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절기 중 여덟 번째 절기인 '소만'이자 부부의 날입니다

 

부산 오륙도 해맞이 공원. 앞으로 보이는 섬이 부산의 명소인 오륙도.

 

24절기 중 여덟 번째 절기인 '소만'이자 부부의 날입니다

 

오늘은 24절기 중 여덟 번째인 소만입니다.

소만은 양력으로 5월 21일 무렵이고, 음력으로는 4월에 듭니다.

태양이 황경 60도를 통과할 때이며, 입하와 망종 사이에 들어 햇볕이 풍부하고 만물이 생장하여 '가득 찬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이날부터 본격적인 여름이 되어 모내기가 시작되고, 보리 베기, 잡초 제거로 바쁜 시기가 시작됩니다.

옛 중국에서는 소만을 5일씩 3후로 나누어,

초후에는 씀바귀가 고개를 내밀고, 중후에는 냉이가 누렇게 마르며, 말후에는 보리가 익는다고 하였습니다.

 

농가월령가에 "4월이라 맹하(초여름)되니 입하, 소만 절기로다"라고 했습니다.

이때부터 여름 기분이 나기 시작하며 식물이 본격적으로 성장합니다.

벼농사를 주로 짓던 우리 조상들은 이 절기를 모내기 시작의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이 무렵 풍속으로는, 봉선화 물들이기가 있습니다.

봉선화 꽃과 잎을 찧은 다음 백반과 소금을 섞어 손톱에 얹고 호박잎이나 헝겊으로 감아 물을 들였습니다.

이 풍속은 오행설에 근거하여 붉은 색이 사귀를 물리친다는 데서 유래하였습니다.

첫눈이 내릴 때까지 손톱에 붉은 색이 남아 있으면 첫사랑을 만난다는 이야기도 전해오고 있습니다.

 

속담에는, 소만에 부른 바람이 몹시 차고 쌀쌀하다는 뜻으로, "소만 바람에 설늙은이 얼어 죽는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부부의 날

 

5월 21일은 '부부의 날'입니다. 5월 21일이 왜 '부부의 날'로 지정되었을까요? 가정의 달인 5월에 둘(2)이 하나(1)가 된다는 뜻으로 이 날을 부부의 날을 제정했다고 합니다. 부부의 날은 2003년 국회 청원을 거쳐, 2007년 법정기념일로 제정되었습니다.

 

 

24절기 중 여덟 번째 절기인 '소만'이자 부부의 날입니다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부산광역시 남구 용호2동 | 오륙도 해맞이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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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죽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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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guibul.tistory.com BlogIcon ㄴㅂ허 2014.05.21 02: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ㅎㅎㅎ

  2. Favicon of https://su1624.tistory.com BlogIcon 도느로 2014.05.21 07: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소만 보다 부부의 날이 더 와닿네요.
    아침부터 햇살이 따갑습니다.
    자외선 조심하시고 행복한 하루되세요 ^^

  3. Favicon of http://landbank.tistory.com BlogIcon landbank 2014.05.21 08: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렇군요 오늘이 부부의 날이네요 ㅎㅎ

  4. Favicon of https://system123.tistory.com BlogIcon 예또보 2014.05.21 08: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부의 날 부부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해봅니다 ^^

  5. Favicon of https://hansik07.tistory.com BlogIcon Hansik's Drink 2014.05.21 10: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부의 날에 대해 잘 알아 갑니다 ^^
    즐거움이 가득한 하루를 보내셔요~

  6. Favicon of https://hsk0504.tistory.com BlogIcon 한석규 2014.05.21 12: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부부의 날이 더 많이 와닿는 것 같아요^^
    특히 이번 부부의 날은 21일이라서 두명이 만나서 하나가 되는 날이라고 하죠^^
    잘 보고 갑니다^^

  7. Favicon of http://lifetips.tistory.com BlogIcon 생활팁 2014.05.21 14: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소만 잘몰랐는데
    비로서 잘 알게됐습니다.
    저도 부지런히 움직여야겠네요^^
    감사합니다.

  8. Favicon of https://qoongr.tistory.com BlogIcon 꿍알 2014.05.21 15: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이 소만이기도 하고 부부의날 이기도 하군요~
    소만이라는 절기는 좀 낯선데 정보 감사합니다^^

  9. Favicon of https://ggng2.tistory.com BlogIcon 헬로끙이 2014.05.21 15: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부의날도 있었네요 ~ 오늘이 부부의 날인지 모르고 지나갈것 했네요 ~
    덕분에 잘 알아갑니다 ^^

  10. Favicon of http://aquaplanetstory.com BlogIcon aquaplanet 2014.05.21 15: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부의 날! 이런 의미가 있었군요.
    많은 부부들이 사랑을 확인하는 행복하는 날이 되었으면 합니다.
    아쿠아플라넷 블로그에 부부들을 위한 여행지를 추천했는데요.
    http://aquaplanetstory.com/269 꼭 한번 놀러오세요~
    오늘 하루 행복하세요!

  11. Favicon of https://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4.05.21 16: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아침 마나님께 이쁜말 했다고 칭찬받았네요 ㅋㅋㅋ
    잘 보고 갑니다^_^

  12. 박성제 2014.05.21 16: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죽풍님 덕분에 모르는 것을 많이 배우네요
    부부의날이 있는줄몰랐습니다.이레서 사람은 집에
    밖혀있으면 안되는겁니다. 이렇게 돌아 다니니깐
    이런것도 알아지네요. 오늘 정말 고맙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알~~죠

  13. Favicon of https://hym9981.tistory.com BlogIcon 마니7373 2014.05.21 16: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른 어떤 날보다 챙기려고 노력합니다
    부부는 참 오묘한(?) 관계니깐요^^
    좋은 포스팅 늘 잘 보고 갑니다~

  14. Favicon of https://badoppa.tistory.com BlogIcon 나쁜오빠  2014.05.21 17: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 오늘이 부부의 날이군요 !
    결혼하신 분들 행복한 부부의 날 보내세요 ~^^

  15. Favicon of https://travelyoungdo.tistory.com BlogIcon 영도나그네 2014.05.21 17: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하!
    오늘이 부부의 날이자 소만이군요..
    우리모두 오늘 하루만 이라도 부부간에 정말 좋은 시간이 되어야 할것 같습니다..
    죽풍님도 좋은시간 만드시길 바라면서..

  16. Favicon of https://lilyvalley.tistory.com BlogIcon 릴리밸리 2014.05.21 20: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는 소만이군요.
    봉선화 물들이기 풍속도 알아 갑니다.^^

  17. Favicon of https://mzc1121.tistory.com BlogIcon 당신은최고 2014.05.21 22: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부의날인데 아무생각없이바쁜하루가훌쩍가버렸네요..

  18. Favicon of https://nimpopoyes.tistory.com BlogIcon 톡톡 정보 2014.05.21 22: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소만에 대해 잘 알고 갑니다. 늘 행복하세요^^

  19. Favicon of https://tina0406.tistory.com BlogIcon 티나짱 2014.05.21 23: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소만바람인가요~
    오늘엄청추었거든요..
    바람도차구요,얼어죽을정도는아니지만

 

[춘분이란] 오늘은 춘분입니다/춘분인사말과 속담

 

 

[춘분이란] 오늘은 춘분입니다/춘분인사말과 속담

 

오늘은 24절기 중 하나인 춘분입니다.

그러면, 춘분이란?

경칩과 청명 사이에 드는 24절기의 하나로, 음력으로는 2월 중에 듭니다.

양력으로 3월 20일이나 21일에 해당하며, 청명 전까지의 15일간을 말합니다.

 

이 날은 태양이 남에서 북으로 천구의 적도와 황도가 만나는 점(춘분점)을 지나갑니다.

밤낮의 길이가 같지만, 태양이 진 후에도 빛이 얼마간 남아 있기에 실제로는 낮이 좀 더 길게 느껴집니다.

춘분부터는 본격적으로 밤보다 낮이 길어지기 시작하면서,

겨우내 얼었던 땅이 풀리면서 1년 중 농사짓기에도 가장 좋은 때라 할 수 있습니다.

 

 

 

 

춘분과 관련한 속담도 많이 있습니다.

춘분을 전후해서는 많은 바람이 불기 때문에, "2월 바람에 김칫독 깨진다"라는 말도 여기서 나왔습니다.

'꽃샘추위'나 '꽃샘바람'이라는 말도, 꽃이 필 무렵인 이때 매서운 바람이 분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때는 고기잡이를 나가지 않고, 가더라도 멀리 가지 않는다고 합니다.

 

불교에서는 춘분 전후 7일간을 '봄의 피안'이라 하여 극락왕생의 시기로 보았습니다.

옛날 중국에서는 춘분 기간 5일을 1후로 나눠 3후로 구분하였습니다.

그 첫째가, 제비가 남쪽에서 날아오고

둘째가, 우레 소리가 들리며,

셋째가, 그해에 처음으로 번개가 친다고 하였습니다.

 

 

 

잠자는 나무를 흔들어 깨운다는 시기인 춘분.

모든 만물이 기지개를 켜면서 세상은 활기를 찾을 것입니다.

들판에서 들리는 경운기 소리는 본격적인 농사철의 신호로 보입니다.

만물은 싹을 틔우고, 야생화는 소박한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습니다.

 

제 블로그를 방문하시는 독자들에게 '춘분인사말씀'을 올립니다.

 

"추위를 이겨내고 새 생명을 잉태한 야생화처럼, 활기찬 삶을 이어 나가기를 희망합니다."

 

 

 

[춘분이란] 오늘은 춘분입니다/춘분인사말과 속담

 

Posted by 죽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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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박성제 2014.03.21 07: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죽풍님 안개속에 산이 있었네. 죽풍님의사진속에 봄은있었네요
    새봄에는 죽풍님의가정에 사랑과행복그리고건강이
    함께 하시기을빌어봅니다 즐거운주말되세요

  2. Favicon of http://landbank.tistory.com BlogIcon landbank 2014.03.21 09: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부터 봄처럼 정말 따뜻한 날씨가 이어졌으면 합니다 ^^

  3. Favicon of https://annasi.tistory.com BlogIcon 안나씨 2014.03.21 10: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이 춘분인줄 몰랐네요 ㅋㅋㅋ;
    봄이라서..예쁜꽃도 볼수있고 나들이하기
    좋아서 즐겁네요~~
    오늘은 죽풍님때문에 즐거운 하루가 될것같습니다.
    행복하고 건강한 하루되세요^^*

  4. Favicon of https://moimoihair.tistory.com BlogIcon MINi99 2014.03.21 10: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이 춘분이군요^^ 싹들이 꼼틀꼼틀 올라오네요 ㅎㅎㅎ

  5. Favicon of https://hansik07.tistory.com BlogIcon Hansik's Drink 2014.03.21 11: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봄기운이 가득하더라구요~ ^^
    즐거움이 가득한 하루가 되셔요~

  6. Favicon of https://breastpark.tistory.com BlogIcon 가슴성형 2014.03.21 11: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벌써 춘분이네요.
    사진 잘 보고 갑니다.^^

  7. Favicon of http://life-lineup.tistory.com BlogIcon +요롱이+ 2014.03.21 12: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이 춘분이였군요^^
    너무 잘 보고 갑니닷.

  8. Favicon of http://jentleoh.tistory.com/ BlogIcon 금융114 2014.03.21 13: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

    오늘은 즐거운 불금이네용 !!!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1 ^^

  9. Favicon of http://jentleoh.tistory.com/ BlogIcon 금융114 2014.03.21 13: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

    오늘은 즐거운 불금이네용 !!!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1 ^^

  10. Favicon of http://chunjachunja.tistory.com BlogIcon 춘자춘자 2014.03.21 14: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춘분이였군요^^
    너무 잘 보고 갑니다~!

  11. Favicon of https://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4.03.21 14: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람이 약간 쌀쌀하기는 하지만 계절은 속일 수 없는것 같습니다.
    이번주 봄나들이 인파가 북적이겠네요.
    행복하세요^_^

  12. Favicon of https://review-in.tistory.com BlogIcon 리뷰인 2014.03.21 14: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따뜻한 불금이 찾아왔네요~

  13. Favicon of http://plmoknn.tistory.com BlogIcon 꿀떡꿀떡 2014.03.21 14: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사드리고 갑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바래요!

  14. Favicon of https://moldone.tistory.com BlogIcon 청결원 2014.03.21 17: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춘분 속담 잘 보고 가네요

  15. Favicon of https://travelyoungdo.tistory.com BlogIcon 영도나그네 2014.03.21 20: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따스한 봄볕이 내리쬐는 봄날에 이렇게 새생명들이 기지개를 켜고 하나둘 얼굴을 내밀고
    있는 봄풍경들이군요,,,
    밤과낮의 길이가 같아진다는 춘분!
    즐거운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16. Favicon of https://nimpopoyes.tistory.com BlogIcon 톡톡 정보 2014.03.22 00: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춘분에 대해 잘 알아 갑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17. BlogIcon 무지개님 2014.04.04 14: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춘분-산뜻하고 봄날이 와서. 좋아요 아름다운 계절 4월-승마운동기구:1600-6502번

 

출산의 순간... 감동을 맛봤습니다

 

세상 밖으로 나오자마자, 일어서며 걸어 다니는 송아지

 

[새 생명] 새 생명으로 태어난 송아지. 귀엽기 그지없는 모습입니다.

 

흔히 '하나 뿐인 생명'이라고 말합니다. 생명은 신비할 뿐만 아니라, 그만큼 소중하고 귀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말 못하는 짐승도 산고의 아픔을 느낍니다. 울음소리를 내며, 몸을 비비 트는 모습에서 고통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람은 양수가 터지면 출산의 신호로 받아들이고 병원으로 가게 됩니다. 그럼 소는 새끼를 낳을 때 어떤 모습을 보일까요?


임신한 소가 출산할 때가 돼 새끼를 낳을 시간이 되면 풀이나 사료를 먹지 않습니다. 출산을 위한 고통으로 아무 것도 먹을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진통이 계속되고 양수가 터지면 새끼를 낳을 준비를 마쳤다고 볼 수 있습니다. 소는 새끼를 낳을 때 뒷다리부터 먼저 나오는 것이 정상 분만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간혹 앞다리부터 먼저 나와 수의사의 도움을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지켜보는 사람들도 긴장하게 마련입니다.

 

[산고] 소가 새끼를 낳기 위해 온 힘을 쏟고 있습니다. 고통을 느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지난 28일. 찜통을 방불케 하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날. 지인의 축사에서 소가 새끼 낳는 모습을 지켜보았습니다. 뒷다리부터 먼저 나와야 할 새끼가 앞다리부터 먼저 나와 긴장을 늦출 수가 없었습니다. 수의사가 위생장갑을 끼고 다리를 잡으며 분만을 도왔습니다. 한 시간 정도 출산과 힘겨운 싸움(?)을 벌여야만 했습니다. 주인도, 지켜보는 사람도, 모두가 근심걱정으로 가득 했습니다. 모두의 노력 끝에, 다행히 건강한 새끼가 세상의 밝은 빛을 보는 순간이었습니다.


소의 새끼를 송아지라고 부릅니다. 송아지는 엄마 뱃속에서 나오면, 불과 몇 분 만에 일어서고 걸어 다닙니다. 사람은 돌을 지나야 겨우 걸음마를 할 수 있습니다. 사람과 소는 임신기간도 비슷하지만, 일어서고 걷는 것은 너무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송아지가 처음 일어 설 때는, 다리에 힘이 없어 쓰러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몇 번 쓰러지기를 반복하고 나면, 뒤뚱거리는 모습으로 걸어 다닙니다.

 


[사랑] 소가 새끼를 낳고 이물질을 없애기 위해 핧아 주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입학 할 무렵, 집에서 키우던 소가 새끼 낳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누워서 낳는 것이 아니라, 선 채로 새끼를 낳았습니다. 새끼는 '쿵'하고 소리를 내며, 땅바닥으로 떨어졌습니다. 다치지 않았을까 걱정을 했지만, 푹신한 짚이 깔려 있어 다치지는 않은 건강한 모습이었습니다. 소는 선 채로 새끼를 낳기도 하지만, 누워서 낳기도 합니다. 쌍둥이를 낳을 때도 있습니다.


진정으로 대해 주면, 주인에게 희생하는 소


소가 새끼 낳는 모습을 그 때 이후, 처음 보았습니다. 소는 인간의 삶과 동일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어렵던 옛 시절에는 최고의 재산으로 평가되기도 했습니다. 키우던 소를 팔아 자식 대학까지 마칠 수 있었습니다. 농사일을 해결했고, 짊을 날라 주며, 집안일을 같이 해 왔습니다. 배설물은 짚과 함께 퇴비를 만들어 비료를 사용하였으며, 지역에 따라서는 땔감으로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사람과 함께 해 온 소에 대해 알아 보았습니다.

 

[젖 먹이기] 송아지가 제 어미의 젖을 빨고 있습니다.

 

소는 사람에게 개 다음으로 집에서 키우는 가축으로 키워져 왔으며, 그 시기는 기원전 7000~6000년 전이었다고 합니다. 소는 뿔이 두 개이며, 털, 색깔, 크기 그리고 생김새는 다양합니다. 소화기관인 위가 네 개의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는 것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암소의 수태기간은 9개월이며, 막 태어난 송아지는 대략 35~45kg 몸무게를 가집니다. 소의 최장 수명은 약 25년 정도라고 합니다. 소는 십이지 중 두 번째 동물로, 매 12년마다 소의 해가 되돌아옵니다. 방위로는 북북동이며, 하루 중 시간으로는 새벽 1~3시에 해당됩니다.

 

황희 정승의 '불언장단(不言長短)'에 관한 소 이야기는 유명합니다. 황희 정승이 길을 가다 쉬는 데, 농부가 두 마리의 소에 멍에를 씌우고 밭을 가는 모습을 보고 말을 건넵니다.

 

[젖 빨기] 갓 태어난 송아지가 엄마 젖을 빨고 있습니다.

 

"두 마리 소 중 어느 소가 더 나은가?"

 

그러자 농부는 밭 갈기를 멈추고, 소를 멀리하고 다가와, 황희 정승의 귀에 대고 속삭입니다.

 

"이쪽 소가 더 낫습니다."

 

황희 정승은 '그냥 말을 하면 되지, 왜 귀에 대고 속삭이는가'라고 물으니, 농부는 다시 대답을 합니다.

 

"비록 가축이지만, 그 마음은 사람이나 마찬가집니다. 이쪽 소가 훌륭하면 저쪽 소는 못한 것이 되니, 소가 이를 들으면 어찌 불만이 없겠습니까?"


하찮은 미물이라도, 생명은 소중한 것

 

[애정] 귀여운 송아지입니다. 어미 소가 애정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농부가 소를 생각하는 마음이 그지없이 훌륭하다는 생각입니다. 말 못하는 짐승이지만 감정이나 느낌마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어릴 적, 집에서 키우던 소를 팔려고 했던 적이 있습니다. 소장수가 와서 소를 몰고 나가려는데, 덩치가 엄청 컸던 소는 자리에서 일어설 줄을 모릅니다.

 

고삐를 아무리 당겨도 신음소리만 낼뿐 꼼짝도 하지를 않았습니다. 크디 큰 두 눈에서는, 드디어 눈물까지 흘립니다. 쉼 없이 흘러내리는 눈물을 보며, 아버지는 소를 팔 것을 포기하고 맙니다. 소장수도 포기하고 돌아가자, 소는 안심이 되는 듯 평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행복] 송아지는 행복한 꿈을 꾸는지 깊은 잠에 빠졌습니다.

 

소는 속담에도, 그림에도, 유행어에도 등장합니다. 바늘을 훔치는 죄를 훈계하지 않으면, 큰 소까지 훔치게 된다는 '바늘 도둑이 소 도둑된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김홍도의 그림에는 소가 쟁기를 끌고 논갈이를 하는 농부는 입가에 웃음이 가득한 모습을 보여 줍니다. 어느 방송국 코미디 프로그램에서는 '소는 누가 키워'라는 유행어가 한 동안 웃음을 주었습니다.


소는 이처럼 우리의 삶과 동일시 할 정도로 없어서는 안 될 동물입니다. 우유를 생산하고, 농사일을 도우며, 육우로 길러져 식탁에 오르기도 합니다. 조선시대에는 소의 도살을 금지했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우리 고유의 풍습에 소싸움대회가 있으며, 스페인 등 일부 나라에서는 투우에 소가 이용됩니다.

 

인도에서는 소를 신성시 하여 쇠고기를 먹지는 않지만, 우유는 먹는데 이는 힌두교의 교리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리스 신화에도 소가 등장합니다. 헤라클레스의 싸움 상대로 황소가 등장하고, 반은 인간 반은 황소인 미노타우루스도 나타납니다. 제우스신이 황소로 변신하기도 합니다.

 

[첫 걸음] 송아지는 태어나면 바로 일어서서 걷습니다. 이제 첫 걸음마를 내딛는 송아지를 어미 소는 담답하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새로운 생명은 신비스럽고 감동을 주기에 충분합니다. 불가에서는 자신과 아무런 상관이 없으면, 하찮은 미물이라도 살생하지 말 것을 주문합니다. 그래서 생명은 소중한 것입니다. 지인의 집에서 태어난 송아지가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 주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힘내!] 힘내! 갓 태어난 송아지는 있는 힘을 다해 바로 일어서려고 최선을 다합니다.

 

[사는이야기] 세상 밖으로 나오자마자, 일어서며 걸어 다니는 송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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