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여행] 합천 해인사 편액을 한 자리에 모았습니다(3)

 

 

[합천여행] 합천 해인사 전각의 용마루, 내림마루, 귀두로 이어지는 곡선과 직선이 조화로운 모습을 보입니다.

 

[합천여행] 합천 해인사 편액을 한 자리에 모았습니다(3)

 

합천 해인사 편액 지난 2회에 이번이 마지막 편입니다.

 

팔만대장경과 보안당.

 

이 현판은 법보공간으로 들어가는 팔만대장경입니다. 팔만대장경은 부처님께서 진리의 세계에 대해 차별 없이 말씀하신 법과 그에 대한 주석서를 포함한 일체의 총서(이를 경, 율, 론 3장이라 한다)로 목판에 양각으로 새겨 놓은 81,350장의 경판을 말합니다.

 

[해인사여행] 팔만대장경과 보안당 현액. 팔만대장경 현액은 회산 박기돈이 썼다고 합니다.

 

법보공간은 대적광전 뒤 가파른 계단 위에 '팔만대장경'이라는 현판을 단 문 뒤로 위치한 네 건물을 말합니다. 네 건물을 설명하면, 마당 앞쪽 동서로 배치된 긴 건물은 수다라장, 수다라장으로부터 약 16미터 동북쪽에 떨어져 있는 건물이 법보전입니다.

 

이 두 건물에 고려대장경판이 모셔져 있습니다. 수다라장과 법보전 양 끝에 있는 작은 건물은 고려각판을 모신 동,서사간판전입니다

 

 

[해인사 여행] 팔만대장경(회산 박기돈이 씀)과 보안당 현액.

 

[합천여행] 팔만대장경 내부에서는 사진촬영이 금지돼 있어, 해인사에서 구입한 '해인사'라는 책자에서 촬영하였습니다. 수다라장 편액은 위당 신관호(1810~1888)가 썼으며, 좌측에는 '삼도원사 신관호인'이라는 낙관이 찍혀 있는 것으로 보아, 위당이 삼도수군통제사로 재직하던 1862년(철종 13)경에 쓴 글임을 알 수 있습니다.

 

☞ 이 포스팅과 관련하여 팔만대장경에 대한 기록의 차이점을 발견했는데, 어느 기록이 정확한지 알 수가 없습니다. 기록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습니다. 해인사 팔만대장경 입구 '법보공간' 안내문과 '2011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 행사에서 홍보한 내용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아래 도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해인사 팔만대장경에 관한 기록의 차이

 

구     분

해인사 법보공간 안내문(A)

'2011 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B)

차이(A-B)

경 전 수 

1,514 

1,514 

 0

책     수 

6,791 

6,803 

-12

경 판 수 

81,350 

81,258 

 +92 

글 자 수 

52,389,400 

52,330,152 

+59,248 

 

 

[합천여행] 해인사 팔만대장경 입구에 서 있는 법보공간 안내문. 이 안내문에는 경전수 1,514, 책수 6,791, 경판수 81,350 그리고 글자수 52,389,400이라고 표시돼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해인사여행] 지난해 '2011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 행사장에 있는 홍보물. 이 홍보물에는 경전수 1,514, 책수 6,803, 경판수 81,258, 글자수 52,330,152라고 설명돼 있습니다.

 

[합천여행] 합천 해인사 편액을 한 자리에 모았습니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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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만대장경, 그 제작과정을 아시나요?

지금 합천에서 열리고 있는 '2011 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 행사.(2011. 9. 23 ~ 11. 6)
이 행사를 통하여 국보 32호로 지정된 팔만대장경의 제작과정을 알아보고자 한다.

1. 대장도감(분사대장도감)을 설치하다.
새로 대장경을 만들기로 계획한 고려는 당시 수도였던 강화에 임시기구인 대장도감을 설치하여 대장경 제작 업무를 주관하게 하였다. 그리고 남해에 분사대장도감을 두어 경판을 조성하게 하였다. 최우, 최항 등 당시 권력을 쥐고 있던 무신정권의 실세들이 국가 행정기관의 전폭적 지지를 받아 일을 입안하고 진행시켰으며, 재정적 지원을 담당했다. 최우의 사위인 정안이 자신의 땅인 남해를 작업장으로 제공하고 재정지원을 하였으며,논산 개태사의 주지를 맡고 있던 수기 스님이 대장경 제작의 총 책임을 모맡았다.

팔만대장경, 그 제작과정을 아시나요?

2. 남해에 작업장을 설치하다.
판각지로 선정된 남해 관음포 대사리 지역은 오랜 시간 대장경을 제작하기에 천혜의 장소였다. 내륙 깊숙한 곳에 위치하여 노출의 염려가 없고, 밀물과 썰물 때의 물높이 차가 커서 목재의 운반에 유리했다. 대장경 판각에 쓰일 재목을 지리산에서 벌목하여 섬진강 하구에 띄우면 조류에 밀린 나무들이 저절로 이곳까지 흘러내려왔다.

3. 바닷물에서 2년, 바람결에서 1년을 보내다.
판각지로 옮겨진 나무는 바닷물 속에서 1~2년의 시간을 보냈다. 뻘이 잘 형성되어 있는 남해는 재목을 담가 놓기에 제격이었다. 오랜 시간 바닷물에 잠겨있던 재목은 건져서 경판 제작에 알맞은 크기로 자른 후 소금물에 삶았다. 이 과정에서 재목의 진액이 모두 빠지고, 수분을 흡수하는 성질을 가진 소금기가 목재 표면에 발라진 상태가 되어 건조할 때 갈라짐, 비틀어짐 등의 결함을 줄일 수가 있었다. 또한 이러한 결 삭힘의 과정을 통해 부식예방, 방제효과를 볼 수 있었다. 소금물에 삶은 재목은 물이 잘 빠지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가건물을 지어 약 1년 동안 온갖 정성을 쏟아 건조시켰다.

바닷물에서 2년, 바람결에서 1년을 보내다.

4. 닥나무와 맑은 계곡물로 종이를 만들다.
경판으로 쓰일 재목은 신중하게 골라졌다. 짧게는 30년, 길게는 40~50년씩 자란 나무 중에서 굵기가 40cm 이상 되며, 곧고 옹이가 없는 나무가 선택되었다. 산벚나무, 돌배나무를 비롯해 10여 종의 나무가 사용되었다. 경판으로 쓸 재목이 준비되는 동안 한쪽에서는 종이를 만들었다. 사방에 심어 잘 가꾼 닥나무를 베어 그 껍질을 곱게 두들긴 다음 풀을 섞어 묽은 종이죽을 만든다. 이를 체로 받쳐 얇게 종이를 뜨는데, 그 양에 따라 종이의 두께가 결정되었다. 고려가 뛰어난 인쇄술을 보유하고 대장경 작업에 착수할 수 있었던 것은 질 좋은 종이를 대량 생산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 작업에 들어간 엄청난 양의 종이는 남해 뿐 아니라, 각지의 사찰에서 만들어져 이곳으로 운반되었다.

종이를 만들다.

5. 문인과 관료들이 판하본 원고를 쓰다.
정확한 대장경 원고를 만들기 위해서는 책임자 수기대사를 비롯하여, 경전에 밝은 승려들이 많이 참여하는 고증 작업이 필요했다. 초조대장경, 송나라와 거란의 대장경 등을 비교하고 검토하여 서로 다르게 나타나는 글자를 확인하고 어떤 글자가 적합한지를 결정했다. 고증작업이 끝나면 원고를 만들었다. 한 장에 23줄, 한 줄에 14자를 쓰는데, 마치 한 사람이 쓴 듯 한 구양순 필체로 통일되어 있다. 원고를 쓰는 데 참여한 많은 관료와 문인들이 일정기간 필체 교정 교육을 받았을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완성된 원고는 경판에 붙여 글씨를 새기게 되는데, 경판에 붙인다는 의미에서 판하본이라고 불렀다.

판하본 작업

6. 경판 새기기, 그 인고의 작업을 이루다.
건조된 목재는 경판으로 쓰일 수 있도록 다듬어졌다. 정해진 두께에 맞게 깎아내고, 대패로 정밀하게 마무리하는데, 그 오차가 1mm 이하로 거의 일정하였다. 이렇게 준비된 판자 위에 판하본 원고를 잘 보이도록 뒤집어 붙인 후, 경판새김에 들어갔다. 한 자라도 잘못 새기면 수년간 제작해온 목재를 버려야했으므로, 온갖 정성을 쏟아야 했다. 조각 실력이 뛰어난 전국의 각수가 모두 동원되어 한 자를 새길 때마다 한 번씩 절을 하며 경판을 새겼다. 숙련된 각수가 경판 한 면을 새기는 데 걸린 시간은 약 5일 정도로 추정된다.

경판 새기기, 그 인고의 작업을 이루다.
 
7. 한 장씩 찍어 내어 오탈자를 골라내다.
판각을 끝낸 경판은 제대로 새겼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한 장씩 찍어 내어 원고와 대조했다. 대조 결과 잘못된 글자가 있는 경우에는 그 부분을 제거하고 다른 나무에 새긴 것으로 채워 넣었다. 글자 하나가 잘못된 경우에는 그 글자를 경판에서 도려내고 그 자리에 다른 나무에 올바른 글자를 새겨 쐐기와 부레풀을 이용하여 붙여 넣었다. 정교한 작업으로 인해 인쇄된 종이에는 고친 흔적이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

8. 마구리를 붙이고 옻칠을 하여 경판을 완성하다.
글자를 모두 새긴 경판에는 마구리 작업을 하였다. 경판끼리 서로 부딪히는 것을 막고, 보관 시 바람이 잘 통하도록 양쪽 끝에 경판보다 두꺼운 각목을 붙인 후 네 귀퉁이에 구리판을 장식한 것을 마구리라고 한다. 완성된 경판에는 옻칠을 하였는데, 이 작업 역시 장기간 보관에 결정적 도움을 주었다. 목각판에 옻칠을 한 것은 세계적으로 팔만대장경이 유일하다.

한 장씩 찍어 오탈자를 골라내다.

팔만대장경, 그 제작과정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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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박성제 2011.10.18 05: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죽풍님 안녕하세요
    요즈음 낚시하느라 자주 들리지 못하였습니다
    잘게시죠 날씨가 추워집니다 건강조심하세요
    덕분에 팔만 대장경제작 과정을 잘보고 갑니다

  2. Favicon of https://soulfood-dish.tistory.com BlogIcon 윤낭만 2011.10.21 14: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팔만대장경은 정말 명품중의 명품이군요 !
    엄청난 수고와 정성에 놀랍기만 합니다.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누구나 봤으면 하는 좋은 포스팅입니다 :-)

    • 죽풍 2011.10.23 07: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안합니다. 답글이 늦었습니다.
      팔만대장경이라고 하면 국민 누구나 한번 쯤은 들어서
      알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번 합천 팔만대장경축전 현장을 방문해서 그 구체적인 내용도 공부하는 것도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 - 빼 놓을 수 없는 우리 것들의 아름다움


지금 합천에서는 '2011 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 행사가 한창 진행 중에 있습니다.
2011. 10. 8일 여행 후기로 포스팅을 했지만, 찍은 사진을 버릴 수가 없어, 제 블로그를 방문해 주시는 분들에게 감사의 뜻으로 올립니다.
직접 합천여행을 통하여 보시는 것도 좋겠지만, 사진만이라도 감상해 주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미약하나마,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성불하십시오.


http://bamnwind.tistory.com/249

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 - 빼 놓을 수 없는 우리 것들의 아름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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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bloping.tistory.com BlogIcon 새라새 2011.10.13 18: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처음 보는것들인데...
    정이가면서 넘 멋지네요..
    역시 우리것은 좋은것 같아요..
    앞으로 잘 보존하는게 중요하겠죠??

    • 죽풍 2011.10.13 20: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맞습니다.
      우리것 소중하게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요?
      새라새님도 우리네 전통문화에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 박성제 2011.10.14 11: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불교는 문화의산실인가봅니다
    모든 역사가 불교에서 시작된 느낌 입니다
    오늘도 감사하면서 즐감 하고 갑니다

    • 죽풍 2011.10.15 10: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맞습니다.
      우리 불교는 우리나라 문화 그 자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소중한 자산 잘 간직하여 후손만대에 물려주어야 하지 않을까요?


나는 누구인가?

나는 누구인가? 합천 대장경천년문화세계축전 정신문화관에 본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물음

나는 누구인가?
이 물음은 불교에서만 있는 줄 알았는데, 서양철학에서도 자주 거론되는 화두라는 걸 알았다. 책도 많이 출간되었다. 하기야, 사상이 어디 동서양이 크게 다를까마는, 그래도 나는 '나는 누구인가?'에 대해 궁금할 뿐이다.

나는 누구일까?

지난 주, 합천 대장경천년문화세계축전 '정신문화관'을 둘러보다가 새긴 글귀를 보았다.
'나는 누구인가?'
나의 실체, 내 이름 정 아무개일까?
이 화두와 관련하여 오래전에도 강의를 몇 번 들은 적이 있지만, 나는 아직도 '나는 누구인지' 모르고 살고 있다.

나는 누구인가? 이 물음을 풀기 위해 먼저 육하원칙이란 무엇이며, 그 유래는 어디서 나왔을까를 알아봤다.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이런 답이 나온다.

육하원칙의 유래는 19세기 말엽 노벨상 수상 작가인 키플링의 아래 시에서 나왔다고 합니다.

I keep six honest serving-men.
Their names are what and why and when and how and where and who!

"나에게 여섯 명의 정직한 하인이 있네.
그들의 이름은 무엇, 왜, 언제, 어떻게, 어디서, 그리고 누구라네!"

육하원칙은 위의 키플링의 시에서 유래됐다. 이 여섯 명의 정직한 하인은 주인에게 불평하는 적이 없다. 그들은 늘 주인을 위해 봉사할 따름이다. 충직하고 믿음직스러운 더 없이 훌륭한 부하들이다. 육하원칙은 그 어떤 백만 군대보다도 더한 대단한 주인을 위한 응원군이다.
사물을 인식할 때, 어떤 사실에 접했을 때, 이 육하원칙을 활용하면 대단한 응용력과 활용력이 생겨날 수 있다. 두뇌 훈련에 활용하면 더욱 좋은 도구가 될 수 있다.
무엇을 할 것인가를 확정하고, 왜 하는지, 그 이유를 명확하게 정립해 언제, 어디서, 누구를 통해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를 정확히 계획에 따라 과정을 추적, 분석, 평가하면 정보 활용의 극대화를 가져올 수 있다.

나는 누구인가?

육하원칙에 따라 대입해 본 나는 누구일까?

누가? 나. 나는 생명체다. 나=생명.
언제? 이는 언제 태어났으며(과거), 언제 죽느냐(미래)에 대한 것으로, 과거와 미래에 대한 물음이다. '살아있음'을 말하는 그 자체 현재도 있음은 물론이다.
어디서? 어디서 왔으며, 어디로 가야하는지, 인간의 탄생에서부터 지금까지 걸어 온 길, 그리고 남은 인생에 대한 '행선지'나 '목적지'로 가야하는 길에 대한 물음이다.
무엇을? 살아가야 하는 것, 해야 하는 것 등 '삶의 목적'에 대한 물음이다.
어떻게? 방법이 무언지, 어떤 건지, 어떻게 살다 어떻게 죽을 것인지에 대한 '방법'에 대한 물음이다.
왜? 살기 위해 먹는지, 먹기 위해 사는지, 그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한 물음이다.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명확한 답을 얻기 전, 먼저, 육하원칙 하나하나 질문에 대한 답을 풀어본다면, 또는 풀 수만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그 다음, 대명제인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답에 가까이 갈수 있지 않을까.

사람은 살아가면서 수많은 시험을 치루며, 시험 속에 살아가고 있다. 그 중에는 쉬운 문제도 있고, 어려운 문제도 있다. 그리고 너무 어려워 풀지 못하고 영원한 숙제로 남기고 떠나는 경우도 허다하다. 이처럼 인생은 쉬운 것부터 하나하나 풀어나가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육하원칙에서처럼.

며칠 전,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가 만 56세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가 남긴 어록이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물음을 묻게 한다.

어느 누구도 죽음을 원하지 않는다. 심지어 천국에 가기를 원하는 사람도 그곳에 죽어서 가는 걸 원하지 않는다. 그러나 죽음이란 모든 사람의 공통적인 종착지다. 어느 누구도 피할 수 없으며, 반드시 그렇게 되어야 한다. 죽음은 우리 삶에서 유일한 최고의 발명품일 수 있기 때문이다. 죽음은 인생을 변화시키는 직접적인 원인이다.

대장경천년관 유리벽면에 큼직하게 쓰인 '열반경'에 나오는 사구게.


 

제악모작(諸惡莫作) 제선봉행(諸善奉行)

자정기의(自淨其意) 시제불교(是諸佛敎)


 

악한 일은 짓지말고 착한 일만 봉행하라
마음을 스스로 정화하는 것이 부처님의 가르침이니라


어제 밤잠이 오지 않아 잠시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물음이었으며, 나만의 개똥철학이었습니다.
제 블로그를 방문하는 모든 분에게 양해를 구하는 바입니다.

성불하십시오.

'나는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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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박보경 2011.10.12 23: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죽풍님만의 개똥철학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삶의 궁극적인 목표가 아닐까 싶네요

  2. 박성제 2011.10.13 04: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나는 누구인가
    현제나는 누구인가라는 말에 답을 할자격이 없다고 봅니다
    나는 인생을 비겁하게 산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왜 그러는지모르겠습니다
    당당히 맞서야 하는데도 싸우는게싫어서 기피하곤 합니다
    죽풍님 제가 누구인지알수있게 좀 일러주세요

    • Favicon of https://bamnwind.tistory.com BlogIcon 죽풍 2011.10.13 15: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박성제님!
      아직 나도 누구인지 모르고 사는데,
      우찌 가르켜 드리겠능교?
      당당히 맞서지 그 못하는 마음, 이해하고도 남습니다.
      그래도 우찌하겠습니까?
      최선이 아니면,차선이라도 선택해야 하지 않을까요?

  3. vera7505 2011.10.13 15: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누군들 답할수 있으리요....?!

  4. Favicon of http://www.uec2018.com BlogIcon 지성의 전당 2018.06.11 18: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3377876
    ‘나는 누구이며 무엇이다’를 기본적 자기 정의로 전제하고서 ‘나는 누구이며 무엇인가?’라는 ‘존재’적인 측면의 의문을 해결하려고만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의문을 해소시키기 위해서는 육신과의 동일성으로 비추어진 ‘지금의 나’ 즉 ‘나는 누구이며 무엇이다’라고 전제로서 여기고 있는, 그 믿음을 먼저 해체시켜야 하는 것입니다.

    정말 ‘나’는 누구이기는 한 걸까?
    정말 ‘나’는 무엇이기나 한 걸까?
    지금까지 당연시 여기고 있던 이것이 정말 ‘나’일까?

    ‘지금의 나’에 대한 믿음을 먼저 해체하는 것이 진정으로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답을 찾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믿음을 해체하고 나면, 남는 것은 오직 “나는 누구인가?”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그 측면에서 “나는 누구인가?”는 지극히 상식적이며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 출처 : 불멸의 자각

    한번 읽어보세요.
    '나는 누구인가?'에 대해서 가장 잘 나와 있습니다. ^^


팔만대장경, 그 깊은 속은 어떤 것이 있을까? 

팔만대장경. 이운행렬 모습 사진이다.

초중학교때 배운 팔만대장경, 팔만대장경은 무엇인지, 그 깊은 속을 숫자로 알아 봅니다.

1962년 12월, 국보 제32호로 지정된 팔만대장경. 
고려 때 불경을 집대성한 것으로  정식 명칭은 고려대장경이다.
합천 해인사 장경판전에 보관돼 있는 세계 최고 오래된 한역 대장경판이다.
고려 고종 23~38년(1236~1251)에 걸쳐 간행되었다.
판수가 81,258장에 달하기 때문에 팔만대장경이라 부른다.

그럼 대장경은 뭘까?
대장경은 불경을 집대성한 경전을 말한다. 석가모니의 설교를 기록한 경장, 모든 계율을 모은 율장, 불제자들의 논설을 모은 논장을 모두 망라한 경전이 대장경이다.

그렇다면 팔만대장경과 관련한 숫자는 어떤 것이 있을까?

1. 81,258장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팔만대장경의 경판 수는 총 81,258장.
무려 16년 동안 총 1,514종 6,803권, 총 81,258장의 경판이 제작되었다.
평균 두께 4cm의 마구리를 포함한 경판을 한 장씩 쌓을 경우 총 높이는 3,250m을 약간 넘으므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백두산의 2,744m보다 약 506m가 더 높다.
팔만대장경 제작 16년, 한글대장경 번역작업 총 318책 36년.

팔만대장경 경판제작에 걸린 시간은 총 16년으로 이를 환산하며,
5,840일/140,160시간/8,409,600분/504,576,000초

팔만대장경의 총 경판수 81,258

2. 500,000명
나무 벌채 및 재료운반 연인원 약 80,000~100,000명.
한지제작 연인원 10,000명, 필사본 필사 연인원 50,000명 정도.
경판 판각 각수(총인원 최소 1,800여명), 마구리와 장석 및 못 제작, 붓과 벼루 및 먹 조성, 조각도와 대패 및 톱, 옻 채취 및 가공, 완성 경판의 운반, 인경 및 제본, 대장경판당 건축, 식사 등 일상 잡무 등을 담당한 연인원을 합하면, 최소 200,000~500,000명 정도로 추정할 수 있다.
이 인원수는 고려시대 수도인 개경의 인구수 100,000호 200,000~500,000명과 맞먹으며, 몽골침략 시 고려의 총 인구로 추정되는 약 3,000,000명의 1/15~1/4 정도나 된다.

500,000명 -  팔만대장경을 만드는데 필요했던 사람 수.

3. 280톤
경판 1장의 무게는 약 3~4kg, 따라서 전체 무게는 약 280여 톤에 이른다.
그러나 포장재를 포함하면 전체 무게는 400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판 무게만으로 이동한다고 가정 시 2.5톤 트럭 112대 분량, 쌀 3만 여 가마니.
1인이 약 6~7kg를 머리에 얹는다면, 한번에 약 40,000여명의 이운 인력이 필요.
매일 100명씩 동원한다면 400일 소요.

280톤 - 팔만대장경 전체 수의 무게 280톤

4. 5g
경판 1장에 소요되는 옻의 량은 약 5g.
81,258장의 경판에 소요되는 옻의 양은 총 406.290g.
옻나무 40만 그루를 베어야 칠할 수 있는 양이다.


5. 100척
대장경 이운 시 육로 이동의 경우 '늘배'를 이용하여 강을 따라 이동하였는데, 이 경우 늘배 1척당 경판 800여 장을 선적할 수 있었고, 총 100여 척의 배가 필요했다.
해로로 이동했다고 가정 시 조운선을 이용하여 1척당 경판 5,000여장을 선적할 수 있었으며, 총 17척의 배가 필요했으리라 예상된다.

6. 108과 0
장경판전의 기둥은 수다라장과 법보전이 각각 48개, 동서간판고가 각각 3개로 총 108개이다.
108이라는 숫자에서 장경판전 건물의 기능은 물론 불교 교리를 마음에 담은 선조들의 지혜를 만날 수 있다.
81,258장의 대장경 중 부식된 경판은 0.
팔만대장경을 단 한자의 부식없이 보관하고 있는 해인사 장경판전은 그 설계와 보존의 과학성을 인정받아 1995년 12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108과 0 - 108은 대장경을 보관한 장경판전과 동서간판고의 기둥.

7. 52,330,152자
경판의 한 면은 일반적으로 한 줄 14자.
총 22~23줄로 이루어져 있으며, 경판 한 장 한 쪽 면에 새긴 글자 수는 한쪽 면 322자, 양면을 합해 644자다.
여기에 전체 경판 수인 81,258매를 곱하면, 52,330,152자에 이른다.
보통 사람들이 뜻을 생각하며 하루에 읽을 수 있는 글자수는 대략 4,000~5,000자로, 팔만대장경 전체를 읽는데 약 30년이 소요된다.

52,330,152 - 81,258장의 대장경 양면에 새긴 총 글자 수

팔만대장경, 그 깊은 속은 어떤 것이 있을까? 이제 그 깊은 속을 아셨나요?


Posted by 죽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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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centurm.tistory.com BlogIcon 수영강지키미 2011.10.11 00: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갑니다.
    죄송합니다.
    너무늦게 찾아뵈었네요.

  2. Favicon of https://vibary.tistory.com BlogIcon 비바리 2011.10.11 16: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마어마한 수치네요..
    요즘 백성들은 애국심이 어느정도 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