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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찾기프로젝트

[행복찾기] 언제부터인가, 작은 미물이라도 함부로 죽이지 않습니다/생명을 존중한다는 것, 대자연을 보호하면서 함께 사는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행복찾기] 언제부터인가, 작은 미물이라도 함부로 죽이지 않습니다

/생명을 존중한다는 것, 대자연을 보호하면서 함께 사는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죽풍원 언덕에 지은 벌집을 제거하다 벌에 한 방 쏘였습니다.

 

시골에 살면 좋은 점도 있지만 불편한 점도 있다는 것입니다.

하기야 도시에 산다고 뭐가 다를 것이 있을까 싶습니다.

삶을 영위한다는 것은 결코 녹록하지 않은 현실이기 때문이겠지요.

 

삶이란, 애로사항을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는 과정의 일환이라 생각합니다.

어제의 애로사항은 오늘 해결하고, 오늘은 새로운 애로사항이 생겨납니다.

 

약 달포 전 창틀에 지은 벌집을 제거하느라 곤욕을 치렀는데, 이번에도 벌집 때문에 신경을 써야만 했습니다.

정원 언덕에 난 잡초를 베다가 큰 벌집을 발견한 것입니다.

벌집은 땅벌 지은 집입니다.

 

벌집을 건드리다 보니 땅벌은 막 날아오르기 시작하고 사람을 공격하기 시작합니다.

예취작업을 하느라 제법 무장을 하였는데도, 한 방 쏘이고 말았습니다.

장비를 벗고 벌에 쏘인 데를 보니 직경 3~4cm 정도로 벌겋게 부어오르는 것입니다.

집에 상비약을 준비해 놓았기에 즉시 약을 바르고 난 후, 조금 있으니 붓기도 연해지고 아픈 것도 사그라지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벌에 한 방만 쏘인 것이 다행이라면 큰 다행이 아닐까 싶습니다.

 

벌집 안에 애벌레가 살아 있습니다.

 

벌집은 통째로 떼는데 성공했습니다.

벌은 일시적으로 공격하다가 뿔뿔이 흩어져 날아가 버렸습니다

벌집을 들여다보니 벌집 안 구멍에서는 애벌레가 꿈틀거립니다.

벌집을 들고 집 밖 멀리 산 속에 놓아 주었습니다.

뿔뿔이 흩어져 날아가 버린 벌들이 벌집을 찾아올지도 모를 일입니다.

 

여름철이면 벌과 뱀 때문에 골치가 아픈 시골생활입니다.

그래도 이제는 이들과 함께 사는 지혜를 깨달아가고 있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작은 미물이라도 일부러 이거나 함부로 죽이지 않습니다.

생명을 존중한다는 것, 대자연을 보호하면서 함께 사는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 언제 벌들이 집을 지어 벌집 제거 소동을 벌일지도 모를 일입니다.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이런 일들이 삶의 일부요, 이런 일들을 해결하는 것이 작은 행복을 찾는 것이 아닐까요.

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입니다.

 

 

 

 

[행복찾기] 언제부터인가, 작은 미물이라도 함부로 죽이지 않습니다

/생명을 존중한다는 것, 대자연을 보호하면서 함께 사는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

/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