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국의 얼’ 가슴에 고이 새기다/거제도 가볼만한 곳/거제도여행지추천

옥포대승첩기념탑, 옥포정

 

거제시 아주동에 위치한 옥포정.

 

‘구국의 얼’ 가슴에 고이 새기다/거제도 가볼만한 곳/거제도여행지추천

옥포대승첩기념탑, 옥포정

 

한바다 외로운 섬 옥포야 작은 마슬

고난의 역사위에 네 이름 빛나도다.

우리 님 첫 번 승첩이 바로 여기더니라.

창파 굽이굽이 나르는 저 갈매기

승전고 북소리에 상기도 춤을 추나

우리도 자손만대에 님을 기리오리라

 

 

옥포대승첩기념탑(玉浦大勝捷記念塔) 뒤에 새겨져 있는 이 시는 이은상 선생이 지은 시다. 김충현 선생이 글씨를 쓰고, 김경승 선생이 조각하고, 신용균 거제교육감이 군민의 힘과 정성을 모아 세운 탑이다. 이 탑은 1592년 5월 7일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이 처음으로 승리한 옥포해전을 기념하기 위해, 1953년 거제군 복군(復郡)과 더불어 1957년 6월 12일(음력 5월 7일) 아주동 당등산(堂燈山)에 이 탑을 세우고, 제막식을 가졌다.

 

10m 높이의 탑은 대한해협을 우뚝 바라보고 섰다. 탑 위쪽에서 아래로 ‘옥포대승첩기념탑’이라 새겨져 있고, 그 아래에는 이순신의 흉상과 해전도가 새겨져 있다.

 

탑 왼쪽과 뒤쪽에는 첫 승첩을 기념해 탑문이 이어져 새겨져 있다. 왼쪽에는 “임진년 사월 십삼일 왜적의 침입으로 나라가 도탄에 빠졌던 그날. 수륙군을 통해 가장 먼저 승첩을 거둔 곳이 바로 이 옥포. 그 당시 전라좌수사 이순신은 – 중략 - 마침내 적선 전부를 침몰시키니 어허 장하다. 왜적의 사기를 처음으로 꺾었던 영원”까지 적혀 있다.

 

뒷면에는 “이 짓지 못할 옥포대첩이며, 이에 노래로 공의 크신 은공을 기리노니…”에 이어 이은상 선생의 글이 새겨져 있다. 탑 오른쪽에는 1953년 거제의 노래를 공모해 김기호 작사, 금수현 작곡의 거제의 노래가 조각돼 있다.

 

특히, 탑 안에는 자그마한 금속함이 들어 있다. 이 탑에는 거제군 초등학교 4학년 이상의 학생들이 꾹꾹 눌러 쓴 ‘기원 남북통일, 계승 충무정신’이라는 붓글씨가 고이 간직돼 있다.

 

 

 

 

옥포정(玉浦亭)은 1963년 당시 변광영 거제군수와 신용균 재건국민운동 거제군 지부장이 양찬우 경남도지사에게 건의해 군민들의 성금을 모아 옥포대승첩기념탑 앞에 건립했다.

 

충무 정신을 이어받은 군민기념제전을 올리는 문화예술행사를 치를 수 있는 장소가 없어 고심하던 중 박정희 대통령의 충무공 유적사업 장려 지시에 따라 임진왜란 때 장목진 영사였던 옛 건물을 인수해 옥포정을 건립했다. 그 후 1970년 국고 보조를 받아 기존의 우삼각 건물을 헐고, 부연을 달고 단청을 해 3칸 30㎡로 중건했다.

 

대우조선해양이 건립되면서 당등산에 있던 옥포대첩기념탑과 옥포정을 1973년 대우조선해양 남문 옆으로 옮기고 공원으로 조성, 1975년 낙성과 동시에 이곳에서 옥포대첩기념제전 행사를 가졌다.

 

옥포대첩기념제전 행사는 1963년 6월 27일 옥포정 낙성과 함께 옥포대첩기념제전 행사를 하고, 이듬해부터 옥포대첩이 있었던 음력 5월 7일을 양력 5월 7일로 해 행사를 치러오다 지금은 음력 5월 7일과 가장 가까운 주말에 옥포대첩기념제전 행사를 옥포대첩기념공원에서 하고 있다.

 

옥포대첩기념공원은 1977년 5월 18일 거제유림 200여 명이 거제군 농민회관에 모여 옥포대승첩 성역화사업 추진위원회(1989년 옥포대첩 기념사업회로 바뀜)를 구성, 10여 년에 걸쳐 정부에 사업추진을 수차례 건의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국회의원과 군수, 군민들의 노력으로 옥포동 1번지에서 1991년 기공식을 갖고, 1996년 5차 공사를 준공한 뒤 1996년 6월 22일 옥포대첩기념공원 개관식을 가졌다. 이곳은 기념탑, 참배단, 기념관, 옥포루, 사당 등으로 구성돼 있다.

 

 

 

 

사진은 옥포대승첩기념탑과 옥포정.

 

<기사 및 사진 제공 : 거제시>

 

‘구국의 얼’ 가슴에 고이 새기다/거제도 가볼만한 곳/거제도여행지추천

옥포대승첩기념탑, 옥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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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죽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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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joaramission.tistory.com BlogIcon 별이~ 2013.09.04 00: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옥포대승첩기념탑 덕분에 잘보고갑니다^^
    하루 마무리 잘하시고, 좋은꿈 꾸세요^^

  2. Favicon of https://www.walkview.co.kr BlogIcon 워크뷰 2013.09.04 09: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기념탑을 보면 괜히 가슴이 찡하여 옵니다!

  3. Favicon of https://ptjey.com BlogIcon 비키니짐(VKNY GYM) 2013.09.04 11: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옥포대승첩기념탑에 대해 알고 갑니다.^^ 여행하기 좋은 날씨인듯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4. Favicon of https://catchfire.tistory.com BlogIcon 캐치파이어 2013.09.04 22: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옥포대승첩기념탑과 옥포정에 대해 잘보고 갑니다.~
    편안한 시간 보내세요 ^^

  5. Favicon of https://ggng2.tistory.com BlogIcon 헬로끙이 2013.09.04 23: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옥포대승첩 기념탑이네요 ~ 멋져요 ^^ 덕분에 구경 잘하고갑니당 ~

  6. 단풍 2017.07.10 21: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수업시간에 자료로 쓰려고 하는데
    써도 될까요?

 

[거제여행] 이순신 첫 승전, 그 바다에서 전해오는 이야기

 

 

[거제도여행] 제50회 옥포대첩기념제전행사에서 열린 거제도 전통민속놀이인 '팔랑개어장놀이'

 

[거제여행] 이순신이 첫 승전을 올렸던, 그 바다에서 전해내려 오는 이야기

 

옥포해전. 1592년 5월 7일(음력) 거제 옥포 앞바다에서 이순신이 지휘하는 조선 수군이 일본의 도도 다카도라의 함대를 무찌른 해전을 말한다. 임진왜란 초기, 경상우수사 원균은 옥포의 중요성을 깨닫고 전라좌수사 이순신에게 구원을 요청한다. 이에 이순신은 휘하의 판옥선 24척, 협선 15척, 포작선 46척을 이끌고 당포 앞바다에서 합세하였다. 이때 원균은 70여 척의 전선을 모두 잃고, 겨우 6척(판옥선 4척, 협선 2척)으로 합류했다.

 

5월 7일 낮 12시경, 조선 함대는 옥포 포구에 정박하고 있던 적선 50여 척을 맹렬히 포격했다. 이 싸움의 결과 아군은 큰 피해 없이 적선 26척을 격침하는 큰 성과를 올렸다. 옥포해전은 이순신이 올린 23전 전승 가운데 첫 해전의 승리로 기록된다.

 

지난 16일 이순신이 전선을 이뤘던, 옥포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옥포대승탑기념공원에서, 제50회 옥포대첩기념제전행사가 열렸다. 반세기를 이어오는 행사인 만큼 다채로운 행사로 이순신을 기렸다. 많은 시민들이 함께한 것도 물론이다. 이 중에서도 특별히 눈에 띄는 행사 하나가 사람들의 발길을 붙들어 놓는다. 거제민속놀이인 '팔랑개 어장놀이' 행사가 그것.

 

[거제여행] 거제 전통민속놀이인 '팔랑개어장놀이'에 등장하는 작은 어선인 살방호.

 

팔랑개어장놀이는 거제도에서 오랫동안 전해져 내려오는 몇 안 되는 민속놀이중 하나다. 이순신이 활약한 옥포만 바로 인근에는 팔랑포라는 작은 마을이 있다. '잔잔한 물결이 팔랑팔랑 포말 거린다'하여 '팔랑포'라 하거나, '옥포대첩 때 패전한 왜놈병사 여덟 명이 도망가 편안히 보낸 마을'이 '팔안포'라 하는 구전 설화도 있다. 어찌됐든 옛 시절, 풍년과 풍어를 기원하는 풍습이 마을마다 모두 있었을 터. 이 마을도 풍어를 빌며 마을 공동으로 고기잡이하는 풍속놀이로 예부터 내려오는 전통놀이라 할 수 있다.

 

이 놀이마당은 모두 다섯 마당으로 구성돼 있고, 아녀자들이 많이 등장하는 것도 특징 중 하나. 이 놀이는 어느 특정한 날에 정해진 놀이가 아니라, 일상적인 어로작업에서 생긴 것이다. 작은 마을에서 남정네들은 바다로 고기잡이 나가고, 때로는 풍랑으로 돌아오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 때 일을 대신할 수 있는 것은 아녀자뿐으로, 아낙들이 많이 등장하는 것도, 당시 시대적인 상황을 잘 설명해 주고 있다.

 

무슨 일이든 쉽게 할 수 있는 일은 없겠지만, 고기잡이는 손이 많이 가고, 여러 사람이 힘을 합쳐야만 가능한 작업이다. 일의 능률을 올리기 위해서는 예나 지금이나 사기진작도 중요한 법. 선주는 음식과 술을 준비하여, 마을의 안녕을 비는 풍어제를 지내고 어민들과 신명나는 놀이 한 판을 벌인다. 출어한 배는 만선을 알리는 깃발을 꽂고 돌아온다. 또 다시 춤을 추고 만선의 기쁨을 노래하는 어부들. 옛날 풍어제를 올렸던 그 마당 으로 들어가 본다.

 

1. 첫째마당(질굿마당)

고기를 잡으러 나갈 때가 되면 선주는 술과 음식을 준비한다. 매구패를 동원하여 마을을 돌며 주민들을 불러 모은다. 그물을 손질할 바늘과 도리깨 등 어수선 장비를 챙겨 매구패를 따라 선창가로 나간다.

 

장단 : 긴 질 굿과 짧은 질 굿을 혼합해서 장단을 낸다.

짧은 질굿 : 덩따 궁따궁 덩따 궁따궁 덩따 궁따궁따 구궁따 궁따궁 더덩따 궁따궁따 구궁따 궁따궁 덩 덩 덩따 궁따궁 더덩 덩 덩덩 덩 덩 덩 덩덩

긴 질굿 : 덩따 궁따궁 덩따 궁따궁...(상쇠가 신호를 줄 때까지 낸다.) (신호장단) 더덩따 궁따궁따 구궁따 궁따궁(전체가) 덩 덩 덩따 궁따궁 더덩 덩 덩덩 덩 덩 더덩

 

[거제여행] 거제시의 대표적인 민속놀이인 '팔랑개어장놀이'의 첫째마당인 질굿마당.

 

2. 둘째마당(도리깨마당)

선창에 쌓인 그물을 넓게 펼쳐 찢어진 곳은 바늘로 꿰매고, 그물에 붙어있는 이물질은 도리깨로 마닐라삼 껍질을 꼬아 만든 도리깨를 사용한 것으로 친다. 수리된 그물은 어구와 함께 배에 싣는 동안 메구패로 작업에 따라 춤매구, 연풍제 장단으로 흥을 돋워 준다.

 

[거제여행추천] 거제시의 대표적 민속놀이인 '팔랑개어장놀이' 둘째마당인 도리깨마당.

 

도리깨 선소리 : 때려라! 쳐라! 돌려쳐라!

뒷소리 : 잇샤! 잇샤! 어허! 어허! 어허!

도리깨 선소리 : 머리를 보고 돌려 쳐라!

뒷소리 : 잇샤! 잇샤! 어허! 어허! 어허!

선소리 : 매우쳐라! 때려라!

뒷소리 : 잇샤! 잇샤! 어허! 어허! 어허!

장단 : 자즌 뭄매구

덩 따 덩 따 덩기닥 궁따/ 더덩 덩 따 덩기닥 궁따/ 덩 따 궁따궁 덩기닥 궁따

 

그물을 수선하여 배에 옮길 때는 연풍제 장단으로 움직인다.

연풍제 장단 : 덩 덩 궁따궁 궁따 궁따 궁따궁/ 궁따궁 궁따궁 궁따 궁따 궁따궁

 

[거제여행] 거제시의 대표적 민속놀이인 '팔랑개어장놀이' 둘째마당인 도리깨마당.

 

3. 셋째마당(용왕제)

어구를 배에 실은 후 어부들은 배를 보고서서 무당의 지시에 따라 동, 서, 남, 북을 보고 읍을 한다. 이 때 어부들은 주소와 무사안녕을 빌고 고기를 많이 잡게 해 달라고 빈다. 제가 끝나면 출항을 알리는 신호로 배는 바다로 나가고 남은 음식을 가지고 신명나는 한 마당을 벌리며 집으로 돌아간다.

 

[거제여행] 거제시의 대표적인 민속놀이인 '팔랑개어장놀이' 셋째마당인 용왕제.

 

선원 앞소리 : 출항이요~!

뒷소리 : 만세~!

 

장단 : 된 춤매구

쇠가락 : 잰 그 잰 그 잰그랑 재잰/ 재잰그 재잰그 잰그랑 재잰

장고 : 덩 다 덩 다 덩기닥 궁따다/ 더덩 덩 따 덩기닥 궁따다

 

[거제여행] 거제시의 대표적인 민속놀이인 '팔랑개어장놀이' 셋째마당인 용왕제.

 

4. 넷째마당(그물소리)

배가 출어를 하면 어부들은 노를 젓고 그물을 펼쳐 고기를 잡기 시작한다. 이때 고기가 그물에 가득히 잡히라고 어부들은 풍어가를 부른다.

 

[거제도여행] 거제시의 대표적 민속놀이인 '팔랑개어장놀이' 넷째마당인 그물소리.

 

소리 : 우리어부 선인들아(선창) 어허 영 청 어허야(후렴)/ 물때맞춰 준비하소 어허 영청 가레야/ 저건내라 양지암에 어허 영 청 가레야/ 갈매기한쌍이 신호를한다 어허 영 청 가레야/ 동방이 가렌가 어허 영 청 가레야/ 가자가자 어서가자 어허 영 청 가레야/ 양지암밖으로 어서가자 어허 영 청 가레야/ 우리어부 선인들아 어허 영 청 가레야/ 손을골고루 골라서소 어헝 영 청 가레야/ 달가름과 별가름에 어허 영 청 가레야/ 그물을골라 코코에싣고 어허 영 청 가레야/ 들물인양 배를띄워 어허 영 청 가레야/ 들물에는 들물맞이 어허 영 청 가레야/ 썰물에는 썰물맞이 어허 영 청 가레야/ 동북간이 밝았으니 어허 영 청 가레야/ 이물에는 손고드소 어허 영 청 가레야/ 그물코가 삼천코니 어허 영 청 가레야/ 양지암을 쌓서넣자 어어 영 청 가레야/

 

장단 : 늦은 춤매구(가죽만 친다)

장고 : 덩기닥궁따 덩따 궁따

 

[거제도여행] 거제시의 대표적 민속놀이인 '팔랑개어장놀이' 넷째마당인 그물소리.

 

5. 다섯째마당(가레마당 만선 한마당)

그물 가득히 고기를 잡은 배는 만선기를 꽃고 선창으로 돌아온다. 이때 배에서 '만선이요'하고 깃발을 흔들며 외치면, 어부들은 고기 펄 준비를 하고 사람들은 고기를 담을 대바구니를 이고 배가 있는 곳으로 달려간다. 배가 선창에 닿으면 가레를 이용하여 소리와 함께 퍼 올린다.

 

소리 : 어 허 여루가 가레야(선창) 어허 여루 가레야(후렴)/ 어 허 여루가 가레야 어허 여루 가레야/ 이가레가 뉘가렌가 어허 여루 가레야/ 우리선주는 재주가좋다 어허 여루 가레야/ 장대끝에다 고기를꽃고 어허 여루 가레야/ 장대끝에다 댕기를꽃고 어허 여루 가레야/ 색색강변에 돌자갈 실었다 어허 여루 가레야/ 사리는 사리대로 어허 여루 가레야/ 마리는 마리대로 어허 여루 가레야/ 시내경문에 덤마을치고 어허 여루 가레야/ 은하수가 흘러간다 어허 여루 가레야/ 황해수도 흘러간다 어허 여루 가레야/ 이살도치고 저살도치라 어허 여루 가레야/ 어기야디기야 저어저어라 어허 여루 가레야/ 어허여루 가레야 어허 여루 가레야/

 

장단 : 자즌모리장단, 되춤매구, 엇모리

소리 : 만선이요~!

 

[거제도여행] 거제시의 대표적 민속놀이인 '팔랑개어장놀이' 다섯째마당인 가레마당 만선 한마당.

 

▩ 퇴장 굿

어부들과 마을 주민들이 만선의 기쁨을 한껏 누리며 신명나게 흥겹게 놀고 모여있는 상태에서 인사 굿을 3회 치고 배와 어구와 모든 것을 챙겨 동시에 퇴장한다(퇴장 : 자즌모리)

 

 

[거제도여행] 거제시의 대표적 민속놀이인 '팔랑개어장놀이' 다섯째마당인 가레마당 만선 한마당.

 

약 50분 한마당 시끌벅적하게 펼쳐지는 '팔랑개어장놀이'. 이 놀이는 거제시와 작고한 윤병수 전,거제문화원장, 풍물놀이 가락회원들과 그리고 각별한 채록의 노력과 놀이보존에 힘쓴 작고한 채동출 전,민속보존회장의 희생으로 재탄생한 민속놀이로 평가받고 있다.

 

1994년 제26회 경상남도 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였으며, 이듬해인 1995년 제36회 전국민속예술경대회에 경남대표로 참가하여 공로상을 받은바 있다. 거제시의 대표적 민속놀이인 '팔랑개어장놀이'는 거제시의 여러 행사 및 축제에 초청돼 계승 발전해 나가야할 전통문화를 보여주면서 그 맥을 이어가고 있다.

 

[거제여행] 이순신 첫 승전, 그 바다에서 전해오는 이야기

Posted by 죽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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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박성제 2012.06.19 10: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신나는 한마당 입니다 저런 한마당 잔치도 보고해야하는데
    이런것때문에 시골에사는게 힘든가봅니다
    얼른도시로 나가서 살아야 하는데
    죽풍님 비가 너무 많이 오십니다 감기조심하세요


거제도여행, 한 번 던지면 10마리씩... 끝내줍니다.

거제도여행, 한 번 던지면 10마리씩... 끝내줍니다. 거제도 옥포항

한 달여를 세월이라고 말하기는 좀 그렇지만, 참 세월 빠르게 흐른다는 생각이다. 새해 첫날이 엊그제인 것 같았는데, 벌써 한달이 지나가고 있다. 지난 달 29일. 설 연휴동안 푹 쉬었지만, 피로감에 집에서 쉴까 하다 인근 바닷가로 산책길에 나섰다. 요즘 거제도에서 여행코스로 뜨고 있는 '충무공 이순신 만나러 가는 길'이 목적지.

이 길을 선택한데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최근 행정안전부에서는 2012년도 '우리 마을 녹색길 공모사업'을 신청했는데, 경남도내 5개 등 전국에 45개소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우리 마을 녹색길이란 역사문화와 아름다운 자연이 어우러진 친환경 중심의 보행자 중심의 길을 일컫는다. 이 중 거제도에서는 이순신 장군과 관련한 '충무공 이순신 만나러 가는 길'이 선정된 것.

거제도여행, 거제 옥포만 해안로에는 2012년도 행정안전부에서 선정한 '충무공 이순신 만나러 가는 길'이 잘 조성돼 있다.

옥포만은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거북선을 이끌고 '옥포해전'을 치룬 역사적 현장이기도 하다. 옥포해전은 1592년 음력 5월 7일, 경남 거제 옥포 앞바다에서 이순신이 지휘한 조선 수군이 일본 수군의 '도도 다카도라'의 함대를 무찌른 해전. 이 해전은 이순신이 23전 23승 신화의 첫 승리의 전쟁으로 기록되고 있다. 이런 역사적 배경으로 탄생한 '충무공 이순신 만나러 가는 길'은 역사공부를 하러 가는 길이기도 하다.

거제도여행, 거제 옥포만에는 2012년도 행정안전부가 선정한 '충무공 이순신 만나러 가는 길'이 잘 조성돼 있다.

여행 길 들머리인 옥포동 조라항구는 작은 어선들이 노동을 위한 깊은 휴식에 잠겨있다. 겨울 오후 햇살은 얼어붙은 항구를 녹인 탓인지, 남은 열기를 여행자에게도 전해준다. 제법 많은 사람들이 산책하는 것을 보면, 지난 며칠 차가웠던 기온이 따뜻해졌음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해안을 따라 도는 길은 갈색 나무판으로 만들어진 방부목 데크 길. 해안에 또는 바위에 기초를 다지고 기둥을 세워 만든 길은 해안가를 직접 걷는 것 보다 훨씬 편해 좋다. 별로 위험하지 않을뿐더러, 주변 경치도 감상할 수 있어 산책길로서는 안성맞춤이다.

거제 옥포만, '충무공 이순신 만나러 가는 길'을 따라서

거제도여행, 오리도 휴일을 맞아 쉬러 나왔는지, 잔잔한 옥포만에는 오리떼가 놀고 있다. 자유와 평화 그 자체다.

몇 분을 걸었을까, 열 명 남짓한 사람들이 한 곳에 모여 뭔가 구경을 하고 있다. 호기심을 풀기 위해 발걸음을 재촉했다. 아니라 다를까, 구경거리는 예사 구경거리가 아니다. 갯가에는 낚시꾼 예닐곱 명이 고기를 낚고 있었는데, 꼭 영화 같은 장면을 연출하고 있었던 것. 낚시꾼은 낚싯줄을 감기에 바쁘고, 구경꾼들은 놀란 나머지 환호성을 지른다.

"아저씨, 저기요, 저기. 고기 한 마리 떨어져 도망가요."

연신 고함을 치며 흥분한 구경꾼은 짜릿한 손맛을 느끼는 낚시꾼보다, 오히려 더 쾌감을 느끼는 모습이다. 구경꾼이 흥분한 것은 다름 아닌, 한번 낚싯줄에 열 마리나 되는 고기를 낚아 올리는 것을 보았기 때문. 그리고 그 중 한 마리가 떨어져 바다로 살아 나가는 것을 보고서 고함치며 흥분 했던 것. 한참동안이나 자리를 뜰 수 없었고, 나 역시나 그 구경꾼처럼, 흥분한 구경꾼이 되고 말았다. 산란기를 맞아 청어 떼가 갯가까지 들어온 기회를 놓치지 않는 낚시꾼의 모습을 뒤로 하고 발길을 옮겼다.

거제도 옥포만. 420년 전, 이순신에겐 백성의 안위를 위한 처절한 싸움의 바다였다면, 40년 전, 내겐 고향 바다의 기억을 잃어버려야 했던 곳이다. 그 당시, 조선소 건설로 나는 정든 초가집을 버리고 이사를 가야만 했다. 그런 뼈아픈 나의 과거로, 어릴 적 시골바다의 정감어린 그 모습을 볼 수가 없었다. 대신 육중한 크레인과 건조중인 대형 유조선은 가난을 벗어나 근대화를 상징하듯, 지금의 옥포만에는 세계 제일의 조선소가 들어 서 있다.

거제도여행, 아직 찬 겨울바다지만, 아이들은 추위를 모르는지 바닷가에서 고동을 잡고 놀이에 열중이다.

헝클어진 마음은 한 동안 상념에 잠기게 한다. 사색에도 빠져들어 조용히 걷기에만 집중했다. 어린아이 셋이 고동을 잡는지 갯가에서 놀고 있다. 바닷물이 차갑게 느껴지지만, 아이들에겐 문제가 되지 않는 모양이다. 그저 즐거운 표정만 가득하다.사진을 찍어주겠다고 하니 엄마가 알면 혼이 난단다. 부모님 허락을 받지 않고 몰래 놀러 나와 서였을까. 얼굴은 찍지 않겠다는 약속을 하고서야, 잠시나마 아이들과 놀 수가 있었다.

거제도여행, 옥포만에 있는 작은 섬. 어릴 적 이곳까지 아버지를 따라 고기를 잡으러 왔던 기억이 스멀스멀 떠 오른다.

들머리에서 출발한 나무로 만든 데크 길은 670m로 끝이 났다. 바닷물이 맑아 속이 훤히 들여다 보인다. 코앞으로 서 있는 작은 돌 섬 하나. 어릴 적 아버지를 따라 배를 타고 이곳까지 고기를 잡으러 왔던 기억이 희미하게 떠오르지만, 생생한 모습은 보여주지 않는다. 흙이 많아 보이지 않는, 이 작은 돌섬에 소나무 몇 그루가 서 있다. 끈질긴 생명력이다. 자연과 싸우는 저 소나무도 우리네 삶과 무엇이 다를 바 있겠는가. 상념과 사색은 데크 길 전망대에서 끝을 내야만 했다.

거제도여행, 옥포만에서 본 바다 속까지 훤히 보이는 맑은 바다 물.

여기서 철 계단 길을 오르면, '옥포대승첩기념공원'이 나온다. 이곳에서는 매년 6월, 이순신이 승리한 옥포해전을 기념하는 '옥포대첩기념제전' 행사가 열리고 있다. 공원 옆으로는 58번 국가지원지방도로 연결된다. '충무공 이순신 만나러 가는 길'은 이 공원에서 덕포마을을 지나 김영삼 대통령 기록전시관까지 약 8.5km의 거리로 이어진다.

최근 여행의 트렌드는 자동차 여행보다는 걷기를 통한 장거리 탐방문화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각 지역마다 명품 길 조성과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문화, 역사성을 관광 자원화 시키는 작업도 한창이다. 이번 행안부 우리 마을 녹색 길 사업도 경남지역에서 다섯 군데가 선정되었다. '황강 둘레길'(합천군), '감악산 해맞이길'(거창군), '걷고 싶은 테마로드'(밀양시), '역사문화 부잣길'(의령군), 그리고 '충무공 이순신 만나러 가는 길'(거제시).

거제도여행, 거제 옥포만에는 산란을 맞아 갯가까지 몰려 든 청어를 낚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낚시질을 하고 있다.

2012년은 임진년. 60년마다 돌아오는 임진년은 거제도가 역사의 고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났던 임진년, 1952년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때도 임진년이다. 임진왜란은 '옥포대승첩기념공원'으로, 한국전쟁은 '거제도포로수용소유적공원'으로 그 역사적 현장을 잘 보존하고 있다. '충무공 이순신 만나러 가는 길'은 다른 지역과는 달리, 뼈아픈 역사의 숨결이 숨어 있어, 어린아이들 손을 잡고 꼭 걸어봤으면 하는 길이라는 생각이다.

거제도여행, 몰려든 청어를 낚아 올리는데, 한꺼번에 대여섯 마리는 기본이고, 많이 낚아 올릴 때는 열마리도 낚아 올린다. 청어떼는 2월 초순까지 몰려 올 것이라고 귀뜸한다.

왔던 길을 다시 돌아 걸었다. 그런데, 그때까지 낚시질은 계속되고 있다. 아는 형을 불러 낚싯대를 함께 드리웠다. 30여 분 동안, 청어 100여 마리를 낚는 동안 짜릿한 손맛은 계속됐다. 낚은 고기는 직접 회를 떠 잔치를 벌였고, 남은 고기는 이웃에게 베풀었다. 역사의 현장에서 역사의 공부를 하며 지낸 멋진 하루 휴가였다.

거제도여행, 한 번 던지면 10마리씩... 끝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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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거제시 옥포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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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죽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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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sophism-travel.tistory.com BlogIcon 무념이 2012.02.02 01: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후아~ 맑은 바다부터 던지면 낚이는 낚시까지 대단하네요~ ㅎㅎ

    오늘 친구들과 술 한잔 하다가 통영 이야기가 나와서...
    거제도도 좋더라고 추천했어요~ㅎㅎㅎ

    • Favicon of https://bamnwind.tistory.com BlogIcon 죽풍 2012.02.03 08: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바다물이 정말로 맑죠. 통영도 좋고 거제도 좋습니다. 휴가때 거제도로 한번 오세요. 정말로 좋습니다. 후회없는 여행이 되리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