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 썸네일형 리스트형 [행복찾기] 아직도 살아있는 노무현의 영화, ‘노무현과 바보들’/“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입니다.”<노무현 대통령 어록 중에서> 거창 메가박스 상영관. 어제(23일) 오후 5시 15분에 상영하는 영화 ‘노무현과 바보들’을 관람하러 갔다. 매표소 앞에는 관객들이 보이지 않고 썰렁한 모습이다. 얼마 남지 않은 노무현 대통령의 10주기를 맞아, 혼자 그의 기억을 더듬으려 영화관을 찾았던 것이다. 입장권은 9000원. 좌석은 I열 5번이나, 앞좌석엔 한 사람도 보이지 않는다. 뒷좌석엔 어떤가 싶어 궁금해서 뒤돌아보니, 50대로 보이는 남자 한 사람과 눈이 마주쳤다. 그도 나와 같은 생각으로 영화관을 찾았을까. 그러고 보니 영화관엔 남자 2명이 전세를 낸 셈이 돼버렸다. 영화가 시작되자 울컥해지는 것은 왜일까. 나 혼자 감정에 빠졌던 모양이다. 영화는 노무현을 사랑하는 모임인 노사모 회원의 기억을 바탕으로 전개된다. 국회의원 선거에서 서울..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