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장승포항 거제수협 공판장에 삼치와 갈치가 만선입니다

/거제도여행추천/거제도 가볼만한 곳

 

1상자에 35만 원짜리 갈치.

 

거제 장승포항 거제수협 공판장에 삼치와 갈치가 만선입니다

/거제도여행추천/거제도 가볼만한 곳

 

2013년 11월 10일 일요일 오전.

거제도 장승포동에 소재한 거제수협 공판장을 찾았습니다.

아침이면 만선을 하고 돌아오는 어선들이 하역작업을 하기에 바쁜 시간입니다.

이날 잡은 생선은 경매를 거쳐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판매되고 있습니다.

 

지금은 은갈치와 삼치 그리고 한치오징어가 제철입니다.

솔직히 생선 값도 만만치 않아 한 마리의 생선을 사 먹기도 부담이 되고 남습니다.

손가락 다섯 마디 크기를 '오지', 네 마디 크기를 '사지'라고 하는데,

오지짜리 한 상자가 35만 원에 거래되었습니다.

마릿수로는 20여 마리 될까 말까 합니다.

이 정도면 한 사람이 한 상자를 사기에는 벅찬 실정입니다.

 

 

 

이 갈치 상자는 10만 원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삼치를 참 좋아합니다.

삼치도 크기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입니다.

한 상자(3마리)에 10만 원부터, 한 상자(10마리)에 4만 원짜리까지 다양합니다.

구경을 하는 옆 사람과 같이 2만 원을 내어 4만 원짜리 한 상자를 구입했습니다.

한 사람당 5마리인 셈입니다.

 

바로 집으로 가져가서 회를 떠먹었습니다.

싱싱한 삼치회가 참으로 맛이 있습니다.

거제도 장승포동에 소재한 거제수협 공판장에서는 지금부터 생선경매가 한창입니다.

갈치, 삼치, 한치오징어, 호래기등이 대표적이며 그 외에도 기타 잡어도 구입할 수 있습니다.

 

거제도를 찾는 여행자들께서는 아침 일찍부터 오전까지,

거제도 장승포동에 소재한 거제수협 공판장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싱싱한 거제도의 맛을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2만 원 짜리 한치오징어.

 

1상자에 10만 원짜리 삼치.

 

거제 장승포항 거제수협 공판장에 삼치와 갈치가 만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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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tockm.tistory.com BlogIcon S매니저 2013.11.11 18: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갈치구이 너무 좋아하는데.ㅎ
    꼭 가보고 싶네요.ㅎ

  2. Favicon of https://hansik07.tistory.com BlogIcon Hansik's Drink 2013.11.11 20: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완전 생각나는군요 정말 ㅎㅎ
    잘 보고 간답니다 ^^

  3. Favicon of https://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3.11.11 22: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통영에서 초장에 호래기 찍어 먹던 생각 나네요.
    갈치가 아주 싱싱해 보입니다.ㅋㅋㅋ

  4. Favicon of http://life-lineup.tistory.com BlogIcon +요롱이+ 2013.11.11 23: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갈치구이 완전 좋아하는데 먹고싶어지는걸요 ㅎ

  5. Favicon of https://enjoylife1.tistory.com BlogIcon 세리수. 2013.11.14 01: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생선 횟감들 좋습니다.
    링크 추가합니다.^^

 

거제수협 위판장은 대구와 물메기가 한창입니다/거제도여행

 

거제 장승포동 거제수협 위판장에서 거래되는 한치(위 작은 것이 11만 원, 아래 큰 것이 13만 원). 이 한치오징어는 최소 20명 이상이 먹어도 남을 만큼 대형 한치입니다.

 

거제수협 위판장은 대구와 물메기가 한창입니다/거제도여행추천

 

지금 거제도는 대구잡이가 한창입니다.

대구잡이 최고의 어획량을 기록하는 거제시 장목면 외포항은 물론,

거제수협이 위치한 장승포동에도 대구는 많은 물량이 거래되고 있습니다.

매일 아침 거제수협 위판장에는 대구가 경매되고 있습니다.

 

겨울바다의 대표 어종인 대구.(이 대구는 5만 원에 거래되었습니다.)

 

대구 외에도 겨울을 대표하는 어종인 물메기도 많이 거래되고 있습니다.

또한 삼치, 아귀, 고등어, 호래기 등 다른 생선도 많으며, 가끔 대형 한치도 잡히고 있습니다.

며칠 전 거제수협 위판장에서 거래된 한치는 한 마리에 큰 것 13만원, 작은 것 11만원에 거래되었습니다.

대구는 한 마리에 3~6만 원, 물메기는 5천~1만 원선에서 거래되었습니다.

 

거제 장승포를 다녀가는 여행자라면,

매일 오전 거제수협 위판장에서 '삶의 현장'을 한번 체험하여 보시기 바랍니다.

 

위 대구는 1마리에 3~4만 원에 거래되었습니다.

 

위 물메기는 1마리에 1만 원, 오른쪽 아귀는 3만 원에 거래되었습니다.

 

 

위 사진 고등어는 10마리에 2만 원입니다.

 

다리 꼬리가 한치밖에 안 될 정도로 짧다고 하여 부르는 한치오징어. 줄여서 한치라고 부릅니다. 위 왼쪽 한치는 11만 원, 가운데 한치는 13만 원, 오른쪽 삼치는 8마리 1만 원에 거래되었습니다.

 

거제수협 위판장은 대구와 물메기가 가득/거제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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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여행] 살아있는 삶의 현장에서 하루를 열다/ 장승포항 수협어판장

 

 

[거제여행지] 살아있는 삶의 현장에서 하루를 열다/ 장승포항 수협어판장

 

연근해에서 잡은 고기를 경매하는 수협 어판장. 만선을 한 어선은 항구에 도착하고 배에서 고기를 쉼 없이 풀어 내립니다. 타 지역에서 잡은 고기를 차량으로 싣고 와서 풀기도 합니다. 이어 경매가 시작되었습니다. 빠르게 쏟아내는 경매사의 말은 보통 사람들이 알아듣기에는 힘이 듭니다. 경매사의 손놀림은 말보다 더욱 빠르게 움직입니다. 경매사의 입과 손놀림을 놓치지 않으려는 중매인.

 

쫓고 쫓기는 독수리와 작은 새의 처절한 싸움장면이 연상됩니다. 독수리는 날렵한 움직임과 예리한 발톱으로 새를 포획합니다. 중매인은 경매사의 입과 손놀림을 놓칠 리 없습니다. 새를 포획한 독수리는 안정된 장소로 찾아가 먹이를 즐기고 있습니다. 중매인도 경매사로부터 드디어 낙찰을 이끌어 냅니다. 오늘의 승자로 등극하는 순간입니다. 구경꾼들은 이 모습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즐기고 있습니다.

 

지난 28일. 거제수협 어판장의 아침 풍경입니다. 거제수협 어판장이 위치한 장승포항은 1966년 4월 개항하였으며, 항만법상 무역항으로 지정돼 있습니다. 이 항은 크고 작은 어선들이 연근해에서 잡은 고기를 싣고 와 경매를 하기도 하며, 태풍 내습 시 배가 대피하는 항구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갈치는 지금이 제철입니다. 제주도 인근해역에서 잡은 은빛 갈치는 이곳 경매장의 주 어종으로 제일 많은 물량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낚시로 잡은 갈치는 말 그대로 은빛을 발산하며 사람들의 입맛을 당기게 하고도 남습니다. 손가락 다섯 마디 굵기를 5지라고 하는데, 5지 짜리 한 상자가 이날 33만원에 거래되었습니다. 마릿수로는 22마리로, 한 마리에 1만 5천원에 해당하는 가격입니다. 싸다고 할 수 없을 정도 비싼 가격이지만, 그래도 몇 마리 사서 먹고 싶습니다.

 

 

 

 

한 상자를 통째로 사기에는 부담이 가기에 여러 사람이 조금씩 부담하여 사면 좋겠다는 생각이지만, 선뜻 같이 사려고 나서는 사람도 없어 그냥 구경만 할 뿐입니다. 이 보다 작은 갈치도 한 상자에 30만원에서부터 8만원까지 여러 가지 종류로 거래되고 있습니다. 제일 작은 갈치는 젓갈용으로 적당하며, 약 40여 마리 한 상자에 8만원에 거래되었습니다.

 

갓 잡은 싱싱한 고등어도 제 특유의 등 푸른 빛을 내고 있습니다. 등 푸른 생선에는 오메가 3이 함유돼 있는데, 오메가 3은 혈중 콜레스톨 함량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해 주고, 불포화지방산이 많이 들어 있어 혈전 예방으로 고지혈증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날 고등어는 약 30마리 한 상자에 2만 5천원에 경매되었으며, 중매인으로부터 5천 원을 더 얹어 주고 3만 원에 사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싱싱한 고등어는 젓갈용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어촌 갯가에서 크고 자랐지만, 이날 처음 보는 생선도 있었습니다. 어민들은 이 생선을 '시비' 또는 '시비야스'라고 부르는데, 인터넷에서 아무리 자료를 찾아봐도 우리말로는 나오지를 않습니다. 이 생선은 살이 두텁고 탄력이 없으며, 기름기도 없어 예전에는 그냥 버리거나 사료로 많이 쓰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요즘은 사람들의 인식이 달라져 지금은 이 생선을 회로 떠먹는다고 합니다. 횟감으로 먹을 수 있다는 말에 두 마리를 1만 5천 원을 주고 샀습니다. 이런 시비야스나 삼치 같은 살이 깊은 횟감은 고추냉이에 찍어 먹거나, 멸치액젓에 땡추와 고춧가루를 풀어 섞은 양념에 찍어 먹으면 제 맛을 느낀다고 합니다.

 

어민들이 '시비'라고 부르는 생선. 예전에는 그냥 버리거나, 사료로 썼다고 하며 지금은 회를 떠서 먹는다고 합니다. 실제로 회를 떠서 먹어 보니 맛이 있었습니다.

 

싱싱한 삼치도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경매가 끝난 1m가 넘는 대형 삼치는 한 마리에 2만 5천 원에 거래되었습니다. 산은 온통 붉은 빛으로 물들이며 깊은 가을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이 가을날, 거제여행을 하며 장승포항 수협어판장에서 삶의 현장을 체험하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거기에다 은빛 갈치와 싱싱한 고등어, 삼치 몇 마리 사서 지인들과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하는 것은 더욱 더 좋을 것입니다.

 

 

 

[거제여행지] 깊어가는 가을 거제 수협어판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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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itsmore.tistory.com BlogIcon 농돌이 2012.10.29 20: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싱싱한 해물이 침 넘어갑니다
    갈치,고드어,,,

  2. Favicon of https://borisu1004.tistory.com BlogIcon 누리나래 2012.10.30 06: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산물 시장에 가보면 늘 생동감이 넘치는 삶의 현장의 모습이 좋더군요..
    갈치는 너무 비싸서 먹기가 부담스럽네됴..
    그나마 올해는 고등어가 풍년이라니 고등어나 실컷 먹어야겠습니다..^^

    • Favicon of https://bamnwind.tistory.com BlogIcon 죽풍 2012.10.30 08: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갈치가 비싼 편이라 사 먹기 조금 부담스럽더군요.
      서민들의 고기라 할 수 있는 싱싱한 고등어라도 사서,
      이 가을날 만찬을 즐겨 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거제도여행] 삼치잡이가 한창인 거제도/삼치 회 뜨는 법과 맛있게 먹는 법

 

[거제여행] 삼치회. 쫄깃쫄깃한 맛이 참으로 죽여줍니다.

 

[거제도여행] 삼치잡이가 한창인 거제도/삼치 회 뜨는 법과 맛있게 먹는 법

 

추석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매년 이맘때쯤 거제도는 삼치잡이가 한창입니다.

갓 낚아 올린 삼치는 쫄깃쫄깃하고 맛이 참으로 죽여줍니다.

어제 싱싱한 삼치 한 마리를 썰어 먹었습니다.

 

오늘은 삼치낚시와 삼치 회 뜨는 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거제여행] 삼치잡이 배. 뒤로 보이는 높고 하얀 건물은 내년 5월 준공예정인 대명거제리조트 공사현장.

 

☞ 삼치 낚시하는 법

먼저, 삼치낚시는 '자신(삼치)보다 빠르게 달리는 물체를 낚아채는 습성'을 이용하여 낚아 올립니다.

어선 양쪽에 기다란 대나무를 설치, 대나무 끄트머리에 삼치낚시를 달고 바닷속에 길게 느려뜨린 후, 배는 전속으로 달립니다.

그러면 바닷속 낚시에 달린 가짜 미끼를 보고 삼치는 있는 힘을 다해 달려옵니다.

그리고 덥석 물어 버립니다.

 

그러면 낚시에 걸렸는지 어떻게 아냐고요?

 

대나무 끄트머리에는 낚싯줄과 대나무 사이에 튼튼한 고무줄을 묶어 놓습니다.

그런데 삼치가 물었을 때는 이 고무줄이 탱탱하게 펴집니다.

펴진 고무줄은 삼치가 물었다는 증거입니다.

그때 낚싯줄을 끌어 당겨 올립니다.

끝에는 대물 삼치 한 마리가 달려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선장은 양쪽 대나무 끝에 매달은 고무줄만 열심히 지켜보면서, 바다를 이리저리 달립니다.

삼치낚시, 생각 보단 쉽게 생각 하시죠.

그러나 보기 보다는 힘이 드는 작업입니다.

 

[거제도여행] 갓 잡은 싱싱한 삼치. 1m내외 크기 삼치 한 마리가 2만 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 삼치 회 뜨는 법

 

① 갓 잡은 싱싱한 삼치를 구입합니다.

 

 

② 머리와 지느러미를 자르고, 내장을 꺼낸 후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닦아냅니다.

 

 

③ 양쪽으로 고기 살만 편을 뜹니다.

 

 

④ 편을 뜬 삼치는 가운데 붉은 심줄이 있는데, 심줄 양쪽에 칼끝을 들이대어 심줄을 발라냅니다.

 

 

⑤ 마지막으로, 살만 발라내면 삼치 회 뜨는 것은 완성입니다.

 

그럼 이제는 먹어야 하는데, 어떻게 먹는 것이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을까요?

회 맛을 내는 것은 뭐니 뭐니 해도, 소스입니다.

소스는 어종에 따라 달리 먹어야 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회를 먹을 때 지역마다, 사람마다 차이는 있지만, 거제지역에서 먹는 소스는 보통 아래와 같습니다.

. 살이 무른 고기(고등어, 방어 등) : 고추냉이(와사비)

. 전어, 도다리 새꼬시 : 막장(촌 된장)

. 기타 어종은 개인의 취향에 따라

 

☞ 그런데, 삼치 소스는 아래와 같이 특별 양념을 만들어 찍어 먹으면 최대한 제 맛을 느낄 수 있어 좋습니다.

. 양념간장에 굵은 고춧가루, 마늘 다진 것, 와사비와 참기름 그리고 식초를 조금 넣어 비빈 후, 마지막으로 볶은 참깨를 살짝 뿌려, 회를 찍어 먹으면 최고의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거제도여행] 삼치 머리와 편을 뜨고 남은 뼈는 묵은 김치를 넣고 찌게를 끓이면 구수한 맛을 냅니다.

 

추석 전후 거제도 바다는 삼치잡이가 한창입니다.

거제 전역 웬만한 작은 항구에서는 삼치잡이를 하며, 오후 2~5시 경 만선한 어선은 항구로 돌아옵니다.

싱싱한 삼치 한 마리 구입하여 지인들과 넉넉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거제도여행] 거제시 일운면 웰빙머드펜션에서 바라 본 지세포항.

 

[거제도여행] 삼치잡이가 한창인 거제도/삼치 회 뜨는 법과 맛있게 먹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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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hdjungin.tistory.com BlogIcon 청년한의사 2012.09.06 08: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헉 츄릅츄릅 삼치회 한번도 먹어보지 못했는데 맛있어 보이는군요
    거제도에 들러 삼치회 한접시 해봐야겠습니다. 갓잡은 싱싱한 삼치가 정말 맛있어보입니다.ㅜ

    • Favicon of https://bamnwind.tistory.com BlogIcon 죽풍 2012.09.06 08: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거제도는 지금 삼치잡이가 한창입니다.
      지금까지 삼치회를 먹어 보지 못한 사람들도 많이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추석 전후로 거제도에 들를 기회가 있는 여행자라면, 삼치회를 한번 먹어 보면 그 진미를 알 것입니다.

  2. Favicon of https://leader1935.tistory.com BlogIcon 까움이 2012.09.06 23: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회먹고싶어집니다.;
    저도 회 무진장 좋아해요~!!!!

    • Favicon of https://bamnwind.tistory.com BlogIcon 죽풍 2012.09.07 08: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ㅎ,,,
      지금 거제도는 삼치가 제철을 맞고 있습니다.
      가을전어도 고소한 맛이 입안 가득합니다.
      한번 사서 드셔 보시기 바랍니다.



5시. 이른 새벽이다. 노부부는 배에 몸을 싣는다. 매일 반복되는 일이지만, 싫어하는 내색이 없다. 속으로는 알 수 없는 일일테지만. 배는 부부에게 있어 생명과도 같은 존재. 돈을 벌게 해, 먹고, 자고 할 수 있었고, 자식을 공부시켜 훌륭한 사람으로 키울 수 있었기에. 그런 생명과도 같은 배다. 한 평생을 같이 한 배는 노부부를 태우고 먼 바다로 나간다.

삼치잡이 배

안개 낀 바다는 고요하다. 그러나 언제 바람이 불어 파도를 일게 할지도 모른다. 지금까지 큰 사고는 없었다고 해서, 항상 안심할 수 없는, 믿을 수 없는 바다다. 그래서 조심스럽고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다.

출항을 준비중인 삼치 잡이 배

부부는 오늘 삼치라는 고기를 잡으러 나갔다. 삼치는 어떻게 잡는 것일까? 아주 오래전, 아는 사람의 배를 같이 타고 삼치 낚시를 한 경험이 있다. 어선 양쪽으로 긴 대나무를, 배 중심에 단단히 고정시키고, 대나무 끝에는 긴 낚시 줄을 바다에 내린다. 대나무 끝 낚시 줄에서 약 50센티미터 정도에 탄력있는 고무줄과 낚시 줄과 연결한다. 그리고 배는 바다로 누비기만 하면 된다.

삼치잡이 배들

삼치라는 고기는 먹이활동을 위해 제 보다 빠른 물고기를 따라 가서 낚아 채는 습성이 있다. 바닷물 속에 달린 봉돌 끝에 낚시를 꿰고 배는 전속으로 달린다. 삼치는 먹이인줄 알고 손살 같이 달려와 낚시를 물면, 바로 낚시 바늘에 낚여 버리는 것. 그러면 삼치가 낚였다는 것을 어떻게 알까? 그건 느슨한 고무줄이 탱탱하게 편 것을 보면 알 수 있다는 것.

삼치잡이 배

노부부는 한 동안 삼치가 있을 만한 바다를 휘저어야만 했다. 6~7시간의 작업을 마치고 오전 11시가 넘어 항구로 돌아온다. 얼음을 채운 아이스박스에 삼치가 가득하다. 작은 것은 60센티미터에서 큰 것은 1미터가 넘는 것도 있다. 작은 것은 1만원 정도, 큰 것은 2만원 정도에서 거래된다. 요즘은 기름값이 많이 올라 수익도 예전보다 못하다는 게 어민들의 설명이다.

삼치를 잡고 항구로 돌아오는 배

부부는 오늘 23마리의 삼치를 낚았다. 싱싱한 삼치가 보기만 해도 군침을 돌게 한다. 삼치는 살이 무른 고기라 바다에서 건져 올려 냉동시키거나, 얼음을 채운 박스에 보관하지 않으면 금세 상한다. 육지 사람은 삼치를 회로 먹어 볼 기회가 별로 없을 것이다. 갯가 사람들은 여름철 삼치회를 제일로 친다. 두툼한 살맛이 죽여주기 때문에. 소스도 된장, 고추장이 아니라, 특별한 양념을 만들어야 제 맛이 난다. 간장에 고춧가루를 적당한 량을 넣어,  깨소금, 다진마늘, 땡추, 식초 그리고 참기름을 넣어 버무리면 끝. 살을 뜬 삼치를 양념에 찍어 한 입 가득 씹으면 죽여주는 맛, 삼치회다.

싱싱한 삼치를 들고 행복한 웃음 가득하다. 왼쪽이 2만원, 오른쪽이 1만원에 거래된다.

오는 27일, 형제들이 모여 벌초작업을 할 예정이다. 그제(21일) 삼치 2마리를 2만원에 사 포를 떠 냉동실에 보관하기 위해 엄마 집으로 갔다. 문이 잠겨 있어 혹시나 싶어 시장으로 가 보니, 역시나 삼치를 파는 할머니 옆에 앉아 있다. 내가 산 삼치보다 큰 삼치 2마리를 4만원에 샀다나? 나는 한 마리에 1만 원, 엄마는 2만 원 짜리다. 내가 짠가? 아무튼 이번 주말 벌초를 마치고, 삼치회를 맛볼 것만 같다. 벌초작업이 그래서 기다려 진다.

은빛이 감도는 싱싱한 삼치

장승포어촌계 사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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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sophism-travel.tistory.com BlogIcon 무념이 2011.08.23 11: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삼치 회는 못먹어 봐서 어떤 맛일지 궁금하네요~

    • 죽풍 2011.08.23 13:03  댓글주소  수정/삭제

      예,,,삼치회는 일반적으로 먹기가 쉬운 것은 아니죠. 갯가 사람들은 배에서 바로 낚아 오는 것을 회를 만들어 먹지만요. 암튼 회맛은 죽여줍니다. 이맘때 쯤, 남해안으로 오실 기회가 있으면 한번 먹어 보는 것도 좋은 추억거리라 생각합니다.

    • Favicon of https://sophism-travel.tistory.com BlogIcon 무념이 2011.08.23 13: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집이 부산이라 거제 쪽이 멀지 않은데 꼭 가서 먹어봐야겠어요~ ^^

    • 죽풍 2011.08.23 17:20  댓글주소  수정/삭제

      삼치회를 먹을려면 지금 이 때가 딱입니다. 추석 전후로 해서 젤로 맛이 있을 때 입니다.

    • Favicon of https://sophism-travel.tistory.com BlogIcon 무념이 2011.08.23 18: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음 추석 근접 전후로는 부산에서 그쪽으로 교통이 엉망일텐데...음...칼을 뽑을려면 일찍 뽑아야겠군요~ 다리만 건너면 가는 거제도인데...

    • 죽풍 2011.08.24 08: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부산에서 거제도? 장승포에서 남포동까지 약 70킬로미터. 한 시간 반이면 충분합니다.

    • Favicon of https://sophism-travel.tistory.com BlogIcon 무념이 2011.08.24 09: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생각해보니 거가대교로 가니 추석 근처에정체가 많이 심하지는 않으려나요..ㅎㅎ

    • 죽풍 2011.08.24 09:55  댓글주소  수정/삭제

      거가대교 평일에는 너무나도 한산할 정도로 팍팍 뚤려 차 밀리는 걱정은 안해도 됩니다. 지금까지 통행량을 본다면, 추석 연휴라도 짜증날 정도로 차량이 밀리지는 않을 것입니다.

  2. 박성제 2011.08.23 14: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삼치 회 정말 맛있는 바다회입니다, 왠지 날시가 흐려서인지
    마음도 뒤숭숭하고 어디여행이라도 갔으면

    • 죽풍 2011.08.23 15:36  댓글주소  수정/삭제

      요즘 장승포에 삼치가 잡힌다는데, 한 마리 사서 회 만들어 한번 드셔 보시기 바랍니다.

  3. 박희천 2011.08.24 01: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삼치도 불쌍하고 그걸 잡아야 생계가 되는 노부부도 이게 우리 인생사인가요?

    • 죽풍 2011.08.24 08:40  댓글주소  수정/삭제

      짧게 살다 가는 인생. 나이 들어가면서 느끼는 화두입니다. 나와 전혀 상관이 없는 살아있는 생물을 함부로 다루지 말라는 종교의 가르침을 배우고 있습니다.

  4. 박희천 2011.08.24 01: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을이 다가와 그런지 박성제님의 말씀에 공감이 가네요 마음도 뒤숭숭하고 어디 여행이라도 갔으면 싶네요 여름 가고 가을이 유리창에 물들면 가을날의 사랑이 눈물에 어리네 라는 노래가사가 있듯이

    • 죽풍 2011.08.24 08:42  댓글주소  수정/삭제

      예, 벌써 가을이 느껴집니다. 여행은 가방 하나 둘러메고 훌쩍 떠나는 것입니다. 막상 말은 그렇게 해도 잘 되지를 않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