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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고향거제도/거제도마을소개

거제의 지명이야기④ 일운면/거제의 관광 중심지/거제도여행추천/거제도 가볼만한 곳

거제의 지명이야기④ 일운면/거제의 관광 중심지

/거제도여행추천/거제도 가볼만한 곳

 

 

거제의 지명이야기④ 일운면, 거제의 관광 중심지

/거제도여행추천/거제도 가볼만한 곳

 

거제의 지명에 대한 문헌은 1996년 12월 초판으로 나온 거제지명총람으로 2003년 재판 인쇄된 것이 전부다. 이 총람은 한 권의 책에 300여 개의 마을 이름을 고스란히 담고 있어 거제의 귀중한 문화유산이다. 거제지명총람을 바탕으로 현재의 것을 더해 거제의 마을 지명을 소개한다.

 

대명리조트 거제가 지난 6월 문을 열면서 체류형 관광지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는 일운면. 일운면은 외도, 내도, 지심도 등 아름다운 섬과 공곶이, 구조라해수욕장, 와현모래숲해변, 지세포항, 그리고 서이말 등대 등 천혜의 자연을 갖고 있다. 또, 거제요트학교, 조선해양문화관을 끼고 있는 지세포항은 아름다움의 극치다. 단연 거제의 관광일번지라해도 손색이 없다.

 

거제시 일운면 옥림리에 속한 지심도. 1박 2일 촬영지로 유명하며, 동백섬으로 잘 알려져 있다. 섬 뒤로는 일본 땅 대마도가 희미하게 보인다.

 

영조 45년(1769) 방리 개편으로 고현면 일운에 남문(南門), 서문(西門), 사동(寺洞), 문동(門洞), 삼거리(三巨里), 지세포(知世浦), 주림포(舟林浦), 항리(項里), 왜구미(倭仇味), 망치(望峙), 양화정(楊花亭) 등 11방(坊)을 뒀다. 고종 26년(1889) 면리제(面里制) 개편으로 고현면(古縣面)이 일운면(一運面)과 이운면(二運面)으로 나눠졌다.

 

일운면은 장평(長坪), 연곡(淵谷), 서문, 동문, 용산(龍山), 문동(門洞), 삼거와 소동(小洞), 주림, 대동(大洞), 회진(會珍), 교항(橋項), 선창(船艙), 와현(臥峴), 미조(彌助), 왜구(倭寇), 지심도(只心島), 조라도(助羅島), 항리(項里), 망치(望峙), 양화 등 21개 리(里)로 개편됐다.

 

고종 26년(1889) 11월 12일 한일통어장정(韓日通漁章程·우리나라와 일본 사이에 맺어진 어로협정)으로 일본 어민이 구조라와 지세포로 117가구 688명이 옮겨오자 1913년 처음으로 고현리 남문에 일운면사무소를 두었다. 15년 뒤인 1928년 지세포로 옮겼다.

 

1915년 6월 1일 경상남도령 제20호 법정 동리령에 의해 망치, 구조라, 와현, 지세포, 소동, 옥림, 장평, 고현, 상동, 문동, 삼거의 11개 리(里)로 통합됐다.

 

 

일운면 공고지에서 바라 본 내도.

 

1942년 5월 1일 2차 대전 때 전시행정을 위해 부락구제 시행으로 양화, 망치, 구조라, 와치, 예구(曳龜), 선창, 교항, 회진, 대신(大新), 대동, 상촌(上村), 하촌(下村), 연곡(淵谷), 서문, 동문, 상동, 용산(龍山), 문동, 삼거 등 11개 리(里) 22부락에 구제가 실시됐다.

 

1944년 11월 20일 고현지역 5개 리 8부락의 행정을 위해 일운면 고현출장소를 설치했다.

 

1953년 5월 9일 UN군 포로수용소 지역주민 1,116세대의 소개(疎開·전쟁이나 화재로 마을 주민들을 대피시키는 것)로 8월 23일 고현출장소를 일운면에 통합했다.

 

1953년 7월 27일 한국전쟁 휴전협정으로 소개민이 돌아와 1956년 7월 1일 고현출장소를 부활했다.

 

1963년 1월 1일 법률 제1175호(1962년 11월 21일 공포)로 신현면(新縣面)을 설치하고, 일운면은 6개 법정리, 14개 행정리가 됐다. 그 후 구조라를 삼정(三亭)과 수정(水晶)으로 분리하고, 소동에서 신촌(新村)을 분리해 모두 17개 행정리가 됐다. 망치리는 망치, 양화, 망양, 구조라는 수정, 삼정, 와현은 와현, 예구, 지세포는 선창, 교항, 회진, 대신, 대동, 공령, 소동은 신촌, 소동 1,2,3이다.

 

1987년 1월 1일 대통령령 제12007호로 일운면 옥림리 중촌 1,2동은 대림(大林) 1,2동으로 이름을 바꿔 장승포읍(長承浦邑) 장승포리(長承浦里) 편입됐다.

 

 

 

거제도 대표적인 봄 여행지로 알려진 일운면 예구리 공곶마을. 사람들은 '공고지'라 부는다.

 

망치

본래 망골 또는 망티라 했다. 거제현을 고현에서 옛 명진현의 서쪽 3리에 옮긴 후 고자산치가 너무 가팔라 숙종 14년(1688년) 계룡산 중허리에 큰 길을 내다가 과도한 역사를 책해 안찰사에 의해 파직되자 뒷산 고개에서 넓은 바다를 바라보며 마음을 달랬다는 현령 김대기(金大器)를 상징해 망치라 했다.

 

구조라

본래 자라의 목처럼 생겼다 해서 조라목, 조랏개, 조라포, 목섬, 목리 또는 항리라 했다.

성종 원년(1470) 거제칠진의 조라진을 두어 만호병정을 했는데 임진왜란 후 선조 37년(1604) 옥포진 옆 조라로 옮겼다가 효종 2년(1651) 다시 돌아옴에 따라 구조라라 했다.

 

와현

본래 누우래, 누우뢰, 눌일, 눌일티 또는 와현이라 했다. 이는 지세포 고개가 낮아 올라서 보니 남에는 구조라마니고 북에는 지세포만이 드나드는 고깃배를 누워서 보다가 잠이 들어 누우래라 하고 와현이라 했다.

 

지세포

포구가 있다 해서 지세포 또는 지싯개라 한데서 지세포라는 이름이 생겼다.

 

소동

옥녀봉의 서쪽 밑 양지 바른 곳에 위치해 초지(草地)가 풍성해 소골, 우동 또는 소동몰이라 했다. 지석기(支石基) 3기가 있는 유서 깊은 마을이다. 본래 지세포방에 속했던 작은 마을로 소동(小洞)이라 했다.

 

옥림

영조 45년(1769) 방리 개편으로 주림포방(舟林浦坊)이라 했다. 주림포는 배숲개라는 뜻이다. 고종 26년(1889) 주림리라 했고, 고종 32년(1895) 칙령 제98호로 옥림리로 이름을 바꿨다. 옥녀봉 및 송림이 울창하다는 뜻이다.

 

 

 

거제도 최고의 여행지라 할 수 있는 '외도'. 외도는 '외도 보타니아'라고 합니다.

 

거제의 지명이야기④ 일운면, 거제의 관광 중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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