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이야기] 가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천고마비의 계절입니다
가을이 익어갑니다.
가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끝이 언제일줄 몰랐던 여름은 하룻밤 사이에 끝을 내고 말았습니다.
기온 차이가 이렇게 크게 날 줄은 몰랐습니다.
거짓말은 사람만 하는 줄 알았는데, 자연도 거짓말을 한다는 느낌입니다.
며칠 전까지 뜨거웠던 여름에 비해, 어제·오늘 시원해 진 날씨에 비하면 말입니다.
벼가 고개를 숙이며 익어갑니다.
하늘은 푸르고 높습니다.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이 익어갑니다.
사과는 붉은 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이제, 하루만 지나면 9월입니다.
풍성한 가을을 맞아 온 세상이 풍성해졌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