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여행) 합천호에서 세월을 낚고 있는 그림 같은 풍경

 

합천호에서 세월을 낚고 있는 그림 같은 풍경

잔잔한 호수에 작은 배 한척이 떠 있습니다.
그 배엔 두 남자가 탔습니다.
한 사람은 미끼를 끼고 있고, 또 다른 사람은 낚싯대를 치켜들고 있습니다.
고기를 낚고 있는 모양입니다.

한참을 그림 같은 풍경을 쳐다봤습니다.
그런데 고기 한 마리 건져 올리지 못하고 있네요.
낚시하는 사람은 애타게 고기가 낚여 올라오기를 기대하고 있을 것입니다.
고기가 다 어디로 갔을까요?

고기 대신 세월을 한 배 가득 낚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아마 저녁때가 되면, 두 남자는 달콤한 소주 한잔 기울이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합천호에서 낚은 세월을 안주 삼아서 말입니다.
맛이 있겠죠?

 


2011년 11월 13일 합천호 풍경이었습니다.
Posted by 죽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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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미쉘 2011.11.15 08: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 구질없는것들. . 평범한 일상 뚫고 그냥 떠나고 싶어지네요.아름다운 전경빠져 듭니다.감사^^

    • Favicon of https://bamnwind.tistory.com BlogIcon 죽풍 2011.11.15 09: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맞습니다. 훌쩍 떠나 보십시오. 혼자라고 외로워 마십시오. 어떤이는 혼자 가는 여행을 무슨 청성을 떠냐고 말합니다. 그런 사람은 아직 사람에 대해서, 인생에 대해서 깨달음을 깨닫고 있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사람은 혼자라는 걸 잊고 살 뿐입니다. 지금, 모든 것을 버리고 떠나는 여유야말로 삶다운 삶을 산다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