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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전라지역

[완주여행] 한국 최고의 건축미를 자랑하는 완주 종남산 송광사 종루와 범종/완주 가볼만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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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여행] 한국 최고의 건축미를 자랑하는 완주 종남산 송광사 종루와 범종

/완주 가볼만한 곳

 

전북 완주군에 소재한 송광사 종루. 2층 누각의 건축미는 우리나라 고건축에서 백미로 꼽힌다.

 

[완주여행] 한국 최고의 건축미를 자랑하는 완주 종남산 송광사 종루와 범종

/완주 가볼만한 곳

 

전라북도 완주에 소재한 송광사를 찾기 전에는 송광사는 순천에만 있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완주를 여행하다 완주 송광사를 가게 되었습니다.

백화도량 종남산 송광사 절터가 아늑한 모습으로 다가왔습니다.

일반 유명사찰과는 달리 완주 송광사는 산 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평지에 자리를 한 것이 특징입니다.

 

다음 포스트에 상세히 설명할 기회가 있겠지만, 가람배치가 상당히 인상적입니다.

절 마당 왼쪽에 자리한 종루는 그 건축미가 참으로 뛰어납니다.

어쩜 저렇게 상세하게 조각을 하였을까 탄식이 나올 정도입니다.

안내문에 새겨진 글귀를 옮겨봅니다.

 

 

송광사 종루

보물 제1244호

 

이 건물은 조선 세조 때 처음 세웠으나 임진왜란 때 불타 철종 8년(1857)에 다시 세웠다. 건물 평면이 십자모양인데, 일반적으로 십자형 건물은 흔치 않으며, 더욱이 종루로서는 이것이 국내에서 유일하다. 건물의 꾸밈 또한 평범치 않다. 특히 처마장식이 비길 데 없이 화려하다. 종루 안에는 그보다 140년쯤 앞서 만든 범종을 가운데 두고, 그 둘레에 물고기형 나무 조각과 구름무늬 철판을 매달았다. 이것들은 불당 앞에 있어 불전사물이라고 한다.

 

'불전사물'은 보통 아침, 저녁 예불 전에 울린다. 북은 땅 위에 사는 네 발 짐승을, 범종은 땅속 지옥에서 고통 받는 모든 중생들을, 목어는 물속에 사는 생명체를, 운판은 창공을 나는 날개 달린 짐승을 위해 울리는 것이다. 이 각각의 울림을 듣고서 몸과 마음의 번뇌를 잊고 영원한 해탈의 마음을 내어 모든 중생이 자유와 한없는 평화와 깨달음의 세계로 나아가기를 발원한 것이다.

 

 

송광사 동종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138호

이 범종은 조선 숙종 42년(1716)에 만든 것으로 높이는 107cm, 밑 너비는 72cm이다. 종 어깨 위 가장자리에는 작은 꽃잎무늬 장식을 줄지어 세우고, 그 아래에 방패 모양 꽃무늬를 두었다. 그 밑에는 종의 둘레를 따라 구슬형 돌기 60개와 위아래를 구분하는 띠를 둘렀다. 아랫부분에는 작은 원 8개를 조각하고 원 안에 '범'자를 새겼으며, 그 아래에 보살상을 배치하였다.

 

종의 밑자락에는 높이 6cm 정도의 덩굴 문양을 둘렀다. 범종에 새긴 글로 보아, 이 종은 무등산 증심사에서 만든 것으로 보이며 영조(1724~1776) 때 고친 적이 있다.

 

 

 

[완주여행] 한국 최고의 건축미를 자랑하는 완주 종남산 송광사 종루와 범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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