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 취미생활로 시작한 허브 키우기.
허브는 종류가 다양해 이름을 아는 것만 해도 여간 버거운 일이 아니다.
또 허브 재배 방법에 따라 실내와 실외로 나눌 수 있다.
실내는 아파트 베란다에서 몇 그루 정도 키울 수는 있지만, 대량으로 재배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죽풍원 정원과 텃밭에 허브 재배를 대량으로 해 볼 참이다.
그래서 실내에서 키울 수 있는 허브보다는 허브 노지재배를 선택해야 할 터다.
허브 노지재배에 쉬운 품종으로는 로즈마리, 잉글리쉬 라벤더, 세이지 등이 있다.
또 민트 종류로는 스피아민트, 페퍼민트, 초코민트, 애플민트 등이 노지재배가 가능하고, 이외에도 레몬타임, 레몬밤, 오레가노, 캐모마일, 부추처럼 생긴 차이브 그리고 클리핑 로즈마리도 있다.
27일, 허브 이식 작업을 마쳤다.
봄에 심은 허브는 여름철 생육기를 맞아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란다.
8월 처서 이전에 잡초가 하루에 몇 센티미터가 자라듯, 허브도 잡초 못지않을 정도로 자라고 번식력도 좋다.
내년에는 집 언덕에 풀이 자라지 못하도록 허브를 이식해 볼까 싶다.
허브 이식 작업은 재미가 쏠쏠하다.
일하는 즐거움도 있고, 일하는 내내 허브 향기가 코끝을 자극하며 일손을 돕는 도우미 역할을 한다.
일도 재미가 있어야 능률이 오르는 법.
귀촌하여 농작물을 재배하고 수입을 창출하는 것도 좋지만, 취미생활처럼 하면서 수입도 생기는 품목을 선택하는 것도 귀촌생활에 즐거움을 더한다.
이번 허브 이식 작업을 한 허브 품종만 해도 13종류나 된다.
실제 실험을 해 보니 세이지 품종은 삽목용으로 꽃아 놓으면 산다는 말이 실감날 정도로 생명력이 강하다.
죽풍원 텃밭이 허브 물결로 넘실거릴 날을 기다리며 일하는 즐거움이 최고의 행복이다.
시골에서 사는 진정한 맛이 이래서 좋은가 보다.
[농사일기] 시골에서 사는 진정한 맛, 허브 노지재배와 허브 키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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