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고향거제도/거제 100경

늦가을 단풍이 물들어 가는 거제 문동폭포 계곡/거제도여행추천/거제도 가볼만한 곳

 

늦가을 단풍이 물들어 가는 거제 문동폭포 계곡

/거제도여행추천/거제도 가볼만한 곳

 

 

늦가을 단풍이 물들어 가는 거제 문동폭포 계곡

/거제도여행추천/거제도 가볼만한 곳

 

2013년 11월 23일.

늦가을 정취를 느끼러 거제 문동폭포 계곡을 찾았습니다.

단풍이 다 떨어지지 않았을까 걱정했는데, 아직까지는 붉게 물든 단풍을 볼 수 있었습니다.

입구 주차장에서 폭포에 오르는 지압보도를 따라 걸었습니다.

길 아래쪽으로는 계곡이 있으며, 우수기가 아닌 탓에 물은 많지 않아 보였습니다.

그럼에도 흐르는 물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늦가을에 초겨울 바람이 붑니다.

스르륵 떨어지는 낙엽이 머리를 스쳐 지나가며 땅으로 떨어집니다.

바닥으로 떨어진 낙엽은 떼굴떼굴 구르며, 눈이 쌓이듯, 먼저 쌓인 낙엽에 안착합니다.

수북히 쌓인 가을 낙엽을 보니 상념에 빠져듭니다.

 

 

 

 

50대 중반이면 인생의 가을이라 할 수 있을요, 아니면 늦가을에 해당할까요?

물론, 건강상태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그래도 가을쯤에 해당하는 것은 아닐까 싶습니다.

가을은 추운 겨울을 대비하는 계절이라 할 수 있습니다.

50대도 황혼기를 준비해야 하는 나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요?

날이 가고, 달이 지나며, 해가 바뀜에 따라 초조해지는 마음도 생깁니다.

노후생활 준비에 대한 걱정도 쌓여갑니다.

 

 

문득, 이런 말이 떠오릅니다.

"늦었다고 할때가 가장 빠르다."

오늘처럼 이 말이 되새겨지는 것은 왜일까요?

지금부터라도 뭔가 의미있는 일을 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거제 문동폭포 계곡에서 늦가을 단풍길을 걸으며 느낀 생각입니다.

 

 

 

 

 

 

 

 

 

 

 

 

늦가을 단풍이 물들어 가는 거제 문동폭포 계곡

/거제도여행추천/거제도 가볼만한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