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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절기및법정기념일

[419] 4월 19일은 419혁명이 일어났던 날, 우리 모두 419정신을 잊어서는 안되겠습니다


[419] 4월 19일은 419혁명이 일어났던 날, 우리 모두 419정신을 잊어서는 안되겠습니다



오늘은 4월 19일.

1960년 4월, 대한민국 제1공화국 자유당 정권은 이승만을 대통령에, 이기붕을 부통령에 당선시키기 위해 개표조작을 한다.

장기집권을 위한 조직적인 부정선거였던 셈이다.

이에, 항의하여 부정선거 무효와 재선거를 주장하는 학생들의 시위가 먼저 일어나게 된다.

이어 국민들은 민주적 절차에 의한 정권 교체를 요구하게 되고 시위는 전국적으로 번져 나간다.


419에 불을 지피고 전국적으로 번져 나가게 된 중요한 계기 하나.

당시 마산상업고등학교 입학생인 김주열은 마산 315의거에 참여한다.

경찰은 최루탄으로 시위를 진압하려했지만, 국민의 저항을 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고, 이때 김주열 학생은 최루탄에 맞아 시신으로 발견된다.

실종된 지 27일 만인 4월 11일 아침, 마산 중앙부두 앞바다에서 왼쪽 눈에 경찰이 쏜 최루탄이 박힌 채 시신으로 떠올랐던 것이다.

이 사건은 부산일보를 통해 전국적으로 퍼져나가면서, 4월 19일 419혁명으로 격화되었다.


419혁명은 419민주혁명, 419학생운동, 419의거, 4월의거, 4월혁명, 미완의 혁명 등으로도 불렸다.

516군사정변 이후에는 '의거'로 불리다가, 문민정부부터 혁명으로 승격돼 지금에 이르고 있다.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라고 합니다.

그 꽃을 강제의 힘으로 꺾으려는데, 아무도 참고 있을 국민은 없을 것입니다.

선거는 참으로 중요합니다.

선거운동에서부터 투표, 개표에 이르기까지 모두 민주적인 절차에 의해 국민의 심판을 받아야 합니다.


언론보도에 의하면, 지난 4월 13일 치러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도 국민의 절묘한 심판을 받았다는 평가입니다.

그래서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라 부르는 모양입니다.

활짝 핀 그 꽃을 시들지 않게 오래도록 피어있게 하는 것도 '국민의 힘'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오늘, 4월 19일 '419혁명일'을 맞아 이 땅에 민주주의의 뿌리를 내리게 한 선열들의 넋에 고개 숙여 예를 표합니다.

419정신도 잊지 않고 계승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