 임진왜란 시 이충무공의 사천해전 기념탑이 서 있고, 한국전쟁 시 대한민국을 지킨 영웅들이 잠들어 있는 역사의 현장이다. 선진리성 인근 조명군총과 이총 그리고 전쟁참전유공자기념탑이 있는 공원에는 또 다른 역사가 숨어 있다. 벚꽃을 보러 떠난 여행이 역사공부를 하는 계기가 됐다. 선진공원 주변으로 흩어져 날리는 벚꽃 비를 맞으며 걷는 길. 이 길을 걸으며 ‘조국에 대해 어떤 모습으로 살아야 할까’라는 거창(?)한 생각을 해 보는 여행이었다.

 

덧붙이는 글

제18회 와룡문화제 및 제4회 구암제 안내

. 기간 : 2013. 4. 11(목) ~ 4. 14(일)/4일간

. 장소 : 사천시 용면면 선진리성 일원

. 주최 : 사천시

. 주관 : 재단법인 사천문화재단

. 행사내용 : 7개 분야 48개 행사

. 문의 : 055-831-5670~5

 

사천 선진리성에 핀 만개한 벚꽃, 와룡문화제와 구암제 행사가 열립니다/사천여행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경상남도 사천시 용현면 | 사천선진리성
도움말 Daum 지도
Posted by 죽풍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2013.04.05 00: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Favicon of https://dragonphoto.tistory.com BlogIcon 드래곤포토 2013.04.05 07: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정보 잘보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되세요 ^^

  3. Favicon of https://raungni.tistory.com BlogIcon 라운그니 2013.04.05 10: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사적인 장소에 이렇게 멋진 벚꽃길까지... 정말 멋진 풍경입니다~

    • Favicon of https://bamnwind.tistory.com BlogIcon 죽풍 2013.04.08 08: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주말과 휴일 잘 보내셨는지요?
      저는 가족들과 여행다녀 오느라 님의 블로그에 방문도 못했군요.
      미안한 마음입니다.
      오늘도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됩니다.
      활기차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4. Favicon of http://life-lineup.tistory.com BlogIcon +요롱이+ 2013.04.05 11: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덕분에 너무 잘 보고 갑니다.
    아무쪼록 평안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5. Favicon of https://hansik07.tistory.com BlogIcon Hansik's Drink 2013.04.05 11: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알아 간답니다 ~^^
    가보고 싶어지네요~

  6. Favicon of https://happyqueen.tistory.com BlogIcon 가을사나이 2013.04.05 11: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벚꽃이 너무 이쁘게 피어있네요

  7. Favicon of http://stockm.tistory.com BlogIcon S매니저 2013.04.05 12: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잘 보고 갑니다^^
    저도 가보고 싶은걸요^^

  8. Favicon of https://feeltone1.tistory.com BlogIcon 신선함! 2013.04.05 12: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덕분에 잘 보구 갈께요 ㅎㅎ
    의미있는 오늘을 보내셔요~!!

  9. Favicon of http://happysaram.tistory.com BlogIcon 금융연합 2013.04.05 14: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벚꽃 구경 가고 싶어집니다

  10. Favicon of https://softcoffee.tistory.com BlogIcon 커피 한 잔의 여유 2013.04.05 14: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벚꽃구름속에 있는 기분이 들것 같아요.
    잘 보고 갑니다^^
    오늘도 기운찬!! 하루 보내세요~^^

  11. Favicon of https://ggng2.tistory.com BlogIcon 헬로끙이 2013.04.05 15: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벚꽃은 언제봐도 너무 이쁜것 같아요 ^^
    즐거운 불금되셔요 !

  12. Favicon of http://aduyt.tistory.com BlogIcon 어듀이트 2013.04.05 16: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덕분에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래요`

  13. Favicon of http://plmoknn.tistory.com BlogIcon 단버리 2013.04.05 17: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행복하고 즐거운 일만 가득한 금요일 되시길 바래요~

  14. Favicon of https://loy-story.tistory.com BlogIcon 에딘's 2013.04.08 12: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름다운 벛곷여행 정보 잘보고 갑니다 월요일부터 아자 !

 

현대인의 고통 스트레스, 산청동의보감촌에서 해결을

 

 

무거운 짐을 내려놓으면 그만인 것을, 산청에서 쉬어 가시라


한 해의 마지막인 이때가 되면 매번 떠오르는 말이 있다. ‘세월은 흐르는 물과 같다’고. 정말 옳은 말이라는 생각이다. 그런데 이 말은 비단 나만이 느끼는 것은 아닐 터. 11월이 마지막으로 치닫는 지난 23일. 업무 차 떠난 출장이지만, 맘은 새로운 곳으로 떠나는 여행이리라.


산청. 이름만 들어도 첩첩산중 같은 느낌이 가득하다. 거기에다 풍기는 이미지는 오염되지 않고 훼손되지 않는 원형 그대로의 자연이 살아 숨쉬는 것만 같기도 하다. 이런 이미지를 간직한 산청에서 내년에 『2013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가 열린다고 한다. 산청군 회의실에서 엑스포조직위원회(기획본부장 박태갑)로부터 설명을 들을 수 있었는데, 산청지역과 잘 연계된 행사라는 생각과 치밀한 준비가 눈에 띈다.

 


“2013년도는 UNESCO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동의보감」이 발간 된지 400주년이 됩니다. 현재 노인성․만성․난치성 질환 증가로 인해 세계적으로 전통의약의 수요증대가 되는 시점에서 산청군이 주도권을 선점하고, 한의약의 투자촉진을 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신의 류의태 선생의 출생지인 산청군에서 전통의약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약 30여 분의 설명을 듣고, 엑스포가 개최될 현장으로 이동했다. 이곳은 매년 5월 열리는 산청한방약초축제 때 와 봤던 곳이라 풍경이 눈에 익숙하다. 버스에서 내리니 사방으로 산세가 아름답고 능선이 부드럽게 펼쳐져 있다. 왕산과 필봉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여인의 잘록한 허리의 곡선보다 더 아름답게 느껴진다.


한방 약초의 땅 산청, 내년 9월 열리는 세계전통의약엑스포

 


산자락 아래 위치한 넓적한 터엔 공사가 한창이다. 부드러운 산세와 땅의 강한 기운을 받을 만한 위치에 웅장한 건물을 짓고 있다. 2층 팔작지붕으로 1,2층 모두 정면 5칸 측면 4칸의 대규모 건축물로, 대한민국 국새 전각전인 ‘등황전’ 건립 공사라고 한다. 그런데 지붕 용마루 끝 취두 모양이 특이하다. 보통 한옥 지붕에서는 봉황이나 용 조각상을 하고 있다. 그런데 이 전각전 취두에는 봉황도 용도 아니다.

 


세발 달린 까마귀라 부르는 ‘삼족오’ 형상을 도자기로 구워 취두에 올렸다고 한다. 삼족오는 태양 안에 살면서 천상의 신들과 인간세계를 이어주는 신성한 새로 알려져 있다. 삼족오는 태양의 사자라고 하는데, 고대 동아시아의 태양숭배 사상과 깊은 관련이 있다고 한다. 국새 전각전인 등황전 공간에 삼족오가 주는 의미가 무엇인지 공부가 부족하다는 느낌이다. 다음 기회에 더 알아 봐야겠다는 생각이다.

 


문화관광해설사의 인솔에 따라 전각전 뒤편에 큰 바위로 안내되었는데, 거북 등 모양을 했다하여 ‘거북바위(귀감석)’라 부른다고 한다. 7m 정도 높이의 이 거대한 바위는 처음부터 있었던 것이 아니고, 인근 차황면에서 옮겨왔다고 한다. 바위에는 다양한 형태의 문양과 상형문자 같은 글자가 새겨져 있다. 가운데는 ‘천하귀감’이라는 한자가 새겨져 있는데, ‘하늘 아래 땅에서 좋은 일이 이루어 질 수 있는 곳이다’라는 뜻이라고 한다. 국새 전각전으로 사용될 가칭 ‘등황전’ 천장 마룻대엔 붉은 글씨로 이렇게 쓰여 있다.

 


“무거운 짐을 지고 먼 길 가는 자, 이곳에서 쉬어 가라”


그렇다. 나 역시도 무거운 짐을 지며 살아가고 있다. 모든 걸 내려놓으면 편하고 쉬운 것을. 왜 이렇게 어리석게도 이것저것 움켜쥐며 놓지 않으려 애쓰는지 모를 일이다. 동행한 동료 모두 거북바위에 기를 받으려 몰려든다. 두 손바닥과 온 몸을 바위에 대고 한참이나 꿈쩍도 않는다. 나 역시 오늘 이 순간만큼은 모든 짐 버리고 이곳에서 쉬어 가고 싶은 마음 간절하다.

 


기를 받는 곳 거북바위, 귀감석에서 두 손과 몸을 바위에 기대다


거북바위 옆으로 난 길을 따라 계단을 오르면 정면과 측면 각 한 칸짜리 팔작지붕을 한 전각에 ‘석경(石鏡)’이라는 큰 바위가 모셔져 있다. 기를 몸으로 받는 기 바위로, 바위에는 우주, 달, 북두칠성 등이 새겨져 있다. 동그랗게 조각된 모양 가운데는 상상속의 새라고 부르는 봉황이 새겨져 있다. 산청에서는 바위에 이런 봉황무늬가 나타났을 때, 산삼 수 백 뿌리를 캤다는 소식도 전해왔다고 한다. 석경 바위 아래로는 긴 세로 모양의 바위가 하나 있는데, 사람이 서면 이마가 닿는 부위가 새까만 모습을 하고 있다. 얼마나 많은 여행자가 이 바위에 서서 기를 받으려 했는지 짐작이 가고도 남을 정도다.

 

 


주역에 ‘성공의 비결’은 세 가지가 있다고 한다. ‘하늘의 뜻’이 있어야 하고, ‘땅의 기운’이 더해져야만 하며, ‘사람과 사람, 즉 인간관계가 좋아야’ 한다고 한다. ‘석경’은 하늘의 뜻을 받는 곳이고, ‘귀감석’은 땅의 기운을 받는 곳. 이어 사람과 사람의 관계만 좋아지면, 모든 것은 성공으로 이어질 것이 아니던가.


산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풍경이 아름답다. 겨울 초입으로 달리는 산청의 찬 기운이 시야에 가득한 느낌이다. 돌아 나오는 길에 ‘전각전’ 문에 새겨진 직인이 눈길을 끈다. 직사각형 모양으로 붉은 인주 색을 칠한 모습이다. 지난 2007년 ‘국새 제작단’ 6개월에 걸쳐 이 전각전에서 지금 정부에서 사용하는 국새를 제작했다고 한다.

 


산청한의학박물관은 한방 약초의 본 고장인 산청의 지역적 특성을 살린 모습으로 잘 꾸며져 있다. 제1전시실은 전통의학실로 한의학의 역사와 발전과정을 소개하고 있다. 이어 전통요법 소개와 한의학의 우수성 그리고 체험해 보는 한의학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제2전시실은 약초전시실로서 역사와 분류, 약초 알아보기, 한방약초의 고장 산청 소개와 기타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디스플레이 화면 버튼을 차례대로 누르면 나의 체질을 알 수 있는 것도 신기하다. 시키는 대로 따라 해 보니 ‘소음인’이라는 결과가 나온다. 얼마나 믿어야 할지는 모를 일이다.

 


아무리 좋은 약초도 꾸준히 장기간 복용해야 효과를 얻는 법


그럼에도 이번 여행에서 중요한 정보 하나를 얻었다는데서 큰 의미가 있다. 평소 심장이 좋지 않은 터라 건강식품을 매일 복용하고 있다. 심장에 좋은 음식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양파 즙을 계속해서 복용한 결과 가슴 통증이 많이 사라졌다는 것은 사실이라 말할 수 있다. 역시 한방 약초의 고장답게 한의학에 대한 공부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이곳 박물관 여행의 좋은 점이 아닐까. 2층 전시실 약초 알아보기에서 심장에 좋은 약초로는 석창포, 치자, 산약, 생지황, 생강 등이 있다고 한다.

 


좋은 정보를 얻은 만큼 약초판매장에서 석창포 한 봉지를 사지 않을 수 없었다. 평소에도 보리차 보다는 약재를 넣은 물을 끓여 장복하는 습관을 들이고 있다. 아무리 좋은 약재라도 한두 번 복용한다고 나아질 리는 없는 법. 평소 차를 마시듯 꾸준히 일년 이상 장기간 복용해야 나쁜 건강도 회복되리라.


나이 들어가면서 세상살이가 참으로 어렵게 느껴지는 것만 같다.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모든 것 떨쳐 버리고 훌훌 떠나는 여행이 참으로 제격이라는 생각이다. 그것도 건강에 도움이 되는 여행지를 찾는 것이라면 더더욱 좋을 터. 바로 거기가 내년 『2013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가 열리는 산청 한방약초지가 아닐까 싶다. 신의 류의태와 허준 동의보감의 신비로운 세상을 체험할 수 있기에.

 

 

2013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 개최지, 신의 유의태 선생의 산청한의학박물관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경상남도 산청군 금서면 | 산청한의학박물관
도움말 Daum 지도
Posted by 죽풍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김병원 2012.12.01 15: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잘 보고갑니다.
    우리 거제시에서도 '거제세계조선엑스포'를 지금부터 준비하여 5년이내에 '거제세계조선엑스포'를 개최해야 할 것입니다. 국비, 도비 확보를 위해 국회의원, 도의원님들께서는 열심히 노력해 주시고, 시장님께서는 흑자 '거제세계조선엑스포'유치와 성공적 개최를 위해 준비 위원회를 구성하여 5개년 계획을 세워 차근차근 준비를 해야 할것입니다.

  2. BlogIcon 거 창 2014.09.21 23: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거짓허구가상으로 있지도 않은 역사을 꾸면서
    하지 맙시다 잘못된 역사을 바로 세웁시다 제~~~발

    • BlogIcon 죽풍 2014.09.22 19: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뭐가 거짓허구 가상인지 말하고... 아무 근거 없이 댓글 다는 당신은 뭐하는 사람인지 밝혀주세요..잘못된 역사가 뭔지도 말해주고...

 

2013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 현장을 찾아서/산청여행

 

산청한의학박물관 입구에 위치한 신의 류의태 상

 

2013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 현장을 찾아서/산청여행

 

지난 23일.

LIG 손해보험 인재니움 사천』연수원을 거쳐, 『2013 세계전통의약엑스포』가 개최되는 산청을 다녀왔습니다.

산청군 회의실에서 조직위원회 기획본부장으로부터 브리핑을 받고, 공사가 한창인 현장을 찾았습니다.

동의보감촌과 산청한의학박물관이 있는 엑스포 현장은 몇 번 다녀 온 탓에 주변이 눈에 익숙합니다.

엑스포장 최상단부에 위치한 건물은 2층 팔작지붕으로 건축물의 규모가 웅장합니다.

 

문화관광해설사는 기 체험장 뒤편에 서 있는 곳을 안내합니다.

'거북바위'라고 부르는 거대한 바위에 무슨 문양으로 보이는 한자가 바위 곳곳에 가득합니다.

그런데 가운데 동그랗게 조각을 하고, 그 안에 붉은색 글자가 새겨져 있습니다.

'천하귀감'.

뜻은 '하늘 아래인 땅에서 좋은 일이 이루어 질 수 있는 곳이다'라고 한다.

사람들은 두 손과 몸을 바위에 대고 기를 받으려 애를 쓴다.

 

 

2013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

. 행사명 : 『2013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

(영문 : World Traditional Medicine EXPO in Sancheong, KOREA 2013)

. 개최기간 : 2013. 9. 6 ~ 10. 20(45일간)

. 개최장소

  - 주행사장 : 경남 산청군 금서면 동의보감로 555(동의보감촌)

  - 부행사장 : 경남 산청군 금서면 매촌리 87번지 일원(한방의료클러스터)

. 주최 : 보건복지부·경상남도·산청군 공동주최

. 주관 : (재)2013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조직위원회

. 주제 : 『미래의 더 큰 가치 전통의약

. 행사내용 : 전시행사, 체험행사, 학술행사, 기획·기념행사 등

. 행사운영

  - 세계인이 함께하는 'Global Expo'

  - 자연과 사람이 하나 되는 'Green Expo'

  - 다함께 느끼고 즐기는 'Exciting Expo'

. 참가규모 : 30개국 170만 명(외국인 7만 5천 명 포함)

 

 

이 엑스포는 동의보감 400주년을 맞아 침체된 한의약산업을 활성화하고 세계화, 산업화, 표준화 계기를 마련하고, 국가 신 성장 동력으로 한의약산업 집중 육성과 한방 의료관광 활성화를 기해 투자유치 촉진, 고용창출 및 부가가치를 증대하고, 세계전통의약시장의 빠른 성장에 대응하기 위한 한의약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세계전통의약시장의 선점과 한의약 관련 역사성과 산업 연계성, 엑스포 기반시설 확충 및 사후활용, 동의보감 브랜드화 및 한방건강도시 이미지 제고에 필요성을 두고 있다고 합니다.

 

 

UNESCO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이 되는 2013년을 계기로 노인성·만성·난치성 질환의 증가와 전통의약의 세계적인 수요증대에 따른 주도권 선점 및 중의학 공정 대비 한의약의 산업화, 투자촉진을 위해 보건복지부에서 추진하는 국가정책사업입니다.

 

산청으로 떠나는 여행자는 엑스포 건설 현장을 찾아 기를 듬뿍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2013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 현장을 찾아서/산청여행추천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경상남도 산청군 금서면 | 산청한의학박물관
도움말 Daum 지도
Posted by 죽풍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