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목재로 화분을 만들어 바질트리를 심었습니다.

다육식물 농원에 가면 수많은 종류의 다육이를 만날 수 있습니다.

다육식물은 어떤 용기(화분)에 담느냐에 따라 특별한 매력을 느끼기도, 색다른 분위기도 느낄 수 있기에, 다육식물 키우기에 있어서 용기는 그만큼 중요하다 할 것입니다.

전문적인 다육식물 농원이나 전시장 그리고 체험장에 가면 다양한 형태의 용기를 볼 수가 있습니다.

 

사기로 만든 화분이나 황토색 토분은 기본 중에 기본으로 쓰는 화분입니다.

이외에도 기발한 아이디어로 만든 화분은 관람객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하며, 다육식물 마니아들에게는 큰 참고사항이 되고도 남습니다.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든지, ‘모방은 예술의 또 다른 시작’이라는 말도 이런 데서 생겨나지 않았나 싶습니다.

 

거창장날을 맞아 읍내에 나가 허브 두 종류(바질 트리와 율마)와 다육식물 화분 몇 개를 구입하였습니다.

공기 정화용 식물은 집에 있는 화분을 이용하여 심고, 바질트리는 나무 상자를 직접 만들어 심었습니다.

주재료인 나무는 집에서 쓰고 남은 폐목재를 이용하여 뚝딱 만든 것입니다.

 

아무리 작은 나무 화분이라도 머릿속에 설계(?)를 그리기란 그리 쉽지마는 않습니다.

이리 해 보기도 하고, 저리 맞춰 보면서 기초를 세우고, 못질을 했다가 다시 빼고 박는 일을 반복하면서, 마침내 작품에 대한 완성도가 높아짐을 느끼는 소중한 체험이었습니다.

만들고 보니, 전시회에 출품해도 별로 손색이 없을 정도로 제법 잘 만들었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자화자찬입니다.)

 

지난 8월부터 시작한 다육식물 키우기와 허브 키우기.

향후 3년을 목표로 전문가가 되기 위해 포기하지 않는 정신으로 도전해 나가고자 끊임없이 나 자신에게 다짐을 받습니다.

전문가가 되는 그 날, 이 글을 다시 보려 합니다.

 

[허브 키우기]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 폐목재로 허브 화분 만들기에 도전

 

 

Posted by 죽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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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9.09.27 20: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기좋게 아주 잘 만드셨네요.
    행복하세요^^

지난 6월, 1년생 어린 세이지 묘목을 구입하여 키운 결과, 향기 진한 꽃을 피웠다.

로즈마리를 비롯한 허브는 언제 삽목하면 좋을까?

허브재배는 초보 농사꾼이라 자문을 받아 실행에 옮겨 보는데, 전문가에 의하면 1년에 봄가을 두 번 정도 할 수 있다고 한다.

 

지난 6월 14일.

실패를 무릅쓰고 경험삼아 처음으로 로즈마리 삽목에 도전해 보았다.

50구 트레이 3개, 그러니까 삽목용 꽂이 150개를 시도했는데, 이 중 6개만 살아남지 못하고 144개를 본밭에 옮겨 심을 수 있었다.

생존율 96%로 초보농사꾼치고는 높은 셈이 아닐까 싶다.

 

지난 9월 7일.

올 들어 두 번째로 허브삽목에 나섰다.

지난번에는 로즈마리 한 종류였으나, 이번에는 로즈마리, 라벤더 그리고 세이지 등 3종류다.

로즈마리는 약 2년 전 구입한 성목에서 가지를 잘랐으며, 로즈마리와 라벤더는 올 봄 어린 묘목을 식재해 자란 묘목의 가지를 잘랐다.

 

삽목한 허브 수량은 960개로, 세이지는 포트 구멍 하나에 3개씩 600개, 로즈마리와 라벤더는 1개씩 각각 100개, 260개를 심었다.

 

놀랍게도 로즈마리와 라벤더는 지난 6월 2년생 묘목을 구입하여 가지를 꺾은 것이다.

짧은 시간에 성목으로 자라는 것을 보면 재미도 있고 놀랍기도 하다.

 

허브 삽목 방법은 개인 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아래와 같이 진행했다.

 

1. 삽목할 포트와 상토는 미리 준비한다.

2. 삽목용 꽂이 허브나무는 건실한 가지를 꺾어 준비한다.

3. 삽목용 꽂이 아랫부분은 순이 나는 부위를 전정가위로 비스듬히 자르고, 윗부분은 순이 나는 줄기 두 개 정도 남기고 잘라준다.

4. 뿌리를 잘 내리게 하는 발근제를 물에 희석 후, 잘라낸 삽목용 꽂이를 하루 동안 물에 담가둔다.

5. 다음 날 포트에 심는다.

 

허브재배 공부를 위한 책도 구입했다.

허브의 기초와 허브 가꾸기에 대한 지식을 고스란히 전수 받을 수 있어 허브 초보농사꾼에게는 꼭 필요한 책이 아닐까 싶다.

허브 어린 묘목을 구입하여 실제 키워보니 그리 어렵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잘 자라 주었다.

물론, 앞으로 병충해 방제 등 어려운 난제가 있음을 인식하고 열심히 공부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허브 삽목한 모습.(2019. 9. 7.)

퇴직하고 귀촌하여 허브 키우기에 도전하고 있다.

귀촌 3년차인데도 그 동안 뚜렷한 목표와 관심을 가진 분야가 없었기에 그냥 허송세월을 보낸 것 같았는데, 이제라도 목표가 생겨 삶의 의미가 가슴으로 와 닿는 지금이다.

허브 키우기, 성공하는 그 날을 위해 열심히 해 보리라.

 

[로즈마리 삽목 방법] 허브 키우기에 도전, 두 번째 시행하는 라벤더와 세이지 삽목하기

 

Posted by 죽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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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9.09.11 21: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로즈마리가 향도 좋고 예쁜꽃이 눈도 즐겁게 해주네요.
    행복하세요^^

삽목한지 2개월 보름 된 허브 로즈마리.(2019. 6. 14일 삽목)

올 봄 취미생활로 시작한 허브 키우기.

허브는 종류가 다양해 이름을 아는 것만 해도 여간 버거운 일이 아니다.

또 허브 재배 방법에 따라 실내와 실외로 나눌 수 있다.

실내는 아파트 베란다에서 몇 그루 정도 키울 수는 있지만, 대량으로 재배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죽풍원 정원과 텃밭에 허브 재배를 대량으로 해 볼 참이다.

그래서 실내에서 키울 수 있는 허브보다는 허브 노지재배를 선택해야 할 터다.

허브 노지재배에 쉬운 품종으로는 로즈마리, 잉글리쉬 라벤더, 세이지 등이 있다.

또 민트 종류로는 스피아민트, 페퍼민트, 초코민트, 애플민트 등이 노지재배가 가능하고, 이외에도 레몬타임, 레몬밤, 오레가노, 캐모마일, 부추처럼 생긴 차이브 그리고 클리핑 로즈마리도 있다.

 

27일, 허브 이식 작업을 마쳤다.

봄에 심은 허브는 여름철 생육기를 맞아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란다.

8월 처서 이전에 잡초가 하루에 몇 센티미터가 자라듯, 허브도 잡초 못지않을 정도로 자라고 번식력도 좋다.

내년에는 집 언덕에 풀이 자라지 못하도록 허브를 이식해 볼까 싶다.

 

허브 이식 작업은 재미가 쏠쏠하다.

일하는 즐거움도 있고, 일하는 내내 허브 향기가 코끝을 자극하며 일손을 돕는 도우미 역할을 한다.

일도 재미가 있어야 능률이 오르는 법.

귀촌하여 농작물을 재배하고 수입을 창출하는 것도 좋지만, 취미생활처럼 하면서 수입도 생기는 품목을 선택하는 것도 귀촌생활에 즐거움을 더한다.

 

이번 허브 이식 작업을 한 허브 품종만 해도 13종류나 된다.

실제 실험을 해 보니 세이지 품종은 삽목용으로 꽃아 놓으면 산다는 말이 실감날 정도로 생명력이 강하다.

죽풍원 텃밭이 허브 물결로 넘실거릴 날을 기다리며 일하는 즐거움이 최고의 행복이다.

시골에서 사는 진정한 맛이 이래서 좋은가 보다.

 

2019. 6. 14일 삽목한 다양한 허브.

[농사일기] 시골에서 사는 진정한 맛, 허브 노지재배와 허브 키우기

 

Posted by 죽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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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9.08.30 20: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농사를 전문으로 하시는 분이 아니라면 텃밭에 다양한 작물을 재배하는 재미도 쏠쏠할 겁니다.
    행복하세요^^

  2. Favicon of https://robohouse.tistory.com BlogIcon 작크와콩나무 2019.08.30 22: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포스팅 잘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