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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육식물 키우기

[다육식물 키우기] 실패로 끝난 지나온 취미생활, 이제 다육이 키우기 전문가로 태어날 것입니다

 

다육식물 옮겨심기를 마친 초보 작품입니다.

 

무더위가 계속되는 요즘입니다.

외출하기 무서울 정도로 폭염은 사그라질 기미를 보이지 않습니다.

이런 때 무엇을 하며 시간을 보내야 할까요.

결론적으로, 그리 할 일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냥 선풍기 앞에서 얼음 탄 물을 마시며 숨만 쉬는 일이 제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도 하루 종일 이렇게는 지낼 수는 없습니다.

내리쬐는 햇볕 열기가 조금 식어지는 저녁시간에 몸을 움직여 봅니다.

며칠 전에 구입해 놓은 다육식물을 옮겨 심어야하기 때문입니다.

 

 

얼마 전, 인근에 위치한 다육식물 체험장에 들렀습니다.

수도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종류의 다육식물은 화려하거나, 수수하거나, 그저 평범한 모습으로 나를 맞이했습니다.

처음 보는 느낌은 “나도 한 번 키워보고 싶다”는 것이었습니다.

다음날부터 인터넷을 뒤지고 다육식물 판매장을 돌면서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였습니다.

 

 

이후 20여 종류의 다육식물을 구입하였습니다.

처음부터 비싼 종류의 다육식물 키우기를 할 필요는 없습니다.

경험도 없는 사람이 고가의 다육보다는 저가의 다육을 선택하여 시험 삼아 해 보는 것도 큰 경험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작은 포트 하나에 2천 원 정도의 다육입니다.

 

 

다육은 화분에 옮겨 심어 키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육 공예를 시도해 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하지만 오늘은 그저 포트에서 자체 제작한 나무화분이나, 기왓장에 옮겨 심는 것에 도전해 보았습니다.

나무화분 하나 만드는데 땀이 뻘뻘 납니다.

기왓장을 이용해서도 다육을 심어봅니다.

 

 

두어 시간 작업을 마치고 보니 네 개의 다육작품을 만들었습니다.

전문가가 보기엔 형편없는 모습이겠지만, 나 스스로는 아주 대견한 작품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 동안 여러 취미생활에 도전해 보았지만 모두 실패로 끝나고 말았습니다.

그럼에도 이제 다시 시작해 보려는 취미생활이자 잘만 하면 본업이 될 수 있는 다육작물 키우기.

앞으로 3년을 목표로 다육 전문가가 되려고 노력해 보렵니다.

 

 

[다육식물 키우기] 실패로 끝난 지나온 취미생활, 이제 다육이 키우기 전문가로 태어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