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이야기] 낙천 할매 돼지국밥 집 할머니의 휴가는 언제 끝나는 것일까
[사는이야기] 낙천 할매 돼지국밥 집 할머니의 휴가는 언제 끝나는 것일까
병원에 입원한 어머니를 만나러 부산으로 가는 길.
거가대교를 지나 국도 2호선을 따라가다 녹산교를 지나면 '낙천할매 돼지국밥' 식당이 눈에 들어온다.
집을 지은 지 오래되어서일까, 외벽은 탈색되고 허름한 모습이다.
간판 디자인도 1970년대 스타일을 흠뻑 담고 있다.
문득, 할매가 손수 만든 국밥 맛이 어떨까 싶으면서, 한 번 들러 먹고 싶은 생각도 인다.
출입문을 보니, '휴가'라고 쓴 종잇장이 하나 붙어있다.
그러고 보니 지난주에도 이 안내문을 본 것 같다.
할매가 외국으로 장기 출타했거나, 집에 무슨 일이라도 있는지 궁금하다.
아니면 혹여 '몸이 아파 병원에 몸져누웠을까', 이런 생각도 든다.
이번 주말에도 어머니를 만나러 부산으로 가야한다.
그 땐, '휴가'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지 않다면, 할매가 정성스레 지은 돼지국밥 한 그릇을 먹어보고 싶다.
허름한 집 외형의 모습과는 달리 구수한 국물 맛이 가득 담긴 국밥 한 그릇.
어떤 맛으로 나를 맞을는지, 그 국밥 한 그릇을 먹고 싶은 생각이다.
[사는이야기] 낙천 할매 돼지국밥 집 할머니의 휴가는 언제 끝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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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한번씩 저런거 보면 안타까운 생각이 들죠 ㅠ
빨리 돌아오셨으면 싶네요
돼지국밥한그릇 먹으면 든든하겠네염 잘보고 갑니다.
정말 맛집일것 같은데 말이죠!!
돼지국밥 안먹은지도 10년이 다되어가네요.
갑자기 급땡기네요
휴가라고 썼으니 자식들 만나러 가셨나봅니다.
어머님도 하루빨리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1년에 대여섯번은 지나가는 길인데 유심히 보지 않아서 그런지 첨 보는것 같습니다.
행복하세요^^
낯모르는 사람이지만, 그래도 몇 번 지나다 보면 문득 안부가 궁금해지는 것이 사람 사는 정이 아닌가 싶습니다 ^^ 오늘 하루도 행복하게 보내세요 ~ ^^
다음 주에는 꼭 문이 활짝 열려있길 바랄께요^^
걱정이 많이 되시겠어요.. 그래도 좋게 생각하고 있는게 좋겠네요.. ^^
안 좋은 일은 아니였으면 좋겠어요..
즐거운 오후 되세요 ^^
얼핏보다 옥산대교 부근깉디 싶었는데 그곳이 맞는가보군요 ㅎㅎ
장기 출타중인가보네요
이런곳이 숨겨진 맛집이 아닐까요?ㅎㅎ
근데 휴가를 가셨네요~~~아마 정말 휴가이실꺼에요~ㅎ
저도 휴가 내고 쉬고 싶어요~ㅎㅎㅎㅎ
조금더 기다리다 드시면 그 맛이 더 좋을것 같습니다. ^^
허름한 가게모습이 뭔가 대단한 맛이 있을 것 같은 느낌입니다.
편안한 저녁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