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에 해당되는 글 32건

  1. 2015.08.04 [108산사순례 30] 공주 태화산 마곡사에서 108배로 30번 째 염주 알을 꿰다/사찰여행/공주여행/공주 가볼만한 곳 by 죽풍 (16)
  2. 2015.07.31 [108산사순례 29] 천안 태화산 광덕사에서 108배로 29번 째 염주 알을 꿰다/사찰여행/천안여행/천안 가볼만한 곳 by 죽풍 (14)
  3. 2015.07.24 [108산사순례 28] 천안 태조산 각원사에서 108배로 28번 째 염주 알을 꿰었다/천안여행/사찰여행/천안 가볼만한 곳/천안 12경 by 죽풍 (17)
  4. 2015.07.17 [108산사순례 27] 달성 비슬산 용연사에서 108배로 27번 째 염주 알을 꿰다/사찰여행/달성여행/달성 가볼만한 곳 by 죽풍 (15)
  5. 2015.07.14 [사찰여행] 천안 광덕사 범종각과 공주 마곡사 범종각 꼭대기에 있는 절병통/한국의 미/천안여행/천안 가볼만한 곳/공주여행/공주 가볼만한 곳 by 죽풍 (21)
  6. 2015.07.13 [달성여행] 비슬산 용연사에 있는 보물 제539호 용연사 석조계단과 우리나라 8대 적멸보궁 용연사/사찰여행/달성 가볼만한 곳 by 죽풍 (16)
  7. 2015.07.09 [108산사순례 26] 남원 지리산 실상사에서 108배로 26번째 염주 알을 꿰다/남원여행/사찰여행/남원 가볼만한 곳/남원 여행코스 by 죽풍 (16)
  8. 2015.07.04 [하동여행] 삼신산 쌍계사 국보 제47호 '하동 쌍계사 진감선사 탑비'/사찰여행/국가지정문화재/하동 가볼만한 곳 by 죽풍 (6)
  9. 2015.07.01 [한국의 미] 남원 실상사에 핀 원추리 한 송이/남원여행/사찰여행/남원 가볼만한곳 by 죽풍 (13)
  10. 2015.06.25 [108산사순례 24] 밀양 재약산 표충사에서 108배로 24번 째 염주 알을 꿰다/사찰여행/밀양여행/밀양 가볼만한곳 by 죽풍 (15)

 

[108산사순례 30] 공주 태화산 마곡사에서 108배로 30번 째 염주 알을 꿰다

사찰여행/공주여행/공주 가볼만한 곳


공주 태화산 마곡사 일주문.

 

[108산사순례 30] 공주 태화산 마곡사에서 108배로 30번 째 염주 알을 꿰다

사찰여행/공주여행/공주 가볼만한 곳

 

파멸을 부르는 욕심... 버려야 산다

<108산사순례 24> 공주 태화산 마곡사

 

사람은 누구나 욕심을 가진다. 욕심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은 드물다. 욕심이 사람을 지배하기 때문이다. 욕심은 인간성을 파멸시키며 끝내 파국으로 치닫게 하는 나쁜 씨앗이다. 그렇다면 욕심이 꼭 나쁜 것일까. 그렇지는 않다. 욕심이 없으면 무책임하고, 살아갈 이유가 없다. 욕심은 내가 살 존재이유가 되고, 가족과 사회를 발전시키는 긍정적인 씨앗이다. 


욕심으로 생긴 이득을 사회발전에 투자하고, 가난한 이들을 도우며, 좋은 일에 기여한다면 이보다 더 좋은 욕심은 없으리라. 그럼에도 불가에서는 욕심을 버리라 이른다. 욕심으로 인해 얻는 것 보다는 잃는 것이 많기 때문이다. 부처님 말씀에서도 탐·진·치 삼독 중에서 제일 먼저 '탐욕'을 버리라고 설법한다. 지난 7월 11일. 아침 일찍 들른 천안 각원사와 광덕사에 이어 오후에는 세 번째로 공주에 자리한 마곡사로 찾아 가는 길에 드는 생각이다.


 

'계영배'라는 술잔이 있다. 과음을 경계하기 만든 술잔으로 '절주배'라고도 한다. 고대 중국에서 넘쳐나는 욕심을 경계하기 위해 하늘에 정성을 드리며 비밀리에 만들었던 의식 때 쓰던 그릇이다. 계영배는 밑에 구멍이 뚫려 있는데도 물이나 술을 부어도 전혀 새지 않다가, 7할 정도 채우면 밑구멍으로 새어 나가는 구조다. 


공자가 제나라 환공의 사당을 찾았다. 공자가 "저 그릇은 무엇에 쓰는 것"인지 물었다. 사당지기는 "항상 곁에 두고 보는 그릇(유좌지기, 宥坐之器)이라 답했다. 공자도 "이 그릇은 속이 비면 기울고, 가득 채우면 엎질러지며, 적당하면 바로 선다"는 것을 알면서 고개를 끄떡였다. 욕심을 절제하는 철학이 과학과 조화를 이룬 멋진 만남이다. 욕심으로 선업을 짓기도 하지만, 적당함을 유지하는 절제로 자신을 경계해야 하는 교훈으로 삼아야 하지 않을까.


 

충남 공주시 마곡면에 자리한 태화산 마곡사.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본사다. 마곡사는 640년(백제 무왕 41년) 신라의 고승 자장율사가 창건했다. 고려 명종 때인 1172년 보조국사가 중건하고 범일대사가 재건했다. 다시 도선국사가 중수하고 각순국사가 보수해 오면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 마곡사는 창건 할 당시에만 해도 30여 칸이 넘는 대사찰이었다. 


문화재로서 보물로는 제269호(감지금니묘법연화경 제6권), 제270호(감지은니묘법연화경 제1권), 제799호(공주 마곡사 5층석탑), 제800호(공주 마곡사 영산전), 제801호(공주 마곡사 대웅보전), 제802호(공주 마곡사 대광보전)가 있다. 지방유형문화재로는 제20호(마곡사동제은입사향로), 제62호(마곡사 동종)가 있다. 마곡사의 말사로는 80군데로, 같은 도인 충남이 69개소이고, 나머지 지역도 11곳이나 되는 큰 사찰이다.

 

'계영배라는 술잔에서 배우는 절제


 

마곡사는 마곡사입구 관광휴게소 주차장에서 1.2k를 걸어야만 마곡사 해탈문을 만날 수 있다. 이 사이에는 일주문이 있는데, 일주문과 해탈문 사이의 거리도 0.8km나 된다. 일주문을 넘어서면서 부처님의 세계로 들어가는 의미를 새기는 시간이 그 만큼 길어서 좋다. 묵언으로 세속에 물든 마음을 정화하고 깨달음에 한 발자국 더 나아갈 수 있는 기회의 시간이기 때문이다. 


더운 날씨라도 걷는 데는 별 문제가 없다. 하늘을 덮은 짙은 녹음은 자외선을 막아 주고, 계곡의 물소리는 귀를 깨끗하게 해 준다. 여행은 일상에서 벗어나 찌든 때를 씻는 기회. 그 동안 쌓인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먹고 노는 즐거움을 만끽하는 여행도 필요하지만, 온전히 나를 돌아보는 '나만의 세계'에 빠져 보는 것도 필요하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108산사순례> 사찰여행. 그래서 나는 좋다.


 

처음으로 찾는 마곡사. 부처님의 법계에 들어서는 해탈문과 사천왕상이 있는 천왕문을 지나, 큰 하천을 넘는 극락교를 건너니 부처님 세상에 닿았다. 그런데 참으로 놀랍다. 온 몸에 기운이 빠지고 정신이 혼미하다. 마당 한 가운데 하늘 높이 선 석탑, 그 뒤로 웅장한 전각 두 동. 그리고 입구에 전시된 사진 한 장이 눈길을 끈다. 맑고 푸른 하늘에 떠 있는 구름모양이 꼭 관세음보살을 닮은 모습이다. 이 모든 상황이 혼을 빼 놓지 않았나 싶다. 범종각 건물 지붕에 절병통을 얹었다. 천안 광덕사에 이어 두 번째 보는 절병통으로 재료는 석재를 사용했다.

 

마곡사 대광보전은 보물 제802호로 중심법당이다. 이 법당은 '앉은뱅이 업장 소멸한 대광보전'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아주 오래 전, 앉은뱅이가 법당 밖으로 걸어서 나왔다고 한다. 그는 부처님께 공양 올릴 삿자리를 짜면서, '걸을 수만 있다'면, '자비광명을 얻게만 된다'면, 세세생생 보시하며 살겠다고 다짐한다. 어느덧 100일째 되는 날, 그는 너무 과한 소원을 품었던 자신의 부끄러움을 알아차렸다.

 

"내가 가진 업보가 그 얼마나 큰데 감히 부처님께 그런 소원을 빌다니! 얼마나 더 공덕을 쌓아야 그 동안 지은 억겁의 죄업을 다 씻을 수 있을 것인가. 슬프도다. 슬프도다."


 

앉은뱅이가 법당 밖으로 걸어서 나갔다는 사연을 간직한 대광보전

 

지난 100일 기도 끝에 깨달은 것은 첫째도, 둘째도, '참회'였다. 날이 계속 될수록 자신이 걷게 되기를 빌기보다는, "이름 없는 들꽃이 살아 있음이 소중"하고, "내가 살아 있음에 감사"를 느꼈다. '기도'라는 것은 나의 복을 위해 비는 것이 아님을 알았다. 그래서 일체 삼라만상에 계신 부처님의 자비를 회향하겠노라고 다짐했다. 


그렇게 날이 지나 삿자리를 완성하고, 성치 않은 다리를 끌고 부처님 앞으로 나아가 지극한 마음으로 절을 올리고 법당을 나왔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가. 그가 걸어 나오고 있는 것이 아닌가. 자신도 의식하지 못한 채 걷고 있는 나를 본 것이다. 그는 마곡천을 바라보며 부처님의 자비를 온몸으로 느꼈다. 그리고 다짐했다. '나누는 삶', '자비의 삶'을 살겠노라고.



대광보전에는 특이한 점이 눈에 띈다. 내부에는 비로자나 부처님을 모셨는데, 중앙에 자리한 것이 아니라 서쪽에서 동쪽을 향해 봉안돼 있다.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에 봉안된 아미타부처님도 서쪽에 앉아 동쪽을 향한다. 마곡사와 부석사 모두 서쪽에 앉아 동쪽으로 향하는 불상이다. 


그런데, 마곡사는 비로자부처님을 모셨고, 부석사는 아미타부처님을 모셨다. 아미타부처님은 서방정토 극락세계에서 머물면서 법을 설하는 부처로, 서쪽에 자리한 것이라지만, 비로자나부처님은 왜 서쪽에 자리한 것일까 궁금하다. 비로자나부처님 뒤쪽 벽에는 18세기 후반 조선회화의 특징이 돋보이는 백의수월관음도가 봉안돼 있다. 고개 들어 쳐다보는 것만으로도 환희심이 생겨난다. 


 

대광보전 뒤 언덕에 자리한 대웅보전에도 설화가 전해온다. '아들 점지해 주는 대웅보전'이란다. 정면 5칸, 측면 3칸, 2층 규모 팔작지붕 대웅보전은 웅장한 규모의 통층으로 내부에는 싸리나무 기둥이 네 개가 있다. 사람이 죽어 염라대왕 앞에 가면, "너는 마곡사 싸리나무 기둥을 몇 번이나 돌았느냐"고 묻는다고 한다. 아예 돌지 않았다면 지옥에 떨어지고, 많이 돌았다면 극락에 가까이 왔다고 일러준다. 아들이 없는 사람이 싸리나무 기둥을 안고 돌면 아들을 낳는다고 점지해 주는 대웅보전. 지금도 이 싸리나무 기둥은 아들을 낳고 싶어 하는 아낙의 손때가 묻어 번질번질하게 윤기가 나 있다.


 

싸리나무 기둥 안고 돌면 아들을 낳는다는 대웅보전

 

대웅보전에는 석가모니불을 중심으로 약사여래와 아미타불과 함께 삼세불이 모셔져 있다. 경전을 읽고 지극정성으로 108배를 올렸다. 108기도는 나와 내 가족의 행복과 무병장수를 기원하지 않는다. 재물을 얻거나 모든 일이 잘 되기를 바라지도 않는다. 매일 같이 크고 작게 일어나는 욕심을 비롯한 삼독을 없애는 깨우침을 위한 기도로 일관하고 있다. 대광보전의 앉은뱅이 업장 소멸에 관한 이야기처럼 참회하고, 또 참회했다. 온 몸에 땀이 베였다. 개운하다. '그 무엇'을 바라지 않은 기도야말로 그렇게 기쁠 수가 없다.


 

마곡사는 백범 김구선생과 인연이 깊다. 백범은 해방 이듬해인 1946년, 마곡사를 떠난 지 50년 만에 동지들과 이곳을 찾아 기념식수를 했다. 대광보전 기둥에 걸려있는 주련을 보고 감개무량하여 향나무를 심었다고 한다. 주련(기둥이나 벽 따위에 장식 삼아 세로로 써서 붙이는 글씨)에는 각래관세간 유여몽중사(却來觀世間   猶如夢中事, 돌아와 세상을 보니 모든 일이 꿈만 같구나)라 쓰여 있다. 


세상사 모두 꿈같지 아니한 것이 있을까. 나고 죽음도 곧 꿈이리라. 백범은 갔지만 그 향나무는 아직도 파랗게 고고한 모습으로 백범의 정신을 기리고 있다. 백범은 명성황후가 시해된 1896년 일본군 중좌를 죽이고 인천교도소에 사형수로 수감됐다. 복역 중 탈옥하여 1898년 마곡사에서 은신하다, 하은당이라는 불리는 스님을 은사로 출가했다. 법명은 원종. 백범일지에 나오는 출가 기록이다.




 

"사제 호덕삼이 머리털을 깎는 칼을 가지고 왔다. 냇가로 나가 삭발진언을 쏭알쏭알 하더니 내 상투가 모래 위로 뚝 떨어졌다. 이미 결심을 하였지만 머리털과 같이 눈물이 뚝 떨어졌다."

 

백범이 출가했던 마곡사, 자신이 심었던 향나무는 지금까지 푸르러

 

출가 당시 착잡한 심경이 잘 드러난다. 지금도 그때 삭발했던 바위가 있고, 마곡천과 삭발바위를 잇는 백범교가 있다. 백범이 지냈던 백범당 벽에 걸려 있는 사진이 눈길을 끈다. 왼쪽에는 완장을 찬 우익이 오른쪽엔 넥타이를 맨 우익이 함께 서 있다. 백범선생은 사상보다 하나 된 조국을 더 원하였던 것이다. 사진 옆에는 백범선생이 평생 좌우명으로 살았던 친필 휘호가 있다. 서산대사의 시다.

 

답설야중거(踏雪野中去) 눈 덮인 들판을 걸어갈 때

불수호란행(不須胡亂行) 어지럽게 함부로 걷지 마라

금일아행적(今日我行跡) 오늘 내가 가는 이 발자취가

수작후인정(遂作後人程) 사람의 이정표가 될 것이니

 

마곡사 앞을 흐르는 계곡이 시원하다. 깊은 물에 노는 물고기를 낚시하는 사람들. 썩 보기 좋은 모습이 아니다. 그것도 '살생하지 말라'는 부처님 법을 배우는 절간 옆에서. 주변으로 '백범 명상길'인 '마곡사 솔바람길'이 나 있다. 마곡사를 중심으로 삭발바위(0,2km), 군왕대(0.6km), 마곡사천연송림(0,7km), 백련암(1.4km), 활인봉(2.5km), 나발봉(3.6km)으로 다녀 올 수 있다. 시간이 넉넉한 여행자라면 솔바람을 쐬며 여유 있는 여가를 즐겼으면 좋으리라.


 

'견물생심'이라 했던가. 하지만, 지나친 욕심은 화를 불러 온다는 것을 '과욕초화'라 하며 경계했다. "욕심이 사람을 죽인다" 했고, "바다는 메워도 사람의 욕심은 메우지 못한다"고도 했다. 그래서 현명한 이는, "황금 보기를 돌 같이 하라(견금여석, 見金如石)"고 조언한다. 


서 있으면 앉고 싶고, 앉으면 눕고 싶다. 욕심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누우면 잠자고 싶은 것이 인간의 본능이다. <108산사순례> 그 서른 번째 여행은 '탐욕'으로부터 자유로움을 깨닫는 기도여행이었다. 공주 마곡사에서 108배로 30번째 염주 알을 꿰었다.

 

『108산사순례 30

 

(1)양산 통도사 → (2)합천 해인사(483.8km) → (3)순천 송광사(367.8km) → (4)경산 선본사 갓바위(448.4km) →  (5)완주 송광사(220. 2km) →  (6)김제 금산사(279.2km)  → (7)여수 향일암(183.4km)  → (8)여수 흥국사(192.3km) → (9)양산 내원사(100.3km) → (10)부산 범어사(126.6km) → (11)구례 연곡사(156.8km) → (12)구례 화엄사(25.1km) → (13)구례 천은사(192.5km) → (14)김천 청암사(204.9km) → (15)김천 직지사(270.7km) → (16)영천 은해사(184.0km) → (17)영천 거조암(220.5km) → (18)보은 법주사(289.1km) → (19)영동 영국사(301.0km)  → (20)영천 수도사(378.6km) → (21)남해 보리암(122.9km)  → (22)고성 옥천사(144.4km) →  (23)울주 석남사(121.6km) → (24)밀양 표충사(156.0km) →  (25)하동 쌍계사(153.6km) → (26)남원 실상사(233.7km) → (27)달성 용연사(334.8km) → (28)천안 각원사(집 → 각원사, 325.4km) → (29)천안 광덕사(각원사 → 광덕사, 30.2km) → (30)공주 마곡사(마곡사 → 집 311.8km)

 

☞ 총 누적거리 6,559.6km


 

[108산사순례 30] 공주 태화산 마곡사에서 108배로 30번 째 염주 알을 꿰다

사찰여행/공주여행/공주 가볼만한 곳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충청남도 공주시 사곡면 | 마곡사
도움말 Daum 지도
Posted by 죽풍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s://t-a-s.tistory.com BlogIcon 뷸꽃남자+ 2015.08.04 07: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의미있는 일입니다. 이로인해 좋은 얻음 있으시길 바라겠습니다~

  2. Favicon of https://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5.08.04 08: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구선생님과 인연이 많은 사찰이군요~~ 잘 알고 갑니다.

  3. Favicon of https://toyvillage.net BlogIcon 라이너스™ 2015.08.04 09: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좋은 곳이로군요^^
    휴가 잘다녀오세요^^

  4. Favicon of https://tm7rl1.tistory.com BlogIcon 착한곰돌이 2015.08.04 09: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존경스러운 김구 선생님의 사진이 딱 놓여있는 게 멋지네요

  5. Favicon of https://0572.tistory.com BlogIcon 『방쌤』 2015.08.04 10: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길이 참 좋네요
    몽땅 다 버리지는 못하겠지만 쓸데없는 욕심들은 가볍게 내려놓게 될 것 같아요^^

  6. Favicon of https://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5.08.04 11: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즈막한 산들이 모여 깊은 골을 이루었습니다.
    성불하세요^^

  7. Favicon of https://kbank.tistory.com BlogIcon 행복생활 2015.08.04 11: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은 공주네요~
    덕분에 항상 좋은곳들 많이 둘러보고 갈 수 있습니다 ^^

  8. BlogIcon sto 2015.08.04 11: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변 경치도 정말 좋네요 잘 보고 갑니다

  9. Favicon of https://jemstory.tistory.com BlogIcon 윤유엄니 2015.08.04 12: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더운데.. 이런곳 한번 둘러보면 산바람에 시원해질것 같네요
    마음도 몸도 시원해지겠습니다.

  10. Favicon of https://hanwhablog.com BlogIcon 한화호텔앤드리조트 2015.08.04 13: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계영배라는 술잔, 신기하군요
    싸리나무 기둥은 정말 번질번질 윤기가 나네요^^
    좋은 포스팅에 마치 제가 다녀온 듯 합니다^^

  11. Favicon of https://yahoe.tistory.com BlogIcon 금정산 2015.08.04 14: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마곡사 저도 두번 가봤네요 고졸하니 멋진 사찰입니다.

  12. Favicon of https://zachenet.tistory.com BlogIcon 자취in 2015.08.04 14: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맘이 편안해지는 경치 잘 보고가요 ^^

  13. Favicon of https://bonbonn.tistory.com BlogIcon 봉봉.. 2015.08.04 16: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진 사찰이네요 잘 보고 갑니다~

  14. Favicon of https://ggng2.tistory.com BlogIcon 헬로끙이 2015.08.04 16: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태화산 마곡사 저는 처음 보고 들은곳인데 덕분에 어떤곳인지 잘 알게된것 같아요 ^^

  15. Favicon of https://dietx.tistory.com BlogIcon 다이어트X 2015.08.04 17: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편안하니 더위 피해 사찰에서 마음 정리하고
    오면 좋겠네요~!

  16. 2015.08.04 17: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08산사순례 29] 천안 태화산 광덕사에서 108배로 29번 째 염주 알을 꿰다/사찰여행/천안여행/천안 가볼만한 곳

 

천안 태화산 광덕사 일주문.

 

[108산사순례 29] 천안 태화산 광덕사에서 108배로 29번 째 염주 알을 꿰다/사찰여행/천안여행/천안 가볼만한 곳

 

깨진 물그릇에 어떻게 물을 담을까, 화를 잠재워라

<108산사순례 23> 천안 태화산 광덕사

 

바다가 깊은 잠에 빠졌다. 그런데 파도가 인다. 피곤한 바다는 누워 조용히 쉬고 싶지만 그냥 놔두지를 않는다. 바람이 말썽이다. 바람은 바다를 향해 심술을 부린다. 참다못한 바다는 파도를 일으켜 세웠다. 화가 난 모양이다. 높고 거친 파도는 배를 침몰시키고, 육지에 닿아 맘껏 화풀이에 혼 줄을 놓았다. 

 

이성을 잃은 바다. 한참 후 정신을 차린 바다는 넋을 놓았다. 저지른 일이 너무 커 버렸다. "바람이 날 건드리지만 않았어도, 이러지는 않았을 텐데"라며 원망한다. "바람이 날 건드렸어도, 조금만 더 참을걸 그랬어"라며 탄식한다. 하지만 후회를 해도 소용없는 일. 이미 엎질러진 물이다. 다시 담는 것도 불가능하다. 담을 그릇도 깨져 버렸기 때문이다. 

 

 

사람 사는 세상도 이와 마찬가지다. 연일 터져 나오는 불미스러운 소식은 자연현상과 전혀 다를 바가 없다. 층간소음 문제로 불거지는 이웃 간의 갈등, 순간의 화를 참지 못해 분풀이를 하는 보복운전 등 인간은 다양한 형태로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바람이 잠자는 바다를 성가시게 했더라도, 어느 정도에서 그쳤더라면 더 큰 화는 생기지 않았을 터.

 

참지 못한 분노는 단순한 화풀이를 넘어 사람의 목숨까지 잃게 하는 경우가 많다. 원망도, 탄식도, 무슨 소용이 있으랴. 활화산이 언제 터질지 모르는 불안정한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네 삶. 마음의 안정이 필요하다. 천년고찰 지장 대가람인 천안 광덕사로 수행을 떠나는 길이다.

 

 

천안 태화산에 자리한 광덕사.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본사 마곡사의 말사다. 652년(진덕여왕 6) 자장이 창건하였고, 832년(흥덕왕 7) 진산이 중수하였다. 임진왜란 이전까지 충청도와 경기지방에서 가장 큰 사찰 중 하나였다. 사찰소유의 토지가 광덕면 전체에 이르렀고, 89개나 되는 부속암자도 거느렸다. 또한 누각이 8개, 종각이 9개, 만장각이 80칸, 천불전도 3층으로 돼 있었다니, 어느 정도 큰 절이었는지는 짐작이 가고도 남는다.

 

보물로는 제390호(천안 광덕사 고려사경), 제1246호(천안 광덕사 감역교지), 제1247호(천안 광덕사 조선사경), 제1261호(광덕사노사나불괘불탱)이 있다. 충청남도 유형문화재로는, 제85호(광덕사 부도), 제120호(광덕사 삼층석탑)가 있고, 충청남도 문화재자료로는, 제52호(광덕사 사자), 제246호(광덕사 대웅전), 제247호(광덕사 천불전)이 있다.

 

 

천안하면 떠오르는 것이 바로 호두과자.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한 두번 사 먹지 않았을 여행자는 없지 않을까 싶다. 그 유명한 호두나무가 광덕사 앞 입구에 딱 버티고 섰는데 나이가 400살 정도라니 놀라울 따름이다. 오랜 세월 버텨온 힘겨움으로, 가지를 잘라내고 수술한 흔적도 보인다.

 

호두나무는 중국이 원산지다. 전설에 의하면 약 700년 전 고려 충렬왕 16년(1290) 9월, 영일공 유청신 선생이 중국 원나라에 갔다가 임금의 수레를 모시고 돌아올 때, 호두나무의 어린나무와 열매를 가져왔다고 한다. 어린 나무는 광덕사 안에 심고, 열매는 유청신 선생의 고향집 앞뜰에 심었다. 천안에서는 우리나라에 호두나무가 전래된 시초가 됐다고 하여 호두나무 시배지로 부르고 있다. 광덕사 호두나무는 천연기념물 제398호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

 

천안의 명물 호두과자... 우리나라 최초의 호두나무 시배지

 

 

'광덕사'라는 편액을 단 건물인 보화루 밑을 지나 계단을 올라 절 마당에 섰다. 바로 앞 대웅전에는 법회가 한창이다. 두 손 모아 합장기도하며 그 자리에 잠시 머물렀다. 그런데 머리 뒤쪽이 간지러워 고개를 돌려 뒤를 돌아보니 많은 사람들이 나를 쳐다보고 있지 않은가. '세상에 뭔 이런 일'이 있나 싶었다.

 

알고 보니 보화루 2층에서 대웅전 법회에 동참하는 불자들이 나를 보고 있었던 것. 나를 쳐다보는 것이 아니라, 대웅전을 향해 기도하고 있었음은 물론이다. 짧은 시간이지만 기도하는 불자들 앞에서 얼쩡거렸으니 얼마나 머쓱했겠는가. 다시 합장하며 고개 숙여 미안한 마음의 예를 올리지 않을 수 없었다.

 

 

광덕사를 찾은 지난 11일(음력 5월 26일)은 선망부모, 수자령, 일체 인연영가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백중영가천도 49일기도'가 시작되는 입재일이다. 회향은 8월 28일(음력 7월 15일)이다. 사찰에서는 매년 백중날을 회향일로 맞춰 49재를 지내고 있다. '백중'은 명절의 하나로서 음력 7월 15일로 백종, 중원, 또는 망혼일이라고 한다. 불가에서는 백중날을 '우란분절(盂蘭盆節)'이라고 하며, 이날은 불교 5대명절의 하나로 정성을 다해 예를 올리고 있다. 우란분절에 관해 전해오는 이야기가 있다.

 

 

부처님의 10대 제자 중 부모님에 대한 효성이 지극했던 신통제일인 목련존자. 어느 날 목련존자가 신통력을 내어 천상세계를 보니 아버지만 천상락을 즐기고 있을 뿐, 어머니는 지옥 아귀도에 떨어져 거꾸로 매달린 채 극심한 고통과 굶주림에 허덕이고 있었다. 아귀란 머리는 큰 산과 같고, 배는 수미산만큼 크며, 목구멍은 바늘구멍 만큼 좁아, 음식을 아무리 먹어도 배가 부를 수 없는 모습을 하고 있다. 그러니 바늘구멍같은 목구멍으로 음식이 얼마만큼이나 넘어가겠으며, 수미산 같은 큰 배를 어떻게 채울 수 있겠는가. 목련은 애끓는 마음으로 부처님께 구원을 빌었고, 부모에 대한 지극한 효심에 감동한 부처님은 비책을 알려준다.

 

"네 어머니는 전생에 죄를 많이 지어 너 혼자의 힘으로 구제할 수가 없다네. 하안거가 끝나는 날, 여러 곳에 많은 스님들이 모였을 때, 지극한 정성으로 공양을 올려라. 그러면 스님들의 위신력으로 어머님께서는 지옥에서 빠져 나와 해탈할 수 있을 것이니라."

 

부처님으로부터 방편을 들은 목련은 정성스런 음식을 차려 공양을 올리며 천도를 빌었고, 기도한 공덕으로 어머님을 고통에서 벗어나게 했다. 우란분절의 '우란'은 '거꾸로 매달려 있다', '분'은 '구제한다'는 뜻으로, '재'를 베풀어 지옥에 떨어져 고통 받고 있는, 먼저 가신 부모를 구제하는 의미로 불자들에게는 중요한 행사로 치러지고 있다. 대웅전은 불자들의 기도로 법당 안을 가득 메웠다.

 

한국의 미, 사찰 건물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절병통

 

 

광덕사 절 마당은 그리 넓지는 않지만 잔디로 조성됐다. 매일 같이 스님들이 아침 마당을 쓰는 의식에 비추어보면 특별나다. 108기도에 앞서 전각 구경에 나섰다. 그런데 사찰여행에서 처음 보는 조형물이 눈에 띈다. 한옥형태의 건물에서도 이런 장식품은 처음 보는 일이다. 절병통이다. 절병통이란, 사모정이나 팔모정 등 모임지붕의 꼭지 점에 설치하는 항아리 형태의 장식기와를 말한다. 

 

네 개 이상의 추녀마루가 있는 지붕은 꼭지 점이 생기는데, 이 지점을 어떻게 덮어 마무리 하느냐가 관건이다. 빗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해야 하고, 무게 중심으로 균형도 이뤄야 한다. 그래서 고안해 낸 것이 바로 이 절병통이다. 네 곳의 지붕을 안정적으로 지탱하게 하고, 외관도 멋진 기교를 부리는 절병통 장식. 한옥 형태의 집에서만 볼 수 있는 예술작품이 아닐까 싶다. 절병통의 재료는 기와를 비롯하여 석재나 청동으로도 만들어 장식하기도 한다.

 

 

대웅전과 약간 거리를 두고 떨어져 있는 천불전과 산신각에도 들렀다. 전체적으로 절터 규모는 넓은 편이다. 새로운 전각 한 동도 한창 건축 중에 있다. 광덕사의 주 법당은 대웅전. 정면 5칸, 측면 3칸, 다포계 맞배지붕 건물로 모양새는 화려하지도, 촌스럽지도, 않은 수수하다는 느낌이다.

 

불전에는 석가여래를 중심으로 약사여래와 아미타여래가 협시불로 있다. 대웅전 앞 계단에는 작은 돌사자 두 마리가 양쪽을 지키고 있다. 용맹한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희밀건한 모습에 나태한 모습이다. 저런 표정으로, 무슨 사찰을 지킬까 싶기도 하다. 그럼에도 강한 표정을 해야만 사찰을 지키는 것은 아닐 게다.

 

 

이날 하루 동안 두 번째 여는 <108산사순례> 기도여행. 경전을 읽고 108배를 올렸다. 불교에는 세 가지 독이 된다는 '삼독(三毒)'이라는 것이 있다. 탐욕(貪慾)과 진에(瞋恚)와 우치(愚癡)를 말하는데, 줄여서 탐·진·치라고 한다. 이 중 '진에'에 해당하는 것으로, '성내는 일'을 뜻한다.

 

우리는 하루에 몇 번이나 성을 내며 살아갈까. 인간과 인간이 얽히고 성긴 사회에서 성 안내고 살기는 어려울 수도 있으리라. 하지만 성냄은 상상할 수 없는 큰 화를 불러 온다는 사실을 알면 마음을 다스려야 할 법이다. <108산사순례> 그 스물아홉 번째 기도여행은 천안 광덕사에서 '성내지 말아야겠다'는 것을 깨달음과 다짐으로 마무리하며 29번째 염주 알을 꿰었다.

 

『108산사순례 29

 

(1)양산 통도사 → (2)합천 해인사(483.8km) → (3)순천 송광사(367.8km) → (4)경산 선본사 갓바위(448.4km) →  (5)완주 송광사(220. 2km) →  (6)김제 금산사(279.2km)  → (7)여수 향일암(183.4km)  → (8)여수 흥국사(192.3km) → (9)양산 내원사(100.3km) → (10)부산 범어사(126.6km) → (11)구례 연곡사(156.8km) → (12)구례 화엄사(25.1km) → (13)구례 천은사(192.5km) → (14)김천 청암사(204.9km) → (15)김천 직지사(270.7km) → (16)영천 은해사(184.0km) → (17)영천 거조암(220.5km) → (18)보은 법주사(289.1km) → (19)영동 영국사(301.0km)  → (20)영천 수도사(378.6km) → (21)남해 보리암(122.9km)  → (22)고성 옥천사(144.4km) →  (23)울주 석남사(121.6km) → (24)밀양 표충사(156.0km) →  (25)하동 쌍계사(153.6km) → (26)남원 실상사(233.7km) → (27)달성 용연사(334.8km) → (28)천안 각원사(집 → 각원사, 325.4km) → (29)천안 광덕사(각원사 → 광덕사, 30.2km)

 

☞ 총 누적거리 6,247.8km

 

 

[108산사순례 29] 천안 태화산 광덕사에서 108배로 29번 째 염주 알을 꿰다/사찰여행/천안여행/천안 가볼만한 곳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광덕면 | 광덕사
도움말 Daum 지도
Posted by 죽풍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s://moldone.tistory.com BlogIcon 청결원 2015.07.31 06: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찰여행 잘 보고 가네요

  2. Favicon of https://mkm5669.tistory.com BlogIcon 다딤이 2015.07.31 06: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벌써 29번째 성공하셨군요~~ 대단하십니다!

  3. Favicon of https://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5.07.31 08: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불공을 드리는 분들의 모습이 보기 좋네요. 층간소음으로 퍽퍽한 이웃관계도 조금씩 양보하면 되는데~~

  4. Favicon of https://t-a-s.tistory.com BlogIcon 뷸꽃남자+ 2015.07.31 08: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사찰은 역시 저런 꽃이 있어야 매력적이죠

  5. Favicon of https://wkwk.tistory.com BlogIcon 박군.. 2015.07.31 09: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밌는 사찰 여행 늘 잘보고 있어요~

  6. Favicon of https://yahoe.tistory.com BlogIcon 금정산 2015.07.31 10: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천안 태화산 광덕사도 대단한 사세군요. 덕분에 잘 보고 갑니다.

  7. Favicon of https://0572.tistory.com BlogIcon 『방쌤』 2015.07.31 10: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광덕사는 처음 들어보는 곳입니다
    역시나 사찰이 주는 편안함은 너무 좋네요

  8. Favicon of https://su1624.tistory.com BlogIcon 도느로 2015.07.31 11: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음의 안정이 절실히 필요한 세상같습니다.
    광덕사에서 꿴 염주는 안정의 염주알었으면 좋겠습니다.
    더운날씨 몸조심하셔요 ^^

  9. Favicon of https://kbank.tistory.com BlogIcon 행복생활 2015.07.31 11: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덕분에 좋은곳 잘 알아 갑니다 ^^

  10. Favicon of https://0601.tistory.com BlogIcon 씩씩맘 2015.07.31 12: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천안가시는분들은 한번들러보셔도 좋겠어요~~

  11. Favicon of https://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5.07.31 15: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소의 뿔처럼 홀로 내딛는 발걸음에 거침이 없어 보입니다.
    성불하세요^^

  12. Favicon of https://zachenet.tistory.com BlogIcon 자취in 2015.07.31 15: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음이 편안해지고 돌아가는 기분이 듭니다 감사해요 >ㅡ<

  13. Favicon of https://enidcherryyang.tistory.com BlogIcon 체리양네Enid 2015.08.01 07: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광덕사와 호두나무에 얽힌 이야기 잘 읽었습니다. 광덕사에서 스물 아홉 번째 염주 알을 꿰셨다지만 저는 광덕사를 시작으로 되짚으며 읽어봐야겠어요.

  14. Favicon of https://unitform.tistory.com BlogIcon 정감이 2015.08.03 10: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호.. 사진만 봐도 좋아요...

    멋지군요. 잘 보고 갑니다.

 

[108산사순례 28] 천안 태조산 각원사에서 108배로 28번 째 염주 알을 꿰었다/천안여행/사찰여행/천안 가볼만한 곳/천안 12경

 

각원사 대웅보전.

 

[108산사순례 28] 천안 태조산 각원사에서 108배로 28번 째 염주 알을 꿰었다/천안여행/사찰여행/천안 가볼만한 곳/천안 12경

 

삶은 고통입니까?... 그곳에서 답을 얻다

<108산사순례 28> 천안 태조산 각원사

 

"삶은 고통이다."

 

불자들과 대화를 나눌 때 가끔 하는 말이다. 모든 사람들은 '고통 없는 삶'을 영위하며 살고 있는 것일까. 이런 의문은 비단 나 혼자만 느끼는 것은 아닐 것임에도, 나의 고통은 왜 이다지 크게 느껴지는 걸까. 떡은 남의 것이 더 커 보인다는데, 고통은 왜 내 것이 커 보이는지 알 수 없는 일이다. 모순은 아니겠지이런 현상이야말로, 이기심의 발로에서 비롯된 것임은 물론이다. 그렇다면, 고통을 끊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이기심을 없애면 고통을 끊을 수 있겠지만, 이 역시 인간의 욕심이라 실천하기도 어렵다. 고통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몸부림, 이기심을 버리려 325km를 넘게 달려 천안 각원사로 향했다. 7월 11일, 천안으로 가는 차 안에서 일어나는 생각이다.

 

 

각원사는 1번 고속국도 천안 IC에서 십 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는 거리에 있다. 각원사는 천안 12경 중 제 6경으로, 시 외곽 한적한 자리에 터를 잡고 있어 천안 시민들도 많이 찾는다고 한다. 이 사찰은 역사가 아주 짧다. 그럼에도 스님의 원력과 불자들의 관심으로 여느 사찰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일주문은 없고 절 주차장에서 범종을 모신 성종각으로 진입하면 대웅보전 앞마당이다. 눈에 띄는 특징을 바로 느낄 수 있다. 그것은 보통의 다른 사찰과는 달리 전각 모두 규모가 웅장하다는 것.

 

 

천안 태조산에 자리한 각원사. 대한불교조계종에 등록된 사찰로, 1975년 개산조 경해법인 조실스님의 원력으로 창건했다. 경내에는 대웅보전을 비롯하여, 태조산루(성종각), 설법전, 천불전, 산신전, 칠성전, 관음전, 경해원, 반야원, 영산전과 개산기념관이 있다. 범종을 모신 성종각 1층에는 대웅보전 지붕에 얹힌 치미가 실물 크기로 전시돼 있다. 안내문에는 이렇게 적혀있다.

 

"경주 황룡사(신라시대) 금당지붕 용마루 양쪽 끝에 세워졌음. 치미로는 청동으로 재현되었음."이라고.

 

 

1500여 년 전, 황룡사에서 세워졌던 청동 치미를 보는 기쁨

 

고건축을 이해하는데 이런 조형물을 직접 본다는 것은 큰 행운이다. 사찰에서 여행자를 위한 세심한 배려가 깊음에 감사한 마음이다. 329평의 이 건물 2층에는 20톤에 달하는 '태양의 성종'이 성종각에 걸려있다. 아침저녁으로 울려 퍼지는 범종소리는 어떤 의미로 중생의 어리석음을 깨닫게 할지 궁금할 따름이다. 언제 적이 될지 몰라도, 은은한 범종소리를 듣고 세파에 시달린 번뇌와 고통을 조금이나마 씻었으면 좋겠다.

 

 

절 마당에서 높은 계단 위에 자리한 대웅보전을 올려본다. 웅장하고 기개가 넘친 모습에 나 자신이 초라해지는 느낌이다. 목조건축물로는 이렇게 큰 전각을 보기는 처음이다. 자료를 찾아보니, 생각했던 대로다. 국내에서 가장 규모가 큰 기념비적 건물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정면 7칸, 측면 4칸 팔작지붕으로, 외 9포, 내 20포 다포식 건물이다. 이 건물은 건평이 200평으로 34개의 주춧돌이 놓여 졌고, 100여 만재의 목재가 투입됐다. 실로 대단한 불사가 아닐 수 없다.

 

지붕 용마루 양쪽 끝에는 치미 장식으로 마무리했다. 멋을 맘껏 뽐내는 조형물이다. 법당 안도 넓어 많은 불자들이 함께 할 수 있어 좋다. 불단에는 석가모니불을 주불로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이 협시불로 있다. 이른 아침이지만 많은 불자들이 자리를 잡고 기도에 열중이다. 불상 앞에 오체투지로 108배를 마치고 고두배를 올렸다. 몸과 입과 마음의 삼업을 깨끗이 하려 나 자신에게 약속해야만 했다.

 

 

각원사에는 또 하나의 큰 불상이 야외에 자리하고 있다. 경내 전체를 둘러보지 않으면 이 불상을 접견하기란 쉽지 않다. 대웅전 옆쪽으로 난 길을 따라 숲 속 길을 조금 오르면 나타나는 거대한 불상. 높이 15m, 무게 60톤 규모의 청동 아미타좌불상이다. 귀의 길이도 1.75m, 손톱 길이는 30cm나 된다. 이 불상은 남북통일을 기원하기 위해 1975년 4월 불사를 시작으로, 1977년 5월 봉안됐다. 태조산을 배경으로 우뚝 선 아미타부처님은 중생들을 구제하겠다는 의지로 엷은 미소를 띠고 있다.

 

아미타부처는 대승불교에서 서방정토 극락세계에 머물면서 법을 설한다는 부처다. 부처가 되기 전, 법장보살때 48가지 원을 세웠는데, 한결같이 남을 위하는 이타행을 실천했다. 이 중 12번째 '광명무량원'과 13번째 '수명무량원'은 아미타불의 본질을 잘 나타내는 상징이다. 또한, 18번째 '염불왕생원'은 "불국토에 태어나려면 지극한 마음으로 내 이름을 염원하면 왕생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나무아미타불' 육자명호를 부르는 것이야말로, 염불왕생 하겠다는 원을 세우는 것.

 

 

짧은 역사지만 특별함이 많은 각원사... 우리나라 최대 목조건물인 대웅보전

 

불·보살상은 다양한 손 모양의 형태를 취하고 있는데, 이를 수인이라고 한다. 수인은 '손갖춤'이란 말로, 여래나 보살의 깨달음의 내용, 서원 등을 손의 모양을 통하여 표현한 것을 말한다. 석가여래 근본 5인은 선정인, 항마촉지인, 전법륜인, 시무외인, 여원인 등 다섯 가지가 일반적이다. 그런데 아미타불은 아미타정인 등 구품왕생과 관련하여 아홉 가지의 손 모양을 만들었다. 이를 '아미타여래 9품인'이라고 한다.

 

즉, 극락세계에 왕생하는 무리를 상, 중, 하 3품으로 나누고, 이를 다시 또 3생으로 나누어 9단계의 수인으로 나타냈다. 양손의 위치에 따라 상생, 중생, 하생으로 나누고, '품'은 엄지와 맞대고 있는 검지, 중지, 약지 손가락에 따라 상, 중, 하로 구분된다. 각원사 청동불상은 9품 중 '중품하생인'의 손 모양을 취하고 있다. 오른손은 손바닥이 밖으로 향하게 하여 가슴까지 올리고, 왼손은 무릎 위에 얹어 아래로 내린 형상으로 손가락은 엄지와 중지를 맞대고 있다.

 

 

각원사는 2002년 '각원사 불교대학'을 설립했다. '세상의 모든 것은 변하니 부지런히 정진하여 고통의 속박에서 벗어나자'는 학훈을 가지고 있다. 1년제 불자 교육기관으로 그 동안 많은 사람들이 교육을 수료했다. 학훈에서처럼 고통의 속박에서 벗어나는 지혜를 얻었으면 좋겠다. 각원사는 특별난 점이 많다. 우선 큼직큼직한 전각의 규모는 여느 사찰과는 그 크기가 차이 날 정도로 크다. 

 

 

그 중에서도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목조건물인 대웅보전, 무게 20톤에 달하는 '태양의 성종', 15m의 높이 청동 아미타좌불상 등이 있다. 후손들이 잘만 보존한다면, 천 년 후 국가 지정문화재로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도시는 시멘트 숲으로 변한지 오래다. 시멘트 건물의 생명은 길어야 백 년이지만, 목조 건물은 천 년을 훨씬 넘어서도 장수한다. 한번 상상해 보면 알리라. 천년의 세월을 넘긴 건물에서, 천 년 전의 사람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는 것을. 

 

 

사람은 힘들여 노력하지 않고 많은 것을 얻으려 한다. 밤낮을 새워 열심히 공부한 학생과 온 종일 놀면서 공부에는 관심 없는 학생들의 차이는 그 결과를 굳이 보지 않아도 알법하다. 한 시간 일해 놓고, 두 시간 일한 돈을 바라는 것도, 로또를 사 놓고 당첨되기를 기도하는 것도 욕심이다. 열심히 기도한다고 성공하고, 출세하고, 돈을 많이 벌게 되는 걸까. 기도해서 그런 결과가 나타난다면, 아마도 죽으라, 열심히 기도하지 않을 사람은 없으리라.

 

욕심을 버려야 마음이 평온하고 행복을 느낀다. 하나를 버리면 다른 하나가 생기는 법. 기도는 나의 욕심을 채우는 도구나 수단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 기복신앙을 위한 기도가 아닌, 참 '나'를 찾는 기도가 필요하다. 수행하고 또 정진수행하면 어리석음으로부터 벗어나는 지혜를 터득하지 않겠는가. <108산사순례> 기도여행은 끊임없는 '나'를 찾아가는 긴 여정이다. 그 스물여덟 번째 기도는 천안 각원사에서 '나는 누구인가'를 발견하는 자리였다. 28번째 염주 알을 꿰면서.

 

 

『108산사순례 28

 

(1)양산 통도사 → (2)합천 해인사(483.8km) → (3)순천 송광사(367.8km) → (4)경산 선본사 갓바위(448.4km) →  (5)완주 송광사(220. 2km) →  (6)김제 금산사(279.2km)  → (7)여수 향일암(183.4km)  → (8)여수 흥국사(192.3km) → (9)양산 내원사(100.3km) → (10)부산 범어사(126.6km) → (11)구례 연곡사(156.8km) → (12)구례 화엄사(25.1km) → (13)구례 천은사(192.5km) → (14)김천 청암사(204.9km) → (15)김천 직지사(270.7km) → (16)영천 은해사(184.0km) → (17)영천 거조암(220.5km) → (18)보은 법주사(289.1km) → (19)영동 영국사(301.0km)  → (20)영천 수도사(378.6km) → (21)남해 보리암(122.9km)  → (22)고성 옥천사(144.4km) →  (23)울주 석남사(121.6km) → (24)밀양 표충사(156.0km) →  (25)하동 쌍계사(153.6km) → (26)남원 실상사(233.7km) → (27)달성 용연사(334.8km) → (28)천안 각원사(집 → 각원사, 325.4km)

 

☞ 총 누적거리 6,217.6km

 

 

[108산사순례 28] 천안 태조산 각원사에서 108배로 28번 째 염주 알을 꿰었다/천안여행/사찰여행/천안 가볼만한 곳/천안 12경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신안동 | 각원사
도움말 Daum 지도
Posted by 죽풍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s://deborah.tistory.com BlogIcon Deborah 2015.07.24 01: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큰 불상이 세상의 고뇌를 다 짊어지고 품어주고 있는듯해요.

  2. Favicon of https://mkm5669.tistory.com BlogIcon 다딤이 2015.07.24 08: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08배로 28번째 염주알을 궤면서 많은것을 깨달으셨네요~~
    하나를 버리면 또하나가 생기는 진리 와닿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3. Favicon of https://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5.07.24 08: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앵글이 너무 멋져요 신경써서 찍으셔서 더 보기 좋아요

  4. Favicon of https://toyvillage.net BlogIcon 라이너스™ 2015.07.24 08: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즈넉한 곳입니다^^
    행복한 하루되세요~

  5. Favicon of https://t-a-s.tistory.com BlogIcon 뷸꽃남자+ 2015.07.24 09: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천안에 이런데가 있었네요 가깝고 좋네요.

  6. Favicon of https://wkwk.tistory.com BlogIcon 박군.. 2015.07.24 10: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불상의 온화한 표정을 보니 마음이 놓이네요 ^^

  7. Favicon of https://hym9981.tistory.com BlogIcon 마니7373 2015.07.24 10: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천안에도 이런 사찰이 있네요~
    산사순례 함께 보면서 덕분에
    좋은 사찰들 많이 알게 됩니다.
    언젠가는 꼭 갈 일이 생기겠죠.
    이번 주는 또 어디로 발길을
    돌리시는지.... 늘 화이팅 하세요^^

  8. Favicon of https://0572.tistory.com BlogIcon 『방쌤』 2015.07.24 11: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태조산도 몰랐지만
    이런 규모의 대웅보전이 있다는게 더 놀랍네요^^

  9. Favicon of https://kbank.tistory.com BlogIcon 행복생활 2015.07.24 11: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녀갑니다 ^^ 좋은 하루를 보내세요~

  10. Favicon of https://hansiks.tistory.com BlogIcon HanSik's 2015.07.24 13: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이야기 잘 보구 갈게요 ^^
    멋진 오늘이 되셔요~

  11. Favicon of https://su1624.tistory.com BlogIcon 도느로 2015.07.24 14: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엔 천안까지 가셨군요 ^^
    계속 윗쪽으로 올라가시는 느낌이 듭니다.
    또하나의 염주...죽풍님의 목표가 하나더 이뤄진것에 축하드립니다.
    점점더 고행의 날씨가 되는 것 같네요.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

  12. Favicon of https://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5.07.24 14: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대에 만들어진 건축물이지만 그 위용한 대단합니다.
    성불하세요^^

  13. Favicon of https://ggng2.tistory.com BlogIcon 헬로끙이 2015.07.24 15: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와 제일 끝쪽에 뿔같이 생긴 모양이 신기하네요 ㅎㅎ
    덕분에 잘 보고갑니다 ^^

  14. Favicon of https://onetwopunch.tistory.com BlogIcon 강냉이. 2015.07.24 15: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엄청 큰 불상이 인상에 남네요 ㅋㅋ

  15. Favicon of https://sunkist5rg.tistory.com BlogIcon 구아바12 2015.07.24 16: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진 절 잘 보고 갑니다

  16. Favicon of https://travelyoungdo.tistory.com BlogIcon 영도나그네 2015.07.24 17: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천안 태조산의 각원사를 들리셨네요..
    이곳에서도 죽풍님의 108사찰 순례는 계속되고 있구요...
    몇년전 천안 태조산 산행때 잠시 들렸던 기억이 다시나게 하기도 하답니다..
    항상 뜻하는 목표가 이루어 지시길 바랍니다..

  17. Favicon of https://easy04055.tistory.com BlogIcon 자동차보험비교사이트 2015.07.24 18: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덕분에 너무 잘보고갑니다
    즐건 하루 되세요

 

[108산사순례 27] 달성 비슬산 용연사에서 108배로 27번 째 염주 알을 꿰다/사찰여행/달성여행/달성 가볼만한 곳

 

용연사 삼층석탑과 극락전.

 

[108산사순례 27] 달성 비슬산 용연사에서 108배로 27번 째 염주 알을 꿰다/사찰여행/달성여행/달성 가볼만한 곳

 

사람이 만든 불상에서 해야만 꼭 기도인가... 널려 있는 것이 부처

<108산사순례기 21> 비슬산 용연사

 

지난해 10월부터 시작한 <108산사순례> 기도여행. 2006년말 현재 전국에는 약 22000개소의 사찰이 있다고 한다. <108산사순례> 기도여행은 전국에 소재한 108산사를 엄선하여 내년 말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 5일, 이른 아침. 매달 한 차례 방문하는 경산 갓바위에 올랐다가, 인근지역인 달성 용연사로 찾아가는 길이다. 그런데 드는 의문 하나가 있다. 대구·경북지역에 사찰이 많은 이유는 무엇일까. 

 

이번 연재 <108산사순례기>에 의한 전국 분포도를 보면, 108산사 중 경상지역이 37개소(34%)이며, 이 중 대구·경북지역이 28개소로 26%를 차지하고 있다. 참고로 2007년도 문화관광체육부에 등록된 전통사찰 930개소 중에서도, 대구·경북지역이 193개소(20.7%)로 압도적으로 많다.

 

 

울창한 숲과 계곡에 터를 잡은 연못, '용연지'를 지나면 나타나는 일주문이 특별나다. 보편적으로 일주문에 거는 현판은 절이 자리한 주산 이름과 절 이름을 병기하는데, 용연사는 '비슬산용연사자운문'이라 썼다. '자운'이란, '은혜가 구름처럼 널리 미침'이란 뜻인데, 이 절을 찾는 모든 사람들에게도 은혜가 내렸으면 하는 바람을 담지 않았을까. 다포식 팔작지붕을 한 이 문은 지붕과 공포가 기둥에 비해 엄청 크다.

 

문기둥 역시 보통 굵기를 넘어섬에도, 오랜 세월 동안 이들의 무게를 어떻게 이겨내며 참아 왔을까. 생명이 없는 것에도 생명을 불어 넣어, 그 어떤 의미와 가치를 발견할 수 있다면, 이것 역시 심오한 공부가 되리라. 그래서 '나'를 찾고, '깨우침'을 안다면, 그것보다 행복한 일은 없지 않을까. 도도한 여인이 머리를 고상스럽게 틀어 올린 궁중머리 모양을 한 일주문에서 한 동안 넋을 잃고 있었다.

 

 

천년 역사와 정취를 고스란히 간직한 용연사.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동화사의 말사다. 914년(신라 선덕왕 3) 보양이 창건했다고 전한다. 1419년(조선 세종 1) 천일이 중건하였으나, 임진왜란으로 소실되었고, 1603년(선조 36) 탄옥, 경천 등이 사명대사 유정의 명으로 중창한 기록이 있다. 1722년(경종 2)에는 대웅전과 종각을 수리하였는데, 당시 절 규모는 2백 칸이 넘었으며, 거주하는 승려도 500여 명에 달한 큰 사찰로 알려져 있다. 문화재로는 보물 제539호 '달성 용연사 금강계단'과 대구광역시 시도유형문화재 제28호 '용연사 삼층석탑', 제41호 '용연사극락전'이 있다.

 

 

 

일주문을 지나니 갈림길이다. 왼쪽은 '비슬산용연사적멸보궁'으로, 오른쪽은 본 법당으로 가는 길. 천왕문 입구에서 목이 말라 물 한 모금 떠 마시려니 웬 악어 한 마리가 길을 막고 섰다. 사찰에 웬 악어가 나타났을까. 불법을 수호하고 화재로부터 사찰을 보호하기 위해, 코끼리나 용, 사자, 거북이 등이 조각되는 것은 흔히 볼 수 있었어도, 악어 조각상을 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극락전 앞에 둥지를 턴 동물 조각들도 남다르다. 삼층석탑 옆에 자리한 '거북이 등에 용머리를 한 이름 모를 조각상'과 계단 입구에 고개를 치켜들고 뭔가 갈구하는 듯한, 두꺼비상도 그렇다. 용연사의 이런 조각상들은 세세하게 관찰하지 않으면 그냥 지나쳐버리기 십상이다. 눈여겨 보면서 사찰여행의 묘미를 느꼈으면 좋겠다.

 

 

용연사에서만 볼 수 있는 동물 조각상들... 악어, 두꺼비, 거북이와 용이 한 몸인 동물상

 

극락전은 용연사의 중심법당으로, 정면 3칸, 측면 3칸 단출한 맞배지붕 다포식 건물이다. 용연사의 전각들은 임진왜란 때 많이 불탔는데, 이 극락전은 1728년(영조 4)에 다시 지었다. 극락전은 주불로 아미타불을 모시는 것이 일반적인데, 여기에는 아미타불이 아닌 석가모니불과 협시불로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이 모셔졌다. 후불탱화 역시 미타탱이 아닌 석가모니부처님을 상징하는 영산탱으로 장식하고 있다.

 

불전 내부는 우물마루 바닥을 깔고 내진고주를 세워 고주 사이를 후불벽으로 처리하여 불단을 꾸린 것이 눈에 띈다. 짧은 널을 가로로, 긴 널을 세로로 놓아 우물 '정'자 모양으로 짰다 하여 우물마루 또는 귀틀마루라 부른다.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 기후에 알맞는 마루 형태다. 어릴 적, 작은 집에 살았어도, 그 때 엉덩이를 부비며 지냈던 마룻바닥의 추억이 떠오름은 행복이리라.

 

 

부처님 앞에 경전을 펴고 엎드려 절을 올린다. 108배하는 내내 잡상은 끊이지 않고 머리를 맴돈다. 문득, 법정스님 말씀이 떠오른다.

 

"사람이 만든 불상 앞에 고개를 숙이고, 힘들어 하며 절 할 것이 아니다"라고. 그러면서, "집에 계신 부처님, 길에 널브러져 있는 괴로움을 안은 부처님께, 절하면서 시주하라고."

 

부끄럽고 혼란스럽다. 나는 누구를 위해, 무엇을 얻기 위해 기도하며 <108산사순례>를 하고 있는 것일까. 부처님께서는 사문에서 '생노병사'라는 네 가지 고통을 일찍 느끼면서 의문을 가졌고, 출가를 통해서 깨달음을 깨치셨다. 나는 무슨 고통과 어떤 괴로움을 느끼기에, 고행 아닌 고생을 마다하지 않는 여정을 끊지 못하고 있는가. 끊이지 않는 의문을 푸는 일은, 결국 나 자신이 풀어야 하는 과제라는 것만큼은 인지하고 있음은 물론이다. 힘들게 108기도를 마쳤다. 이날 또 하나의 염주 알을 추가하면서, 의문의 숙제를 푸는 기쁨을 맛보았다. 

 

 

절 마당 뒷문으로 나서니 계곡이 나타난다. 오랜 가뭄 탓에 물이 마른지 오래인 듯하다. 청운교를 지나니 명부전이고, 그 옆으로는 외부인 출입금지 구역인 홍제문이 있다. 울창한 숲과 계곡 그리고 불성을 담은 다리 하나.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은 실제 그림으로 그려지고 있다. 이날따라 화가들이 절 터 곳곳에 자리하여 그림 그리기에 열중이다. 붓으로 살짝 터치하는 손놀림은 하얀 종이에 점 하나를 찍어낸다.

 

점과 점은 선으로 변하고, 선은 사면팔방으로 퍼져 나가면서 다리와 집 한 채를 뚝딱 만든다. 불교에서 말하는 '시방삼세'가 그림 한 장에 그대로 반영됨을 보고 있다. 대구지역에서 활동하는 화가협회 회원들은 이날 영천사 곳곳에서 백지에 불심을 가득 담고 있었다.

 

 

용연사 석조계단, 우리나라 8대 적멸보궁 중 하나

 

영천사 석조계단. '계단'이란 '부처의 사리를 모신 곳으로, 승려들이 '계'를 수여하는 의식이 이루어지는 단'을 말한다. 신성한 곳으로 '금강계단'이라고도 한다. 영천사 석조계단은 보물 제539호로, 정확한 명칭은 '달성 용연사 금강계단'이다. 통상 앞쪽에는 적멸보궁이라는 전각을 설치하는데, 이 전각에는 불상을 봉안하지 않는다. 이는 금강계단에 모셔져 있는 사리가 예배의 대상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전각 뒤 문을 만들어 금강계단을 바라보게 하고, 법당 안에서 기도를 올리는 것이 상례다. 영천사 석조계단은 널찍한 2중 기단 위에 꼭 종 모양을 닮은 탑 몸돌을 올렸다. 아래층 기단의 각 모서리에는 사천왕상으로 모셔 사방을 수호하게 했다. 위층 기단의 각 면에는 팔부신장상으로 돋을새김하여 단조로움을 덜었다. 절 안에 세워진 석가여래비에는, 석가의 사리를 모시고 이 계단을 쌓았다는 내용이 기록돼 있는데, 조선 광해군 5년(1613)에 완성됐다고 전한다. 17세기 초 당시의 석조건축과 조각을 연구하는데 귀중한 자료라 평가받고 있다.

 

 

용연사 적멸보궁은 우리나라 8대 보궁 중 하나로, "사명대사의 제자 청진스님이 임진왜란 때 왜적을 피해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통도사에서 금강산으로 모셔 가던 중, 사리 1과를 이곳 용연사에 봉안하였다"고 전해진다. 8대 보궁은, 봉정암(설악산), 통도사(영축산), 정암사(태백산), 월정사(오대산), 법흥사(사자산) 등 5대 적멸보궁에 이어, 건봉사(금강산), 도리사(태조산)와 함께 8대 보궁이라 한다. 적멸보궁을 돌아 나오는 길은 옆쪽으로 난 곳을 택하면 부도군을 만날 수 있다. 탑에 새겨진 이름은 아직도 선명하게 남아 있다. 낙파대사, 원계대사, 인악대사, 동운대사 그리고 송파대사 등 이름을 밝힌 곳이 5기이고 이름을 알 수 없는 2기도 있다.

 

 

간혹 불자들에게 '형식에 얽매이지 마라'며, 잘라 말하기도 한다. "절에 열심히 다니고, 불상 앞에 지극정성으로 기도하는 것"이 형식적인 의미라는 것. 그럼에도 나 자신이 형식에 얽매여 있음을 알아차린다. 부처는 절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이 부처요, 이웃이 부처라는 것을. 비슬산 용연사에서 염주 알 하나를 추가하여 27번 째 염주 알을 꿰었다. 이 염주 알에는 '혼돈'의 가르침을 담을 수 있었다.

 

 

『108산사순례 27

 

(1)양산 통도사 → (2)합천 해인사(483.8km) → (3)순천 송광사(367.8km) → (4)경산 선본사 갓바위(448.4km) →  (5)완주 송광사(220. 2km) →  (6)김제 금산사(279.2km)  → (7)여수 향일암(183.4km)  → (8)여수 흥국사(192.3km) → (9)양산 내원사(100.3km) → (10)부산 범어사(126.6km) → (11)구례 연곡사(156.8km) → (12)구례 화엄사(25.1km) → (13)구례 천은사(192.5km) → (14)김천 청암사(204.9km) → (15)김천 직지사(270.7km) → (16)영천 은해사(184.0km) → (17)영천 거조암(220.5km) → (18)보은 법주사(289.1km) → (19)영동 영국사(301.0km)  → (20)영천 수도사(378.6km) → (21)남해 보리암(122.9km)  → (22)고성 옥천사(144.4km) →  (23)울주 석남사(121.6km) → (24)밀양 표충사(156.0km) →  (25)하동 쌍계사(153.6km) → (26)남원 실상사(233.7km) → (27)달성 용연사(334.8km)

 

☞ 총 누적거리 5,892.2km

 

[108산사순례 27] 달성 비슬산 용연사에서 108배로 27번 째 염주 알을 꿰다/사찰여행/달성여행/달성 가볼만한 곳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대구광역시 달성군 옥포면 | 용연사
도움말 Daum 지도
Posted by 죽풍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s://su1624.tistory.com BlogIcon 도느로 2015.07.17 06: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음 주 수요일 용연사를 갑니다. ^^
    저도 죽풍님의 말씀을 보니 용연사를 조금더 유심히 볼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활기찬 하루되세요~

  2. Favicon of https://moldone.tistory.com BlogIcon 청결원 2015.07.17 07: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찰 여행 떠나고 싶네요~

  3. Favicon of https://yahoe.tistory.com BlogIcon 금정산 2015.07.17 08: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적멸보궁 용연사에 저도 꼭 가보고 싶네요 잘 알고 갑니다.

  4. Favicon of http://garden0817.tistory.com BlogIcon garden0817 2015.07.17 09: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갑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5. Favicon of https://wkwk.tistory.com BlogIcon 박군.. 2015.07.17 10: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안에 있는 동전은 그대로 방치하는건가여??

  6. Favicon of https://t-a-s.tistory.com BlogIcon 뷸꽃남자+ 2015.07.17 10: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것저것 볼거 많네요.
    동전은 당연 저녁ㅁ다 수거해가죠 ㅋㅋㅋ

  7. Favicon of https://bonbonn.tistory.com BlogIcon 봉봉.. 2015.07.17 12: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림그리고 있는 사진은 본인이신가여?

  8. Favicon of https://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5.07.17 12: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수묵화를 보니 기분이 좋아지는데요~~ 어제 TV에 수묵화를 박스에 그리던 분이 소개되었거든요

  9. Favicon of https://0572.tistory.com BlogIcon 『방쌤』 2015.07.17 12: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동물조각상들이 정말 특이하네요
    저렇게 탑 주위로 방생하듯,,, 편안하게 놓여있는 것들은 본적이 없는것 같거든요
    색다른 사찰여행이 될것도 같습니다^^

  10. Favicon of https://kbank.tistory.com BlogIcon 행복생활 2015.07.17 12: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녀갑니다 ^^ 좋은 하루를 보내세요~

  11. Favicon of https://onetwopunch.tistory.com BlogIcon 강냉이. 2015.07.17 15: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금강계단 한번 보고싶네요 !

  12. Favicon of https://ggng2.tistory.com BlogIcon 헬로끙이 2015.07.17 15: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림 완전 잘그린듯 ㅎㅎ
    사찰을 계속 보고있으면 마음이 편해지는것 같아요

  13. Favicon of https://sunkist5rg.tistory.com BlogIcon 구아바12 2015.07.17 16: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기가 너무 좋아보이는 곳이에요

  14. Favicon of https://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5.07.17 16: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 마음을 가리고 있는 그 모든 것들을 하나하나 걷어내는 그 과정에도 참 묘미가 있는듯 합니다.
    성불하세요^^

  15. Favicon of https://dietx.tistory.com BlogIcon 다이어트X 2015.07.17 19: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덕분에 용연사를 보게되네요!
    멋진곳입니다!

 

[사찰여행] 천안 광덕사 범종각과 공주 마곡사 범종각 꼭대기에 있는 절병통/한국의 미/천안여행/천안 가볼만한 곳/공주여행/공주 가볼만한 곳

 

천안 광덕사 범종각.

 

[사찰여행] 천안 광덕사 범종각과 공주 마곡사 범종각 꼭대기에 있는 절병통/한국의 미/천안여행/천안 가볼만한 곳/공주여행/공주 가볼만한 곳

 

사찰여행에서 처음으로 보는 한옥양식인 절병통.

그야말로 아름다운 '한국의 미'라 할 수 있는 건축물입니다.

천안 광덕사 범종각과 공주 마곡사 범종각을 소개합니다.

 

천안 광덕사 범종각

 

절에 있는 '범종각'은 범종이나 불전사물(범종, 법고, 목어, 운판)을 모시는 전각을 말한다.

그런데 광덕사 범종각이 예사롭지 않은 모양새다.

열 십자형 팔작지붕을 한 지붕 꼭대기에는 돌로 만든 장식물이 얹혀 있다.

사찰여행을 다니면서도 자세히 관찰하지 않은 탓인지, 이런 형태의 건축양식은 처음으로 접하는 일이다.

화려한 건축의 외관에 정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인터넷 자료를 검색해 보니, 건물 위에 얹어 놓은 장식물은 '절병통'이라고 한다.

 

'절병통'은 한옥용어로서, "사모정이나 팔모정 등 모임지붕의 꼭지점에 설치하는 항아리 모양의 장식기와"라고 한다.

모임지붕은 네 개 이상의 추녀마루가 지붕의 꼭지점에 모이는 형태로, 이 꼭지점을 마무리 하는 방법은 차이가 난다고 한다.

빗물이 스며들지 않게 하는 것과, 적절한 무게로 지붕을 보다 안정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찰여행은 건축양식에 대해 알면 더 깊은 여행이 될 수 있으리라.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한옥양식과 사찰건축에 대해 공부를 더 해야 함은 물론이다.

 

아래 사진은 천안 광덕사 범종각입니다.

 

 

 

 

 

 

 

 

공주 마곡사 범종각

 

극락교를 건너면 오른쪽에 자리한 범종각.

이 건물은 1996년에 건축하였으며, 열 십자형 2층 형태의 건물이다.

건물 아래쪽은 불교 용품과 서적을 판매하는 매점이다.

건물은 사방으로 석조 난간으로 돌렸고 원형초석 위에 기둥을 세워 목조건물을 세웠다.

팔작지붕을 한 다포식으로 살미의 쇠서는 양서형으로 길쭉하게 뻗어있다.

지붕은 십자형 평면의 각 면에 합각부가 돌출돼 있고, 지붕의 중앙에는 3단의 석재를 올린 절병통으로 장식을 마무리했다.

 

이런 형태의 건축물은 조선후기 건축양식으로, 지붕형태의 변화, 3출목의 공포양식 등으로 화려한 건물의 외관을 자랑한다.

범종각에는 범종, 법고, 목어 그리고 운판 등 불전사물을 모셨다.

천안 광덕사 범종각과 같은 형식의 건물로서 사찰여행을 하는 불자들에게는 좋은 볼거리가 아닐 수 없다.

 

아래 사진은 공주 마곡사 범종각입니다.

 

 

 

 

 

 

여러분도 천안 광덕사와 공주 마곡사에 가시면 꼭 이 전각을 자세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사찰여행] 천안 광덕사 범종각과 공주 마곡사 범종각 꼭대기에 있는 절병통/한국의 미/천안여행/천안 가볼만한 곳/공주여행/공주 가볼만한 곳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충청남도 공주시 사곡면 | 마곡사
도움말 Daum 지도
Posted by 죽풍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전 댓글 더보기
  2. Favicon of https://yahoe.tistory.com BlogIcon 금정산 2015.07.14 08: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곡사는 가봤는데 ㅎㅎ
    덕분에 잘 보고 갑니다.

  3. Favicon of https://toyvillage.net BlogIcon 라이너스™ 2015.07.14 08: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기만해도 좋네요^^
    잘보고갑니다. 행복한 하루되세요^^

  4. Favicon of http://garden0817.tistory.com BlogIcon garden0817 2015.07.14 09: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곡사 잘보고갑니다~

  5. Favicon of https://0572.tistory.com BlogIcon 『방쌤』 2015.07.14 10: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늘 사찰에 가면 제일 먼저 만나게 되던 곳들이 범종각 같아요
    늘 가볍게 보고 지나쳤는데
    다음에는 더 유심히 바라봐야겠네요^^

  6. Favicon of http://5stin.tistory.com BlogIcon 메리. 2015.07.14 12: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곡사는 사찰과 경관이 모두 그림 같습니다 ^^

  7. Favicon of https://ggng2.tistory.com BlogIcon 헬로끙이 2015.07.14 12: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곡사와 사찰이 너무 멋진데요 ^^
    저는 사찰을 잘 본적이 없어 매번 사진으로보면 신기해요 ~~

  8. Favicon of https://sunni32.tistory.com BlogIcon 의료실비보험 비교사이트 2015.07.14 12: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정말 사찰이 너무 좋아보이네요 ㅎ
    멋집니다 ㅎㅎㅎ

  9. Favicon of https://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5.07.14 12: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각의 모양이 참 특이하네요.~~ 처음 보네요. 잘 보고 갑니다.

  10. Favicon of https://kbank.tistory.com BlogIcon 행복생활 2015.07.14 12: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녀갑니다 ^^ 잘 보구 갈게요 ㅎㅎ

  11. Favicon of https://dietx.tistory.com BlogIcon 다이어트X 2015.07.14 13: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찰의 색감은 언제나 봐도 멋집니다.

  12. Favicon of https://wkwk.tistory.com BlogIcon 박군.. 2015.07.14 15: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원이 매우 정돈이 잘되어있는게 인상적이네요

  13. Favicon of https://hanwhablog.com BlogIcon 한화호텔앤드리조트 2015.07.14 15: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붕이 너무 멋집니다^^
    잘 보고 갑니다~

  14. Favicon of https://onetwopunch.tistory.com BlogIcon 강냉이. 2015.07.14 15: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평온한 느낌이네요 ㅎㅎ

  15. Favicon of https://su1624.tistory.com BlogIcon 도느로 2015.07.14 16: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선시대에 만들어진것과 신라때 만들어진것과는 역시 차이가 있네요.
    화려함...그리고 개성이 묻어있는 느낌입니다.
    광덕사, 마곡사 잘 보고갑니다. ^^

  16. Favicon of https://bonbonn.tistory.com BlogIcon 봉봉.. 2015.07.14 17: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외가가 천안인데 여기 한번 가봐야겠어요

  17. Favicon of https://sunkist5rg.tistory.com BlogIcon 구아바12 2015.07.14 17: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경치와 멋지 사찰 잘 보고 갑니다

  18. Favicon of https://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5.07.14 18: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대에 만들어진 범종각이지만 우리의 옛문화 숨결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행복하세요^^

  19. Favicon of https://easy04055.tistory.com BlogIcon 자동차보험비교사이트 2015.07.14 18: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보고 싶은 사찰이네요
    잘보고갑니다 ^^

  20. Favicon of https://ggoms.tistory.com BlogIcon 호야호 2015.07.14 23: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범종각 꼭대기에 절병통이라는 게 있군요~
    주의깊게 보지 않으면 무심코 넘어갈 수도 있겠어요~
    광덕사 마곡사 범종각 잘 보고 갑니다^^

  21. Favicon of https://dragonphoto.tistory.com BlogIcon 드래곤포토 2015.07.14 23: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절병통에 대해 알고 갑니다. ^^

 

[달성여행] 비슬산 용연사에 있는 보물 제539호 용연사 석조계단과 우리나라 8대 적멸보궁 용연사/사찰여행/달성 가볼만한 곳

 

 

[달성여행] 비슬산 용연사에 있는 보물 제539호 용연사 석조계단과 우리나라 8대 적멸보궁 용연사/사찰여행/달성 가볼만한 곳

 

적멸보궁은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법당을 말한다.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은, 경상남남 양산 통도사, 강원도 평창 상원사, 인제 봉정암, 영월 법흥사, 정선 정암사 등 다섯 군데입니다.

이에 추가로 경북 용연사, 강원도 건봉사, 선산의 도리사까지 합쳐 8대 적멸보궁이라고 합니다.

경북 달성군에 소재한 용연사 적멸보궁과 함께 보물 제539호 '용연사 석조계단'에 대해 알아봅니다.

 

 

 

적멸보궁

 

부처님의 육신과 다름없는 진신사리를 모신 곳을 적멸보궁이라 한다. 보궁의 유래는 신라시대 자장율사께서 중국 오대산에서 기도하신 가피력으로 금란가사와 사리를 모시고 돌아와서 설악산의 봉정암, 영축산의 통도사, 태백산의 정암사, 오대산의 월정사, 사자산의 법흥사에 부처님의 사리를 봉안하여 이를 5대 적멸보궁이라 한다.

 

강원도의 건봉사, 선산의 도리사와 더불어 이곳 용연사의 적멸보궁은 우리나라의 8대 보궁 중의 한곳으로 영남지방의 영험한 기도 도량으로 부처님의 훈향을 느낄 수 있는 성지이다. 용연사의 보궁은 사명대사의 제자 청진스님이 임진왜란 때 왜적을 피해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통도사에서 금강산으로 모셔가던 중 사리 1과를 용연사에 봉안하여 그 역사적 가치가 더 큰 곳이다.

 

대한불교조계종 용연사 적멸보궁

 

 

 

 

 

 

 

용연사 석조계단

 

보물 제539호

대구광역시 달성군 옥포면 반송리 865

 

 

계단이란 부처의 사리를 모신 곳으로, 이곳에서 승려들이 계를 수여하는 의식을 말한다. 신성한 곳으로 금강계단이라고도 한다. 통상 앞쪽에 적멸보궁이라고 하는 전각을 설치하는데 불상을 봉안하지 않은 것을 특징으로 한다. 이는 금강계단에 모셔진 사리가 곧 예배의 대상이기 때문이다.

 

이 석조계단은 널찍한 2중 기단 위에 종 모양의 탑 몸돌을 올렸다. 아래층 기단의 각 모서리에는 사천왕상을 배치하여 사방을 수호하도록 하였다. 위층 기단의 각 면에는 팔부신장상을 돋을새김 하여 단조로움을 덜어주고 있다. 몸돌 위로는 연꽃봉오리모양의 장식을 해 두었다. 1934년에는 계단 주위의 돌난간을 둘렀다.

 

절 안에 석가여래비에 석가모니의 사리를 모시고 계단을 쌓았는데 1613년(광해군 5)에 완성되었다는 기록이 있다. 제작연대가 분명하여 당시 석조건축 연구의 귀한 자료가 된다.

 

팔부신장상 : 불법을 지키는 여덟의 신장을 새긴 것

 

 

 

 

 

 

[달성여행] 비슬산 용연사에 있는 보물 제539호 용연사 석조계단과 우리나라 8대 적멸보궁 용연사/사찰여행/달성 가볼만한 곳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대구광역시 달성군 옥포면 | 용연사
도움말 Daum 지도
Posted by 죽풍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s://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5.07.13 08: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용하네요~~ 관광객들이 아무래도 가을에 더 많이 찾나봐요

  2. Favicon of https://sunni32.tistory.com BlogIcon 의료실비보험 비교사이트 2015.07.13 09: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한번 가보고 싶은곳 이네요 ㅎ
    덕분에 잘보고갑니다 ^^

  3. Favicon of https://t-a-s.tistory.com BlogIcon 뷸꽃남자+ 2015.07.13 10: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에는 정겨운 사찰이 참 많은것 같아요.

  4. Favicon of https://onetwopunch.tistory.com BlogIcon 강냉이. 2015.07.13 10: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까운 비슬산에도 이렇게 좋은 곳이 있었네요!

  5. Favicon of https://kbank.tistory.com BlogIcon 행복생활 2015.07.13 11: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덕분에 좋은곳 잘 알아 갑니다 ^^

  6. Favicon of https://roki1.tistory.com BlogIcon 로키. 2015.07.13 12: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규모가 생각보다도 더 큰 사찰이군요

  7. Favicon of https://ggoms.tistory.com BlogIcon 호야호 2015.07.13 12: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구 달성에 용연사라는 절이 있군요~
    기회가 닿으면 석조계단도 구경하고, 한 번 방문하고 싶네요~^^

  8. Favicon of https://0572.tistory.com BlogIcon 『방쌤』 2015.07.13 12: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슬산에도 적멸보궁이 있군요~
    산행으로만 찾던 곳인데 다음에는 주위도 한 번 둘러봐야겠어요
    즐거운 한주 시작하시구요^^

  9. Favicon of https://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5.07.13 13: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불교인들의 소중한 성지이며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잘 지켜야겠습니다.
    행복한 한 주 보내세요^^

  10. Favicon of https://dietx.tistory.com BlogIcon 다이어트X 2015.07.13 13: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날씨가 더운 탓인지 유난히 시원해 보입니다!!

  11. Favicon of https://hansiks.tistory.com BlogIcon HanSik's 2015.07.13 13: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덕분에 잘 둘러보고 가네요~ ㅎㅎ

  12. Favicon of https://su1624.tistory.com BlogIcon 도느로 2015.07.13 15: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며칠후에 일 때문에 용연사를 가야하는데 참 반갑네요 ^^
    용연사도 많은 이야기가 있는곳이군요.
    이번한주도 건강과 행복 모두 챙기시길바랍니다. ^^

  13. Favicon of https://sunkist5rg.tistory.com BlogIcon 구아바12 2015.07.13 17: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내용의 글 잘 보고 갑니다

  14. Favicon of https://bestcheongju.tistory.com BlogIcon 청주시 2015.07.13 18: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 번 조용히 다녀가고 싶네요~

  15. Favicon of http://bmking2015.tistory.com BlogIcon 뉴론♥ 2015.07.13 18: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번 다녀가 보고 싶은 곳이네여 잘보고 가여

  16. Favicon of https://dragonphoto.tistory.com BlogIcon 드래곤포토 2015.07.17 06: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소중한 문화유산 잘보존해야할 것 같네요
    잘보고 갑니다. ^^

 

[108산사순례 26] 남원 지리산 실상사에서 108배로 26번째 염주 알을 꿰다/남원여행/사찰여행/남원 가볼만한 곳/남원 여행코스

 

남원 실상사 삼층석탑.

 

[108산사순례 26] 남원 지리산 실상사에서 108배로 26번째 염주 알을 꿰다/남원여행/사찰여행/남원 가볼만한 곳/남원 여행코스

 

보물과 비밀을 간직통일신라시대로의 과거여행

<108산사순례 20> 남원 지리산 실상사

 

한적한 동네 앞 너른 들녘에 자리한 절. 그것도 전각 한 두동이 있는 작은 절이 아닌, 규모가 꽤나 큰 역사가 깊은 천년사찰이다. 이 절을 찾는 사람들은 한결같은 의문을 나타낸다. "뭔 절이 깊은 산 속에 있지 않고, 들판 한 복판에 있느냐고." 전라남도 남원 산내면에 있는 천년고찰 실상사. 전국에 이름 난 사찰을 많이 다녔고, '실상사'라는 이름을 수도 없이 들었건만, 처음 이 사찰로 찾아 가는 길이다. 가끔 꾸는 꿈은 극락의 집에서 살고 있다. 꿈에 나타났던 그 극락의 집으로 찾아가고 있다면 넘친 표현일까. 6월의 마지막 주 토요일인 27일. 비가 내린다는 예보도 무시하고, 천년고찰에 숨은 비밀을 밝히려 남원으로 가고 있다.

 

 

지리산이 품은 실상사는 고요하다. 산자락엔 엷은 안개가 껴, 마치 천상의 세계를 보는 것만 같다. 지리산 깊은 계곡, 뱀사골에 모인 물은 만수천을 따라 내려가며 임천과 형제를 이뤘다. 물은 사람을 불러들였고, 기름진 땅을 일구는 밑천이었다. 천 년 전 실상사가 자리한 땅은 아마도 심산유곡이 아니었을까. 사람들은 산을 개간하고 논과 밭을 만들어 마을을 이루었다. 논바닥에 자리한 실상사 탄생의 비밀은 한 꺼풀 벗겨지는 듯하다.

 

 

실상사. 대한불교조계종 제17교구 본사인 금산사의 말사다. 통일신라시대 828년(흥덕왕 3년) 증각대사 홍척이 당나라에 유학하며 선법을 배운 뒤 전국의 산을 다니면서 이곳에 터를 잡아 창건했다. 우리나라 선문의 효시로 꼽는 '구산선문'. 구산선문은, "신라 말기부터 고려 초기까지 중국 달마의 선법을 이어받아 그 문풍을 지켜 온 아홉 선문"을 말한다. 실상사는 구산선문 최초 가람으로서 한국 선풍의 발상지로 알려져 있다. 

 

실상사는 천년의 역사답게 많은 보물을 가지고 있다. 국보 제10호 '남원 실상사 백장암 삼층석탑'과 보물 11점(제33호에서 제41호까지 9점, 제420호, 제421호) 지방유형문화재 3점(제45호, 제88호, 제137호), 중요민속자료 제15호 그리고 '실상사 일원'은 사적 제309호로 지정돼 있다. 그야말로 보물창고이자, 야외 박물관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다.

 

 

구산선문 최초의 가람 실상사... 한국 선풍의 발상지

 

지형적인 문제 때문인지 큰 사찰치고는 일주문이 없다. 대신 큰 하천을 건너는 다리가 있는데 해탈교다. 해탈교를 건너는 것이 속세를 떠나 부처님의 세계로 나아간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처음으로 만나는 문은 천왕문. 그저 평범한 팔작지붕을 한 천왕문 양 기둥에는 한참을 봐야만 읽을 수 있는 글이 새겨져 있다. 어려운 글씨체로 쓴 오른쪽 기둥에는, '가득함도 빛나고', 왼쪽 기둥에는 '비움도 빛나라'라 쓰였다. 어떤 의미일까 생각하느라 한 동안 발길을 옮길 수 없었다.

 

 

사천왕문은 절에 들어서는 3문(일주문, 금강문, 천왕문) 중 하나로 줄여서 천왕문이라고 하며, 불법을 수호하는 사천왕을 모신 전각이다. 양쪽으로 된 이 문 안에는 조각을 한 조각상이나 그림을 봉안한다. 사천왕은 천상계의 가장 낮은 곳에 있는 사천왕천의 동서남북 네 곳을 관장하는 신화적인 존자들이다. 수미산 중턱 사방을 지키며 사바세계 중생들이 올바르게 살아가는지 살피고 인도하는 천왕들이다. 아래 내용은 사천왕에 대한 설명으로 인터넷 백과사전을 참고하였다. 

 

동쪽을 지키는 지국천왕은 칼을 쥐고 있으며, 서쪽을 지키는 광목천왕은 삼지창과 보탑을 들고 있다. 남쪽을 지키는 증장천왕은 용과 여의주를 양손에 들고, 북쪽을 지키는 다문천왕은 비파를 들고 줄을 퉁기는 형상을 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다녀온 절마다 사천왕상에 대한 위 내용과 다름이 있음을 알게 됐다. 하동 쌍계사 천왕문 사천왕상 작은 안내판에는, 동쪽 지국천왕(비파), 서쪽 광목천왕(용과 여의주), 남쪽 증장천왕(탑과 일산), 북쪽 다문천왕(칼)으로 적혀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천왕문 입구로 들어서면 문 양쪽으로 사천왕을 배치하게 되는데, 절마다 사천왕의 자리배치가 각기 다르다는 것. <108산사순례>를 하면서 혼동을 느끼는 것 중 하나가 사천왕의 자리배치가 왜 각기 다를까 하는 의문이다.

 

건물을 지을 때는, 방위에 따라 남향으로 짓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건물 자체를 놓고 동서남북을 정할 때는 방위각이 아닌, 건물의 정면을 향하여 동서남북 위치가 결정된다. 즉 바라보는 정면이 북쪽이고, 좌측이 서, 우측이 동 그리고 후면이 남쪽이 된다. 이런 원리에 의한다면 사찰마다 천왕문에 자리한 사천왕상의 자리배치에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가 없다. 실상사 또한 최근 다녀온 옥천사, 표충사, 쌍계사와 사천왕상의 자리배치가 다름은 물론이다. 제각각 타당한 이유가 있는지 공부를 통해 알아야겠다.

 

 

절 주변으로 산이 둘러싸여 있지 않아서인지, 마당으로 들어서니 뻥 뚫린 느낌이다. 실상사 목탑지는 그 흔적만 남아 역사의 기록을 전한다. 약 1m 높이로 성토한 대지에는 목탑 기둥을 세웠던 초석만이 남았다. 실상사 목탑은 고려시대 축조된 것으로, 정면 7칸 측면 7칸 정방형으로 각 모서리가 동서남북을 향한다. 건물 한 변의 길이는 20.5m로 1층의 면적은 420.25㎡(127평)로 목조건물로서는 대단한 크기가 아닐 수 없다. 이는 황룡사 9층목탑에 버금가는 규모다. 언제가 될지 몰라도, 안내문에 그려진 목탑 복원 입면도와 똑 같은 건물이 새로 건축되기를 기원해 본다.

 

실상사는 통일신라시대로 과거여행을 떠난다고 해도 과한 표현이 아니다. 그만큼 이 시대의 예술작품이 많다는 것. 주 법당인 보광전 앞마당 중앙에 서 있는 삼층석탑도 통일신라시대 말기 작품이다. 이 탑은 동·서에 있는 쌍둥이 석탑으로 실상사를 지으면서 함께 만든 탑이다. 층마다 몸체와 지붕을 각각 별개의 돌로 만들었고, 각층 몸체의 모퉁이에는 기둥모양을 조각하였다. 서쪽 탑은 꼭대기 일부를 잃어버렸으나, 두 석탑 모두 비교적 원형대로 그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동쪽 탑은 지반의 영향인지 오른쪽으로 약간 기울어져 있는 느낌으로 다소 불안정한 모습이다.

 

 

108배가 좋은 이유는 여러 가지... 정신수양과 육체운동에도 좋아

 

최근에 지은 듯한, 약사전. 이 건물 안에도 귀한 보물이 여행자를 기다리고 있다. 보물 제41호 '남원 실상사 철조여래좌상'이다. 통일신라 말기에는 여러 선종 사찰에서 쇠를 녹여 많은 불상을 만들었다. 이 불상은 그 중에서도 가장 오래된 것으로 높이가 2.69m로 좌불상으로는 큰 편에 속한다. 무릎 아래는 복원하고, 깨어진 두 손도 근래에 찾아 원형대로 복원했다. 이 불상은 온화한 미소를 띤 불상과는 달리 근엄하고 강직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앞 시대와 다른 불상의 변천 과정을 알 수 있는 귀중한 불상으로 평가 받고 있다.

 

 

 

처마 밑 허공에 달린 풍경이 운다. 바람이 때려 잠을 깨운 탓이다. 날짐승 한 마리가 지리산 꼭대기로 바삐 날아간다. 게으른 몸을 일으키고 나태한 정신을 일깨우는 풍경소리에 나도 깜짝 놀랐다. 정진하라는 신호다. 주 법당인 보광전 부처님 앞에 무릎 꿇어 조아린다. 삼배하고 경전을 폈다. 염주 알 하나 돌리고 부처님께 엎드린다. 108배로 이어졌다. 이날 따라 108기도를 하는 불자들이 여럿이다. 제각각 다른 사연을 안았으리라.

 

어떤 이는 묻는다. "108배를 하면 좋으냐"고. 물론, "기도하는 시간만큼은 당연히 좋다"라고 답한다. 마음을 내려놓을 수 있어 좋고, 한 가지 생각에만 몰두한다는 것이 좋다. 힘든 것에 인내함을 배워서 좋고, 지은 죄에 참회하고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 좋다. 정신적으로 좋은 점 이외에도 육체적으로 운동이 되서 건강에도 좋음은 물론이다. 불자라면 집에서도 정신수양과 육신의 건강유지를 위해 108기도로서 정진하는 것도 좋으리라.

 

 

실상사는 호국사찰로도 잘 알려져 있고 일본과 얽힌 설화가 많다. 실상사는 정유재란 때 왜구에 의해 전소됐다는 설도 있다. 약사전의 약사여래불은 천왕봉을 정면으로 바라 보는데, 천왕봉과 일본 후지산이 일직선상에 놓여 있다고 한다. "일본이 흥하면 실상사가 망하고, 일본이 망하면 실상사가 흥한다"는 구전도 있다. 보광전에 있는 범종에는 일본 열도의 지도가 그려져 있는데, 예불할 때 스님들이 이곳을 두드린다. 이 때문에 일본지도 중 홋카이도와 규슈지방만 제 모양으로 남았을 뿐, 나머지 열도는 희미해져 가고 있다는 것.

 

전설인지, 속설인지가 중요하지가 않다. 국내문제로는 독도 영유권과 위안부 해결 문제, 국제적으로는 동아시아 침략과 세계 평화를 깬 전쟁에 대해 입을 다문 일본이다. 진정한 참회가 필요하고 솔직함이 묻어나는 사과가 필요한 일본이다. 범종에 그려진 일본 지도가 스님이 치는 당목(종이나 징을 치는 나무 막대)에 지워지기 보다는, 범종의 울림소리에 귀를 열고 진중하게 들어야 하는 것이 우선이다. 깨우침의 범종소리가 일본 열도를 울려 퍼져 나가기를 기도해야겠다.

 

 

일기예보대로 늦은 오후 비가 내린다. 지인의 소개로 스님과 대화를 나누는데, 훼방꾼인 소낙비로 일찍 자리를 떠야만 했다. 실상사에는 귀중한 보물이 많고, 숨어 있는 비밀도 많다. <108산사순례> 그 스물여섯 번째 사찰여행. 26번 째 꿰는 염주 알은 남원 실상사의 보물과 비밀을 함께 담을 수 있었다.

 

 

『108산사순례 26

 

(1)양산 통도사 → (2)합천 해인사(483.8km) → (3)순천 송광사(367.8km) → (4)경산 선본사 갓바위(448.4km) →  (5)완주 송광사(220. 2km) →  (6)김제 금산사(279.2km)  → (7)여수 향일암(183.4km)  → (8)여수 흥국사(192.3km) → (9)양산 내원사(100.3km) → (10)부산 범어사(126.6km) → (11)구례 연곡사(156.8km) → (12)구례 화엄사(25.1km) → (13)구례 천은사(192.5km) → (14)김천 청암사(204.9km) → (15)김천 직지사(270.7km) → (16)영천 은해사(184.0km) → (17)영천 거조암(220.5km) → (18)보은 법주사(289.1km) → (19)영동 영국사(301.0km)  → (20)영천 수도사(378.6km) → (21)남해 보리암(122.9km)  → (22)고성 옥천사(144.4km) →  (23)울주 석남사(121.6km) → (24)밀양 표충사(156.0km) →  (25)하동 쌍계사(153.6km) → (26)남원 실상사(쌍계사 → 실상사 62.0km  → 집 171.7km, 233.7km)

 

☞ 총 누적거리 5,557.4km

 

 

[108산사순례 26] 남원 지리산 실상사에서 108배로 26번째 염주 알을 꿰다/남원여행/사찰여행/남원 가볼만한 곳/남원 여행코스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 실상사
도움말 Daum 지도
Posted by 죽풍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s://moldone.tistory.com BlogIcon 청결원 2015.07.09 06: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찰 여행 정보 잘 보고 가네요

  2. Favicon of https://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5.07.09 08: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은 비가 올것 같아요~~ 잘 보고 갑니다.

  3. Favicon of https://yahoe.tistory.com BlogIcon 금정산 2015.07.09 09: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블로그하기전에 몇번 가봤는데 다시 감 가야겠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4. Favicon of https://t-a-s.tistory.com BlogIcon 뷸꽃남자+ 2015.07.09 09: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찰여행은 참 설레고 좋죠.

  5. Favicon of https://roki1.tistory.com BlogIcon 로키. 2015.07.09 10: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리산은 언제봐도 물맑고 공기 좋아보이는 곳이네요

  6. Favicon of https://0572.tistory.com BlogIcon 『방쌤』 2015.07.09 11: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늘 눈내린 겨울에만 가봤던 실상사인데
    여름의 풍경도 참 멋진것 같습니다
    당연히 지리산이니까요^^

  7. Favicon of https://toyvillage.net BlogIcon 라이너스™ 2015.07.09 11: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진 곳입니다.
    덕분에 눈으로나마 잘보고갑니다^^

  8. Favicon of http://5stin.tistory.com BlogIcon 메리. 2015.07.09 12: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두 천왕의 모습이 매우 늠름해 보이네요

  9. Favicon of https://realog.net BlogIcon 악랄가츠 2015.07.09 12: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렸을 때 온 가족이 함께 여행했던 기억이 새록새록합니다! ㅎㅎㅎ
    그후로도 몇번 방문하였으나 역시 가족과 함께 한 추억이 제일 강렬하네요!

  10. Favicon of https://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5.07.09 13: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절을 많이 하신분을 보면 광채가 납니다.
    그만큼 내 몸과 마음에 쌓여있는 묵은 때를 벗겨내는데 아주 좋습니다.
    성불하세요^^

  11. Favicon of https://kbank.tistory.com BlogIcon 행복생활 2015.07.09 13: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녀갑니다 ^^ 기분 좋은 하루를 보내세요~

  12. Favicon of https://hym9981.tistory.com BlogIcon 마니7373 2015.07.09 16: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천왕들이 참 정겹습니다~
    어릴때 죄를 지은 사람은 저길
    못 지나간다고 해서 겁을 먹은 적도 있습니다.
    정겨운 사찰 잘 보고 갑니다^^

  13. Favicon of https://ggoms.tistory.com BlogIcon 호야호 2015.07.09 16: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찰여행은 언제나 편안하고 기분 좋지요~
    남원 실상사 잘 보고 갑니다^^

  14. Favicon of https://su1624.tistory.com BlogIcon 도느로 2015.07.09 17: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천왕상도 다 다르군요.
    저는 어떤 틀에 의해 같은 모습으로 만들어지는 줄 알았네요. ㅎㅎ
    돌이켜보면 벌써 많은 염주를 꿰신것 같습니다. ^^

  15. Favicon of https://sunni32.tistory.com BlogIcon 의료실비보험 비교사이트 2015.07.09 18: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정말 가보고 싶은곳 이네요 ㅎ
    멋집니다

  16. Favicon of https://travelyoungdo.tistory.com BlogIcon 영도나그네 2015.07.10 17: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원의 실상사에서 26번째의 염주알을 궤었군요..
    이곳 실상사의 자세한 내력과 함께 건물의 배치등을 전문가 답게 해석해주시는 군요..
    독특한 모습의 철조 여래좌상이 눈길을 끌고 있구요..
    덕분에 잘보고 갑니다..

 

[하동여행] 삼신산 쌍계사 국보 제47호 '하동 쌍계사 진감선사 탑비'/사찰여행/국가지정문화재/하동 가볼만한 곳

 

 

[하동여행] 삼신산 쌍계사 국보 제47호 '하동 쌍계사 진감선사 탑비'/사찰여행/국가지정문화재/하동 가볼만한 곳

 

경남 하동 쌍계사 대웅전 앞에 터를 잡은 탑비.

이 탑은 국보 제47호 '하동 쌍계사 진감선사탑비'로서 대웅전으로 올라가는 계단 앞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오랜 세월을 겪은 탓에 탑 왼쪽 상단부와 오른쪽 부분에 일부가 깨져 글자가 보이지 않습니다.

또한 탑 전체로 금이 가 있어 온전하게 보존할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아래 내용은 문화재청에서 가져온 자료입니다.

탑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해 놓았습니다.

 

 

하동 쌍계사 진감선사탑비

 

국보 제47호

경남 하동군 화개면 쌍계사길 59, 쌍계사(운수리)

1962. 12. 20. 지정 

통일신라 후기의 유명한 승려인 진감선사의 탑비이다. 진감선사(774∼850)는 불교 음악인 범패를 도입하여 널리 대중화시킨 인물로, 애장왕 5년(804)에 당나라에 유학하여 승려가 되었으며, 흥덕왕 5년(830)에 귀국하여 높은 도덕과 법력으로 당시 왕들의 우러름을 받다가 77세의 나이로 쌍계사에서 입적하였다.

 

비는 몸돌에 손상을 입긴 하였으나, 아래로는 거북받침돌을, 위로는 머릿돌을 고루 갖추고 있는 모습이다. 통일신라 후기의 탑비양식에 따라 거북받침돌은 머리가 용머리로 꾸며져 있으며, 등에는 6각의 무늬가 가득 채워져 있다. 등 중앙에는 비 몸돌을 끼우도록 만든 비좌(碑座)가 큼지막하게 자리하고 있는데, 옆의 4면마다 구름무늬가 새겨져 있다.

 

직사각형의 몸돌은 여러 군데가 갈라져 있는 등 많이 손상된 상태이다. 머릿돌에는 구슬을 두고 다투는 용의 모습이 힘차게 표현되어 있고, 앞면 중앙에는 ‘해동고진감선사비’라는 비의 명칭이 새겨져 있다.

 

꼭대기에는 솟은 연꽃무늬위로 구슬모양의 머리장식이 놓여 있다. 진성여왕 원년(887)에 세워진 것으로, 진감선사가 도를 닦던 옥천사를 ‘쌍계사’로 이름을 고친 후에 이 비를 세웠다 한다. 당시의 대표적인 문인이었던 최치원이 비문을 짓고 글씨를 쓴 것으로 유명한데, 특히 붓의 자연스런 흐름을 살려 생동감 있게 표현한 글씨는 최치원의 명성을 다시금 되새기게 할 만큼 뛰어나다.

 

이 비는 신라 정강왕(定康王)(886∼887, 재위)이 신라 말의 고승 진감선사(眞鑑禪師) 혜소(慧昭)(774∼850)의 높은 도덕과 법력(法力)을 앙모하여 대사가 도를 닦던 옥천사(玉泉寺)를 쌍계사로 고친 뒤에 건립한 것으로 최치원(崔致遠)(857∼?)에게 비문을 짓고 쓰도록 하였다.

 

대사의 속성은 최씨(崔氏)이고, 시호는 진감선사이다. 어려서 부모를 여의고 애장왕(哀莊王) 5년(804)에 불도를 닦으러 당나라에 들어가 신감대사(神監大師) 밑에서 중이 되었다. 헌강왕(憲康王) 2년(810) 숭산(崇山) 소림사(小林寺)에서 구족계(具足戒)를 받고 다시 종남산에 들어가 3년간을 더 도를 닦았다.

 

흥덕왕(興德王) 5년(830)에 귀국하여 상주 모악산 장백사에서 선을 가르쳤다. 다시 지리산 화개곡에 들어가 옥천사를 짓고 여생을 마쳤다. 대사는 범패(梵唄)에 능하여 그 많은 소리로서 또한 대중을 교화하였음은 유명하다.

 

 

 

 

 

 

 

 

 

 

 

 

[하동여행] 삼신산 쌍계사 국보 제47호 '하동 쌍계사 진감선사 탑비'/사찰여행/국가지정문화재/하동 가볼만한 곳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 쌍계사
도움말 Daum 지도
Posted by 죽풍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s://aaqq.tistory.com BlogIcon 아쿠나 2015.07.04 07: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동여행에 대해서 알아보시려는 분들에게
    좋은 글인것 같아요~
    즐건 주말되세요 ~~^^

  2. Favicon of https://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5.07.04 08: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월의 흔적을 느낄 수 있네요~~ 오늘 날이 좋아서 찾는 분이 많겠어요

  3. Favicon of https://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5.07.04 17: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000년이 넘는 역사를 비석의 모습이 보여주는 듯 합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4. Favicon of https://fuente.tistory.com BlogIcon 목요일. 2015.07.04 21: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여행 가본지 정말 오래되었는데 한번 가보고 싶네요.

  5. Favicon of https://hanwhablog.com BlogIcon 한화호텔앤드리조트 2015.07.06 08: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쌍계사 풍경 잘 보고 갑니다^^

  6. Favicon of https://barunee.tistory.com BlogIcon 바른이치과 2015.07.08 09: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동에 한번 가보고싶었는데 이런 사진으로나마
    대리만족을 해봅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한국의 미] 남원 실상사에 핀 원추리 한 송이/남원여행/사찰여행/남원 가볼만한곳

 

 

[한국의 미] 남원 실상사에 핀 원추리 한 송이/남원여행/사찰여행/남원 가볼만한곳

 

한국의 야생화.

이맘때쯤 피어나는 흔히 볼 수 있는 원추리입니다.

들에서, 산에서, 길가에서, 아무 데나 피어납니다.

참, 지조도 없어 보입니다.

 

천년고찰 역사를 간직한 남원 실상사 기와 담벼락에 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사람들은, '아름답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뭇 여인과 다를 바 없다는 느낌입니다.

오늘만큼 '거기서 거기'라는 생각이 듭니다.

 

평소에 '아름답다'라 느낌이 드는 꽃도, 그렇게 보이지 않는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요?

아마도 심사가 크게 틀어져 있는 모양입니다.

오히려 기와담장 너머 들녘을 지나 안개 속에 숨은 산이 안정감을 더해 줍니다.

장마철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고 오늘 하루도 즐겁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한국의 미] 남원 실상사에 핀 원추리 한 송이/남원여행/사찰여행/남원 가볼만한곳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
도움말 Daum 지도
Posted by 죽풍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s://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5.06.30 15: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렸을 때는 지천에 널린 야생화였는데 이제는 야생화를 보면 반가운 손님을 만난듯 합니다.
    행복하세요^^

  2. Favicon of https://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5.07.01 08: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돌담이 어릴때 생각나게 만드는군요

  3. Favicon of https://t-a-s.tistory.com BlogIcon 뷸꽃남자+ 2015.07.01 09: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넓게 펼쳐진게 진짜시원한느낌이 드네요~

  4. Favicon of https://fuente.tistory.com BlogIcon 목요일. 2015.07.01 10: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찰은 우리나라에 멋진 곳이 참 많은 것 같아요 ㅎ

  5. Favicon of https://sunni32.tistory.com BlogIcon 의료실비보험 비교사이트 2015.07.01 10: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가보고 싶은곳 이네요
    덕분에 잘보고갑니다 ^^

  6. Favicon of https://0572.tistory.com BlogIcon 『방쌤』 2015.07.01 11: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편안한 맘으로 보세요~
    아마 다시 이쁘게 보일거에요
    이번주에 나가면 원추리도 만날수 있을지도...모르겠네요^^

  7. Favicon of https://kbank.tistory.com BlogIcon 행복생활 2015.07.01 11: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우리나라의 멋이 가득한 곳이네요 ㅎㅎ

  8. Favicon of https://ggng2.tistory.com BlogIcon 헬로끙이 2015.07.01 12: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원추리? 저는 처음 들어보는것 같은데 흔히 볼수있는 야생화군요 ^^

  9. Favicon of https://ggoms.tistory.com BlogIcon 호야호 2015.07.01 16: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담벼락에 피어있는 원추리, 왠지 돌담벽과 아울리는 듯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10. Favicon of https://me2days.tistory.com BlogIcon 프리뷰 2015.07.01 16: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푸르른 시골 풍경이 좋습니다^^

  11. Favicon of http://bmking2015.tistory.com BlogIcon 뉴론♥ 2015.07.01 21: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 갑니다. 즐거운 저녁 되세요

  12. Favicon of https://yahoe.tistory.com BlogIcon 금정산 2015.07.01 21: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흙담장에 원츠리가 예쁘게 피었습니다.

  13. 2015.07.01 22: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08산사순례 24] 밀양 재약산 표충사에서 108배로 24번 째 염주 알을 꿰다/사찰여행/밀양여행/밀양 가볼만한곳

 

 

[108산사순례 24] 밀양 재약산 표충사에서 108배로 24번 째 염주 알을 꿰다/사찰여행/밀양여행/밀양 가볼만한곳

 

세상만사 거치적거린다고 나빠 할 일은 아니다

<108산사순례 18> 밀양 사명대사 호국성지 표충사

 

울주 석남사에서 이른 아침 시간을 보내고 밀양 표충사로 가는 길. 석남사 입구에서 국도 24호선을 타고 가지산터널을 통과하니 밀양시에 금방 와 닿는다. 가지산터널은 2008년 3월 준공 당시, 국도터널로서는 4.58km(울산방향, 밀양방향은 4.534km)로 국내에서 최고 긴 터널이었다. 지금은 2012년 3월 임시 개통한 5.1km의 배후령터널(국도 제46호선)이 그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 아무튼 여행자로서는 편리한 교통 덕분에 그만큼 수월해서 좋기는 하다. 그럼에도 시간만 좀 넉넉했다면 산 중턱에 자리한 석남터널을 타고 꼬불꼬불한 옛 길을 드라이브 하는 재미도 마음껏 즐길 수 있었을 텐데. 지난 6월 13일 울주 석남사에서 밀양 표충사로 가는 도로상황이다.

 

 

약 25km를 달려 표충사 입구에 다다르니 시원한 계곡과 숲길이 여행자를 맞이한다. 홍제교 너머 서 있는 일주문. 일주문에는 절이 자리한 산 이름과  절 이름을 병기한 편액을 거는데 표충사 일주문에 편액이 걸려있지 않다. 무슨 사연이 있을까. 사찰로 들어가는 좌우에 펼쳐진 넓은 숲에 우거진 나무들. 가까이로는 계곡이 있어 여름 더위를 보내기엔 제격이다. 길옆에 허름한 집, 무엇이 있을까 궁금해 고개를 들여다보니 비가 서 있다. 성과 이름 그리고 관직을 새겼고, 마지막에 '불망비'라 적은 비 대여섯 개가 있다. '나는 죽으면 그 누가 불망비를 세워줄까', 문득 일어나는 생각이다.

 

 

표충사는 밀양의 주산이라 불리는 재약산 자락에 터를 잡았다. 사명대사 호국성지 표충사. 대한불교조계종 제15교구 본사인 통도사의 말사다. 표충사는 임진왜란 때 큰 공을 세운 사명대사의 혼을 기리기 위하여 나라에서 이름 지었고, 경내에는 표충사당이 자리하고 있다. 654년(무열왕 1년) 원효대사가 삼국통일을 기원하고자 창건하고 죽림사라 하였다. 829년(흥덕왕 4) 인도의 고승 황면선사가 석가모니의 진신 사리를 봉안할 곳을 동방에서 찾다가 오색서운이 감도는 것을 발견하고 3층 석탑을 세워 사리를 봉안했다.

 

이 때 왕의 셋째 왕자가 몹쓸 병을 얻었다. 전국의 명산과 명의를 찾던 중 이곳 약수를 마시고, 황면선사의 법력으로 왕자는 쾌유됐다. 왕이 칭송하니 선사가 말하기를, "이곳 유수와 산초가 모두 약수요, 약초 아님이 없습니다"라 말하니, 왕이 기뻐하고 절 이름을 재약산 영정사라 이름 지어 크게 부흥시켰다고 전한다. 국보 제75호 '청동은입사향완'과 보물 제467호 '3층석탑'이 있으며, 경상남도 유형문화재로는 석등(제14호), 표충서원(제52호), 대광전(제131호), 밀양표충사소장유품(293호)등이 있다.

 

유․불․선이 함께하는 표충사, 사당과 사원의 영역으로 구분된 특별한 가람배치

 

 

표충사의 중문격인 수충루 누각 아래로 진입하면 시원스레 펼쳐진 절 마당이 나온다. 꽤나 넓다. 정면으로 바라 보는 산세가 수려하기 그지없다. 표충사는 사당과 사원의 영역으로 나뉘어져 있다. 사천왕문이 있는 중앙 계단을 중심으로 아래쪽 마당에는 표충서원과 표충사당이 있다. 사천왕문을 들어서면 절에 있어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석탑과 중심 법당인 대광전 등이 자리한다. 사원의 영역인 셈이다. 대개의 사찰과는 다른 가람배치를 보여준다.

 

 

표충서원은 임진왜란 때 큰 공을 세운 서산, 사명, 기허당 세 분 대사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 건립됐다. 원래 무안면에 '표충사'라는 사당으로 세워졌으나, 1839년(헌종 5)에 옛 영정사 터인 지금의 자리로 옮기면서 '표충서원'으로 편액을 걸었다. 이 때 절 이름도 '표충사'로 고쳤다. 매년 3월과 9월 두 차례 제례가 행해진다. 이 서원은 조선시대 이후 유교와 불교의 관계를 보여주는 특이한 사례다. 표충사((表忠祠)에는 진영이 모셔져 있다.

 

 

계단 길을 올라 사천왕문을 지나니 부처님 계신 사원이다. 삼층석탑이 자리한 좌우 주변으로 많은 전각들. 그런데 어딘지 모르게 전각의 배치가 부자연스럽게 느껴진다. 절 입구에 들어서면 정면으로 중심법당이 나타나는데 반해, 표충사는 주 법당인 대광전이 좌측에 자리하고 있다. 대광전 맞은편에 자리한 정면 7칸, 측면 2칸의 날씬하게 빠진 우화루도 마찬가지. 가람배치를 이해하는 불자라면 설명이 없어도 눈치를 채고도 남을 일이다.

 

원래 대광전에 이르는 길은 사천왕문을 통과하는 길이 아닌, 우화루 앞으로 진입로가 있었다고 한다. 근래 가람을 정비하면서 진입로가 바뀌었다는 것. 익숙하지 않은 모습으로 자리한 전각들. 석탑 역시 중심법당인 대광전 앞에 자리하지 않고 한 쪽으로 비켜 나 서 있다. 언젠가 중창할 그 때가 오면, 주 법당을 정면으로 맞이하면 좋겠다는 작은 소망이다.

 

 

대광전. 표충사의 큰 법당으로 정면 5칸, 측면 3칸, 외 3포 내 3포 다포식 팔작지붕을 가진 건축물이다. 고건축에 관심 있는 여행자라면 대광전 건물 하나만 놓고도 한참이나 관심을 기울여도 좋다. 우선 겉으로 드러나는 단청이 화려하다. 중앙계단 소맷돌 조각과 잘 다듬어진 주초석은 조각예술의 진미를 보여준다. 건물 네 귀퉁이는 지붕의 무게를 감당해 내고 추녀가 처지는 것을 막기 위한 네 개의 활주가 있다. 앞쪽의 기둥은 팔각형인데 비해, 뒤쪽의 기둥은 원형으로 그 형태가 매우 특이하다. 몇 몇 볼거리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용마루와 추녀마루에 설치한 장식물. 궁궐의 집들은 용마루를 비롯한 내림마루와 추녀마루에 액운을 쫓거나 화재를 예방하는 기능으로 잡상을 얹히는 것이 보통이다. 이에 반해 절 집 건축에 있어 지붕에 잡상을 장식하는 경우는 거의 없는 편이다. 표충사 대광전 지붕 위 장식물은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일까.

 

 

절 집 건축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장식물, 찰간대와 잡상들

 

용마루 중앙에 장식한 찰간대. 원래 '찰간'의 뜻은 큰 절 앞에 세우는 깃대와 비슷한 물건으로 나무나 쇠로 만들며, 예전에 덕이 높은 승려가 있음을 알리기 위해 세웠다. 절에서 의식을 할 때면 당간지주에 불화를 건다. 대형 불화는 오색 천으로 사방을 장식하고, 그 천이 찰간대에 묶여 내려오면서 불화를 아름답게 장식한다. 찰간대와 관련한 일화가 전해온다. 부처님의 십대제자인 가섭존자는 아난존자에 '찰간대를 꺾여 버려라'라는 화두를 던진다.

 

아난은 그 의미를 알지 못하고 시키는 말에 '예'라고 답만 할 뿐 그 뜻을 헤아리지 못했다. 많은 시간을 보내고서야 스스로 깨달음에 이른다. 가섭은 깨달음으로 가는 길을 직접 제시하지 않았고, 아난은 수행정진으로 자신이 홀로 의문을 풀었다. 지붕 위 잡상 또한 절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 잡상을 얹힌 것은 도교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이며, 서원이 함께 있는 유불선 삼교일치를 나타내는 뜻을 함축하고 있음을 의미하고 있다.

 

 

대광전은 대적광전의 또 다른 표현으로 표충사의 주 법당이다. 대적광전은 연화장세계의 교주인 비로자나불을 모신 법당이다. 그런데 이 법당에는 석가여래를 주불로 아미타여래와 약사여래가 좌우 협시불로 봉안돼 있다. 어떤 연유에서 비로자나불 대신 석가여래를 주불로 모셨을까 하는 의문은 다음 방문 때까지 숙제로 남겼다. 삼배를 올리고 정좌하여 묵상에 잠겼다. 천수경을 읽고 108배를 시작했다. 바닥이 고르지 않아 나무판자가 삐거덕거리는 소리에 신경이 쓰인다. 실내의 높은 기온으로 온 몸은 땀범벅이 된지 오래다. 다시 정좌하고 염주 알 하나를 추가로 꿰었다. 24번 째 꿴 염주 알이다.

 

 

우화루에 올라 자리에 앉았다. 사방으로 탁 트인 공간이 시원하다. 계곡에서 흐르는 물은 바위와 부딪혀 높낮이의 소리를 반복한다. 바위가 없다면 그 소리도 나지 않을 법. 숲 속에서 지저귀는 새의 울음소리. 시끄러운 울음소리도 숲이 없다면 맑고 깨끗한 노래 소리로 들리지 않았을 터. 세상만사 모두 거치적거린다고 나빠하거나 화낼 일은 아니다. 물과 울음소리는 바위와 숲에 거치적거림으로서, 아름다운 소리로 귀를 청정하게 만들어 준다. 자연은 인간에게 '무한한 베풂'을 제공한다. 그렇다면 인간은 자연에게 무엇을 주는 걸까. <108산사순례> 그 스물네 번째 기도여행에서 자연에게 무엇을 베풀 것인가 고민한 여행이었다.

 

 

 

『108산사순례 24

 

(1)양산 통도사 → (2)합천 해인사(483.8km) → (3)순천 송광사(367.8km) → (4)경산 선본사 갓바위(448.4km) →  (5)완주 송광사(220. 2km) →  (6)김제 금산사(279.2km)  → (7)여수 향일암(183.4km)  → (8)여수 흥국사(192.3km) → (9)양산 내원사(100.3km) → (10)부산 범어사(126.6km) → (11)구례 연곡사(156.8km) → (12)구례 화엄사(25.1km) → (13)구례 천은사(192.5km) → (14)김천 청암사(204.9km) → (15)김천 직지사(270.7km) → (16)영천 은해사(184.0km) → (17)영천 거조암(220.5km) → (18)보은 법주사(289.1km) → (19)영동 영국사(301.0km)  → (20)영천 수도사(378.6km) → (21)남해 보리암(122.9km)  → (22)고성 옥천사(144.4km) →  (23)울주 석남사(121.6km) → (24)밀양 표충사(석남사 → 표충사 25.3km → 집 130.7km, 156.0km)

 

☞ 총 누적거리 5,170.1km

 

 

[108산사순례 24] 밀양 재약산 표충사에서 108배로 24번 째 염주 알을 꿰다/사찰여행/밀양여행/밀양 가볼만한 곳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경상남도 밀양시 단장면 | 표충사
도움말 Daum 지도
Posted by 죽풍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s://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5.06.25 08: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더워서 그런지 산사에 가보고 싶어지는 거 있죠

  2. Favicon of https://dietx.tistory.com BlogIcon 다이어트X 2015.06.25 09: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제나 한번 가볼 수 있을지..^^~!

  3. Favicon of https://roki1.tistory.com BlogIcon 로키. 2015.06.25 10: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마루에 누우면 시원하겠지만.ㅎㅎ 신성한 절에서 그럼 안되겠죠 ㅎㅎ.

  4. Favicon of http://5stin.tistory.com BlogIcon 메리. 2015.06.25 12: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밀양의 여행지 잘 보고 갑니다~

  5. Favicon of https://0572.tistory.com BlogIcon 『방쌤』 2015.06.25 13: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들어가는 길이 너무 예뻐서
    갈때마다 기분이 좋아지는 표충사입니다
    조만간 밀양을 다시 찾으면 꼭 들리려구요^^

  6. Favicon of https://ggng2.tistory.com BlogIcon 헬로끙이 2015.06.25 15: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여기도 멋진 사찰이네요 ^^
    사찰 여행 너무 멋진것 같습니다

  7. Favicon of https://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5.06.25 16: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나 하나의 염주알에 마음의 정성의 엿보입니다.
    성불하세요^^

  8. Favicon of https://me2days.tistory.com BlogIcon 프리뷰 2015.06.25 17: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곳이 참 많이 있었네요^^

  9. Favicon of https://sjinub15.tistory.com BlogIcon misoyou 2015.06.25 17: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밀양 가볼만 한곳 이네요
    잘보고갑니다

  10. Favicon of https://su1624.tistory.com BlogIcon 도느로 2015.06.25 18: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엔 저도 가끔 들르는 곳에서 염주를 꿰셨군요 ^^
    표충사 블로그에서보니 더 반갑네요.
    늘 건강챙기면서 수행하셔요~

  11. Favicon of http://bbs2014.tistory.com BlogIcon 뉴론♥ 2015.06.25 20: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지막에 염주에 불교서책이 인상적이네여 이런곳에 방문하면 마음이 편해지죠

  12. Favicon of https://aquaplanetstory.tistory.com BlogIcon aquaplanet 2015.06.25 20: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불망비, 저도 누군가가 세워줬으면 좋겠네요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13. Favicon of https://yahoe.tistory.com BlogIcon 금정산 2015.06.25 22: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표충사 오랜만에 봅니다. 덕분에 잘 보고 갑니다.

  14. Favicon of https://travelyoungdo.tistory.com BlogIcon 영도나그네 2015.06.26 17: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밀양의 표충사에서 108산사순례 24번째 염주를 꿰는 시간을 가지셨네요..
    볼때마다 죽풍님의 불심이 대단하다는 생각을 해보면서 108번째 사찰은 언제 어느사찰이
    될지 궁금해 지기도 하구요..
    모처럼 새운 계획이 꼭 이루어 지시기를 바랍니다..

  15. Favicon of http://blog.daum.net/mbbbk/?t__nil_login=myblog BlogIcon 미륵 2015.07.09 09: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원시시대도 아니고 종교는 무슨 종교?종교라는것은 없다.종교가 선량한 사람들의 눈을 멀게하여 죽음의길로 들어가게 하는 범죄를 저질르고 있는 것이다.오랜 과거에서 오늘날까지 전래되어 관습화하여 문화화하고 우리 일상 생활에서 행하여진 것이기에,선입관,판단력의 부족,사고력의 부족,인식자료의 부족으로 많은 사람들이 무의식,무비판적으로 받아 드리고 죽어 간다.세숫대야에 따뜻한 물을 받아 앉아만 계십시요(좌욕).건강을 지킬수 있습니다.오전,오후30분이상 실행하며,매일 습관을 들이는것이 중요합니다.죽고 싶지 않은 사람은 실행 하십시오.미륵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