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여행'에 해당되는 글 112건

  1. 2012.02.23 함양여행, 상림숲 '역사 인물 공원'을 찾아서 by 죽풍 (2)
  2. 2012.02.16 함양여행, 원앙과 숨바꼭질로 보낸 하루 by 죽풍 (6)

함양여행, 상림숲 '역사인물공원'을 찾아서

 

함양여행, 상림숲 역사인물공원을 찾아서

상림공원 소개

 

. 위치 : 경상남도 함양군 함양읍 운림리 349-1

. 지정번호 : 천연기념물 제154호

. 지정일자 : 1962년 12월 3일

. 규모 : 면적21ha (연장 1.6km, 폭 80~200m)

. 시대 : 신라 진성여왕 때

. 설명 : 최치원이 이곳 천령군의 태수로 계시면서 조성 했다는 상림은 역사적으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인공림의 하나이다.


 

함양여행, 상림숲 '역사인물공원'을 찾아서

탄생배경
상림은 함양읍 서쪽을 흐르고 있는 위천의 냇가에 자리 잡은 호안림이며 신라진성여왕 때 고운 최치원 선생이 함양태수로 있을 때에 조성한 숲이라고 전한다. 당시에는 지금의 위천수가 함양읍 중앙을 흐르고 있어 홍수의 피해가 심하였다고 한다. 최치원 선생이 둑을 쌓아 강물을 지금의 위치로 돌리고 강변에 둑을 쌓고, 그 둑을 따라 나무를 심어서 지금까지 이어오는 숲을 조성하였다.


당시에는 이 숲을 대관림이라고 이름 지어 잘 보호하였으므로 홍수의 피해를 충분히 막을 수 있었다 그 후 중간부분이 파괴되어 지금같이 상림과 하림으로 갈라졌으며, 하림구간은 취락의 형성으로 훼손되어 몇 그루의 나무가 서 있어 그 흔적만 남아있고 옛날 그대로의 숲을 유지하고 있는 곳은 상림만이 남아있다.


 

함양여행, 상림숲 '역사인물공원'

관광지 특성

상림의 아름다움은 봄이 신록, 여름의 녹음, 가을의 단풍, 겨울의 설경 등 사철을 통하여 그 절경을 맛 볼 수 있다. 특히 여름철 상림은 숲속 나무 그늘에 돗자리 펴고 누우면, 도심속 신선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또한 상림의 숲속에 조성되어 있는 오솔길은 연인들과 가족들의 대화와 사랑의 장소로 이용되고 있는 것을 쉽게 접할 수 있다. 또한 상림에는 120여종의 나무가 99,200㎡ 1.6km의 둑을 따라 조성되어 있어 어린이들의 자연학습원으로도 좋은 곳이다.


주차시설

120대

숲 속에 10,000㎡의 잔디밭이 조성되고 있고 야외공연장이 있다.


 

함양여행, 상림숲 '역사인물공원'

역사 인물 공원기

지리산과 덕유산의 정기를 이어 받아 숭고한 사상과 고귀한 정신으로 다볕골에 빛을 발한 선현들을 영원히 기리고자 고운선생의 애민정신이 깃든 이곳 상림에 흉상을 세워 만민의 귀감으로 삼고자 한다.

옛부터 우리 함양은 좌안동 우함양이리 불리어온 영남의 대표적 선비고장으로 오랜 역사를 통하여 훌륭한 인물이 수 없이 배출되었는데, 그 중 열한 분, 최치원, 조승숙, 김종직, 양관, 유호인, 정여창, 노진, 강익, 박지원, 이병헌, 문태서 등을 이곳에 모셔 그분들의 거룩한 발자취를 밝혀 그 얼을 계승코자 새로운 천년을 열어가는 기념사업으로 역사인물공원을 조성하였다.

이곳에 모신 분들은 해외에 국위를 떨치고 깊은 학문을 쌓은 인물과 나라와 백성을 위해서 목숨도 아끼지 않고 고고한 선비 정신을 실천한 인물, 새로운 학문이나 기술을 연구 보급하여 나라의 발전에 공헌한 인물, 효제충의로 존경을 받는 인물, 혁신적 사상가로서 새로운 사상과 문화의 꽃을 피우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이 고장에 헌신봉사 함으로써 후손들의 사기진작과 긍지를 갖게 한 인물들이다.

나라와 고을을 지키고 빛낸 선현들의 고귀한 얼과 기백을 이어받아 그분들의 생활과 선비정신을 배우고 익혀서 혜안을 열어 나라의 기둥이 되고 빼어난 선조들의 후손으로서 보람된 삶을 누리고자 함이로다.

서기 2001년 11월

 

함양여행, 연암 박지원 흉상.

 

함양여행, 연암 박지원 흉상 뒷면.


열녀학생임술증처유인밀양박씨지려
                                                                    경상남도 문화재 자료 제240호


 

열녀학생임술증처유인밀양박씨지려

아전 임술증의 아내 밀양 박씨의 열을 기려 세운 정려비이다. 밀양박씨는 안의사람으로 19세에 병든 신랑 임술증과의 혼인 약속을 지켜 결혼하였으나, 남편이 사망하자 3년상을 치른 다음, 같은날 같은 시간에 자결한 열녀로서 1793년(정조 17) 안의현감으로 있던 연암 박지원이 쓴 유명한 열녀함양박씨전의 실제 인물이시다. 밀먕 박씨의 얼은 당시 인근 고을까지 두루 알려져 함양군수 윤광석, 산청현감 이면제, 거창의 신도향, 사인 이학전, 벽송사의 승려 응윤 등도 각각 기록을 남긴 바 있다. 비문은 일두 정여창의 7대손인 청하현감 정덕제가 짓고 썼다. 1797년(정조 21)에 처음 세웠고, 2009년 2월 19일 현재의 위치로 옮겼다.

 

열녀학생임술증처유인밀양박씨지려

 

 

 

함양여행, 상림숲 '역사인물공원' 옆에 있는 의병장 권석도 동상.

함양여행, 상림 숲속 '역사 인물 공원'을 찾아서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경상남도 함양군 함양읍 | 경상남도 함양군 함양읍
도움말 Daum 지도
Posted by 죽풍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박성제 2012.02.23 18: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함양에가서 저리도 좋은 유적을 못보고
    술만 퍼마시고 왔네요
    다음에 가면은 꼭 들려보아야겠네요


함양여행, 원앙과 숨바꼭질로 보낸 하루

 

원앙과 숨바꼭질로 보낸 하루. 날아오르는 원앙새 한 마리.

함양여행, 원앙과 숨바꼭질로 보낸 하루


얼마 전 어느 언론사에 난 사진 한 장이 마음을 사로잡은 적이 있다. 화려한 색으로 치장하고 연못에 평화롭게 노니는 원앙새 무리를 담은 모습이었다. 촬영지는 함양군 상림 숲 인근이라는 정보 밖에는 없다. 지난 5일. 휴일을 맞아 휴식을 취하고 싶었지만, 원앙을 보러 거제에서 함양으로 향했다. 한 시간 반을 달려 함양 숲에 도착, 관리사무소에 알아봤건만, 구체적인 장소는 잘 알 수 없다고 한다.

할 수 없다 싶어 원앙을 찾으러 무작정 상림 숲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숲길도 갈래갈래 나 있어 도무지 어느 길을 가야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연못을 찾아야 하는데 숲속 그 어디에도 연못은 보이지 않는다. 가끔 지나가는 사람에게 물어봐도 '처음 듣는 얘기'라며, 돌아오는 답은 잘 모르겠다는 것.

 

원앙과 숨바꼭질로 보낸 하루

한 동안 숲을 헤맨 끝에 작은 연못을 발견하고 가까이 갔지만, 철망으로 울타리가 쳐져 있다. 갑자기 후드득하는 소리가 귓가를 때려 눈을 돌리니 원앙새 한 무리가 날아가고 있다. 알고 보니, 묵직한 발걸음 소리와 낙엽 바스락거리는 소리에 놀라 물가에서 날아올랐던 것. 연못에 앉아 노는 모습도 보지 못한 채, 결과적으로 나 자신이 원앙새를 쫓아 버린 셈이 되고 말았다.

'참, 허탕하다'는 기분이 머리에 꽉 차는 느낌이다. 결코 가까운 거리도 아닌 곳으로, 원앙새 사진 한 장 찍으려고 달려온 것을 생각하면 기가 차고도 남는 기분이다. 그래도 어쩌랴. 다시 날아올지 모른다는 생각으로 한 번 더 기다려 보는 수밖에. 그러고를 한참이나 기다렸다.

쌀쌀한 날씨에 숨을 죽인 채, 철망 너머 연못만 바라보는 시간은 하염없이 길어지고 있다. 차라리 일정한 시간을 정해 놓고 기다린다면, 그래도 괜찮은 편. 어떻게든 정해진 그 시간만 기다리면 되니까. 사람이나 그 무엇을 무작정 기다리는다는 것은, 그만큼 무한한 인내심을 요구하는 모양이다.

 

원앙과 숨바꼭질로 보낸 하루

야생 원앙을 사진에 담는 게 쉽지마는 않은 일

얼마나 기다렸을까. 저 멀리 원앙새 한 무리가 날아와 물위에 사뿐히 내려앉는다. 원앙은 내가 곁에서 지켜보고 있는지 모르고 있다. 조용히 카메라를 들고 초점을 맞추는데, 갑자기 날갯짓을 하면 놀란 듯 물살을 가르며 하늘을 나는 원앙 무리. 이번에는 발걸음도 옮기지도 않았는데, 왜 날아가 버리는 걸까 궁금해 하는 순간, 느껴지는 것이 있다. 바로 자동으로 맞춘 카메라 렌즈 돌아가는 소리라는 것을.

 

원앙과 숨바꼭질로 보낸 하루

겨우 사진 몇 장을 찍었지만, 초점도 맞지 않고 밝기도 엉망인 볼품없는 수준이다. 그냥 포기하고 돌아설까 생각을 하다 그래도 오기가 생긴다. 다시 한번 기다려 보기로 하고 차가운 땅에 낙엽을 깔고 앉았다. 엉덩이가 눌려지고 차가운 기운이 느껴질 쯤, 아까 그 무리로 보이는 원앙들이 다시 날아들고 있다.

'이번에는 꼭 몇 장을 찍어야지'라는 다짐이 온 몸으로 번진다. 그러나 다짐과는 달리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게 현실이 아니던가. 이번에는 렌즈를 수동으로 놓고 몇 장을 찍었으나, 큰 성과는 없었다. 결론적으로 원앙새 사진 촬영은 실패로 끝이 나고 말았다. 180mm 렌즈로는 가까이 근접 촬영하기가 어렵다면서, 결국 장비 탓으로 돌리고 마는 핑계 아닌 핑계를 대고.

 

원앙과 숨바꼭질로 보낸 하루. 차가운 느낌이 전해지는 연못.

돌아서는 발길이 무겁다. 멀리까지 와서 원앙새인지 아닌지, 분간이 잘 안가는 새 사진 몇 장 찍으려고 이 고생을 했는지 한심한 생각이 밀려온다. 그래도 어쩌랴. 원앙새와 숨바꼭질하며 마지막 가는 겨울과 함께 지낸 두세 시간 잘 놀았다고 생각하면 그것도 기분 좋은 일.

원앙은 천연기념물 제327호(1982년 11월 4일 지정)로 지정된 보호조류로, 부부의 금술이 아주 좋은 조류로 알려져 있다. 신혼집 원앙금침이나 목각원앙을 보더라도 백년해로 하라는 깊은 뜻이 담겨 있다. 그런데 원앙이 금술 좋은 조류라 알고 있는 것과는 달리, 수컷 원앙은 바람둥이라고 한다.

 

원앙과 숨바꼭질로 보낸 하루

화려한 색으로 치장한 수놈은 암컷 옆에서 온갖 아부와 교태를 부리며 환심을 사 짝짓기에 성공한단다. 그리고는 뒤돌아보지 않고 암컷을 차버리는 수컷 원앙. 몇 해 전, 티브이 방송국에서 본 모습이다. 하지만 원앙새를 몇 십 년 키운 조류 전문가들은 원앙이 바람둥이라는 괜한 오해(?)를 받고 있다고 한다. 실제는 바람둥이가 아니라 금술 좋은 조류라는 것. 어느 말이 맞는지 직접 보지 않은 나로서는 더 이상 결론을 낼 수 없는 일.

창경궁 춘당지는 사진작가들의 원앙사진 출사지로 유명하다. 그곳 원앙은 사람이 가까이 가도 날아가지 않고 아름다운 자태를 보여준다고 한다. 야생 상태의 원앙이 사람과 친해지려면 얼마의 시간이 흘러야 할까. 그것도 모르고 원앙의 아름다움만 쫒아 덤빈, 하루 원앙사진 출사였다.

함양여행, 원앙과 숨바꼭질로 보낸 하루

Posted by 죽풍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박성제 2012.02.16 06: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원앙 천둥오리 한가한 날의 아름다운음악이 들리는것같습니다
    오늘도 이쁜 사진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건날되세요

  2. Favicon of https://bamnwind.tistory.com BlogIcon 죽풍 2012.02.16 07: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3. scvnote 2012.02.16 10: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십니까~ 블로그 잘 보고 갑니다.
    님의 블로그를 보고 나니까 저도 만들고 싶어졌네요
    네이버 블로그를 할까 티스토리 블로그를 할까 많은 고민중인데
    티스토리는 초대장이 없네요 한장만 부탁드릴게요
    저는 여행사 직원이구요~
    그러다 보니까 자주 이런 사이트를 찾습니다. 앞으로 방문도 자주 할테니 부탁드려요~
    후회안하실거에요 scvnote@hanmail.net 으로 부탁드릴게요 좋은하루되셔요~
    또뵈요

    • Favicon of https://bamnwind.tistory.com BlogIcon 죽풍 2012.02.16 12: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초대장 메일로 보냈습니다.
      확인해 보시고 좋은 블로그 만드셔서, 좋은 글과 사진 기대하겠습니다.

  4. Favicon of https://ubuntuk.tistory.com BlogIcon ubuntuk 2012.02.16 11: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원앙 사진이 인상적입니다.
    멋진 포스팅 잘 감상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