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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찾기프로젝트

[행복찾기] 다정한 부부가 사과를 팔러 전통시장으로 갑니다/1일과 6일은 거창 5일장/거창 전통시장/60대의 삶, 어떤 삶이며 어떤 즐거움이 있는 것일까요?/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행복찾기] 다정한 부부가 사과를 팔러 전통시장으로 갑니다

/1일과 6일은 거창 5일장/거창 전통시장/60대의 삶, 어떤 삶이며 어떤 즐거움이 있는 것일까요?/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1일과 6일, 5일장이 열리는 경남 거창 전통시장.

전통시장은 상업기반시설이 오래되고 낡아 개보수 또는 정비가 필요하거나 유통기능이 취약하여 경영 개선 및 상거래의 현대화 촉진이 필요한 장소를 말합니다.(다음 백과사전 참고)

그러니까 「재래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 이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 으로 이름이 바뀌면서 종전 재래시장이 전통시장으로 된 것입니다.

전국에 소재한 재래시장은 거의 전통시장으로 바뀌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거창 5일장이 열리는 날, 구경도 하고 물건도 살 겸, 거창 전통시장으로 갔습니다.

주차장 입구에서 한 장면을 포착했습니다.

도심에서도 이런 모습을 볼 수는 있겠지만, 시골에서 보는 모습이 더 정겨운 것은 왜일까요?

남편은 헬멧을 쓰고 사륜차 핸들을 잡았습니다.

아내는 남편의 허리춤을 꼭 잡았습니다.

사륜차 뒤 쪽에는 사과 한 박스와 기름통을 실었습니다.


두 사람은 어디로 가는 것이며, 무슨 볼일이 있는 것일까요?

사륜차 뒤에 사과를 실은 것을 보니, 전통시장에 사과를 팔러 가는 모양입니다.

나이로 봐서 70대인 것 같은데, 부부는 좋은 사이로 보입니다.


사람은 시간 가는 줄 모른 채 나이가 들고, 병이 들고, 끝내는 죽음을 맞이합니다.

나는 70대가 되려면 아직 10년이나 남았습니다.

70대의 삶은 어떤 것일까요?

70대의 낙은 무엇일까요?

아직 70대가 되지 않아 70대의 삶과 즐거움은 잘 모르겠군요.


그렇다면, 대한민국 땅에 사는 60대의 삶과 즐거움을 논한다면 어떤 것을 들 수 있을까요?

사람마다 편차는 크리라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60대 '나의 삶'은 어떤 것이며, 무슨 낙으로 살까요?

아래 열거한 항목은 정답은 아니니, 오해는 마시기 바랍니다.(오로지 글쓴이의 입장이니 말입니다.)


60대의 삶, 좋은 점을 든다면?

1. 20대의 로망이 자동차라면, 60대의 로망은 전원주택.(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2. 텃밭을 가꾸며 작물이 크는 것을 보며 희로애락의 즐거움을 얻는다.

3. 잔디구장이 있어 좋다.

- 축구, 배구, 족구, 배드민턴, 탁구, 줄다리기, 씨름, 윷놀이 등 수영 외 약식경기로 거의 모든 종목을 할 수 있으며, 눈이 오는 날은 스키도 탈 수 있음.(약간 부풀린 경우도 있음)

- 손자가 생기면 잔디구장에서 축구를 하는 기대에 부풀어 있기도 하다.

4. 욕심 없이 돈에 맞춰 살기 때문에 돈 벌러 직장을 다니지 않아 좋다.(스트레스 제로)

5. 공부(부처님 공부)를 자유자재롭게 할 수 있어 좋다.

6. 타인과 섞일 일이 별로 없어 남을 흉보거나, 뒷담화 등 입으로 죄짓는 일을 하지 않아 좋고, 의견 대립으로 싸울 일이 전혀 없다.


그러면, 안 좋다거나 불편한 점이 있다면?

1. 아파서 병원에 가기 불편하다.

- 어떤 사람이든 아프지 않고 살 수는 없는 법, 아파서 큰 병원으로 가는 날은 여행을 떠난다는 생각.

2. 축구, 야구, 골프 등 스포츠 관람 및 즐기기, 공연 및 영화 관람 등 문화생활, 백화점 등 쇼핑의 즐거움은 어떻게 즐기나?

- 이런 것에 관심이 없는지라 욕구가 생기지 않음. 오로지 부처님 공부로 깨달음의 길로 향하고 있음.

3. 기타는 별로 생각나지 않음.


100세 시대에서 60대는 중학생이나 고등학생 정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위에 열거한 '좋은 점' 중에서도 제일 좋은 점은 4, 5, 6번으로, 60대 이후를 살아가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작은 것에서 찾는 행복이 진정한 행복이 아닐까 싶습니다.

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는 계속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