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 한 마리가 풀밭에서 뛰놉니다.
눈은 맑디 맑고 영롱하기 그지 없습니다.
가까이 다가가도 놀라거나 무서워하지도 않습니다.

내가 토끼를 바라보듯, 토끼도 나를 빤하게 쳐다봅니다.
서로가 그렇게 한참이나 마주보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말하지 못하는 동물이라도 교감하고 공감할 수 있음에 행복합니다.



Posted by 죽풍
TAG 토끼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s://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9.06.26 17: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토끼는 경계심이 강하고 겁이 많은데, 교감하기 위해 토끼가 죽풍님을 기다렸나 봅니다.
    행복하세요^^

  2. Favicon of https://travelyoungdo.tistory.com BlogIcon 영도나그네 2019.06.27 16: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네잎 클로버 밭에서 뛰노는 귀여운
    토끼를 만났군요..
    초록과 흰색이 정말 잘 어울리는
    풍경이기도 하구요..
    잘보고 갑니다..

 

[서울여행] 올림픽공원에 자유를 가득안고 사는 토끼들

/사람들로부터 관심과 사랑을 받는, 서울 올림픽공원 내 몽촌토성 잔디밭에 사는 토끼들/서울여행코스/서울 가볼만한 곳

 

서울 올림픽공원 내 몽촌토성 잔디밭에서 자유를 만끽하는 토끼.

 

서울 올림픽공원에는 드넓은 잔디밭이 있다.

넓은 잔디밭은 공원 내 몽촌토성이 자리한 곳으로, 이곳에는 토끼들이 한가롭게 노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곳 토끼들은 행복을 타고 났나 보다.

먹을 풀이 지천에 깔려 있어 배고플 여가도 없을 듯하다.

사람들은 토끼의 눈높이에 맞춰 동무가 되려고 노력한다.

 

 

 

 

 

어떤 사람은 폰 카메라를 들고 한 동안 사진을 찍으려고 애정의 시선을 보낸다.

토끼는 가만히 한 채, 눈을 말똥말똥 굴리며 눈치를 살핀다.

한두 번 경험한 것이 아니라 아예 사람을 겁내지도 않는다.

사람들로부터 관심과 사랑을 한 몸에 받는 토끼들.

 

서울 올림픽공원 내 몽촌토성 잔디밭에 사는 토끼들은 행복을 가득 안고 산다.

먹을거리 걱정 없이 자유를 만끽하는 토끼들.

나도 저 토끼들처럼 마냥 자유롭고 싶다.

 

 

 

 

 

[서울여행] 올림픽공원에 자유를 가득안고 사는 토끼들

/사람들로부터 관심과 사랑을 받는, 서울 올림픽공원 내 몽촌토성 잔디밭에 사는 토끼들

/서울여행코스/서울 가볼만한 곳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서울특별시 송파구 오륜동
도움말 Daum 지도
Posted by 죽풍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s://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8.06.05 21: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토끼가 도회지 공원에서 뛰어 다닌다면 아마도 집에서 키우던 토끼였던 것 같습니다.
    행복하세요^^

  2. Favicon of https://dldduxhrl.tistory.com BlogIcon 잉여토기 2018.06.05 22: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천으로 깔린 풀 위에서 넓게 깡충깡충 뛰어다니며
    자유롭고 행복한 토끼들일 거 같아요.

  3. Favicon of https://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8.06.05 23: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토끼가 참 예쁘네요 일상에서 보기 쉽지 않은데 덕분에 구경 잘 하고 갑니다

  4.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8.06.06 09: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림픽공원은 다음으로 미루고 남산으로 방향을 바꿨습니다 ㅋ
    안 그랬음 저도 만났을텐데 말입니다

 

추석 달맞이 한가위 둥근 보름달을 보며

 

 

 추석 달맞이 한가위 둥근 보름달을 보며

 

올 추석은 2013년 9월 19일인 목요일.

추석연휴 3일과 토·일요일을 포함하여 5일간의 연휴가 이어졌습니다.

짧은 여름휴가도 이처럼 오래 쉴 수는 없었습니다.

오랜만에 업무에서 벗어나 모처럼의 자유와 행복을 만끽했던 시간.

참으로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추석 날.

둥근 보름달을 볼 수 있는 추석 달맞이.

밝게 미소짓는 한가위 보름달을 촬영하기 위한 장비를 준비했습니다.

바디는 작년에 구입한 니콘 D800E, 풀프레임 바디이며,

렌즈는 아주 오래전에 구입한 AF Nikkor 180mm f/2.8D IF-ED입니다.

 

 

 

 

 

달이 떠오르자 사진촬영을 하러 갈려고 하는데,

오랜만에 만난 형제들과의 술자리가 끝이 날 줄을 모릅니다.

그래도 정신을 차리고 집을 나서 장소를 물색하고 삼각대를 차렸습니다.

술 기운에 몸이 마음대로 따라 주지를 않습니다.

 

달이 움직이는지, 구름이 움직이는지, 하늘이 헷갈립니다.

정신이 몽롱한 상태에서 수도 없이 셔트를 눌렀습니다.

그러기를 얼마나,,,

이제는 달이 숨어 제 얼굴을 보여 주지를 않습니다.

한참이나 참고 참으며,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만 했습니다.

 

그러기를 한참.

보름달은 다시 밝게 환한 모습으로 제 얼굴을 보여줍니다.

빛을 발하는 건물 밖 가로등이 한가위 달을 맞이하며 함께 밤을 밝게 해 줍니다.

 

 

 

 

 

추석 날 달맞이하며 촬영한 보름 달.

보름달에 토끼가 사는지, 표면을 찍어 보려 했지만 180mm 렌즈로는 원하는 사진을 얻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이날 찍은 사진으로 만족을 하려 합니다.

함께 보아 주시기 바랍니다.

 

 

 

 

 

추석 달맞이 한가위 둥근 보름달을 보며

 

 

 

Posted by 죽풍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2013.09.24 00: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Favicon of http://irocksnaver.tistory.com BlogIcon 파워정보블로그 2013.09.24 00: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름달 보면 소원빌어야지 하는 생각나네요
    읽을수록 정말 참고가 많이 됩니다.

  3. Favicon of https://ggng2.tistory.com BlogIcon 헬로끙이 2013.09.24 00: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이번에 보름달 봤어요 ^^ 너무 이쁘더라구요 ~~

  4. Favicon of https://happysoyi.tistory.com BlogIcon 자전거타는 남자 2013.09.24 07: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름달이 정말 제대로 떴어요

  5. Favicon of https://su1624.tistory.com BlogIcon 도느로 2013.09.24 08: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이번추석 소원을 빌면서 달을 찍어봤습니다.
    근데... 참 렌즈가 구니리 달을 완전 죽여버린사진이....ㅎㅎ
    잘 보고갑니다. ^^

  6. Favicon of https://happyqueen.tistory.com BlogIcon 가을사나이 2013.09.24 08: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향에 가서 보름달 실컷 구경하였어요.

  7. Favicon of https://yahoe.tistory.com BlogIcon 금정산 2013.09.24 08: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보름달이 대박입니다. ㅎㅎ
    소원을 반드시 이루어 주실듯합니다.즐거운 화욜 홧팅하세요

  8. Favicon of http://life-lineup.tistory.com BlogIcon +요롱이+ 2013.09.24 08: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름달 정말 제대로 떴었지요

  9. Favicon of http://landbank.tistory.com BlogIcon landbank 2013.09.24 09: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름달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ㅎㅎ
    잘보고갑니다

  10. Favicon of https://hansik07.tistory.com BlogIcon Hansik's Drink 2013.09.24 14: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쁘게 떠있네요 ㅎㅎ
    덕분에 잘 보고 갑니다 ^^

  11. Favicon of http://aduyt.tistory.com BlogIcon 어듀이트 2013.09.24 17: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름달이 엄청 크군요.ㅎ
    덕분에 잘 보고 갑니다~

  12. Favicon of https://datafile.tistory.com BlogIcon 신기한별 2013.09.25 00: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달사진 찍고 싶어요.

 

옥황상제를 만나러 청허부를 지나, 광한루원으로/남원여행코스

호수에 비친, 한국 고건축의 아름다움의 결정체 ‘완월정’/남원여행코스

 

춘향사당 안에는 춘향의 영정이 있다. 지금도 많은 참배객이 이곳에서 축원을 빈다고 한다. 이 사당은 춘향의 굳은 절개를 기리는 사당으로, ‘임 향한 일편단심’이라는 뜻을 가진 ‘단심문’을 들어서야만 볼 수 있다.

 

정말이지, 오랜만에 떠나는 남원 출장길이다. 남원하면 ‘현실인지, 소설인지’ 착각이 일어날 정도로 춘향과 몽룡이 사랑을 나누었던 광한루가 떠오른다. 거기에다 3개도, 5개 시군에 걸쳐있는 민족의 영산이라 불리는 지리산이 있다. 내리쬐는 7월 땡볕은 눈을 제대로 뜰 수 없을 정도로 눈부시다. 평소 여행 시 자가운전이라 차창 밖 풍경을 감상하기가 어렸었건만, 이날만큼은 조수석에 앉아 제대로 된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었다. 지난 19일. 남원여행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빠르게 스쳐 지나가는 차창 밖 오른쪽 바깥 풍경을 따라 잡을 수가 없다. 대신, 정면으로 다가오는 푸른 산과 하얀 뭉게구름이 시원함을 느끼게 해 준다. 함양분기점을 지나 88고속도로에 접어들자 편도 1차로. 노면상태도 좋지 않고 밀리는 차로 인하여 속력을 내기 어려운 실정이다. 중장비가 동원돼 도로 확장공사가 한창 진행 중에 있다.

 

광한루원 내 호숫가에 여행자가 모이를 주자 잉어 떼가 몰려들고 있다. 어떤 잉어는 엄청나게 크며 사람 얼굴을 닮은 것도 눈에 띈다. 마리수도 생각보다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간 남원을 수차례 방문했지만 광한루원을 방문하기는 이번이 두 번째. 지난 번 방문 때는 개인적으로 휭하니 둘러보니 무엇을 보았는지 기억도 잘 나지 않는다. 그런데 이번에는 시청 관광과 직원의 도움으로 깊이 있는 해설을 들을 수 있었다.

 

성춘향과 이몽룡이 만나 사랑을 싹틔웠다는 정원, 광한루. 춘향전에 나오는 허구지만 실제보다 더 애틋한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장소다. 이곳은 남원의 대표적 관광지로 사적 303호로 지정되었다가, 명승 제33호(2008년 1월 8일)로 변경되었다. 광한루는 조선 세종 때인 1419년 황희 정승이 이곳에 유배돼 건립한 것으로 광통루라 했다. 이후 관찰사 정인지가 ‘월궁 속에 있는 광한 청허부’와 같이 아름답다하여 지금의 광한루라 부르게 되었다.

 

광한루원으로 들어가는 정문인 청허부. 솟을대문으로 3문형식이다.

 

광한루원의 정문인 ‘청허부’. 이 문은 솟을대문 형식의 3문으로 옥황상제가 사는 옥경(달나라의 서울을 칭함)인 ‘광한 청허부’를 상징하고 있다. 이 문을 들어서면 넓게 펼쳐진 광한루원이 두 눈을 압도한다. 내리쬐는 땡볕을 마주하며 널따란 마당을 가로지르니 호수에 서 있는 누각 하나가 눈앞으로 다가선다. 세속사람들이 달나라를 즐기기 위해 지었다는 ‘완월정’. 이 정자는 호수를 축조한 후 수중누각으로 신축하였는데, 정면 6칸 측면 2칸으로, 겹처마 팔작지붕 굴도리식 2층 구조로 돼 있다.

 

광한루에 올라 시 한 수 읊고 싶었지만... 문화재 보호로 올라 설 수 없어

 

순천 송광사 대웅보전과 함께 한국 고건축의 아름다움을 잘 표현하고 있는 남원 광한루원 내 위치한 완월정.

 

한참이나 호숫가 그늘에 서서 고고한 자태로 위엄하게 서 있는 완월정의 아름다움에 넋을 잃었다. 갑자기 순천 송광사 대웅보전의 아름다움이 완월정에 겹쳐 희미하게 나타난다. ‘아(亞)’자 형태 겹처마 팔작지붕의 송광사 대웅보전은 한국의 고건축에 있어 몇 안 되는 걸작으로 평가 받고 있다. 그런데 규모는 이 대웅보전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처마와 지붕곡선의 부드러움은 결코 뒤지지 않는다는 느낌이다.

 

칠월 칠석(음력 7월 7일). 견우와 직녀 두 별이 만날 수 있도록, 까마귀와 까치들이 은하수에 모여 몸을 이어 만들었다는 전설의 다리 ‘오작교’.

 

칠월 칠석(음력 7월 7일). 견우와 직녀 두 별이 만날 수 있도록, 까마귀와 까치들이 은하수에 모여 몸을 이어 만들었다는 전설의 다리 ‘오작교’. 몽룡과 춘향이 이 다리를 건너며 사랑을 이루었듯, 많은 사람들도 이 다리를 건너며 사랑을 꿈꾸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녹색을 띤 물에는 가지각색을 띤 잉어들이 사람들이 주는 모이를 쫓고 있다. 엄청난 크기의 체구와 많은 마릿수의 잉어는 보는 사람들을 놀라게 하기에 충분하다. 설명에 의하면, “광한루에 가서 무엇을 보고 왔느냐”는 질문에, “엄청나게 큰 잉어 떼만 보고 왔다”는 우스갯소리가, 우스갯소리로 들리지 않는다는 느낌이다.

 

진주 촉석루, 밀양 영남루와 더불어 우리나라 3대 누각 중 하나로 꼽히는 광한루.

 

이제 광한루에 다가섰다. 첫 느낌은 ‘웅장’하다는 것. 조선중기 누각으로 정면 5칸, 측면 4칸, 팔작지붕형태로 보물 제281호로 지정돼 있다. 경남에 소재한 진주 촉석루와 밀양 영남루 그리고 이곳 광한루 더불어 우리나라 3대 누각으로 잘 알려져 있다. 누각에 올라 수양버들 늘어진 호수를 보며 시 한 수를 읊고(?) 싶건만, 문화재 보호로 누각에 오르지 못하는 것이 아쉬울 뿐이다.

 

광한루 건물 뒤로는 비석들이 서 있는데, 과거에 남원과 연을 맺은 부사, 관찰사, 어사들의 사적비와 선정비라고 한다. 이와는 별도로 하나 서 있는 비가 눈길을 끈다. 부사 ‘성안의(1561~1629)’의 선정비로, 선조 40년(1607년) 남원부사로 부임 후 4년여 동안 베푼 선정을 기리기 위해 세웠다고 한다.

 

춘향사당 현액에 새겨진 글귀인 '열녀춘향사'. 아래로는 거북을 탄 토끼 형상을 한 나무 조각상이 있는데, 특이한 점은 건물 안쪽으로 꼬리 부분이 돌출돼 있다.

 

허구와 현실의 만남인 ‘춘향사당’에 이르렀다. 지금도 많은 참배객이 이곳에서 축원을 빈다고 하니 과히 틀린 표현이 아니다. 이 사당은 춘향의 굳은 절개를 기리는 사당으로, ‘임 향한 일편단심’이라는 뜻을 가진 ‘단심문’을 들어서야만 볼 수 있다. 사당 현액에는 ‘열녀춘향사’라는 한자가 적혀있고, 그 아래로는 토끼가 거북이 등을 탄 형상의 나무 조각상이 돌출돼 있다. 그런데 특이한 점은 토끼와 거북의 뒷모습이 건물 안쪽까지 조각돼 있다는 점.

 

춘향사당 건물 바깥쪽에는 토끼가 거북 등을 탄 나무 조각상이 설치돼 있는데, 건물 안쪽으로 사진과 같이 토끼와 거북의 꼬리 부분이 돌출돼 있다.

 

춘향과 몽룡이 아니었더라도, 누구나 사랑에 빠지고도 남았을 광한루

 

토끼와 거북의 장식은 이곳 춘향사당 외에 사찰의 칠성각에서도 볼 수 있는데, 이것은 불교문화에서 유래한다고 전해진다. 거북은 ‘죽음과 고통의 세상을 건너게 해 주는 부처님’으로, 토끼는 ‘자신의 꾀에 빠진 중생’으로 표현한다는 것. 그래서 오직 중생의 두려움을 없애고, 부처님의 자비로 행복을 주신다는 의미를 지닌 불교장식이라 할 수 있다. 이 장식품을 보며, “오늘도 나는 나의 꾐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는 나를 보고 있다”는 느낌이다.

 

한 여름 땡볕이지만 광한루원 내 나무그늘에서 여유로운 휴식을 즐기는 어르신들.

 

따가운 땡볕임에도 나이 든 어르신들이 무성한 나무 그늘아래 휴식을 취하고 있다. 알고 보니 나이 든 어르신들은 무료입장이라 광한루원에서 세상의 또 다른 시간을 즐기며 지낸다고 한다. 여기에는 하늘을 덮을 정도로 큰 450여 년 된 팽나무가 한 몫을 하고 있다.

 

아름다리 나무가 선 탁 트인 넓은 공터. ‘한국의 미’라 할 수 있는 고건축의 아름다운 정자와 누각. 여기에다 작은 호수에서 노니는 물고기. <춘향전>의 춘향과 몽룡이 아니더라도, 3차원 속 꿈이 가득한 광한루인 ‘옥경’이 배경이었더라면, 그 어떤 누구도 깊은 사랑에 빠지지 않을 재간이 있었을까.

 

남원에서 거제도로 향하는 길에 벌교의 대표음식이라 할 수 있는 남도음식의 진한 맛을 볼 수 있었다.

 

남원에서 거제로 향하는 길은 애초 왔던 길이 아닌, 아직 달려보지 못한 길을 가기로 했다. 2011년 4월 완전 개통한 27번 순천완주고속도로 일부인 서남원IC를 경유하여 순천, 진주로 이어지는 고속도로. 교통량이 그다지 많지 않아 불편함은 없다. 재빨리 지나가는 차창 밖 풍경이지만, 오랜만에 느끼는 여유로움이다. 시간이 넉넉한 탓일까, 음식 잘한다는 남도지역의 음식을 먹고 싶다는 동료의 제안을 거절 할 수가 없다. 거제도에서 쉽게 맛 볼 수 없는 꼬막음식으로 결론이 났다. 그렇다면 행선지는 벌교 뿐. 쫄깃하게 씹히는 꼬막 특유함이 입 안 가득 오래도록 남아있다.

 

<이번 남원여행에 있어 친절한 안내와 설명을 해 주신 남원시 관광과와 남원시관광발전협의회 모든 관계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옥황상제를 만나러 청허부를 지나, 광한루원으로/남원여행코스

호수에 비친, 한국 고건축의 아름다움의 결정체 ‘완월정’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전라북도 남원시 금동 |
도움말 Daum 지도
Posted by 죽풍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jentleoh.tistory.com BlogIcon 오브로 2013.07.30 06: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목이 참 위트있게 잘어울리네용

  2. Favicon of http://happysaram.tistory.com BlogIcon 금융연합 2013.07.30 06: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광한루 구경하고 갑니다.

  3. Favicon of https://yahoe.tistory.com BlogIcon 금정산 2013.07.30 09: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원에는 여러번 가봤지만 정착 광안루는 가보질 못했네요 ㅎㅎ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시간 되세요

  4. Favicon of https://tiktok798.tistory.com BlogIcon 린넷 2013.07.30 09: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가 간간히 내리기는 하지만 연일 무더위네요.
    찝찝하고 습한 날씨, 불쾌지수 날려버리고 오늘하루도 화이팅 하세요!

  5. Favicon of http://stockm.tistory.com BlogIcon S매니저 2013.07.30 09: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덕분에 잘 보고 간답니다~
    저도 한번 가보고 싶네요~

  6. Favicon of https://jin2nul2.tistory.com BlogIcon smjin2 2013.07.30 10: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군요
    잘보고 갑니다~^^

  7. Favicon of https://june20y.tistory.com BlogIcon 눈깔 사탕 2013.07.30 11: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꼬리부분 ㅎㅎㅎ 넘 디테일한데요~ ㅎㅎ
    아 깜찍하니 귀엽네요^^

    • Favicon of https://bamnwind.tistory.com BlogIcon 죽풍 2013.07.31 08: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들를 기회가 있으면 춘향사당에 가서 건물 안쪽도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건강하고 활기차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

  8. Favicon of https://ggng2.tistory.com BlogIcon 헬로끙이 2013.07.30 13: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아름다운 곳인데요~ 우리나라도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 많네요 ^^
    덕분에 구경 잘하고갑니다

  9. Favicon of http://life-lineup.tistory.com BlogIcon +요롱이+ 2013.07.30 14: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번 가보고 싶어지는 곳입니다^^
    너무 잘 보고 갑니다!

  10. Favicon of https://travelyoungdo.tistory.com BlogIcon 영도나그네 2013.07.30 14: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원의 광한루를 다녀 오셨군요...
    춘향과 이몽룡의 아름다운 사앙의 전설이 묻어있는 광한루의 아름다운 풍경은 언제보아도
    정겨운 풍경들입니다..

    • Favicon of https://bamnwind.tistory.com BlogIcon 죽풍 2013.07.31 08: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옛적에 살았다면 저도 춘향과 같은 여인과 사랑을 나눌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네요.
      ㅎㅎㅎ,,,
      오늘도 건강한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

  11. Favicon of https://jin2nul2.tistory.com BlogIcon smjin2 2013.07.30 21: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네요
    잘봤구요 굿밤되세요~^^

 

[거제여행] 거제유스호스텔에서 진한 가을을 느끼다

 

 

[거제도여행] 거제유스호스텔에서 진한 가을을 느끼다

 

오랜만에 토끼를 보았습니다.

어릴 적에는 토끼를 직접 키우기도 했는데, 정말이지 몇 십년 만에 처음으로 보는 것 같습니다.

붉은 눈동자를 가진 큰 눈은 유난히도 겁이 많아 보입니다.

쫑긋 세운 귀는 자신을 공격할 것에 대비하는 모습이 역력합니다.

입을 요리저리 재빨리 놀리면서 풀을 씹는 모습은 참으로 귀엽기도 하고요.

 

 

 

 

거제시 남부면에 위치한 거제유스호스텔에 있는 토끼장.

풀잎 하나를 뜯어 토끼한테 주니, 덥석 뺏어 물고서는 먹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1박 2일 워크숍 기간 중, 토끼와 놀면서 잠시 옛날로 돌아갔습니다.

가을하늘에 휘날리는 코스모스가 한층 가을을 느끼게 합니다.

 

누가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라고 말하였던가요?

가을이 되니 왠지 마음이 심란해집니다.

떨어지는 불그스레한 낙엽을 보고, 가슴이 시리져 옴을 느낀다면 너무 센티멘털한 것일까요?

그래도 이 가을에 타인의 눈치 보지 않고 센티멘털하고 싶은 간절한 마음입니다.

 

 

 

 

추석도 지나고 시월이 본격 시작되었습니다.

 

아름다운 이 가을날!

가을바람에 휘날리는 코스모스 꽃밭을 걷던지,

누런 황금빛 들녘 논둑길을 지나든지,

사과밭에 사과를 따든지,

그 무엇이든 하면서 진한 가을을 느끼고 싶습니다.

 

 

하늘을 향해 핀 붉은 장미, 담쟁이 넝쿨, 그리고 누렇게 익은 호박을 보니 풍성한 가을처럼 마음도 풍성해 집니다.

 

[거제도여행] 거제유스호스텔에서 진한 가을을 느끼다

 

Posted by 죽풍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가을여행 2012.10.01 08: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토끼, 푸른하늘, 호박을 보니 가을이 진정으로 느껴집니다.

  2. 가을향기 2012.10.01 13: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코스모스가 가을바람에 휘날리네요.
    진한 가을이군요.

    • Favicon of https://bamnwind.tistory.com BlogIcon 죽풍 2012.10.01 23: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코스모스 휘날리는 들녘길을 걷고 싶네요.
      가을이 진한 모습으로 다가왔습니다.
      즐거운 가을맞이 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추석인사] 풍요로움 가득한 한가위 잘 지내시기 바랍니다

 

 

[한가위 풍경] 보기만 해도 배가 부른 풍성한 가을 풍경입니다.

 

[추석인사] 풍요로움 가득한 한가위 잘 지내시기 바랍니다

 

우리 민족의 최대 명절인 추석이 내일로 다가왔습니다.

산에는 잘 익은 밤이, 들에는 노랗게 고개를 숙인 벼가, 바다에는 그물에 걸린 고등어가 가을을 대변합니다.

초가지붕에는 노란 호박이 탐스럽게 열렸습니다.

 

잠깐 헤어졌던 가족도 이 날 만큼은 고향을 찾아 갑니다.

한 손에는 사랑스런 아이의 손을 잡고, 다른 손에는 정성이 가득한 선물보따리를 들었습니다.

저 멀리 늙으신 부모님이 동구 밖에서 자식을 애타게 기다립니다.

강아지도 반가운지 연신 꼬리를 치며 반깁니다.

정겨운 풍경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길가에는 코스모스가 가을바람에 흔들거립니다.

사과밭엔 붉디 붉은 사과가 탐스럽게 익었습니다.

황소도 들녘에서 평화롭게 풀을 뜯고 있습니다.

집안 텃밭에 심겨진 감나무에는 감이 노랗게 익어갑니다.

가을을 느끼기엔 부족함이 없는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제 블로그를 방문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추석명절을 맞아 고개 숙여 인사드립니다.

 

보름달처럼 환한 밝은 얼굴로, 정이 넘치는 추석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시골에 고향을 둔 분들께서는 오랜만에 풀벌레 소리 들으며, 가을의 정취를 듬뿍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

나 보다 못한 이웃들을 위한, 작은 정성을 베풀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랜만에 만나는 가족들끼리, 진정한 화목을 느꼈으면 합니다.

 

지인이 명절 때 하지 말아야 할 것 하나를 일러 주더군요.

 

"추석 때 형제들이 모이면, 정치 이야기는 절대로 하지 마라."

 

형제라도 정치적 견해는 다를 수가 있기 때문에, 자칫 정치얘기로 형제들끼리 다툴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맞는 말이라 생각합니다.

명절 때 고향에 들러도 머무는 시간이, 몇 시간에서부터 길어도 하루 남짓한 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이 시간만큼은 부모형제끼리 오순도순 정겨운 이야기만 하고 돌아와도 시간이 부족하지 않나 싶습니다.

오랜만에 찾은 고향집에서 푸근한 마음으로 행복한 시간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죽풍이 그리는 <안개 속에 산은 있었네> 블로그를 찾아 주시는 방문자님들에게 말씀드립니다.

 

"추석 잘 지내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기를 희망합니다."

 

 

[추석인사] 풍요로움 가득한 한가위 잘 지내시기 바랍니다

 

Posted by 죽풍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여행자 2012.09.29 14: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가위 행복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2. Favicon of https://leader1935.tistory.com BlogIcon 까움이 2012.09.29 18: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추석 잘 쇠고 오겠습니다^^
    즐거운 한가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