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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찾기프로젝트

[행복찾기] 호박 속에 벌레가 생기는 이유는 뭘까/열심히 농사를 짓는 법, 참 농부가 되는 길/단호박 농사가 풍년이다/호박말리기/호박말리는 법/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행복찾기] 호박 속에 벌레가 생기는 이유는 뭘까

/열심히 농사를 짓는 법, 참 농부가 되는 길/단호박 농사가 풍년이다/호박말리기/호박말리는 법/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호박말리기.

 

죽풍원에 올해 호박농사가 풍년이다.

블랙커런트를 심은 나무 사이에 심은 호박씨는 잘 커서 온 밭을 점령하고 말았다.

호박 줄기가 뻗어나가는 것은 순식간의 일이었다.

꽃도 많이 피고 열매도 그 수만큼이나 엄청나게 열렸다.

 

올해는 단호박을 심었다.

작년에 큰 호박을 심어 재미를 보지 못한 탓도 있다.

단호박은 껍질과 살이 칼날이 잘 들어가지 않을 정도로 매우 단단하다.

 

껍질을 벗겨 훗날을 위해 말리기로 했다.

호박을 손질하는 데 한 시간을 훌쩍 넘겨서야 마쳤다.

허리가 아파 꼼짝하기 어려울 지경이다.

 

 

 

 

 

 

개중에 썩은 호박이나 벌레가 생기는 것도 있다.

호박을 반으로 잘라 보니 애벌레가 생기는 이유는 무얼까?

곤충이 두꺼운 껍질을 파고들어 알을 낳지는 않을 테고 도무지 알 길이 없다.

초보농부라 아는 것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상상이 가질 않는다.

 

이웃농부에게 물으니 그분도 잘 모른단다.

며칠이 지나 우연히 호박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다 그 이유를 알았다.

호박꽃이 피었을 때 파리가 꽃 가운데 알을 낳는데, 그 알이 호박 열매에 고스란히 들어가 알을 낳기 때문이지요.”

듣고 보니 충분히 일리 있는 이야기로 들린다.

 

참 농부가 되기도 힘들지만, 농사를 짓는 농법도 익히기가 어렵다.

3년차 신참농부가 참 농부가 되는 길은 멀고도 멀다.

언제쯤 참 농부가 되어 농사 박사가 될까.

그때까지 열심히 농사를 지어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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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농사를 짓는 법, 참 농부가 되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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