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여행] 사찰여행 제대로 하기, 김제 모악산 금산사/육각다층석탑/석련대/김제 가볼만한 곳

 

[김제여행] 사찰여행 제대로 하기, 김제 모악산 금산사/육각다층석탑/석련대

/김제 가볼만한 곳

 

김제 모악산 금산사 대적광전.

 

[김제여행] 사찰여행 제대로 하기, 김제 모악산 금산사/육각다층석탑/석련대

/김제 가볼만한 곳

 

비운의 왕 견훤, 백제 후예의 회한이 서린 사찰, 김제 모악산 금산사.

금산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7교구 본사이자 한국 미륵신앙의 발상지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속리산 법주사, 금강산 발연사와 함께 진표율사가 조성한 우리나라 3대 미륵도량이기도 합니다.

 

사찰여행, 이번에는 미륵도량으로 유명한 김제 모악산 금산사로 떠나봅니다.

금산사는 대적광전을 중심으로 좌우로 미륵전과 대장전이 배치돼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주 법당인 대적광전을 중심으로 화엄신앙과 미륵전을 중심으로 하는 미륵신앙이 함께 하는 것이 흥미롭다 할 것입니다.

 

 

우리나라 사찰은 국보와 보물 그리고 지방지정문화재 등 많은 문화재가 산재해 있습니다.

사찰 여행은 사전에 많은 공부를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그래야만 제대로 된 사찰여행을 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래서 사찰의 겉모습만 힁허케 둘러보는 여행이 아닌 역사공부와 함께 하는 여행을 하고 싶다는 생각입니다.

국보급이나 보물급 문화재에 숨겨진 사실을 알아보는 위주로 여행을 떠나 볼까 합니다.

 

오늘은 금산사 미륵전 앞에 자리한 육각다층석탑과 석련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 탑은 다른 사찰에서 보기 드문 재질로 만든 석탑입니다.

석탑에서 많이 사용되는 재질은 화강암이나, 이 탑의 재질은 흑색의 점판암이기 때문입니다.

점판암은 무른 재질의 성질로 섬세한 묘사를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탑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문양이 새겨져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탑은 고려시대 조각수법으로 우리나라 석탑 건축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수작으로 꼽히기도 합니다.

 

육각다층석탑

 

보물 제27호

 

이 탑은 고려 초의 석탑으로 봉천원에서 옮겨온 것이다. 현재의 높이는 2.8m이며 11층탑으로 우리나라의 탑이 대부분 화강암으로 만든 방형탑인데 비해 이 탑은 점판암의 육각다층석탑임이 특색이며 이색적인 각층의 체감 비례가 아름다우며 섬세한 조각과 기법을 보여준다. 원래 이 탑에는 층마다 탑신이 있었으며 육각의 모서리마다 풍경이 달려 장엄스러웠으나, 지금은 가장 위의 2개 층의 탑신과 11개 층이 옥개석만 남아 있다.

 

 

 

 

 

그 옆으로는 연꽃 모양을 한, 앙련과 복련의 형태가 뚜렷한 보물이 하나 있는데, 바로 석련대입니다.

석련대는 돌로 만든 불상을 올려놓을 수 있는 받침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석련대는 형태도 희귀할 뿐 아니라, 그 크기도 거대합니다.

석련대 위쪽 두개의 구멍은 불상을 꼽아놓기 위해 만든 용도로 만들어졌으며, 받침대의 크기로 보아 불상의 크기는 실로 엄청나게 클 것으로 추정됩니다.

과연, 이 석련대에 모셔진 부처님은 어떤 분인지 궁금할 따름입니다.

 

 

석련대

보물 제23호

 

연화대 형식으로 조각한 불상의 좌대로 무려 높이가 1.52m, 둘레가 10m에 달하는 거대한 연화대이다. 연화대 전체가 1개의 돌로 되어 있으나, 여러 개의 돌로 만든 것처럼 상, 중, 하 대의 삼단 양식을 정연히 갖고 있다.

 

하대석의 측면은 10각형이며 8개의 면에는 안상을 음각하고 그 안에 서화를 조각하였으며, 2개의 면에는 사자상을 조각하였다. 그리고 그 위로 복련판을 각 변에 따라 10판을 돌려 웅려하게 표현하였다. 이와 같은 조각과 장식 이외에도 중대, 상대 등에는 안상과 화문, 연판문 등을 장식적 의장법으로 조각하였다.

 

상대석 위면 중앙부분에는 두 개의 방형 구멍이 있는 이로 미루어 이 좌대가 석불 입상을 세우는데 이용되지 않았을까 추정하고 있다. 좌대의 조각 수법이 통일신라시대의 양식과 유사하나 무질서한 안상의 배치와 연판내의 사치스러운 조각 및 장식법 등으로 미루어 고려시대, 대략 10세경의 석조물로 추정하고 있다. 

 

 

 

 

 

 

[김제여행] 사찰여행 제대로 하기, 김제 모악산 금산사/육각다층석탑/석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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