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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북유럽 여행기 7 - 오슬로 비겔란 조각공원 북유럽 여행기 - 오슬로 비겔란 공원 2007. 6. 14(목). 10:50. 바이킹 박물관을 뒤로 하고 오슬로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한다는 비겔란 공원. 출입문부터 심상찮은 모습으로 일행을 압도한다. 해마다 200만 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이 방문하는 오슬로의 명물이다. 비겔란 조각공원은 애초에 이 지역이름을 따서 후롱네르(Frogner) 공원이라고도 불리어왔다. 그러나 14세기 유럽전역을 강타한 흑사병으로 인해 오랫동안 폐허의 자리로 남아 있다가, 16세기에 들어와 다시 노르웨이에서 가장 큰 개인 소유의 후롱네르 농장으로 거듭나게 된다. 북유럽 여행기 - 오슬로 비겔란 공원 그 후 1896년, 오슬로 시당국에서 70만 크로네의 돈을 지불하고 이 농장을 개인으로부터 인수하였는데, 이 금액.. 더보기
북유럽 여행기 6 - 17시간 크루즈 여행을 마치고 오슬로 바이킹 박물관으로 북유럽 여행기 - 노르웨이 오슬로 주변 항구에 정박한 요트 2007년 6월 14일(목) 아주 맑은 날씨, 파란 하늘을 보다 피곤했던지 크루즈에서 하루 밤은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였다. 6시 반, 눈을 떴다. 유람선에서 맞이하는 아침, 쌀쌀한 바닷바람이 얼굴을 맞이한다. 일행이 타고 가는 유람선 뒤로 또 다른 유람선이 우리를 쫓아 오고 있다. 길게 생긴 만의 양쪽 옆으로는 육지가 보이고, 하얀 집들이 그림처럼 그려져 있다. 북유럽 여행기 - 노르웨이로 향하는 크루즈 바다를 감상하며 하는 선상의 아침식사는 맛을 더욱 당긴다. 전날 저녁식사 자리는 동양인과 서양인을 구분해 자리를 배치해 놓았던데, 아침은 뒤섞인 자유로운 모습이다. 휴가를 즐기는 서양인들의 모습이 참 부럽기만 하다. 긴 항해 끝 6월 .. 더보기
북유럽 여행기 4 - 인어공주 동상과 게피온 분수 북유럽 여행기 - 덴마크 게피온 분수 지난 주말 벌초 작업 하느라, '북유럽 여행기'를 올리지 못했습니다. 다시, 지난 시간 거슬러 북유럽을 떠나 봅니다.  2007년 6월 13일(수). 약간 흐림 어제 머문 숙소가 특별나다. 1층 방을 세어 보니 83개나 되고, 길이만도 100m가 됨직하다. 아침 7시 일어나 숙소 옆 바다로 산책길에 나섰다. 넓은 모래사장이 있는 해수욕장이다. 바닷물이 있는데 까지 가는 긴 나무 데크 위로 편하게 걸었다. 150m나 된다. 북유럽 여행기 - 한가로이 풀을 뜯는 검은 소 주변은 검은 소가 풀을 뜯는 전원적인 목가적 풍경이다. 호텔을 나서 버스를 타고 달리는 풍경이 아름답다. 들녘엔 양떼가 있고, 울창한 나무 숲속에는 주황색 경사진 지붕의 집들이 보인다. 안.. 더보기
북유럽 여행기 2 - 일본에서 코펜하겐까지 18시간 만에 도착하다  2007년 6월 12일(화). 날씨는 아주 쾌청하다. 상쾌한 기분과는 달리 아침은 안개가 꼈다. 호텔 밖 주변으로 가볍게 걸었다. 시간이 넉넉하니 마음도 푸근하다. 묵었던 호텔이 JAL 소속 호텔이라, 호텔 로비에서 비행기 발권부터, 짐 탁송까지 모두 마무리 했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편의를 제공하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고, 공항까지 아주 편하게 도착할 수 있었다. 10:45. 나리타공항 도착. 비행기는 3~5분마다 한 대씩 하늘을 솟구쳐 어디로 가는지, 제 갈 길로 가고 있다. 출국수속을 마치고 12시 15분 탑승, JAL 411편 23B에 자리를 잡았다. 12시 45분 비행기는 시동을 걸었다. 북유럽 여행기 - 비행기는 어디로 가는 걸까? 13:05. 하늘로 뜨는 비행기. 일본 바다가 보이.. 더보기
북유럽 여행기 1 - 비행기 삯을 아끼기 위해 들른 일본 지금으로부터 4년 전 여행기를 쓰려니 기억에 한계가 있고, 메모한 수첩도 기억을 재생하기엔 역부족이다. 그래도 기록을 안 남기는 것 보단 낫지 않겠는가? 당시 촬영한 사진과 메모수첩을 바탕으로 그 때, 그 시간으로 돌아가 본다. 2007년 6월 11일부터 22일까지 12일간의 북유럽(핀란드, 스웨덴, 덴마크, 노르웨이, 러시아) 여행 기록이다. 도대체 여행이란 뭘까? 국어사전에는 '일이나 유람을 목적으로 다른 고장이나 외국에 가는 일'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맞기는 하지만 너무 틀에 얽매인 뜻이라는 생각이다. 나는 이렇게 정의하고 싶다. 설렘과 기대감을 가지고 궁금증을 풀어 나가는 여정이라고. 2007년 6월 11일. 아주 맑은 날씨. 김해공항에서 출국수속을 밟는데 작은 문제가 생겼다. 여권과 비행기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