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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경상지역

[대구여행] 대구 앞산 전망대 사랑의 자물쇠/케이블카를 타고 앞산 전망대에 바라 본 대구 시내 전경/대구 가볼만한 곳 best10/대구여행코스


[대구여행] 대구 앞산 전망대 사랑의 자물쇠

/케이블카를 타고 앞산 전망대에 바라 본 대구 시내 전경/대구 가볼만한 곳 best10/대구여행코스


대구 앞산 전망대에 걸어 놓은 '사랑의 자물쇠'.


'사랑'은 무엇인가?

사랑은 "어떤 상대를 애틋하게 그리워하고 열렬히 좋아하는 마음"이라고 사전에서 정의하고 있다.

이 세상에 태어나 사랑 한 번 해 보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짝사랑이든, 풋사랑이든, 참사랑이든 간에 사랑은 한 번쯤 해 봤으리라.


참 좋다는 사랑.

사랑이 문제를 일으킨다.

그 좋은 사랑은 간섭하고, 구속하며, 괴롭히는 존재로 추락한다.

결국, 만남에서 시작한 사랑은  미움으로 변하고, 끝내는 이별로 막을 내린다.

그래서 사랑은 곧 이별이다.


신화에서, 전설에서, 소설에서, 현실에서, 어떤 사랑이 존재했을까?

이집트의 클레오파트라와 로마의 시저의 사랑.

여인 하나 때문에 전쟁을 일으키는 사랑, 영화 '트로이 목마'에 나오는 이야기.

로미오와 줄리엣의 목숨 건 사랑.

이몽룡과 성춘향의 극적인 사랑.

박연폭포의 황진이와 서경덕의 사랑.

꿈같은 사랑, 무모한 사랑, 위험한 사랑,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사랑에는 조건이 없다.


대구여행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대구 앞산에 올랐다.

대구여행코스best10에 들고도 남을 대구 앞산에 오르면 대구 시내가 한 눈에 들어온다.

전망대에는 '사랑의 자물쇠'가 있다.

많은 연인들이 "영원토록 사랑하자"며, "우리 서로 변치 말자"며, "어떤 일이 있어도 헤어지지 말자"며 사랑을 약속하는 자물쇠를 잠가 놓았다.

사랑의 자물쇠를 보면서, 그들의 바람처럼 사랑의 자물쇠가 풀리지 않도록 기도해 주고 싶다.


그럼에도 궁금한 점 하나가 있다.

이별한 사랑의 자물쇠는 두 사람 중 그 누가 풀었을까?

풀지 않았다면, 비록 육신은 헤어졌어도, 마음만큼은 자물쇠에 꼭꼭 잠가 놓기를 바란 것일까?


사랑은 나보다는 상대를 이해하는 것.

대구 앞산 전망대에 사랑의 자물쇠를 잠가 놓은 연인들의 사랑이 영원하기를 소망하는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