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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여행] 거제 옥포만에서 펼쳐진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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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2월 22일 밤 거제 옥포만에서 펼쳐진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


[거제도여행] 거제 옥포만에서 펼쳐진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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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은 정월대보름 날이었습니다.

정월대보름은 음력 1월 15일로 '상원'이라고도 합니다.

정월대보름 날에는 약밥을 만들어 먹고 저녁에는 마을 사람들이 모여 달맞이 행사를 열었습니다.

밤에는 들판에서 그해의 새싹이 잘 자라고 전답의 해충이 소멸되도록 쥐불을 놓았습니다.

아이들은 연날리기, 바람개비, 꼬꼬대, 실싸움, 돈치기 등을 하고, 어른들은 다리밟기, 횃불싸움, 줄다리기, 동채싸움, 놋다리밟기 등 민속행사를 열었습니다.


뭐니 뭐니 해도 정월대보름 날 하이라이트는 새해 처음으로 뜨는 보름달을 보면서 소원을 비는 것입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올해는 날씨가 흐려 크고 둥근 달을 볼 수 없었다는 것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대신 달집태우기 행사로 위안을 삼았습니다.


거제시 옥포지역에 자리한 옥포만에서 달집태우기 행사가 열렸습니다.

바다를 매운 물량장 공터에 큰 대나무를 세우고 바닥에는 큰 나무 조각으로 틀을 짰습니다.

대나무 주변을 따라 새끼로 줄을 쳐 각자 소원을 비는 소원지를 적어 걸었습니다.

바닥에는 조촐한 상을 차려 달 신에게 마을의 안녕과 개인의 건강과 행복을 비는 제를 올렸습니다.


예식에 앞서 살풀이 춤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열연을 펼친 거제시전통예술협회장님의 살풀이 공연은 추위를 녹이는 큰 힘이 되었습니다.

공연 중 어디선가 나타난 개 한 마리가 참석한 사람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습니다.

"자기도 공연을 관람해야 하겠다"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의 웃음 속에 공연은 막을 내리고 예식은 진행되었습니다.





드디어 달집태우기가 시작되었습니다.

불을 붙이자 달집은 금세 활활 타오르는 불꽃으로 하늘을 치솟아 올랐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박수를 치며 환호성을 쏟아 내었습니다.


'소원성취', '만사형통'


정월대보름 날 달집태우기로 모든 액운은 가까이 오지 말았으면 소망합니다.

근심 걱정은 활활 타오르는 불꽃에 함께 타서 하늘나라로 멀리 떠나기를 바랍니다.

올 한 해 모두가 건강하고 복을 많이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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