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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

[24절기] 더위를 처분한다는 뜻을 가진 처서(處暑), 고추와 사과가 익어가는 계절입니다 24절기 중 하나인 처서(處暑)는 "더위를 처분한다"는 뜻이다. 오늘(23일)은 24절기 중 14번 째 드는 절기인 '처서'로, 24절기 중 입추와 백로 사이에 있다. 황경이 150도가 될 때이며, 양력으로는 8월 23일경에, 음력으로는 7월경에 든다. 처서와 관련하여 전해오는 이야기가 여럿 있다. "처서가 지나면 모기 입도 비뚤어진다." "처서에 비가 오면 십 리에 천 석 감한다." "처서에 비가 오면 독의 곡식도 준다." "땅에서는 귀뚜라미 업혀 오고, 하늘에서는 뭉게구름 타고 온다." 요약하면, 처서는 가을의 길로 접어드는 길목이라 할 수 있다. 실제로 아침저녁으로는 기온이 많이 떨어졌음을 실감한다. 이웃 과수원에는 사과가 붉은 색을 띤 모습을 볼 수 있다. 텃밭 고추가 붉게 익어가고 있다. [24.. 더보기
아파트 베란다에서 느끼는 늦가을 정취/사는이야기 아파트 베란다에서 느끼는 늦가을 정취/사는이야기 아파트 베란다에서 느끼는 늦가을 정취/사는이야기 며칠 전 중부지방에는 눈이 내렸다고 합니다. 남부지방에는 눈 대신 비를 뿌렸습니다. 비 온 뒤로는 날씨가 무척이나 추워졌습니다. 늦가을까지 잎을 달고 있는 은행나무는 바람에 못이겨 잎을 다 떨어뜨렸습니다. 길가에 수북히 쌓인 은행잎은 바람에 이리저리 흩날리고 있습니다. 겨울이 왔음을 알려줍니다. 아파트 베란다에서도 늦가을을 느낍니다. 2004년도, 아파트 베란다에 작은 정원(?)을 하나 만들었습니다. 장난감 같은 규모지만, 분수대가 있고, 연못도 있습니다. 화단에는 수생식물을 비롯한 각가지 식물을 심었습니다. 한 때는 야생화를 비롯하여 약 200여 종의 식물을 키우기도 하였습니다. 올 봄, 베란다 화단에 고추.. 더보기
올해 농사 잘 지었는데 고추가 희한합니다/사는이야기 올해 농사 잘 지었는데 고추가 희한합니다/사는이야기 올해 농사 잘 지었는데 고추가 희한합니다/사는이야기 농사라고 말하기는 부끄럽지만 그래도 올해 밭뙈기에 농사를 지었습니다. 고추, 토마토, 호박, 가지 그리고 배추 등도 수확의 기쁨을 느꼈습니다. 고생한 만큼 행복도 느낀 농사였다는 생각입니다. 이제 완연한 가을입니다. 벼 수확은 이미 끝났고, 다른 작물들도 수확을 마쳤거나 한창 진행 중이기도 합니다. 올해 저가 지은 농사 모습입니다. 한번 봐 주시기 바랍니다. 올해 농사 잘 지었는데 고추가 희한합니다/사는이야기 더보기
풍성한 농사로 올 가을 추석을 맞이합니다/사는이야기 풍성한 농사로 올 가을 추석을 맞이합니다/사는이야기 풍성한 농사로 올 가을 추석을 맞이합니다/사는이야기 추석을 며칠 앞둔 지난 주말과 휴일. 모처럼 집에서 쉬면서 휴식을 취했습니다. 어제(15일)는 작은 농사를 짓는 텃밭에서 하루를 보냈습니다. 올 봄부터 아는 형의 밭에서 고추와 토마토 등 소일거리로 농사를 지었습니다. 솔직히 농사라고 할 정도도 아니고, 그냥 재미로 여가를 즐기는 수준입니다. 그래도 씨를 뿌려 정성을 들인 탓에 그간 고추와 토마토도 몇 개 따 먹기도 했습니다. 가을이 다가왔음을 피부로 느끼는 계절입니다. 이제 며칠이면 추석연휴도 시작되는군요. 올 추석연휴는 토요일과 일요일을 포함하면 그래도 5일은 쉴 수가 있습니다. 일에 파묻혀 살다가 모처럼 제법 긴 휴가를 즐길 수 있어 참으로 좋다는.. 더보기
손바닥만 한 농사도 열과 성의가 있어야 한다는 깨달음을 알았습니다/사는이야기 손바닥만 한 농사도 열과 성의가 있어야 한다는 깨달음을 알았습니다/사는이야기 손바닥만 한 농사도 열과 성의가 있어야 한다는 깨달음을 알았습니다/사는이야기 지난해 가을 서너 평 되는 밭에 씨를 뿌렸습니다. 상추, 쑥갓, 시금치 그리고 겨울배추 등 네 가지 채소를 재배하기 위해 씨를 뿌렸던 것입니다. 괭이와 삽 등 장비를 구입하는 비용도 약간 들었습니다. 땀을 흘리며 땅을 파며 거름을 주고, 매일 같이 물을 주며 나름 정성을 들였습니다. 그런데 뜻하지 않게도 싹이 날 무렵, 엄청난 양의 비가 쏟아졌습니다. 아직 뿌리를 깊이 내리지 못한 채소는 거의 씻겨 나가 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정성을 들여 농사일에 전념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멧돼지가 채소밭을 쑥대밭으로 바꿔 놓았습니다. 그 이후 상황은 충분히 .. 더보기
[청양여행] 처음으로 가는 여행지는 이름난 곳으로, 청양 출렁다리[천장호출렁다리, 청양목재문화체험장, 청양칠갑산장승공원] 처음으로 가는 여행지는 이름난 곳으로, 청양 출렁다리 - '삶이란 무엇일까'를 느낀, 장승과의 대화 - [청양칠갑산장승여행] 청양 칠갑산장승공원에 서 있는 여러 종류의 장승. “그 동안 책을 안 읽어서, 한 권 읽어 보려는데, 책 한권 추천해 줄 수 있어?” “나 역시 최근에 읽은 책이 별로 없어 잘 모르겠어. 그럼, 인터넷이나 서점에서 베스트셀러 중에서 한 권 선정해서 읽어봐.” 지인과의 대화에서 나눈 얘기로, 뜬금없이 여행이야기를 하면서 왜 이런 내용을 풀어 놓을까. 타지로의 여행에서, 어디로 가 볼까 고민하는 것은 당연지사. 그것도 아무런 정보도 없는, 처음 가는 여행지는 더욱 그럴 터. 그렇지만 가만 생각해 보면, 답은 의외로 명확하다. 처음 가는 지역에서는 제일 이름난 명소를 찾아 가는 것.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