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절기 중 하나인 처서(處暑)는 "더위를 처분한다"는 뜻이다.

오늘(23일)은 24절기 중 14번 째 드는 절기인 '처서'로, 24절기 중 입추와 백로 사이에 있다.

황경이 150도가 될 때이며, 양력으로는 8월 23일경에, 음력으로는 7월경에 든다.

 

 

처서와 관련하여 전해오는 이야기가 여럿 있다.

"처서가 지나면 모기 입도 비뚤어진다."

"처서에 비가 오면 십 리에 천 석 감한다."

"처서에 비가 오면 독의 곡식도 준다."

"땅에서는 귀뚜라미 업혀 오고, 하늘에서는 뭉게구름 타고 온다."

 

 

요약하면, 처서는 가을의 길로 접어드는 길목이라 할 수 있다.

실제로 아침저녁으로는 기온이 많이 떨어졌음을 실감한다.

이웃 과수원에는 사과가 붉은 색을 띤 모습을 볼 수 있다.

텃밭 고추가 붉게 익어가고 있다.

 

[24절기] 더위를 처분한다는 뜻을 가진 처서(處暑), 고추와 사과가 익어가는 계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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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9.08.24 05: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을입니다.
    ㅎㅎ

    잘 보고가요.
    즐거운 주말 되세요^^

  2. Favicon of https://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9.08.24 19: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난주부터 찬바람이 조금씩 불더니 처서가 지나면서 피부로 느껴질 정도입니다.
    행복하세요^^

  3. Favicon of https://balgil.tistory.com BlogIcon @산들바람 2019.08.25 20: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가 처서였군요!!
    빨간고추가 익어가는걸보면
    이젠 처서도 지났고 가을이 왔네요!!

 

아파트 베란다에서 느끼는 늦가을 정취/사는이야기

 

 

아파트 베란다에서 느끼는 늦가을 정취/사는이야기

 

며칠 전 중부지방에는 눈이 내렸다고 합니다.

남부지방에는 눈 대신 비를 뿌렸습니다.

비 온 뒤로는 날씨가 무척이나 추워졌습니다.

늦가을까지 잎을 달고 있는 은행나무는 바람에 못이겨 잎을 다 떨어뜨렸습니다.

길가에 수북히 쌓인 은행잎은 바람에 이리저리 흩날리고 있습니다.

겨울이 왔음을 알려줍니다.

 

아파트 베란다에서도 늦가을을 느낍니다.

2004년도, 아파트 베란다에 작은 정원(?)을 하나 만들었습니다.

장난감 같은 규모지만, 분수대가 있고, 연못도 있습니다.

화단에는 수생식물을 비롯한 각가지 식물을 심었습니다.

한 때는 야생화를 비롯하여 약 200여 종의 식물을 키우기도 하였습니다.

 

 

 

 

올 봄, 베란다 화단에 고추와 토마도 모종을 각각 한 그루 심었습니다.

그런데 토마토는 키만 크고 잎만 무성한 채 열매를 맺지 못하더군요.

그래서 남은 고추만이라도 정성스레 키웠습니다.

고추 키는 사람 키를 훌쩍 넘을 정도로 컸고, 하얀 꽃도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이 피웠습니다.

 

'꽃이 열매가 되어 고추를 언제 따 먹을까' 하면서 기다렸지만, 끝내 고추열매로 이어지지 않더군요.

기다리다 지친 끝에 지난 9월 중순 쯤, 잎을 따서 순을 데쳐 먹었습니다.

그런데, 순을 따고 나니 새로운 순이 나면서 하얀 꽃을 피우는 것입니다.

신기하다 싶을 정도였으며, 다시 고추열매 맺기를 기다렸습니다.

 

드디어 10월 중순 경 하얀 고추 꽃은 열매가 되어 고추를 주렁주렁 달게 되었습니다.

그 중 몇 개는 빨갛게 물을 들였습니다.

늦가을 정취를 느끼기엔 부족함이 없는 베란다 풍경입니다.

 

 

 

 

 

 

 

아파트 베란다에서 느끼는 늦가을 정취/사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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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avicon of https://hym9981.tistory.com BlogIcon 마니7373 2013.11.28 09: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름답군요. 왠지 쌀쌀한 날씨가 따뜻한 느낌으로 확~오네요
    잘 관리하신 베란다 텃밭 멋집니다^^

  3. Favicon of https://mykis.tistory.com BlogIcon 발사믹 2013.11.28 09: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베란다를 잘꾸며노으셨네요.정성이 가득드는 일이죠.

  4. Favicon of https://namsieon.com BlogIcon 작가 남시언 2013.11.28 09: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생각보다도 많이 키우시네요~
    잘 키우시는 듯 ㅎㅎ

  5. Favicon of https://vitapw.tistory.com BlogIcon 여기보세요 2013.11.28 10: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베란다에서 잘키우시네요.부럽네요

  6. Favicon of https://mzc1121.tistory.com BlogIcon 당신은최고 2013.11.28 10: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베란다는지금이가을이네요..

  7. Favicon of https://click4what.tistory.com BlogIcon TDdaddy 2013.11.28 12: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 베란다에 이쁜 텃밭을 꾸며두셨군요!

  8. Favicon of https://highmanhn.tistory.com BlogIcon ★하이맨 2013.11.28 13: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베란다에 이런 텃밭 참 좋네요. 저희 집은 그냥 주택이라 꽤 넓은 텃밭이있답니다.
    계절마다 방울토마토, 산딸기, 깻잎 등 소량으로 수확해서 먹는 재미가 쏠쏠하죠 ㅎ
    잘보고갑니다 .

  9. Favicon of http://stockm.tistory.com BlogIcon S매니저 2013.11.28 14: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베란다에서도 계절이 느껴지는군요^^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10. Favicon of https://withdragon.tistory.com BlogIcon 도도한 피터팬 2013.11.28 15: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집안에서 자연을 느끼시는군요~ㅎㅎ

  11. Favicon of http://life-lineup.tistory.com BlogIcon +요롱이+ 2013.11.28 15: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베란타 텃밭을 제대로 꾸리신 듯 해요^^

  12. Favicon of https://hsk0504.tistory.com BlogIcon 한석규 2013.11.28 15: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추가 너무 이쁘게 익었는데요^^
    잘보고 갑니다^^
    눈이 많이 내렸던 길이라 길이 너무나 위험하더라구요 아침에 구두발이라서 미끄럼 많이 타서
    차 안에 운동화가 있어서 그걸 신고 다녔습니다 ㅎㅎ
    눈길 안전 운전하시고 조심해서 다니시길 바랍니다^^
    즐겁고 행복한 오후 보내세요^^

  13. Favicon of https://memo1234memo.tistory.com BlogIcon 오렌지수박 2013.11.28 16: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베란다에서 이렇게 식물을 키우면 여러모로 참 좋더라구요. 하루하루 자라나는 모습을 보면 뿌듯하기도 하고 작물을 키우면 먹을 수도 있고..소소한 행복이 느껴집니다.^^

  14. Favicon of https://redbullog.tistory.com BlogIcon 레드불로거 2013.11.28 16: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추가 정말 맛있게 잘 익었네요^^
    베란다에서 키우면 정말 키운 보람도 있고 뿌듯할 것 같아요^^

  15. Favicon of http://aduyt.tistory.com BlogIcon 어듀이트 2013.11.28 16: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늦가을이 느껴지는 베란다로군요^^
    잘 보고 갑니다`

  16. Favicon of https://fineapples.tistory.com BlogIcon 앱플지기 2013.11.28 16: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베란다에 작은 정원을 만들어 두셨네요. 멋집니다.^^

  17. Favicon of https://ajatrend.tistory.com BlogIcon by아자 2013.11.28 18: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야 아파트 베란다가 작은 텃밭이네요
    보기 좋습니다^^

  18. Favicon of https://hush-now.tistory.com BlogIcon 쭈니러스 2013.11.28 21: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화초가 예쁘게 가꾸어져 있네요~
    잘보고 갑니다~

  19. Favicon of https://nimpopoyes.tistory.com BlogIcon 톡톡 정보 2013.11.28 21: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걸 할 줄 몰라 보는 것만으로도 부럽답니다.^^

  20. Favicon of https://kimstreasure.tistory.com BlogIcon Zoom-in 2013.11.28 22: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파트 베란더를 멋진 화원으로 꾸미셨네요.

  21. Favicon of https://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3.11.29 22: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베란다가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 놓으셨네요.
    우리집은 베란다에 화분3개 뿐인데... 부럽습니다.

 

올해 농사 잘 지었는데 고추가 희한합니다/사는이야기

 

 

올해 농사 잘 지었는데 고추가 희한합니다/사는이야기

 

농사라고 말하기는 부끄럽지만 그래도 올해 밭뙈기에 농사를 지었습니다.

고추, 토마토, 호박, 가지 그리고 배추 등도 수확의 기쁨을 느꼈습니다.

고생한 만큼 행복도 느낀 농사였다는 생각입니다.

 

이제 완연한 가을입니다.

벼 수확은 이미 끝났고, 다른 작물들도 수확을 마쳤거나 한창 진행 중이기도 합니다.

올해 저가 지은 농사 모습입니다.

한번 봐 주시기 바랍니다.

 

 

 

 

 

올해 농사 잘 지었는데 고추가 희한합니다/사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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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funfunhan.com BlogIcon 영댕이 2013.10.27 22: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소쿠리 안에 있는 작물은 머에요?
    처음 보는 것 같아요.

  2. Favicon of http://maker.so BlogIcon sky@maker.so 2013.10.28 18: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토마토와 고추가 함께 있네요. ㅎㅎ 뭘 만드실려는지 궁금해집니다.

 

풍성한 농사로 올 가을 추석을 맞이합니다/사는이야기

 

 

풍성한 농사로 올 가을 추석을 맞이합니다/사는이야기

 

추석을 며칠 앞둔 지난 주말과 휴일.

모처럼 집에서 쉬면서 휴식을 취했습니다.

어제(15일)는 작은 농사를 짓는 텃밭에서 하루를 보냈습니다.

올 봄부터 아는 형의 밭에서 고추와 토마토 등 소일거리로 농사를 지었습니다.

솔직히 농사라고 할 정도도 아니고, 그냥 재미로 여가를 즐기는 수준입니다.

그래도 씨를 뿌려 정성을 들인 탓에 그간 고추와 토마토도 몇 개 따 먹기도 했습니다.

 

 

 

 

 

가을이 다가왔음을 피부로 느끼는 계절입니다.

이제 며칠이면 추석연휴도 시작되는군요.

올 추석연휴는 토요일과 일요일을 포함하면 그래도 5일은 쉴 수가 있습니다.

일에 파묻혀 살다가 모처럼 제법 긴 휴가를 즐길 수 있어 참으로 좋다는 생각입니다.

마늘농사를 위한 경운작업도 마무리했습니다.

어제 농사일을 사진으로 담아봤습니다.

 

 

 

 

 

마치고 싱싱한 해산물에 소주 한 잔 마시는 기분이 정말로 꿀떡 맛입니다.

 

 

 

 

 

풍성한 농사로 올 가을 추석을 맞이합니다/사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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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happysoyi.tistory.com BlogIcon 자전거타는 남자 2013.09.16 06: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해 고생한 보람이 절로 느껴지는군요.
    수고하셨습니다

  2. Favicon of https://happyqueen.tistory.com BlogIcon 가을사나이 2013.09.16 07: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결실의 계절이 왔군요

  3. Favicon of https://theuranus.tistory.com BlogIcon 소인배닷컴 2013.09.16 08: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정말 풍성한 가을입니다.

  4. Favicon of https://yahoe.tistory.com BlogIcon 금정산 2013.09.16 09: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결실의 계절 가을이 왔군요 ㅎㅎ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월요일 홧팅하세요

  5. Favicon of https://ptnet.tistory.com BlogIcon 진율 2013.09.16 10: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제 수확의 계절이군요~!
    풋풋한 모습 잘 봤습니다.~!

  6. Favicon of https://maeulcoop.tistory.com BlogIcon 마을건축 2013.09.16 11: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 좋은 정보네요 행복한 한주 되세요 >.<

  7. Favicon of https://hsk0504.tistory.com BlogIcon 한석규 2013.09.16 12: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풍성하네요^^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점심 되시고 추석명절이 끼어있는 한주네요^^ 즐겁고 행복한 한주 보내세요^^

  8. Favicon of https://hansik07.tistory.com BlogIcon Hansik's Drink 2013.09.16 12: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왔네요 ^^
    행복 가득한 한 주를 보내세요~

  9. Favicon of http://life-lineup.tistory.com BlogIcon +요롱이+ 2013.09.16 13: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실하네요 ㅋㅋ
    추석 잘보내세요^^

  10. Favicon of http://jar7029.blog.me BlogIcon 필호 2013.09.16 15: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텃밭의 야채들이 정말 실해요!!!*_*
    텃밭 가꾸는 재미있을 것 같아요!

  11. Favicon of http://aduyt.tistory.com BlogIcon 어듀이트 2013.09.16 18: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덕분에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하고 즐건 하루 되시길 바래요`

  12. Favicon of http://stockm.tistory.com BlogIcon S매니저 2013.09.16 21: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싱싱한 다들 실해보이는.ㅎ
    편안한 저녁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13. Favicon of https://ggng2.tistory.com BlogIcon 헬로끙이 2013.09.16 22: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람된 결실이잖아요 ^^ 싱싱해보이고 보기만 해도 좋은데효 ~

  14. Favicon of http://maker.so BlogIcon sky@maker.so 2013.09.20 09: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직접 키워서 수확해서 조리해서 먹는 기쁨..... 정말 상상할 수 없는 영역이네요.

    • Favicon of https://bamnwind.tistory.com BlogIcon 죽풍 2013.09.20 09: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습니다.
      작은 텃밭에 손수 농사 지어 먹는 그 맛이란,,,
      마트에서 돈 주고 사 먹는 것과는 비교할 수는 없을테죠.
      그렇게 느껴 주신다니 정말 고맙군요.
      오늘도 행복한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손바닥만 한 농사도 열과 성의가 있어야 한다는 깨달음을 알았습니다/사는이야기

 

 

손바닥만 한 농사도 열과 성의가 있어야 한다는 깨달음을 알았습니다/사는이야기

 

지난해 가을 서너 평 되는 밭에 씨를 뿌렸습니다.

상추, 쑥갓, 시금치 그리고 겨울배추 등 네 가지 채소를 재배하기 위해 씨를 뿌렸던 것입니다.

괭이와 삽 등 장비를 구입하는 비용도 약간 들었습니다.

땀을 흘리며 땅을 파며 거름을 주고, 매일 같이 물을 주며 나름 정성을 들였습니다.

그런데 뜻하지 않게도 싹이 날 무렵, 엄청난 양의 비가 쏟아졌습니다.

아직 뿌리를 깊이 내리지 못한 채소는 거의 씻겨 나가 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정성을 들여 농사일에 전념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멧돼지가 채소밭을 쑥대밭으로 바꿔 놓았습니다.

그 이후 상황은 충분히 상상이 가고도 남을 것입니다.

제대로 된 채소 잎사귀 한 장 따 먹지 못한 최악의 농사일 경험이었습니다.

 

그리고 몇 개월이 지난 주말.

또 다시 농사일에 도전을 해 봅니다.

토마토 7그루와 고추 9그루 등 16그루의 모종을 심었습니다.

넘어지지 않도록 지주대도 세우고, 지주대 사이에 줄로 단단히 고정도 시켰습니다.

이제 정성을 들이는 일만 남았습니다.

출근하느라 매일 밭에 나가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지만, 그래도 아는 형이 많이 도와주고 있어 다행이기도 합니다.

주말과 휴일이면 밭에 나가 토마토와 고추를 정성들여 가꾸어 볼 생각입니다.

올 여름 토마토가 열릴지, 올 가을 붉은 고추를 따 먹을지 기대를 해 봅니다.

결과를 얻으려면 열과 성의로 채소를 가꾸어야 하겠지요.

여러분도 격려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지난해 10월 7일 올린 블로그 기사입니다. 아래 제목을 링크해 보시기 바랍니다.

 

작은 농사라도 큰 믿음을 가져야

 

 

 

 

손바닥만 한 농사도 열과 성의가 있어야 한다는 깨달음을 알았습니다/거제도여행

 

Posted by 죽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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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iwb8488.tistory.com BlogIcon 호호줌마 2013.05.19 17: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해는 꼭 풍성한 결실들이 맺어졌으면 좋겠네요

    • Favicon of https://bamnwind.tistory.com BlogIcon 죽풍 2013.05.20 09: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난 3일 연휴 잘 보내셨는지요?
      오늘부터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되었습니다.
      활기차고 건강하게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2. Favicon of https://jin2nul2.tistory.com BlogIcon smjin2 2013.05.19 22: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뭐든지 정성을 다하는게 중요하군요^^
    잘보고 갑니다~~

    • Favicon of https://bamnwind.tistory.com BlogIcon 죽풍 2013.05.20 09: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난 3일 연휴 잘 보내셨는지요?
      오늘부터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되었습니다.
      활기차고 건강하게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3. Favicon of https://hanwhablog.com BlogIcon 한화호텔앤드리조트 2013.05.20 10: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작은일이라도 정성을 다해야 좋은 결과가 있는것 같아요~
    죽풍님의 농사, 올해는 꼭 좋은 결과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

  4. Favicon of https://mook1023.tistory.com BlogIcon 세친구 2013.06.02 21: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모든일에 다 열과 성의를 다해야 하지만 흙은 거짓말을 안한다고 하자나요. 한만큼 주는것이 농사인것 같습니다.

    • Favicon of https://bamnwind.tistory.com BlogIcon 죽풍 2013.06.04 08: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습니다.
      한것 만큼 돌아온다는 사실입니다.
      자연도 사람도 똑 같은 이치가 아닐까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처음으로 가는 여행지는 이름난 곳으로, 청양 출렁다리

- '삶이란 무엇일까'를 느낀, 장승과의 대화 -

 

[청양칠갑산장승여행] 청양 칠갑산장승공원에 서 있는 여러 종류의 장승.

 

“그 동안 책을 안 읽어서, 한 권 읽어 보려는데, 책 한권 추천해 줄 수 있어?”

“나 역시 최근에 읽은 책이 별로 없어 잘 모르겠어. 그럼, 인터넷이나 서점에서 베스트셀러 중에서 한 권 선정해서 읽어봐.”


지인과의 대화에서 나눈 얘기로, 뜬금없이 여행이야기를 하면서 왜 이런 내용을 풀어 놓을까. 타지로의 여행에서, 어디로 가 볼까 고민하는 것은 당연지사. 그것도 아무런 정보도 없는, 처음 가는 여행지는 더욱 그럴 터. 그렇지만 가만 생각해 보면, 답은 의외로 명확하다. 처음 가는 지역에서는 제일 이름난 명소를 찾아 가는 것.

 

[청양여행] 천장호를 가로지르는 출렁다리.

 

빨간 고추. 청양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다. 차를 타고 청양지역을 지나 간 적이 있는지 모르지만, 지난 13일 청양 땅을 처음으로 밟았다. 후덥지근한 날씨를 맞이하며 도착한 곳은 청양 칠갑산 동쪽 기슭, 36번 국도변에 위치한 천장호. 그리 크지 않는 이 호수는 대전과 청양을 잇는 국도변에 있는 인공호반으로, 칠갑산의 자연경관과 잘 어우러져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고 한다. 특히, 이 호수를 가로지르는 출렁다리는 대단위 관광명소가 없는 이 지역으로서는 최고의 볼거리가 아닐 수 없다.

 

[청양여행] 세계에서 제일 큰 고추와 구기자.

 

더운 날씨에도 입구 주차장에는 많은 인파가 몰렸다. 간간히 내리는 빗줄기에 더러 우산을 받쳐 든 사람도 있지만 호수 주변을 산책하는 데는 무리가 없다. 진입로를 따라 좌우측 숲 사이로 보여 지는 호수는 잔잔하다. 가뭄 탓인지 물도 제법 많이 빠진 상태. 입구에는 안내판이 몇 개 서 있다. 천장호는 1978년 건설하였으며, 출렁다리는 길이 207m, 폭 1.5m, 높이 24m로 국내 최장이며, 동양에서 두 번째로 긴 다리라고 표시하고 있다.

 


천장호 출렁다리, 아이는 즐거움인데 어른은 긴장감으로


다리 입구에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렸다. 다리를 지탱하는 한쪽 기둥은 청양의 명물답게 빨간 고추 모양을 해 놓고, ‘세계에서 제일 큰 고추˙구기자’라고 적어 놓았다. 약간 긴장한 마음으로 다리에 발을 옮겨 놓아 보았다. 몇 걸음을 내딛자 역시 다리 이름값을 하듯, 출렁이기 시작한다.

 

바닥재는 나무로 잘 다듬어져 있고, 양쪽에는 안전을 위하여 어른 키 반 정도의 높이로 쇠줄을 설치해 놓았다. 줄을 잡고 한 걸음, 두 걸음, 내딛자 좌우 출렁임은 강도를 더해간다. 아이들은 재미있어하는 반면, 나이든 어른들은 얼굴에 긴장감과 공포감이 함께 묻어남 느낄 수 있다. 물이 많이 빠진 탓인지, 다리와 수면의 높이는 제법 높아 보이는데, 만수위가 되면 거의 물에 닿을 정도라고 한다.

 


다리를 건너니 칠갑산으로 향하는 들머리가 시작되고, 포효하는 용과 호랑이상이 하나씩 있다. 안내문에는 용과 호랑이에 관한 전설을 담고 있다.


“칠갑산 아래 이곳 천장호는 천년의 세월을 기다려, 승천을 하려던 황룡이 자신의 몸을 바쳐 다리를 만들어 한 아이의 생명을 구하고, 이를 본 호랑이가 영물이 되어 칠갑산을 수호하고 있어, 이곳을 건너 칠갑산을 오르면, 악을 다스리고 복을 준다는, 황룡의 기운과 영험한 기운을 지닌 영물 호랑이의 기운을 받아, 복을 받고 잉태하여 건강한 아이를 낳는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다시 돌아 나오는 출렁다리는 재미를 만끽하며 건넜다. 여행자만 호들갑을 들뿐, 호수는 말없이 잔잔한 모습으로 잠들어 있다.


천장호에서 약 8.5km 거리에 있는 청양목재문화체험장과 구기자타운. 바로 앞으로는 물이 잠긴 또 다른 작은 호수인 칠갑호가 자리하고 있다. 물과 산이 어우러진 풍경이 아름답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나무로 만든 대형 조각품 전시돼 있는데, 그 옆에 서 있는 안내문이 눈길을 끈다.

 


<“무제”?? 무엇을 상상 할 수 있을까요?>


숙제가 어렵다. 다른 전시관에서는 작품에 대한 간단한 설명만 안내하는 경우가 보통이다. 그런데 이 체험장에서는 여행자 자질을 시험(?)하는 듯한 문구가 자극을 유발한다. 그래도 좋다. 이런 문구가 아니었으면, 그냥 지나쳤을 게 분명할 터. 그런데 가만히 보니, ‘소 엉덩이에 뿔이 난’ 유명 화가의 작품처럼, 새도, 곤충도, 사자도, 말도, 고기도 한데 뒤섞여 있다. 시험을 푸느라 한 동안 고민했지만, 답을 풀 수가 없다.


목재문화체험장에서 어려운 숙제를 푸느라 고민해야

 

[청양여행] 청양목재문화체험장에서 만든 작품들.

 

기획전시관 1층에는 목공예 소품 등을 직접 만들 수 있는 체험공간이, 2층에는 목재를 이용한 특별전시공간으로 돼 있다. 목재문화체험관 1층에는 산림과 목재를, 2층에는 목재의 생산과 활용, 이용 역사와 다양한 목재 놀이와 교감을 가질 수 있는 공간이다.

 

이 체험장은 1시간 여 관람을 하기엔 지식을 넓힐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이 아닐까 싶다. 특히 관심이 가는 것은, 나무가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단단한 돌로 바뀐 것이라는 규화목. 식물화석인 규화목에는 미세한 구조들이 보존돼 있어 식물종속의 성쇠, 고식물 지리, 고기후, 지질층위 등 커다란 의의를 지닌다고 한다.

 

[청양 가볼 만한 곳] 나무가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단단한 돌로 바뀐 화석인 규화목.

 

잠시 호수를 내려다보며, 잠시 전, 왔던 길 만큼인 8.5km를 달려, 칠갑산장승공원에서 장승과의 대화에 나섰다. 장승은 고대 솟대와 선돌에서 유래되었다고 전하며, 조선시대에 장승이라 불렀다고 한다. 장승은 지역간 경계나 이정표, 마을의 안녕을 지켜주는 수호신으로 여겨, 나무나 돌로 형상을 만들어 마을 입구에 세웠다. 특별한 날에는 장승제를 지내고 마을의 평화와 무병장수를 기원하기도 했다.

 


장승공원에 들어서자, 멀리 높이 뜬 두 개의 장승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다. 하얀 이빨을 드러낸 채, 부릅뜬 두 눈은 여행자를 호령하듯 노려본다. 그런데 겁이 나야할텐데, 웃음이 절로난다. 장승이 알면 자기를 비웃는다고 할는지도 모를 일이다. 수를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장승이지만, 똑 같이 닮은 모양 없이, 제각각 다른 표정을 짓고 있다. 몸통에 새긴 이름도, 얼굴 표정과 같은 느낌이 든다.


돌장승에 새겨진 글귀가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말해 주고 있다.


“예가 아니면 말하지 말라. 예가 아니면 듣지 말고. 예가 아니면 보지 말고.”


장승과의 대화, 삶이란 무엇일까?

 

[청양칠갑산여행] 각 방위의 액운을 막아 준다는 오방장승.

 

사람이 살아가면서 지켜야 할 최소한의 도리라 생각하지만, 쉽게 되는 일이 아니다. 최근 개인적으로 느낀, ‘사람에 대한 실망감’이, 이 글귀를 보니 더욱 실감이 난다. 오방장승은 각 방위의 액운을 막아주는 장승으로, 동방, 서방, 남방, 북방 그리고 중앙이 있으며, 음양오행설에서 유래되었다. 장승의 구성은 오방장승과 와장승, 중앙장승을 보좌하는 장승이 좌우로 배치돼 있음을 알 수 있다.

 

[청양여행] 장승무덤에 잡초가 무성하다. 올 추석을 맞아 벌초도 해야 하리라.

 

외국 장승도 한 자리에 차지하고 있다. 미국의 알래스카와 플로리다주 토템, 캐나다 밴쿠버 토템도 조각돼 있는데, 우리나라 장승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느낌이다. 장승공원 한 쪽 귀퉁이에 자리한 장승무덤엔 잡초가 무성하다. 생명은 없지만 우리의 삶과 문화와 혼이 담겨 있는 장승. 여러 종류 장승과의 대화에서 ‘삶이란 무엇일까’를 생각해 본 청양여행이었다.

 

처음으로 가는 여행지는 이름난 곳으로, 청양 출렁다리

 

[천장호출렁다리, 청양목재문화체험장, 청양칠갑산장승공원]

Posted by 죽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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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박성제 2012.08.24 11: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죽풍님덕분에 방에 앉아서 청양 칠갑산 구경잘합니다
    정말 일전에본 일박이일에서 소개하여 주셨는데
    다시보니 정겹네요 언제나 감사하는 마음으로 구경잘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