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풍의 시 썸네일형 리스트형 [행복찾기] 아직까지도 밝혀지지 않는 세월호 참사 4주기, 영령에 바치는 시 팽목항//대통령의 7시간/세월호 침몰 원인/세월호특별조사위원회에서 밝혀야 할 세월호 침몰에 대한 원인 규명/죽.. [행복찾기] 아직까지도 밝혀지지 않는 세월호 참사 4주기, 영령에 바치는 시 팽목항 /대통령의 7시간/세월호 침몰 원인/세월호특별조사위원회에서 밝혀야 할 세월호 침몰에 대한 원인 규명/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오늘로 세월호 참사 4주기를 맞았습니다. 세월호 침몰에 대한 원인 규명은 아직까지도 온전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대통령의 7시간 행적도 검찰 조사로 밝혀지자, 대부분의 국민이 예상한 결과지만,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간의 노력에도 밝혀지지 않은 진실은 세월호특별조사위원에서 낱낱이 밝혀, 유족의 아픔을 달래주고 국민에게 진실이 무엇인지 알려 주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476위의 영령에게 명복을 빕니다. 팽목항 노란 봄바람이 항구에 닿았다 난간에 매달려 춤추는 수많은 깃발 춤사위가 가.. 더보기 [행복찾기] 나는 이름 없는 바람이고 싶어라/죽풍의 시, 무명풍(無名風)/산들바람, 남실바람, 꽃바람, 마파람/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행복찾기] 나는 이름 없는 바람이고 싶어라 /죽풍의 시, 무명풍(無名風)/산들바람, 남실바람, 꽃바람, 마파람/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바람이 부는지, 안 부는지. 함양읍내 로터리 풍경. 이름 없는 바람(無名風) 나는 바람이었으면 몰래 다가가 사모하는 이를 놀라도록 해 주고 싶다 튕기던 여인도 깜짝 놀라 나를 안아줄지도 모를 일 나는 바람처럼 살고 싶다. 따스한 봄날 아지랑이 피어 날 때 곁에 서서 부드럽게 솔솔 불어 덩실덩실 춤추는 그 바람이고 싶다 비구름을 가득 안고 목마른 땅이 울부짖는 곳으로 날아 가 비를 뿌리게 하여 환한 웃음을 머금은 그 얼굴을 보고 싶다 하늘 높고 푸르른 가을날 홀씨와 한 몸으로 날고 싶다 북녘 땅 황무지에 살포시 내려 앉아 영원토록 기름진 땅을 만들게 하고 싶다 이쪽은 산.. 더보기 [행복찾기] 군자의 품위/사군자 매난국죽/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행복찾기] 군자의 품위/사군자 매난국죽/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군자의 품위 폭풍에도 끄떡없는 너 꺾어져 무릎 꿇을 것 같기도 하건만 무슨 배짱이 그리 센가 외려 너울너울 춤추는 파도를 닮았네 얼음같이 차가운 땅에서도 꿋꿋한 너 제 목숨을 다한 만물은 다음 생을 기다리건만 목숨보다 소중한 자존심으로 버텨내며 따뜻한 봄날을 기다리는가 보다 눈비가 와도 아랑곳없는 너 잠시라도 몸을 피할 법도 하건만 어릴 적부터 길러온 내성인가 대범한 네 모습이 장하다네 네 몸을 갈기갈기 찢으려 하여도 이리저리 부러지거나 꺾이지 않고 찢어지더라도 오직 한 길로 가겠다는 그 기개 온 몸이 군자의 품위로다 [행복찾기] 군자의 품위 /사군자 매난국죽 /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더보기 [행복찾기] 물처럼 구름처럼 자유로이 흘러라 /죽풍의 시/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행복찾기] 물처럼 구름처럼 자유로이 흘러라 /죽풍의 시/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자유로워라 흘러라 흘러야만 산다 물처럼 구름처럼 유유자적 흘러라 흐름은 맞서는 일이 없다 충돌하면 돌아가고 깨지고 부셔지더라도 다시 뭉쳐 이어간다 한 곳에 머물지 않는 흐름 찰나에서 영겁으로 영겁에서 찰나까지 흐름은 끝없는 윤회 흘러라 구름처럼 물처럼 가는 데로 따라가라 자유로이 흘러라 붉게 물든 노을. 하늘엔 구름 한 조각이 흐른다. 저 구름처럼 유유자적 어디든지 흘러가고 싶다. 한 곳에 머물지 않는 삶. 진정한 자유를 즐기는 게 참 인생이 아닐까. 중생은 집착에서 인간관계를 악화시킨다. 집착을 놓고, 끊기란 쉽지 않은 일. 진정한 자유인은 집착으로부터 구속되지 않는 것. 나이 들수록 집착을 내려놓아야만 참 된 삶을 살지.. 더보기 [행복찾기] 안녕의 같음과 다름, 가을이여 안녕! 겨울이여 안녕^^/거창 강변로 노란 은행잎 떨어진 풍경/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행복찾기] 안녕의 같음과 다름, 가을이여 안녕! 겨울이여 안녕^^ /거창 강변로 노란 은행잎 떨어진 풍경/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은행 Ⅰ 가을날 길바닥에 나뒹구는 너를 두고 사람들은 그냥 내버려 두란다 운치가 있다나 뭐라나 다른 이였으면 난리의 원조라 불리는 육이오난리는 난리가 아니었겠지 여태 치우지 않고 쓰레기를 길바닥에 두냐고 똑 같은 생명인데도 너는 귀한 손님으로 대접 다른 이는 쓰레기로 푸대접 조금만 맘에 안 들어도 금방 티를 내는 간사한 인간의 본능 사람들은 또 웃기지 너를 그리 좋아하면서도 네 자식은 그렇게도 싫어한다네 길바닥에 드러누워 악취를 풍긴다나 뭐라나 사랑으로 둘이 하나 됐다고 자랑질 하는 중생 저거들은 이런단다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그 가족도, 그 가족의 아픔까지도 사랑해야 한다고.. 더보기 [행복찾기] 모래알처럼 작은 빛 하나, 생명의 끈을 놓지 않는 소중한 희망입니다/12월의 시작, 한 해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행복찾기] 모래알처럼 작은 빛 하나, 생명의 끈을 놓지 않는 소중한 희망입니다 /12월의 시작, 한 해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한 줌 빛이 어둠을 밝힌다. 빛 온통 어둠으로 가득한 중생 먼지보다 작은 빛 하나 저 존재만 사라지면 어둠이 세상을 지배하는 날 그는 웃으리 언제 꺼질지 알 수 없는 연약한 빛 바람불면 찰나에 사라질 듯 성난 강물엔 흔적 없이 분해될 듯 중생의 터에서 힘을 낼 수 없는 가련하고 가엾은 빛 순간이 정지한 목숨 타인의 손에 달린 운명 믿음을 따르는 항하 모래알 수 같은 중생 그들을 위해 분사하리 믿음, 그 깊은 곳에서 들려오는 소리 작은 빛 하나가 생명을 살리네 믿음을 배반할 수 없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으리 사방으로 감싼 어둠을 걷고 빛이 가득한.. 더보기 [행복찾기] 집 마당 땅을 파다 흙 속에 파묻힌 돌부처를 만나다/해탈에 이른 돌부처는 자연미인/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돌부처 [행복찾기] 집 마당 땅을 파다 흙 속에 파묻힌 돌부처를 만나다 /해탈에 이른 돌부처는 자연미인/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돌부처 너를 처음 마주 한 순간 합장 기도를 올렸다 나는 뱃속에서 태어났고 너는 땅속에서 태어났네 아직 중생에 머문 나 이미 해탈에 이른 너 살며시 웃음 짓는 표정 긴 코는 미끈함을 넘어섰네 입술은 미소를 살짝 머금었고 기다란 귀는 부처님을 쏙 빼닮았네 맵시 돋보이는 얼굴 이리 보면 근엄하고 저리 보면 온화하고 바로 보면 자비스럽고 돌아 보면 평화스럽네 기분 좋을 때도 웃는 표정 마음 상할 때도 옅은 미소 볼 때마다 달라지는 천의 얼굴을 가진 너는 천안(天眼)의 부처로다 괴괴함이 내려앉은 자리 뺨에 손가락을 살며시 댄 채 잔잔한 미소로 깊은 사색에 빠진 미륵보살반가상이 아름답다지만 겉.. 더보기 [행복찾기] 두 개의 얼굴을 가진 바다, 지혜냐, 분노냐 /경주시 감포읍 대본2리 바닷가/아수라장/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행복찾기] 두 개의 얼굴을 가진 바다, 지혜냐, 분노냐 /경주시 감포읍 대본2리 바닷가/아수라장/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경주시 감포읍 대본2리 바닷가. 바다 고요한 바다 지혜로 가득한 대반야 생각이 쉬는가 선정에 들었네 피안이 저기로다 성난 바다 이는 생각 용틀임에 잃어버린 영혼 거품을 입에 물었네 여기가 아수라장 두 개의 얼굴 네 진짜 모습은 무엇인가 지혜냐, 분노냐 내가 너, 네가 나 진‧치(瞋癡)는 언제 재로 남을까 경주시 감포읍 대본2리에 위치한 바닷가. 상큼함이 물씬 풍겨나는 푸르디푸른 바다가 눈을 즐겁게 하고 머리를 상쾌하게 해 준다. 울적할 때 만나는 바다, 친구보다 더 편하게 다가온다. 고마운 바다다. 하지만, 영원히 좋은 친구는 없는 모양이다. 분노에 찬 모습으로 나를 대할 때 더욱 .. 더보기 [행복찾기] 남자의 바람기는 억새로부터 왔던가, 여자의 바람기는 갈대로부터 왔던가/죽풍의 시, 억새/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행복찾기] 남자의 바람기는 억새로부터 왔던가, 여자의 바람기는 갈대로부터 왔던가 /죽풍의 시, 억새/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억새 참선중이다 새하얀 이슬을 머금은 머리털 위로 하늘이 내려앉았다 무엇을 위해 고통을 견뎌낼까 그 꿋꿋함은 천 날도 더 버티리라 시방세계 부는 바람 흔들리는 머리 육신은 가만있으란다 움직이는 몸 마음을 나무란다 인내는 어디에 바람이 유혹이다 흔들리는 육근 불어대는 유혹 휘청거리는 육신이다 무너지고 주저않고 힘에 부치지만 정신은 미동도 없는 데 유혹이 바람이다 바람으로 흔들렸나 유혹으로 춤추었나 바람 아닌 바람이고 유혹 아닌 유혹이다 바람이 유혹이고 유혹이 바람이다 미혹에 빠져 버린 것은 오로지 자신만인 것을 남자의 바람기는 억새로부터 왔던가! 여자의 바람기는 갈대로부터 왔던가!.. 더보기 [행복찾기] 늦가을, 이때쯤이면 어김없이 추억을 만드는 노란 은행잎 /죽풍의 시/같은 은행(銀行)과 다른 은행(銀杏)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행복찾기] 늦가을, 이때쯤이면 어김없이 추억을 만드는 노란 은행잎/죽풍의 시/같은 은행(銀行)과 다른 은행(銀杏)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어느 은행 높은 빌딩에서 돈이 뿌려진다빈 종이를 줍는 정신없는 사람들하늘에서 내린 복인가사람이 뿌린 재앙인가돈에 눈이 감겨버렸다행운이 아니라면 찰나의 아픈 기억가슴에 오래도록 남으리 나뭇가지에서 잎이 떨어진다황금을 밟고 지나가는 사람들자연이 준 선물인가기분이 밝아 보이는 얼굴예쁜 잎 한 장 주워책갈피에 오래도록 두었네영겁에 다시 보니 양쪽 책장까지 물이 들은 노란 은행 잎 은행은 재앙을 뿌리고은행은 추억을 만든다같은 은행(銀行)다른 은행(銀杏)나는가을에 추억을 만드는그 은행 속에서행복을 찾는다 -竹 風- 거창 어느 길가.늦가을, 이때쯤이면 어김없이 거리를 물들이는 황.. 더보기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