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절기 중 여덟 번째 절기인 '소만'이자 부부의 날입니다
부산 오륙도 해맞이 공원. 앞으로 보이는 섬이 부산의 명소인 오륙도.
24절기 중 여덟 번째 절기인 '소만'이자 부부의 날입니다
오늘은 24절기 중 여덟 번째인 소만입니다.
소만은 양력으로 5월 21일 무렵이고, 음력으로는 4월에 듭니다.
태양이 황경 60도를 통과할 때이며, 입하와 망종 사이에 들어 햇볕이 풍부하고 만물이 생장하여 '가득 찬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이날부터 본격적인 여름이 되어 모내기가 시작되고, 보리 베기, 잡초 제거로 바쁜 시기가 시작됩니다.
옛 중국에서는 소만을 5일씩 3후로 나누어,
초후에는 씀바귀가 고개를 내밀고, 중후에는 냉이가 누렇게 마르며, 말후에는 보리가 익는다고 하였습니다.
농가월령가에 "4월이라 맹하(초여름)되니 입하, 소만 절기로다"라고 했습니다.
이때부터 여름 기분이 나기 시작하며 식물이 본격적으로 성장합니다.
벼농사를 주로 짓던 우리 조상들은 이 절기를 모내기 시작의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이 무렵 풍속으로는, 봉선화 물들이기가 있습니다.
봉선화 꽃과 잎을 찧은 다음 백반과 소금을 섞어 손톱에 얹고 호박잎이나 헝겊으로 감아 물을 들였습니다.
이 풍속은 오행설에 근거하여 붉은 색이 사귀를 물리친다는 데서 유래하였습니다.
첫눈이 내릴 때까지 손톱에 붉은 색이 남아 있으면 첫사랑을 만난다는 이야기도 전해오고 있습니다.
속담에는, 소만에 부른 바람이 몹시 차고 쌀쌀하다는 뜻으로, "소만 바람에 설늙은이 얼어 죽는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부부의 날
5월 21일은 '부부의 날'입니다. 5월 21일이 왜 '부부의 날'로 지정되었을까요? 가정의 달인 5월에 둘(2)이 하나(1)가 된다는 뜻으로 이 날을 부부의 날을 제정했다고 합니다. 부부의 날은 2003년 국회 청원을 거쳐, 2007년 법정기념일로 제정되었습니다.
24절기 중 여덟 번째 절기인 '소만'이자 부부의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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