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 여행기 24 - 성 이삭 성당에서 카잔스키 성당으로

북유럽 여행기 - 성 이삭 성당

2007년 6월 19일 오후. 넵스키 대로에 있는 성 이삭성당을 방문했다.

청동의 기마상 맞은편에 위치한 거대한 황금빛 돔의 이삭 성당. 이 성당은 성 이삭의 날인 5월 30일에 태어난 피터 대제를 기리기 위해 건립된 것으로, 돔의 크기가 세계에서 세 번째 규모인 101.5m에 이르는 도시의 어느 곳에서도 눈에 쉽게 띄는 건축물이다.

길이 111.2m, 폭 97.6m로 총 1만 4천 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웅장한 규모의 이 성당은 1818년, 몽페란드에 의해 설계된 후 40년이 지나서야 완공되었다.

이 엄청난 공사에는 총 40만 명 이상의 인력이 동원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성당을 장식하는데에는 대리석과 반암, 벽옥 등 40여 가지가 넘는 다양한 석재가 사용되었다. 성당의 내부에는 성서의 내용과 성인을 묘사한 150점이 넘는 러시아 화가들의 회화와 조각품, 12000여개의 조각으로 만들어진 62개의 독특한 모자이크 프레스코화가 전시되어 있다.

43m에 달하는 교회의 전망대에서는 페테르부르크의 아름다운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성 이삭 성당 - 결혼식을 마친 신랑신부를 태우고 떠나는 대형 리무진

성 이삭 성당 주변에 있는 니콜라이 1세 기마상

카잔스키 성당으로

카잔스키 성당

넵스키 대로를 걷다 보면 길 한쪽에 아치형의 성당이 하나 위치해 있다. 이 성당은 나폴레옹이 이끄는 프랑스 군대에 대하여 러시아 군대가 거둔 승리를 기념하는 건물이다. 이는 스트로하노프 백작의 농노 출신 건축가 바로니킨에 의해 1801년부터 10년에 걸쳐 지어진 성 카잔 성당이다.

처음에 이 성당을 세울 무렵 바로니킨은 고민에 빠졌다고 한다. 기독교 정교회의 제단은 서쪽을 향해야만 했는데, 그렇게 하려면 입구가 넵스키 대로를 바라보는 수밖에 없었다.(즉, 넵스키 대로에서 볼 경우 성당의 측면이 보이게 됨.)

이에 생각을 해 낸 것이 바로 석고대리석으로 1m정도씩 이어서 만들어진 94개의 코린트 양식 기둥으로 성당의 주위를 둘러싸는 방법이었다. 카잔 성당이 완성된 후 러시아는 나폴레옹 전쟁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지금도 성당 안에는 승리의 트로피와 상대 군으로부터 탈취한 군기 등이 걸려있고, 이 곳에서 러시아 군대의 위대한 장군인 쿠투조프의 장례식이 거행되기도 하는 등 카잔성당은 러시아 군의 영광을 상징하고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북유럽 여행기 - 카잔스키 성당

북유럽 여행기 - 성 이삭 성당에서 카잔스키 성당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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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dragonphoto.tistory.com BlogIcon 드래곤포토 2011.10.24 07: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성당이 웅장합니다. ^^

    • 죽풍 2011.10.24 08:50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습니다. 서유럽이나 북유럽 어디를 가도 성당이 웅장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건축물 자체가 예술입니다.

  2. 박성제 2011.10.24 08: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대단합니다 옛날에 대형 장비도 없을때 어찌저런 건물들을 만들었을까?
    정말 군금합니다 오늘도 이렇게 방에서 유럽 구경을 하고 갑니다
    언제나 님게 감사드림니다 즐거운 한주되세요

    • 죽풍 2011.10.24 08:50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 말이지요. 그 당시 어떻게 저런 웅장한 건물을 지어졌는지 궁금할 따름입니다. 감사합니다.

  3. Favicon of https://sophism-travel.tistory.com BlogIcon 무념이 2011.10.24 18: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히야~ 성당의 모습이 멋지네요~ ㅠ.ㅠ

  4. Favicon of https://soulfood-dish.tistory.com BlogIcon 윤낭만 2011.10.24 21: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도 죽풍님 덕분에 '위엄'이라는 단어를 직접 느끼고 돌아갑니다 ㅎㅎ
    좋은 밤 되세요 ;-)


북유럽 여행기 23 - 피의 사원 앞, 여우 털모자를 쓰고 폼을 잡다.

북유럽 여행기 - 피의 사원

2007년 6월 19일, 오후. 넵스키 대로를 거쳐 피의 사원으로 향했다.

그 어떤 것을 기억해야 할 사건을 계기로 교회 건물을 세우는 일은 러시아의 오랜 전통이다. 교회법에 명시된 이 사원은 알렉산드르 2세가 치명상을 입어 서거한 곳에 세워진 그리스도 부활을 기념하는 사원이다.

러시아어로 보스크레세니야 흐리스토파 사원이라고 부르며, '피의 사원', '피의 구원 사원'이라고 하며, 공식명칭은 '그리스도 부활 성당'이라고 한다.

카잔 성당 맞은편에는 전통적인 러시아 건축양식 중 하나인 모자이크 프레스코로 장식된 그리스도 부활 교회가 우뚝 서 있다. 알렉산더 2세 암살 기도가 있었던 바로 그 곳에 1883~1907년에 걸쳐 세워졌기 때문에 사람들에게는 '피의 사원'이라는 별칭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피의 사원에서 '피'는 1881년 이곳에서 암살당한 러시아의 차르알렉산드르 2세의 피를 가리킨다.

북유럽 여행기 - 피의 사원

교회의 내부는 27년간의 복구 끝에(1907년 첫 개관 이후로 90년 후) 일반에게 공개되었다. 그 안에는 알렉산더 2세가 상처를 입었던 정확한 위치가 보존되어 있을 뿐 아니라, 현란한 모자이크 장식으로 인해 이 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화가, 석공, 모자이크 예술가, 요업과 유약 기술자들이 이 교회의 장식에 참여했다. 외부장식에 모자이크가 광범위하게 쓰였고, 둥근 지붕들은 귀금속 성분의 유약으로 칠해졌다.

천막 모양의 지붕들은 채색 기와로 씌워졌다. 특히, 예술적, 문화적 가치를 갖는 것이 308점의 모자이크 작품으로서, 그것들이 점유하는 총 면적은 6,560m2라고 한다.

피의 사원 주변에서 여우 털로 만든 모자 한 개를 45달러에 샀다. 폼 나도록 머리에 써 봤지만, 별로 폼이 나지 않는다. 러시아 사람이 아니라서 그런가?

피의 사원 앞 관광 기념품 가게

피의 사원 앞 관광 기념품 가게에서 여우 털 모자 하나를 45달러에 구입해서 쓰고 폼을 잡아 보지만, 별로 폼이 나지 않는다.

북유럽 여행기 23 - 피의 사원 앞, 여우 털모자를 쓰고 폼을 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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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박성제 2011.10.23 06: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우털 모자에 반팔 티샤스 무언가좀 이상합니다
    덕분에 구경 잘하고 갑니다

    • 죽풍 2011.10.23 07:49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ㅎ.
      그렇군요. 잘 보셨네요.
      저는 잘 봐도 몰랐는데, 보는 눈이 예리합니다.
      휴일 재밌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2. Favicon of http://blog.naver.com/gecko037 BlogIcon Hajin 2011.11.17 23: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름의 쌍뜨로군여. ^^ 저는 2006년 겨울에 다녀왔어요.(-20 추위 ㅜ.ㅜ)
    알록달록한 피의사원 추억이 새록새록하네요~!


북유럽 여행기 22 - 아니치코프 다리, 힘이 넘쳐나는 말과 마부의 동상

아니치코프다리에 세워진 말 동상- 마부의 장단지와 엉덩이 근육에서 힘이 넘쳐난다.

2007년 6월 19일. 16:50. 넵스키 대로를 지나는 곳 아니치코프 다리. 이 다리 밑으로는 폰타카 운하가 흐르고 있다. 운하에 시선이 집중돼 있는데, 가이드의 안내방송에 눈을 돌렸다. 아니치코프 다리에 있는 말 동상을 보란다.

아니치코프 다리는 1715년 표트르 1세의 명령으로 세워졌다. 이 명칭은 다리 건설을 주도한 육군 중령의 성을 따서 정해졌다. 눈여겨 볼 점은 다리 네 모퉁이에 있는 말 동상. 이 동상은 러시아 조각가 표트르 클로트가 4필의 말을 조각(제작 1830년대, 설치 1849~50)한 것으로 유명하다.

살아서 힘이 넘치는 듯한 말 동상. 아니, 정확히 말해 말과 마부의 동상이다. 네 곳 각기 다른 동작의 모습을 한 역동적이고 살아있는 모습이다. 조각상의 공통적인 소재는 날뛰는 말을 진정시키는 장면이라 하겠다. 이 동상들은 러시아 미술 역사상 작품을 구상한 사람이 주조도 겸하여 행한 유일한 사례다.

아니치코프 다리에 있는 말 조각상- 말 뒷다리 핏줄까지 선명하게 조각한 모습이 살아 있는 듯한 모습이다.

1841년 청동으로 된 동상들이 다리의 서쪽 끝에만 세워졌다. 다리 동쪽 끝에는 석고 모형들이 있었는데, 이는 청동으로 된 것들을 니콜라이 1세가 프러시아 왕에게 선물했기 때문이었다.

조각가가 이 석고 모형을 그대로 청동으로 대치해서 작품을 만들었을 때, 이 작품 또한 러시아를 떠나야만 했으니, 이는 나폴리의 왕궁 앞 광장을 장식하기 위해서였다.

1848년 표트르 클로트가 만든 두 점의 새 동상은 예전의 것과는 다른 형상이었다. 표트르 클로트는 이 다리 말 동상 외에도 여름동산에 있는 쿠르이로프 동상 제작을 비롯하여, 초기 러시아 조각 발전에 기여했다.

이 다리에 있는 말 조각과 관련한 믿거나 말거나 한 이야기가 전해온단다. 이 말 동상을 만든 조각가의 아내가 다른 남자와 불륜을 저지르자, 화가 난 조각가는 간통한 정부의 얼굴을 네 마리 말 중, 한 마리의 성기 부근에 조각해서 붙였다나, 어쨌다나.

아니치코프 다리 네 모퉁이 있는 말과 마부의 조각상 - 힘이 넘쳐나는 역동적인 모습이다.

북유럽 여행기 - 아니치코프 다리, 힘이 넘쳐나는 말과 마부의 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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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박성제 2011.10.22 12: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2번째의유럽 여행 정말 잘보고감니다
    즐거운 주말되세요
    감사합니다

  2. Favicon of http://thenothing.co.kr BlogIcon 원초적한량 2011.10.22 13: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럽..정말 멋지네요..

    잘보고 갑니다..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3. 박성제 2011.10.24 00: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죽풍님 안녕하시죠?
    언제 시간 한번주시면~~~
    매일매일 보고만 갑니다
    맙슴다


북유럽 여행기 21 - 페트로파블롭스키 요새로 가다

북유럽 여행기 - 페트로파블롭스크 요새에 있는 페트로파블롭스크 성당

2007년 6월 19일. 17:35. 페트로파블롭스크 요새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네바강의 강폭이 가장 넓어지는 하구 삼각주 지대에 위치한 자야치섬(토끼섬)에 축조한 요새다. 스웨덴 해군의 공격으로부터 도시를 방어하기 위해 지어졌다. 1703년 표트르 1세가 기초를 세웠고, 1706~1740년에 도메니코 트레지니가 설계하여 35년간에 걸쳐 돌로 다시 지었다.

요새를 짓기 전에는 습지가 많아 사람이 별로 살지 않았다고 하는데, 이 요새를 짓는 것을 계기로 상트페트로부르크가 건설되기 시작했다고 한다.

약 1720년부터는 수비대의 주둔지와 귀족 및 정치범의 수용소로 이용되었고, 러시아의 표트르 1세부터 알렉산드르 3세까지의 황제가 매장되어 있다.

요새 안에 있는 페트로파블롭스크 성당은 러시아정교회 건물로, 스위스의 건축가 도메니코 트레지니에 의해 1712년부터 1733년까지 지어졌다. 이 탑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가장 높은 123.2m의 높은 종탑을 가지고 있다. 종루에는 피뢰침이 없어서 여러 차례 불타고, 1850년 철골로 된 첨탑이 서게 되었다고 한다.

북유럽 여행기 - 여러 방면에서 본 페트로파블롭스크 성당

북유럽 여행기 - 페트로파블롭스크 요새에 있는 튼튼한 성벽

표트르 대제 동상 - 많은 관광객들이 여기서 사진을 찍고 있다.

페트로파블롭스크 요새 박물관 내부 모습

페트르부르크파블롭스크 요새로 들어 가는 진입로(상)와 겨울궁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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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박성제 2011.10.21 14: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백일이 지난 다음날 이네요
    난님이주신 유럽여행기을 볼때마다 한가지 이상한것을
    느낌니다 무엇이냐 하면은 길가에 무언가 틀리지안습니까
    정말 좋은 사진만 찍어서 그런건지 아니면 무언가 틀린 국민성이 있든지
    하여튼 앉아서 구경은 잘합니다 죽풍님 덕분에 감사합니다

  2. Favicon of https://soulfood-dish.tistory.com BlogIcon 윤낭만 2011.10.21 14: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페트로파블롭스키 ->라는 이름이 정말 어렵네요 !
    페트로파블롭스키 !

    옛날 대륙을 호령하던 위엄이 엿보이는 모습입니다 :-)

    • Favicon of https://bamnwind.tistory.com BlogIcon 죽풍 2011.10.21 17: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단어와 말이 참 어렵습니다.
      말 그대로 꼬부랑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단어와 말이 그래서 그럴까요?
      거리에 있는 모든 것들이 예술입니다.


북유럽 여행기 20 - 순양함 오로라호와 삼성간판

북유럽 여행기 - 순양함 오로라호 뒤로 선명하게 보이는 영문글자의 삼성간판

2007년 6월 19일, 16:00. 점심시간도 아니고, 저녁시간도 아닌 어중간한 시간. 시내 한 식당을 찾아 간 곳은 내부 인테리어가 인상적이다. 배 모양을 한 인테리어는 거의 실제로 대형 목선 수준이다. 간단한 식사를 마치고, 러시아 '10월 혁명'의 상징이 돼 버린, 퇴역한 순양함 '오로라'호가 정박한 곳으로 이동했다.

북유럽 여행기 - 상트 페테르부르크 시내 한 식당, 인테리어가 인상적이다.

'10월 혁명'은 '볼셰비키' 혁명이라고도 부른다. 볼셰비키란 다수파라는 뜻으로, 1903년 제2회 러시아 사회민주노동당대회에서 레닌을 지지한 급진파를 이르던 말이다. 이 혁명은 1917년 2월 혁명에 이은 러시아 혁명의 두 번째 단계로, 러시아 사회민주노동당이 분열하여 형성된 좌파 세력인 볼셰비키에 의해 시작되었다.

1917년 10월 25일 밤 9시 40분. 임시정부의 각료가 남아 있던 겨울궁전을 향하여 순양함 아브로라(오로라)호는 155mm 주포로 혁명을 시작하는 공포탄을 발사한다. 이에 블라디미르 안토노프 오후세엔코가 이끄는 부대가 진입하기 시작했다.

겨울궁전은 러시아군, 사관학교 생도, 여군이 방어를 맡고 있었지만, 거의 저항 없이 26일 새벽 오전 2시경 점령되었다. 속수무책으로 회의를 계속했던 각료들은 체포되었고, 알렉산드르 케렌스키(러시아 사회주의 혁명가, 1917년 7~10월 러시아 임시정부 수반을 지냄)는 마지막으로 겨울궁전에서 탈출하였으며, 이후 여자로 변장한 채 모스크바에서 외국으로 망명했다. 이 때, 임시정부 각료의 호위 책임을 맡고 있던 80명의 사관후보생이 사상을 당했고, 수 백 명의 여군이 혁명군에 의해 강간을 당했다.

10월 혁명의 공식적인 날짜는 겨울궁전을 제외한 모든 정부 기관이 점령당한 10월 25일(그레고리력 11월 7일)로 되어 있다. 러시아의 10월 혁명은 보기 드문 무혈혁명이다. 이 혁명은 알렉산드르 케렌스키 등이 이끄는 러시아 임시정부를 전복시켰으며, 1918년부터 1920년 사이 혁명파와 반혁명파간의 러시아 내전을 불러일으켰지만, 결국 1922년 소비에트 연방을 탄생시켰다.

1927년 혁명의 10주년을 기념하여 소련에서는 이 혁명의 공식 명칭을 '위대한 사회주의 10월 혁명'으로 결정했으며, 이 이름은 현재까지 러시아 공산주의자들 사이에서 널리 쓰이고 있다.

이 순양함은 석탄을 사용하는 6700톤급으로 1897년부터 1900년에 걸쳐 건조되었으며, 1904~1905년 러일전쟁에 참가하여 큰 역할을 담당하였다. 이후 1,2차 세계대전에 참전하기도 했다. 1928년 훈장을 받았고, 1948년 'St. Petersburg' 호텔 맞은편에 영구히 정박하고 있으며, 많은 방문객들을 맞이하는 관광명소가 되었다.


순양함 선수에 달린 펄럭이는 깃발 뒤로 선명하게 보이는 파란 영문글자의 'SAMSUNG'이라는 대형간판. 나는 개인적으로 삼성을 좋아하지 않는다. 김용철 변호사가 쓴 '삼성을 생각한다'라는 책을 읽고 난 이후부터. 정의사회가 무엇인지 이 책은 가르쳐 주고 있기에. 그런데 우리사회는, 정의사회가 될 날이 아직은 멀기만 한 것 같다.

북유럽 여행기 20 - 순양함 오로라호와 삼성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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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박성제 2011.10.18 05: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먼저 눈에 들어오는것은 삼성이라는 우리나라 아니 세계적인
    상표가 눈에보입니다 먼외국에서 나의나라 상표가 보이니
    정말 기분이 좋아집니다 죽풍님 건강하세요



북유럽 여행기,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본 이상한 광고

2007년 6월 19일 오후.

러시아 제2의 도시 상트 페테르부르크(Sankt Peterburg)


1703년 차르 표트르 대제가 '유럽으로 난 창'으로 건설하였으며, 1917년 러시아 혁명의 본거지였다.
제정 러시아 때는 '페테르스부르크'라는 이름으로 불렀고, 1914년 '페트로그라드'로 개칭되었다가,
1924년 레닌이 죽자 그를 기념하여 '레닌그라드'로 이름을 바꾸었다.
그 후 1980년대의 개방화가 진전되면서, 1991년 옛 이름인 '상트 페테르부르크'로 다시 부르게 되었다.

약 500만 명이 살고 있는 이 도시는, 도시의 모든 건축물이 예술품이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인지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돼 있다.

거리에 눈길을 끄는 대형 광고판이 하나 보인다.
유리창에 햇볕 차광막으로 설치 사용하는 블라인드처럼, 뭔가 360도 회전을 하며 돌아가는 형태의 광고판이다.
사진을 보니 한쪽은 '캐논' 카메라 광고인데, 다른 한쪽은 무슨 광고인지 알 수가 없다.
이럴줄 알았으면, 러시아어도 좀 배워 놀걸 그랬나!



북유럽 여행기,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본 신기한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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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박성제 2011.10.14 11: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참으로 이색적인 광고물입니다
    오늘은 비가 오시네요 감기조심 하세요
    감사합니다

    • 죽풍 2011.10.15 10: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이 늦었습니다.
      오늘은 즐거운 주말입니다.
      즐겁게 지내시기 바랍니다.


북유럽 여행기 18 - 세계 최대의 면적을 가진 실험주의 국가, 러시아

북유럽 여행기 - 핀란드에서 러시아로 가는 길

2007. 6. 19(화). 07:00. 햇살 포근한 아침을 맞이하며 상쾌한 기분으로 일어났다. 간단한 빵과 잼 그리고 우유와 계란이 아침식사다. 논밭에는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 우리네 같으면 넓은 들녘에 일하는 사람들이 보일법도 하지만, 한적한 농촌 풍경이다.

08:50. '신성한 요새'라는 뜻을 가진 '라필란타' 시장에 도착했다. 각가지 화려한 꽃을 팔고 있는 아침시장을 잠깐 둘러보고 러시아로 향했다. 핀란드에서 러시아로 넘어가는 절차는 그리 까다롭지는 않았지만 두 번의 세관검사, 택스, 리펀드 그리고 두 번의 검문을 거쳐 러시아 땅을 밟을 수 있었다.

북유럽 여행기 - 핀란드 라필란타 시장과 거리 풍경

도로변의 수목은 역시 핀란드와 마찬가지로 자작나무와 소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다. 도로에는 승용차를 실은 화물차량이 눈에 띄게 많이 보이고, 한국산 UV 차량도 가끔 지나간다. 도시가 가까워 오자 낡은 집들이 산재해 있다. 핀란드와 사뭇 다른 느낌이다. 도시 근교에는 아파트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러시아 국경 일대 모습

얼마 전, 언론을 통하여 러시아 부동산 가격이 많이 올랐다는 소식을 들은 적이 있다. 가이드의 설명에 따르면, 불과 몇 년 만에, 몇 배의 부동산 시세 차익을 챙긴 사람들이 있다고 한다. 도로에는 전철로 이용하는 전기선이 조금 혼란스런 모습으로 하늘을 가르고, 아파트 벽면에 전기선을 고정시켜 놓고 있다.

신호등과 가로등 그리고 도로 표지판도 아파트 벽면에 부착을 시켜 거리에 지장물이 별로 없다는 점이 도시를 편하게 걸을 수 있게 해 주는 것만 같다. 거리에 대형광고판이 의외로 많다는 점과 가게 간판은 우리나라처럼 어지럽게 널려 있는 것이 아닌, 작은 표시간판 하나인 것이 상당히 대조적이었다.


러시아 국경 일대 및 검문소 모습

1991년 12월 소련이 해체되면서 독립국가가 되었다. 소련의 체제하에서 러시아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연방으로 불렸던 러시아는 세계에서 가장 큰 국가로 면적이 미국이나 중국의 2배이다. 인구는 중국, 인도, 미국, 브라질, 인도네시아의 뒤를 이어 세계 6위이며, 국민의 대부분이 러시아인이지만 소수민족 집단도 약 70개에 달한다. 인구의 대부분이 러시아 서부인 유럽의 거대한 삼각지대에 집중되어 있지만, 지난 3세기에 걸쳐서 특히 20세기 동안 인구가 동쪽의 아시아권(시베리아)으로 계속해서 이동하고 있다. 면적 17,075,400평방킬로미터, 인구 1억 5천만 명.

러시아로 가는 길목에서 만난 주유소(상)와 모텔(하)

북쪽은 북극해, 동쪽은 태평양에 접해 있으며, 서쪽은 노르웨이, 핀란드, 폴란드(한 때는 동프로이센의 일부였다가 1945년 러시아에 합병된 후 현재는 다시 분리된 주로 예전에는 쾨니히스베르크라 불렸던 칼리닌그라드 주와 접해 있음)을 비롯해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칼리닌그라드와도 접해 있음), 벨로루시 등과 경계를 이루고 있다.

러시아로 가는 길에서 만난 풍경

남쪽은 중국, 몽골, 북한을 비롯해 우크라이나, 그루지야, 아제르바이잔, 카자흐스탄 등과 경계를 이룬다. 아시아 북부 전체와 동부 유럽, 북동부 유럽의 많은 지역을 차지하고 있는 러시아는 북극권을 따라 동서길이가 최고 7700킬로미터에 이르며, 너비는 남북으로 2000~2880킬로미터에 달한다.

수도는 모스크바이며, 이전에는 소련의 수도였다. 1917년 러시아 10월혁명(신력은 11월)이 발발하자마자 러시아 공화국이 수립되었으며, 1922년 12월 17일(신력은 12월 30일) 소련에 속한 연방공화국이 되었다.

러시아 국경 인근에 있는 주택(맨위)과 도시 풍경

1991년 소련이 해체되자 소련을 구성했던 다른 공화국들과 연합하여 독립국가연합을 수립했다. 소련을 구성했던 15개 공화국 가운데 러시아는 약 70개의 다양한 민족 집단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 민족은 대부분 극소수로서 어떤 민족은 수 천 명에 불과하다.

러시아에는 엄청난 수의 호수가 산재해 있는데, 유럽권 러시아의 북서부에는 가장 규모가 큰 라도가 호(1만 7679평방킬로미터)와 오네가 호(9720평방킬로미터)가 있다. 세계 최대의 담수호인 바이칼 호는 636킬로미터가 넘는 길이, 59킬로미터의 너비, 3만 1598평방킬로미터의 면적에 수심이 1594미터나 되는 거대한 호수로 이름 나 있는 등 세계 최고의 기록을 가진 것도 여럿 있는 거대한 나라임에 틀림없다.

러시아로 가는 길목에서

(다음에 계속됩니다.)

북유럽 여행기 18 - 세계 최대의 면적을 가진 실험국가, 러시아

Posted by 죽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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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박성제 2011.10.13 04: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죽풍님 안녕하세요
    요즈음 낚시다니느라 오랜만에 왔습니다
    무관심속에 산다는것이 정말 힘드네요
    덕분에 다시보는 유럽여행 감사합니다

  2. Favicon of https://soulfood-dish.tistory.com BlogIcon 윤낭만 2011.10.13 21: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핀란드에서 러시아로 갈 수 있다는 사실을 죽풍님의 포스팅을 통해 알고 갑니다 !
    좋은 밤 되세요 :-)

    • Favicon of https://bamnwind.tistory.com BlogIcon 죽풍 2011.10.13 23: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예.
      핀란드에서 러시아 가는 길.
      이차선 도로에 불과 몇 시간만에 국경을 넘더군요.
      세계 2차 대전 그 추운 겨울날 전쟁의 역사도 함께 있더군요.
      며칠 뒤 2차 대전의 그 참혹한 실상도 소개해 드리리다.


숲과 호수의 나라, 핀란드 2

그 동안 잠시 쉬었던 북유럽 여행 다시 떠나갑니다.

숲과 호수의 나라 핀란드

2007년 6월 18일. 13:00. 암석교회로 불리는 암반교회 관람. 이 교회는 템펠리아우키오 교회로 1969년 티오모와 투오모 수오마라이넨 형제의 설계로 바위산 위에 세워져 있다. 핀란드 땅에는 돌이 많다고 한다. 실제로 하수구 공사를 하는 터파기 현장을 보니 불과 지하 수십 센티미터에 큰 암석들이 많음을 볼 수 있었다.

이 교회는 기존 교회의 모습을 완전히 깨뜨린 최첨단 교회로 내부는 천연 암석의 특성을 살린 독특한 디자인으로 돼 있으며, 암석 사이로 물이 흐르고, 3천 1백 개의 파이프로 된 4단 짜리 오르간이 이색적이다.

암반교회

실제로 이 오르간은 소리를 내며 음색이 깨끗하다고 한다. 자연의 음향효과를 충분히 고려해 디자인되어  음악회장으로 자주 이용되고, 주말에는 결혼식이 자주 있어 핀란드인의 평범한 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고 한다. 우리가 찾았을 때 젊은 여자가 작은 오르간을 치고 있었는데, 울림 때문인지는 몰라도, 소리가 너무나도 아름답고 매혹적이어서 그 감동을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

암반교회

13:10. 점심은 홍콩식당에서 중국식이다. 오후에는 제15회 헬싱키올림픽 대회(1952. 7. 19~8. 31)가 열렸던 스타디움을 방문했다. 울창한 숲에서 생산되는 좋은 목재로 스타디움의 의자는 나무로 제작되었고, 지금도 하나도 썩지 않은 그 당시의 모양으로 잘 보존돼 있다는 것이 놀라울 뿐이다.

입구에는 핀란드 육상영웅인 누르미의 달리는 동상이 서 있다. 그는 1920년대 장거리 육상 종목을 석권했다. 3차례의 올림픽대회(1920, 1924, 1928)에서 6개의 금메달을 땄으며, 그가 기록한 1마일(1.6킬로미터) 경기의 세계기록 4분 10초 40은 8년 동안(1923~31) 깨지지 않았다.

핀란드 육상 영웅 누르미 동상

이 대회에 당시 우리나라는 전란으로 우여곡절 끝에 총 43명으로 확정된 대표선수단은 육상 등 6개 종목에 출전했지만, 특히, 온 국민의 개대를 모았던 마라톤의 실패는 큰 충격이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최윤칠 선수가 골인지점 1백 미터를 남기고 앞선 주자를 따라잡아 4위로 골인했다는 것. 기록은 2시간 26분 36초였으며, 6위까지의 기록이 모두 올림픽신기록이었다.

올림픽스타디움 - 의자는 목재로 아직까지 깨끗한 상태로 유지하고 있다.

한국선수단은 동메달 2개로 참가국 69개국 가운데 37위를 마크 했다. 또한, 이 대회는 역사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구, 소련이 40년 만에 처음으로 381명의 대규모 선수단을 참가시킴으로서 냉전을 완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했지만, 미국의 독무대였던 올림픽은 미-소의 첨예한 경쟁으로 양상이 바뀌게 되었다. 이와 함께 선수촌 숙소는 소련을 비롯한 공산권과 자유진영으로 양분됐고, 인종과 이념, 종교를 뛰어넘는 올림픽정신이 정치색으로 오염되는 징후였기도 했다.


올림픽스타디움과 시가지 모습

18:10. 올림픽 스타디움을 관람 후 세 시간 반을 달려 숙소에 도착했다. 교통사고 예방을 위하여 무인카메라를 설치해 놓았기도 하지만, 단속하는 경찰을 볼 수 없었다. 껌 한통을 사도 카드 결제가 되는 나라다. 이런 사소한 것에서도 볼 수 있듯, 세계에서 가장 부패 율이 낮은 나라라고 한다.

핀란드사우나로 피로를 풀다

일행은 핀란드식 사우나로 피로를 풀기로 했다. 전기로 달군 돌에 물을 조금씩 퍼 부으면 열기가 사우나실 안에 가득하고 온 몸에 땀을 내는 방식이다. 한 동안 땀을 흘리고 알몸으로 바로 옆에 있는 호수로 뛰어 들었다. 어릴 적 냇가에서 발가벗고 물놀이한 이후로는 처음으로 알몸으로 야외에서 물놀이를 했고, 일행 모두 박장대소로 재미있다는 표정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숙소 인근에는 울창한 숲이 있다

21:00. 오랜만에 동심으로 돌아가는 분위기다. 여행의 묘미가 이런 것일지도 모를 일이다. 몸이 개운하고 피로가 많이 풀린 것 같아 오랜만에 깊은 잠에 빠질 수 있었다.

숲, 호수 그리고 시가지 아파트 모습

숲과 호수의 나라, 핀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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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soulfood-dish.tistory.com BlogIcon 윤낭만 2011.10.12 17: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핀란드라는 곳도 굉장한 곳이군요 :-)
    재미있게 잘 읽고 갑니다 !

  2. 박성제 2011.10.13 04: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시 보는 유럽 여행기 정말 아름답다는 말밖에는
    죽풍님이주신 사진덕분에 눈이 맑아지는 느낌입니다
    더분에 구경 잘 하고 갑니다


북유럽 여행기 16 - 숲과 호수의 나라, 핀란드

북유럽 여행기 16 - 숲과 호수의 나라, 핀란드. 원로원 광장.

2007년 6월 18일(월). 10:00. 원로원광장. 알렉산테린 거리의 동쪽 끝 대성당 앞에 있는 광장이다. 지난 밤, 행사가 열렸는지 광장의 모습이 어지럽게 돼 있어 정리를 하고 있다. 약 40만 개에 달하는 화강암이 깔려있는 정사각형의 광장으로 중앙에는 러시아의 황제 알렉산드르 2세의 동상이 서 있다.

북유럽 여행기 16 - 숲과 호수의 나라, 핀란드

광장 정면에는 핀란드 루터파의 총본산인 대성당이 자리하고 있으며, 밝은 녹색을 띠고 있는 산화된 구리 돔과 흰색 주랑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아름다운 건물이다. 1830년에 착공하여 22년 만인 1852년 완공되었으며, 각종 국가의 종교행사와 파이프 오르간 연주회가 이곳에서 열린다. 성당의 내부는 평범하다. 서유럽의 화려한 치장 미는 볼 수 없다.

북유럽 여행기 16 - 숲과 호수의 나라, 핀란드

바로 옆으로는 대통령 관저의 흰 건물이 있다. 백악관이나 청와대와는 정 반대의 모습을 하고 있다. 입구를 지키는 초병이 있으면, 대통령이 집무를 보는 중이고, 없으면 외부일정으로 대통령이 궁을 비우고 있다고 한다.

북유럽 여행기 16 - 숲과 호수의 나라, 핀란드. 대통령궁

핀란드는 외세의 지배로 북유럽 중에서도 유일하게 왕궁이 없으며, 현재 여성이 대통령 직을 수행하고 있고, 연임 차 지내고 있다고 한다. 여성의 권리가 일찍 발달하여 여성의원의 비율도 40%를 차지하고 있다. 너무나 정당한 일이겠지만, 우리의 시각에서는 가히 여성이 대접받는 나라임에 틀림없다.

북유럽 여행기 16 - 숲과 호수의 나라, 핀란드

우스펜스키 사원. 카우파 광장의 동쪽 끝에 있는 다리를 건너면 카타아너카 섬인데, 이 다리 옆에 있는 러시아 정교의 대성당이다. 머리에 양파 형 황금의 십자가를 올려놓은 아름다운 건물이다. 핀란드가 러시아의 지배를 받고 있던 19세기에 러시아의 건축가 고르노스타예프가 비잔틴 슬래브 양식으로 세운 특징 있는 건물이다. 붉은 벽돌로 된 반구현 천장에는 천연물감으로 그린 그리스도와 12사도의 그림이 있다.

북유럽 여행기 16 - 숲과 호수의 나라, 핀란드. 우스펜스키 사원

거리의 도로 표지판은 2개의 국어가 표기돼 있다. 표지판 위쪽에는 핀란드어, 아래쪽에는 스웨덴어로 표기하며, 둘 다 공식언어로 사용한다고 한다. 거리에는 수령이 오래된 피나무가 멋진 조경을 이루고 있다.

북유럽 여행기 16- 숲과 호수의 나라, 핀란드. 헬싱키 거리.

시벨리우스 공원. 핀란드가 낳은 세계적인 작곡가 시벨리우스를 기념하여 세운 공원으로 24톤의 강철을 이용해 1967년 에일라 힐투넨에 의해 만들어진 파이프오르간 모양의 시벨리우스 기념비와 두상이 인상적이다. 시벨리우스는 평생을 조국 핀란드에 대한 사랑과 용감한 사람들의 생애를 주제로 작곡하였으며, 교향시 '핀란디아'는 그의 대표작으로 웬만한 클래식을 듣는 사람으로서는 알만한 작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북유럽 여행기 16 - 숲과 호수의 나라, 핀란드. 시벨리우스 공원.

북유럽 여행기 16 - 숲과 호수의 나라, 핀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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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박성제 2011.09.14 08: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6번째 유럽여행 숲과 호수의나라 필란드 정말 보면 볼수록 아름답네요
    아무리 아름다운 자연이 있으도 사용하기 나럼이죠
    우리나라에 저런 자얀이 있으면 재일먼저 누가 차지할까요
    정말 궁금해집니다 아마 대가리들 터질겁니다
    다시 시작하는 일상 화~이~팅 하면서 출발합시다

    • 죽풍 2011.09.14 08:55  댓글주소  수정/삭제

      추석명절 잘 지내셨겠죠. 새로운 기분과 마음으로 설날명절 때 까지 다 같이 노력합시다. 화이팅입니다.

  2. Favicon of http://centurm.tistory.com BlogIcon 연리지 2011.09.14 11: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좋아보입니다.
    행복 하셨겠어요~
    부럽습니다.^^

    • 죽풍 2011.09.14 15:57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벌써 몇 해 전 이야기라, 글 쓰고 사진 올리기가 여간 고생이 아닙니다. 블로그 이거 왜 시작했는지 모르겠습니다. ㅎㅎㅎ,,,그래도 해 보렵니다. 일년 정도는,,,

  3. Favicon of https://hansik07.tistory.com BlogIcon Hansik's Drink 2011.09.14 11: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좋아보여요~ ^^
    잘보고 갑니다 ㅎㅎ

    • 죽풍 2011.09.14 15:58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좋게 봐 주시니 고마울 따름입니다. 즐거운 오후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북유럽 여행기 15 - 숲과 호수의 나라, 핀란드

북유럽 여행기 15 - 숲과 호수의 나라, 핀란드. 핀란드 헬싱키 항구

핀란드 사우나로 피로를 풀다

2007년 6월 17일. 일요일. 17:00. 스톡홀름 베타함넨 항구에서 유람선(실자라인)을 타고 핀란드로 향했다. 이번 여행에서 두 번째 유람선을 탔다. 행운인지, 방은 바다가 보이는 쪽이라 아름다운 바다경치를 감상할 수 있어 좋았다.

북유럽 여행기 15 - 숲과 호수의 나라, 핀란드

유람선에는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여행객이 많았는데, 이들은 아주 자유분방한 모습이다. 남녀 할것 없이 담배를 피우는 모습도 우리와는 정서가 너무 달랐다. 이번 여행국 모두가 똑 같은 모습이다. 핀란드 젊은이들과 대화는 새벽까지 이어졌고, 네 시가 넘어서야 마칠 수 있었다. 방으로 들어가려니 문이 잠겨 있다. 룸에이트가 깊은 잠에 빠졌는지, 아무리 문을 두드려도 열어 줄 생각을 않는다. 할 수 없이 복도 벽에 기대어 잠시 눈을 붙일 수밖에 없었다.

북유럽 여행기 15 - 숲과 호수의 나라, 핀란드

2007년 6월 18일(월). 09:35. 늦게 잠든 탓에 늦게 일어날 수밖에 없었다. 아침식사도 걸렀다.
10:00. 핀란드항구에 도착했다. 가랑비가 내린다.

핀란드는 삼분의 일이 북극권에 속하며, 수도는 헬싱키. 북위 60~70도, 동경 20~32도에 걸쳐 있으며, 남북길이 1165킬로미터, 동서 최대너비 550킬로미터. 북쪽으로 스웨덴, 서쪽으로 보트니아만, 남쪽으로 핀란드만, 동쪽으로 러시아연방에 접해 있다. 면적 338,145평방킬로미터, 인구 518만 명.

북유럽 여행기 15 - 숲과 호수의 나라, 핀란드

이 나라는 지리적으로 3분된 본토 지역들과 근해의 일부 섬 지역으로 나눌 수 있다. 대체로 높이 455~1328미터(최고봉은 할티아툰투리)에 이르는 둥근 정사의 산봉우리들이 있는 북서쪽 가장자리의 소규모 고지대를 제외하고, 이 나라는 해발 180미터 이하의 저지대로 이루어졌다.

5만 개가 넘는 호수들은 대부분 면적이 25평방킬로미터 이하의 작은 규모이며, 가장 큰 호수는 남동부에 있는 사이마호(약 4400평방킬로미터)이다. 삼림지대가 국토의 4분의 3이상을 차지하는데, 북부는 주로 소나무와 전나무로 이루어진 침엽수림이며, 삼림지대는 곰, 늑대, 족제비, 스라소니, 그리고 핀란드고라니 등과 같이 야생동물들이 풍부하게 서식한다. 야생 순록은 드물며 대부분 사육된다.

북유럽 여행기 15 - 숲과 호수의 나라, 핀란드

출생율과 사망율은 유럽 평균비율과 비슷하다. 낮은 인구 성장율은 핀란드 인구의 노령화를 반영하며, 15세 이하 인구는 전 인구의 5분의 1미만이다. 근대 이후 출국이민수가 입국이민수를 초과하고 있으며, 인구의 5분의 2정도만 시골지역에 거주하고 있다.

사회주의와 자유시장경제가 혼합된 선진경제국이다. 국민총생산은 인구성장율보다 훨씬 빨리 성장하고 있어 다른 선진국들과의 경쟁력을 높여주고 있다. GNP의 원천은 주로 제조업, 무역, 금융업과 개인 서비스업이다. 농업은 GNP의 12분의 1미만. 대부분 남부지역에 제한되어 있는 경작지는 전국토의 12분의 1을 차지한다. 내수와 해양에서 어업이 활발하며, 대서양 청어와 유럽 농어가 주요 어획 어종이다.

북유럽 여행기 15 - 숲과 호수의 나라, 핀란드

1919년 헌법에 따라 국민투표로 뽑힌 선거인단이 6년마다 대통령을 선출한다. 대통령은 핀란드 공화국의 수반이 되며, 총리와 행정 각료인 내각 구성원을 임명한다. 헌법제정권은 200명의 의원으로 구성된 단원제 의회에 부여되어 있으며, 이들 의원은 4년마다 선출된다. 연합정부는 보통 핀란드 4대 주요정당으로 구성된다. 사회보장제도로 노령, 실직, 연금제도 및 가족복지계획이 시행되고 있다. 보건상태는 우수해서 평균 수명이 80을 웃돌고 있다.

북유럽 여행기 15 - 숲과 호수의 나라, 핀란드

핀란드 정부는 강대국과의 비동맹 정책을 일관적으로 내세우고 있으며, 핀란드는 남북한 동시 수교국으로 1973년 8월 외교관계가 수립되었다. 1973년에 주.핀란드 한국 상주공관이 설치되었고, 1977년 9월 주한 핀란드 상무관 실이 개설되었다가, 1978년 11월 대사관으로 승격되었다.

10:15. 유람선에 내려 헬싱키 광장으로 향했다. 배가 드나드는 항구와 열차가 정차하는 역은 세계 어느 나라든 공통점을 갖는다. 사람이 몰려들고, 시장이 형성되는 것. 항구주변에는 우리나라 재래시장의 모습을 한 야외시장이 있다. 꼭 우리네 마을 장터 같은 모습이다. 각종 관광기념품과 과일을 팔고 있다. 오후 네 시까지 장을 연다고 한다. 한 동안 구경하느라 넋을 잃었다.


북유럽 여행기 15 - 숲과 호수의 나라, 핀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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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neowind.tistory.com BlogIcon 김천령 2011.09.13 10: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 갑니다.
    추석은 잘 보내셨지요?

    • 죽풍 2011.09.14 08: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들러 주셔서 감사합니다.
      김천령님도 추석명절 잘 보내셨겠죠. 이번 추석은 무던히도 더웠던것 같습니다. 거제 오시면 연락 한번 주십시오. 차라도 한잔 대접하겠습니다.

  2. Favicon of https://goodmidas.tistory.com BlogIcon 112231 2011.09.13 19: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동남아만 다녀서.. 언제쯤 유럽 한번 갈수 있을지...

    좋은 하루되세요...

    • 죽풍 2011.09.14 08:58  댓글주소  수정/삭제

      추석명절 잘 지내셨겠죠. 지금부터라도 차근히 준비만 하신다면, 유럽여행 떠날 날 있겠죠. 정말 다시 한번 가고 싶은 여행지라는 생각입니다.

  3. 박성제 2011.09.14 08: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좋은 구경을 합니다 무엇보다 바다가너무나깨끗한게
    정말 부럽습니다 정말 우리나라도 바다가깨끗했으면 합니다
    우리 세대에는 볼수 없을거에요
    오늘도 죽풍님덕에 유럽구경합니다
    물론 추석은 잘보내셨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