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MBC PD수첩 1185호텔 사모님의 마지막 메시지

/이 나라에 사회정의는 있는 것일까

 

지난 3월 5일 밤 11시 10분에 방영된 MBC PD수첩 '호텔 사모님의 마지막 메시지' 방송화면 캡처.

 

지난 5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영한 MBC PD수첩.

이날 방영한 피디수첩은 1185회로 호텔 사모님의 마지막 메시지라는 제목으로, 닐슨코리아가 조사한 시청률은 6.2%를 기록했다.

당일 TV 시청을 하지 못한 관계로 인터넷으로 재방송을 보게 됐다.

 

TV를 보는 내내 온 몸에 전율이 일었다.

세상에 이런 일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이 나라에 사회정의는 있는지 의문이다.

권력 앞에 한없이 작아지는 일반 국민들의 초라한 모습.

만약, “내가 이런 상황을 겪게 되었다면, 나는 무엇을 했을까라는 생각이 머리를 스친다.

눈을 지그시 감고 생각을 털어내야만 했다.

 

그래도 한 가지 희망을 위안으로 삼는다.

용기 있는 기자의 성역 없는 취재와 사회정의를 위한 언론의 사명감이 돋보이는 프로그램이었기에.

하지만 일부 언론을 빼고는 이 사건에 대해 한 줄짜리 기사도 싣지 않았다.

이 사건을 취재한 서PD의 용기 있는 기자정신에 격려와 감사의 박수를 보낸다.

 

아래는 MBC PD수첩 홈페이지 예고보기에 나와 있는 내용을 옮겨왔다.

 

<호텔 사모님의 마지막 메시지>

 

조선일보 방용훈을 어떻게 이기겠어요?” 호텔 사모가 투신자살을 선택한 충격적 이유는? 35일 밤 1110분에 방송되는 MBC 은 방용훈 코리아나 호텔 사장 부인 이미란 씨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추적한다.

 

201691일 새벽, 이미란 씨의 친정 오빠 이승철 씨는 한 통의 음성 메시지를 받았다. “너무 죄송해요. 어떻게든지 살아보려고 애썼는데. 조선일보 방용훈을 어떻게 이기겠어요? 겁은 나는데 방법이 이것밖에 없어요.” 생의 마지막을 예고하는 이미란 씨의 음성 메시지. 휴대전화에는 남편이 없앨까 봐 보낸다며 유서를 찍은 사진이 전송돼 있었다.

 

이승철 씨는 다급히 실종신고를 했지만 그녀의 행방은 찾을 수 없었다. 그녀가 전화한 방화대교에는 갓길에 세워둔 차량만이 있었고, 차 안에는 7장의 유서만 발견됐다. 그녀의 시신이 발견된 것은 다음 날 오전 11시경, 이미란 씨는 가양대교 인근에서 변사체로 발견됐다. 유서 내용은 충격적이었다. “남편이 왜 이렇게까지 가혹하게 학대하는지 이유를 들어야...”

 

남편으로부터 학대를 당했다는 고백, 그리고 자녀들에 의해 사설 구급차에 실려 집에서 쫓겨났다는 내용이 들어있었다. “강제로 끌려서 내쫓긴 그 날부터 무너지기 시작했다는 이미란 씨는 열흘 후 한강에 투신한다.

 

이미란 씨 친정은 큰 충격에 휩싸였고, 결국 미란 씨의 자녀들을 고소했다. 그런데 수사가 시작되자 석연치 않은 일들이 벌어졌다. 경찰은 자녀들이 어머니를 다치게 했다며 공동존속상해혐의를 적용,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는데, 검찰은 공동존속상해대신 강요죄를 적용한 것이다.

 

법조인들은 피해자의 상처를 보면 상해에서 단순 강요로 죄가 바뀐 게 의아하다며 검찰의 봐주기 수사를 의심했다. 수사기관의 수상한 움직임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미란 씨가 사망하고 두 달 뒤인 111, 남편 방용훈 씨가 아들과 함께 얼음도끼와 돌멩이를 들고 미란 씨의 친언니 집에 침입했다. 그런데 경찰과 검찰은 CCTV에 나타난 사실보다는 방용훈 측의 진술에만 의존해 수사를 마무리했다.

 

논란이 된 CCTV와 진술조서를 비교하던 표창원 의원은 이는 피의자들에게 가장 유리한 방향으로 진행된 수사라며 의도를 갖지 않고 수사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조선일보라는 거대 언론사 가문의 일원이자, 코리아나호텔 사장인 방용훈 씨의 부인 이미란 씨.

 

화려한 인생을 누릴 것만 같았던 그녀는 왜 자살을 선택을 했을까? 그리고, 생의 마지막 순간에서조차 조선일보를 어떻게 이기겠어요라며 절규한 이유는 무엇일까. 사건 관계자들의 생생한 증언과 수상한 검경 진술 조서 심층 분석을 통해 사건을 조명할 MBC ‘호텔 사모님의 마지막 메시지35일 밤 1110분에 방영된다.

 

 [PD수첩] MBC PD수첩 1185호텔 사모님의 마지막 메시지

/이 나라에 사회정의는 있는 것일까

Posted by 죽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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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3.08 07: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Favicon of https://travelyoungdo.tistory.com BlogIcon 영도나그네 2019.03.08 16: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햐!
    정말 안타까운 내용이군요..
    다시한번 철저한 재 수사로 망인의
    원혼을 풀어주어야 할것 같네요..
    잘보고 갑니다..

  3. Favicon of https://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9.03.08 21: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당 기사를 신문으로 봤는데, 금수이 세상에 대표적인 콩가루 집안입니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