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2. 18(수).
지인들과 합천여행을 떠났다가 집에 돌아와 현관 문을 여니 허공을 가르는 물체 하나가 휭하니 지나갑니다.
뭔가 보니 이름 모를 새 한 마리가 인기척에 놀라 허공을 가로지른 것입니다.
외출할 때 문을 잠그고 나갔는데 아떻게 집안으로 날아 들었는지 의문입니다.
문을 열고 밖으로 내 쫓아도 출구를 찾지 못해 이리저리 날아다니고 심지에 벽에 충돌까지 하고 맙니다.
천장에 매달린 전등에도 앉았다가 바닥에도 앉는 등 안절부절하는 모습이 안타깝습니다.
안되겠다 싶어 집안 문을 모두 열어 젖히고 한 동안을 기다렸습니다.
그때서야 새가 안정을 찾았는지 밖으로 날아갑니다.
말 못하는 새라지만 한 동안 얼마나 놀랐을까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새에게 말합니다.
"새야!
앞으로 집안으로 들어오지 말고 자연 속에서 훨훨 날며 자유를 만끽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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