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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법문

[나의 부처님] 산다는 것은/ 청화스님/ 오늘의 법문

 

[나의 부처님] 산다는 것은/ 청화스님/ 오늘의 법문

 

 

산다는 것은/ 청화스님

 

산다는 것은 남이 살아 주는 것이지 우리 스스로 사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생명은 절대로 분할이 안 됩니다.

여기 몇 백 명 불자님이 계십니다만 김씨라는 사람, 박씨라는 사람이 각각 떨어져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생명으로 모두가 붙어 있습니다.

물이나, 공기나, 나무나, 돌멩이나 모두가 우리생명과 별도로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원소차원, 원자차원에서는 모두가 붙어 있습니다.

 

생명은 근본바탕에서 본다면, 모두가 다 하나의 생명입니다.

하나의 생명이기 때문에 다른 생명을 해치면 자신한테 그 양화가 옵니다.

그 보복이 옵니다.

다른 생명을 우리가 존중하면 그 공덕이 바로 자신한테 옵니다.

 

이 삼동(三冬) 결제 동안 스님 네는 선방에서 오로지 좌선 공부를 하십니다.

우리가 생각 할 때는 젊은 스님들도 많이 계시는데 마땅히 사회에 참여해서 사회봉사도 하고 해야 할 것인데, 젊은 사람들이 선방에서 참선만하고, 자기 공부만 한다고 생각하는 분도 계실 것입니다.

그러나 선방에 있으나, 자기 방에 있으나, 어디에 가 있으나, 우리가 마음을 맑히는 고우를 하면 우리 생명자체가 모두 다 같이 연결 되어 있어서 자지혼자만의 공부가 아니라 그것이 바로 우주를 정화시키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공부하는 법에도 대도무문이라 어는 것도 모두 본래 부처님이 아닌 것이 없기 때문에 그런 큰 대도, 큰 가르침은 일정하게 꼭 어느 식만 옳다고 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기에 화두를 참구하는 것도, 또는 염불을 하는 것도, 또는 주문을 외우는 것도, 모두가 본래의 자 본래면목 자리를 안 여의고 한다면 다 옳은 공부입니다.

 

산다는 것은/ 청화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