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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에 산다는 것

[노후 시골생활] 시골에 산다는 것, 힘이 들기도 하지만 그래도 살만 합니다 시골에 산다는 것, 참으로 힘듭니다.하기야 그 어떤 누구든 힘들지 않는 삶이 있을까요?인생은, 사람은, 다 상대적이라 어디에 살든 힘이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도시에 산다고 힘들지 않고, 시골에 산다 해서 힘들다고 하는 것은, 논리에도 맞이 않은 얘기겠지요. 그럼에도 시골에 사는 힘든 이유는 여럿 있습니다.아침에 일어나 집 밖으로 나가면 귀찮은 일이 주인장을 기다립니다.모른 채 잔디 속에 자란 잡초도 뽑아야 하고, 무성하게 자란 나뭇가지도 잘라주어야 하고, 연못 위에 내려앉은 낙엽도 건져내야 하고, 잎이 시든 꽃잎도 따 줘야 하고 그리고 제멋대로 자란 정원수도 손질해야 합니다. 어디 이뿐일까요?하우스에 자란 잡초도 뽑아야 하고, 허브랑 다육이랑 아이들 병충에 걸리지 않도록 농약도 쳐야하고, 건강하게 자라도.. 더보기
[행복찾기] 죽풍원 창틀에 지은 벌집 제거작업, 땅벌과의 한 판 전쟁/시골에 산다는 것, 많은 것이 불편하지만 피한다고 될 일도 아닌 삶/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행복찾기] 죽풍원 창틀에 지은 벌집 제거작업, 땅벌과의 한 판 전쟁 /시골에 산다는 것, 많은 것이 불편하지만 피한다고 될 일도 아닌 삶/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죽풍원 창틀에서 제거한 벌집. 시골에 산다는 것, 많은 것을 감수해야 하는 삶이다. 이를 피한다고 될 일도 아니고,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하다. 모기, 하루살이 등 이름 모를 해충이나 벌레들이 수시로 집안으로 쳐들어온다. 밤에 불을 켜 놓고, 방충망 없이 문을 열어놓은 것은 불가능하다. 잔디밭이나 밭에도 예외는 아니다. 잔디밭엔 메뚜기, 여치와 같은 곤충들의 서식처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이유가 있다. 농약을 안치다 보니 곤충들이 보드라운 잎을 먹기 위해 찾아오기 때문이다. 그래도 이런 것은 약과에 불과하다. 제일 무섭고 두려운 것.. 더보기
[포토에세이] 농촌과 시골에 산다는 것/ 바삐 가야 할 길이 없습니다 [포토에세이] 시골에 산다는 것/ 바삐 가야 할 길이 없습니다 도시 아닌 지역은 뭐라고 할까요?아주 큰 도시는 아지지만 도시에서 살다가 도시 이외 지역으로 거주지를 옮기고 나니, 사는 곳의 이름을 붙이기도 헷갈립니다.시골이라 해야 할지, 농촌이라 불러야 할지.국어사전을 찾아보니 시골과 농촌을 이렇게 정의하고 있습니다. 시골 : 도시에서 떨어져 있는 지역농촌 : 주민의 대부분이 농업을 생업으로 하는 마을 '제2의 삶'의 터를 잡은 함양 땅.함양에서도 군청소재지가 있는 곳이 아닌 작은 면에 속한 또 다른 작은 마을.그러고 보니 이곳은 '시골'이나 '농촌'이나 그 말이 그 말인 듯싶습니다.해떨어지니 주변은 산과 들녘에 불빛 하나 없는, 그야말로 적막강산이 따로 없습니다.찬바람은 얼굴을 때리고, 기온은 몸을 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