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난새와 함께 거제도의 새 봄을 느껴 보세요/거제도여행

 

 

금난새와 함께 거제도의 새 봄을 느껴 보세요/거제도여행추천

 

세월이 참 빠르게 흘러갑니다.

봄을 알리는 3월이 시작되었습니다.

화사한 꽃망울을 달고 있던 홍매화가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꽃을 터뜨렸습니다.

동백꽃도 붉디 붉은 색으로 노란 꽃 수술을 달고 활짝 피었습니다.

들에도, 산에도 이제 여러 가지 꽃들이 피어날 것입니다.

이렇게 좋은 봄날, 거제도를 여행하시는 분들을 위한 문화예술 소식을 알리면서, 새 봄을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

 

 

3월의 문화행사

▶ 2일(토)

. 주말영화 상영 : 매주 토요일 14:30~16:30(거제도서관 제1강좌실)

. 영유아 대상 영어동화책 읽어주기 및 독후활동 지도(3월 2일, 9일/거제시립장평도서관)

 

▶ 5일(화)

. 동화구연가 양성을 위한 자격증 과정(3. 5~3. 26. 10:00~13:00, 매주 화요일/거제도서관 제1강좌실)

. 도서관 이용교육 및 그림책 읽어주기(3. 5~3. 29. 10:00~17:00, 화~금/거제도서관 어린이 자료실)

 

▶ 20일(수)

. 아이 스스로 공부하는 힘 초청강연회(김나운님, 10:00~12:00/거제도서관 제1강좌실)

 

▶ 21일(목)

. 공연 '내 몸은 소중해요' : 3. 21일, 22일(10:20, 11:30, 2회/청소년수련관/입장료 3,000원)

 

▶ 22일(금)

. 법륜스님 초청강연회 : 19:00/청소년수련관 공연장/무료

 

▶ 25일(월)

. 이야기가 있는 태교음악회 : 19:30~21:00/거제문화예술회관/무료

 

▶ 26일(화)

. 금난새와 함께하는 신춘음악회 : 19:30/거제문화예술회관/R석 50,000원, S석 40,000원

. 어린이 뮤지컬 '마법의 사과' 공연 : 3. 26일, 27일. 10:20, 11:30 2회/청소년수련관/입장료 5,000원)

 

▶ 31일(일)

. 초등대상 영어학습 및 영어회화 프로그램 : 15:00~16:00/거제시립장평도서관 세미나실

 

금난새와 함께 거제도의 새 봄을 느껴 보세요/거제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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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life-lineup.tistory.com BlogIcon +요롱이+ 2013.03.02 14: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봄이 느껴져서 참 좋네요^^
    너무 잘 보고 갑니다!

  2. Favicon of https://tiktok798.tistory.com BlogIcon 린넷 2013.03.03 03: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꽃은 언제 보아도 좋네요.

 

 

통영 장사도에는 지금 동백꽃이 한창 피고 있습니다/장사도여행지

 

 

통영 장사도에는 지금 동백꽃이 한창 피고 있습니다/통영 장사도여행

 

올 겨울 유난히도 추웠던 날씨가 이제 조금씩 풀리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날씨가 풀린다"라고 말하니, 누군가 이러더군요.

"아니 그럼, 날씨를 누가 잠가 놓아건 데?"라고요.

 

어설픈 웃음이 일어납니다.

유머라고 던진 말이겠지만, 조금 썰렁하네요.

그래도 웃으며 살았으면 합니다.

 

통영 장사도는 수많은 동백나무가 섬에 자생하고 있습니다.

울창한 동백나무 숲을 걸으며 목채로 송두리째 떨어진 동백꽃을 볼 수 있습니다.

선혈이 낭자할 정도로 붉디 붉은색을 하고 있습니다.

 

 

 

 

 

 

 

길가에는 들에서 자라는 국화꽃 모양을 한 야생화가 피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구절초 같아 보이지만, 구절초는 늦가을에 피는 꽃이라 구절초는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아무튼 앙증스러운 야생화가 아름답기만 합니다.

 

봄기운이 느껴지는 계절입니다.

통영 장사도로 동백꽃을 보러 여행을 떠나 보시기 바랍니다.

 

 

 

 

통영 장사도에는 지금 동백꽃이 한창 피고 있습니다/통영 장사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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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aduyt.tistory.com BlogIcon 어듀이트 2013.02.15 17: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너무 꽃이 이쁜거 같애요.ㅎ
    잘보고 갑니다~

 

통째로 떨어지는 거제 내도의 동백꽃/거제도 가볼만한 곳

 

 

통째로 떨어지는 거제 내도의 동백꽃/거제도여행지

 

동백꽃은 보통 10월 이후부터 피어나기 시작하여, 이듬해 5월까지 피고지고를 반복합니다.

잘 아시다시피 동백꽃은 모가지가 통째로 떨어지는 대표적인 꽃입니다.

동백꽃 꽃말도 '겸손', '겸손한 아름다움', '그대를 누구보다도 사랑합니다' 등 여러가지군요.

동백에 얽힌 전설도 많습니다.

아래 내용은 2007년 울릉군지에 실린 『동백꽃의 사연』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어느 마을에 금실이 좋은 한 부부가 살고 있었다. 어느 날 남편이 육지에 갈 일이 생겨서 육지로 떠나게 되었다. 그러나 남편이 돌아오겠다는 날이 지나고 하루 이틀이 거듭되어도 배는 오지 않았다. 달이 가고 해가 바뀌어도 남편은 돌아올 줄을 몰랐다.아내의 간절한 기다림은 어느덧 가슴에 병이 되어 응어리져 가고 있었다.

 

기다림에 지쳐 아내는 마침내 병이 나 자리에 눕고 말았다. 이웃 사람들의 정성 어린 간호에도 아랑곳없이 아내는 끝내 숨을 거두고 말았다. 숨을 거두면서 남편이 돌아오는 배가 보이는 곳에 묻어 달라고 유언을 남겼다. 마을 사람들은 죽은 여인의 넋이라도 위로해 주기 위해 바닷가 양지바른 곳에 묻어 주었다.

 

 

그러던 어느 날 그 집 앞뜰에 있는 후박나무에 수없이 많은 흑비둘기 떼가 와서 우는 것이었다. 그 모습을 보고 사람들은 기이하게 생각하였다.그날 저녁 육지에서 남편이 배를 타고 돌아왔다. 남편은 마을 사람들로부터 아내의 죽음을 듣고 아내가 묻힌 무덤 앞에서 땅을 치며 통곡을 하였다. 남편은 아내 생각에 매일 같이 아내 무덤에 와서는 한 번씩 슬프게 울고는 돌아갔다.

 

하루는 돌아서려고 하니 아내 무덤 위에 보지 못하던 조그마한 나무가 자라났고, 그 나뭇가지에는 빨간 동백꽃이 피어 있었다.

 

 

 

경남 거제시 일운면 구조라항에 위치한 내도행 도선 선착장과 도선(오른쪽 끄트머리 방파제 너머 보이는 섬이 내도로 구조라항에서 약 10분 거리에 있음).

 

내도행 운항시간표와 요금표.

 

내도는 한려해상국립공원 내 속한 자연마을로, 국립공원 2호 명품마을로 선정됐습니다. 내도에 가려면 거제시 일운면 구조라항 선착장에서 하루 5회 도선이 왕복운항하고 있습니다. 넉넉한 시간을 가진 여행자라면 오전에 내도에 들어가 점심을 먹고, 내도 섬 한바퀴를 돌아 여유롭게 남해바다와 섬 안 울창한 숲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시간이 부족한 여행자라도, 최소한 오후 3시 구조라를 출발하는 도선을 타면, 내도 섬 한 바퀴를 돌아보고 다시 나 올수 있습니다. 위 사진 시간표를 참조하시고, 즐거운 거제도 여행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통째로 떨어지는 거제 내도의 동백꽃/거제도여행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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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 거제8경 중 제7경 1박 2일 '지심도' 1편

거제도, 거제8경 중 제7경 '지심도'. 거제시 일운면 와현봉수대에서 바라 본 지심도. 바다에는 대형 상선들이 많이 떠 있다.

거제도, 거제8경 중 제7경 1박 2일 '지심도'

'1박 2일 촬영지로 유명한 섬. 행정안전부가 전국 3000개 섬을 대상으로 '2008년 휴양하기 좋은 섬 베스트 30'에 뽑힌 지심도. 지심도는 거제시 일운면 지세포리에 속하는 면적 0.36㎢(약 10만평)의 작은 섬으로 최고 높이는 해발 97m.

남해안 섬들 중 어느 곳보다 동백나무의 숫자나 수령이 압도적이다. 그래서 '동백섬'이란 이름이 다른 섬보다 훨씬 잘 어울리는 셈.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생긴 모양이 마음 심자를 닮았다 하여 지심도라 부른다. 섬사람들은 남해안 일대에 산재한 여러 동백나무 군락지 가운데 숲이 조밀하거나 수령이 많아 원시 동백림으로는 지심도가 두 번째 가라면 서러울 것이라고 말한다.

실제 동백 숲을 둘러보면 지심도 북쪽에는 어른 두 사람이 팔을 벌려야 겨우 껴안을 수 있는 백여 년이 훌쩍 넘는 동백고목이 수 그루가 있다. 현재 국내에서 원시상태로 가장 잘 보존돼 있는 동백 숲은 지심도로 알려져 있다. 또한 희귀종인 거제 풍란을 비롯해 후박나무, 소나무 등 총 40여종의 식물이 자생하고 있는데, 그중 동백이 무려 3분의 2을 차지하고 있다.

배 위에서 보는 지심도는 사방으로 둘러싸인 기암절벽 위에 한낮 햇살을 잔뜩 받은 동백 잎들이 반짝거려 마치 한 덩이의 거대한 보석을 바라보는 듯하다. 배에서 내려 숲으로 들어가면 한낮에도 어두컴컴하게 그늘진 동백 숲 동굴로 이어진다.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피고 지는 동백꽃의 특성 때문에 숲길을 걸을 때마다 바닥에 촘촘히 떨어진 붉은 꽃을 일부러 피해가기도 힘들 정도로 동백꽃이 무성하다.

이처럼 가까이서는 화려하면서도 멀리서는 정갈한 동백 숲 분위기에 이끌린 아베크족 단골손님들이 사철 끊이지 않고 찾아든다. 개화기에는 선혈이 낭자한 듯한 붉은 동백꽃을 보러, 한여름에는 내륙의 무더운 더위를 피해 짙은 동백 숲 그늘로 멀리 서울서도 일부러 찾아든다.

동백림으로 온통 뒤덮인 섬에는 팔색조가 서식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10여 년 전 모방송사에서 '팔색조'란 제목의 단막극을 이 곳에서 촬영 한 적도 있다. 또한 모 방송국에서 촬영한 '1박 2일' 프로그램으로 전국의 많은 여행자가 몰려들고 있는 요즘이다.
(내일 계속)

거제도, 거제8경 중 제7경 '지심도'. 섬 뒤로 희미하게 보이는 섬은 일본땅인 대마도. 지심도를 대표하는 동백꽃(하)


거제도, 거제8경 중 제7경 1박 2일 '지심도'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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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daum.net/teriouswoon BlogIcon 테리우스원 2012.01.26 09: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
    거제의 바다 풍광에 빠졌다가 갑니다
    임진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하세요 파이팅 !~~~~~

  2. Favicon of https://ubuntuk.tistory.com BlogIcon ubuntuk 2012.01.26 15: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름다운 거제도 풍경 감상하고 갑니다.
    추운 날씨 감기 조심하세요^^**

  3. 자유부인"홍" 2012.01.26 22: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설 연휴 잘 보내셨나요?
    오랫만에 인터넷을 하다 오늘은 어떤 내용이 올라와있나 구경왔네요..
    '외도'에 이어 '지심도'도 가봐야 할 것 같아..왠지 바빠지는 느낌 ㅋㅋ
    거제도에 있으면서 왜 저런곳에 제대로 가보지 못했나..라는 생각이 드네요..
    얼른 날씨가 풀려 따뜻해지면..옷차림도 가볍게..간식 가득 챙겨서 ..
    떠나봐야겠네요..크크...벌써부터 신나는 느낌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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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여행) 송두리째 떨어지는 머리... 그래서 이 꽃이 좋다


(거제여행) 동백꽃. 송두리째 떨어지는 동백꽃이 그래서 나는 좋다.

'푸른색은 쪽(식물이름)에서 취했지만, 쪽빛보다 더 푸르다'라는 뜻으로, 제자가 스승보다 더 나음을 비유할 때 쓰는 고사성어가 '청출어람'이다. 거제바다가 꼭 그렇다. 겨울철이 아닐 때 띠는 푸른색 바다는, 겨울이면 더욱 푸른색을 띤다. 봄, 여름, 그리고 가을바다 보다는 겨울바다가 더 푸르게 보인다. 그래서 겨울바다를 쪽빛바다라고 부른다.

11일. 쪽빛 거제바다를 보러 길을 나섰다. 해안선을 따라 도는 국도 14호선은 운전하는 내내 시야에서 바다가 사라지지 않는다. 거제문화예술회관에서 해금강 방향으로 차를 몰면 고지대에 위치한 도로 특성상 쪽빛 바다를 놓칠 수는 없기 때문이다. 둥그스레한 항아리를 닮은 지세포항은 고요하다. 호수보다 더 잔잔한 모습이다. 항 앞에 떡하니 버텨 서 있는 지심도는, 바람과 파도를 막아주는 고마운 섬이다.

 

동백꽃. 송두리째 떨어지는 동백꽃이 그래서 나는 좋다.

이맘때가 되면 동백꽃이 섬 전체 가득 피는 지심도는 거제도에서 제일 아름다운 섬으로 알려져 있다. 그 너머로는 희미한 모습으로 기다랗게 뻗어있는 일본땅 대마도가 보인다. 지심도에서 대마도까지 직선거리로는 50km. 비 오는 날이나 안개 낀 흐린 날이 아니면, 국도 14호선 남부구간 어느 곳에서든 대마도를 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머나 먼 이국땅을 본다는 게 쉽지마는 않는 일이기에, 여행자에게 새로운 감흥을 느낄 수 있으리라.

와현해수욕장. 발자국을 누가 남겼는지 궁금하다.

뭇사람들이 북적대고 소란 떨었던 여름 바다는 온데간데없고, 적막감만 남아있다. 모래가 부드럽기로 소문난 와현해수욕장. 청춘남녀 몇 명만이 겨울바다를 즐기고 있다. 발자국을 남기며 모래사장을 걸었다. 갑자기 부는 세찬 바람에 잠시 눈을 감았다. 아이들 물장구치는 소리, 모터보터가 물살을 가르는 소리가 쓸려오는 파도소리에 섞여 함께 들린다. 시계바늘은 뜨거웠던 여름, 그 어느 날 오후로 돌아가 있었다. 실상, 지난 여름 물놀이 한번 제대로 해 보지 못한 나로서는, 이런 생각이 난다는 게 신기할 따름이다.

구조라해수욕장. 오른쪽 뒤로 해금강이 보인다.

발길을 돌려 와현해수욕장에서 2km 떨어진 구조라해수욕장으로 옮겼다. 이 곳은 거제도에서 제일 큰 해수욕장으로 여름 날 많은 사람들이 흔적을 남기고 떠난 곳이다. 여름축제가 열리고, 밤이면 화려한 음악공연도 펼쳐졌던 무대였다. 그럼에도 이곳 역시, 지금은 적막감만 감도는 쓸쓸한 무대로만 남아 있다.

경남 거제 '쪽빛 바다'에서 동백꽃과 갈매기에 흠뻑 젖어들다

국도 14호선은 거제와 포항을 잇는 291.3km 구간의 국도로 시작점이 거제시 남부면 다포리. 다포리에서 학동, 망치, 구조라, 장승포 사이 약 40km 구간은 수십 년 된 동백꽃이 가로수로 심겨져 있다. 거제를 대표하는 꽃이 동백꽃이라 할 정도로 거제도는 동백꽃이 겨울을 장식한다. 그래서 거제시 시화도 동백꽃으로 지정돼 있다.

 

거제시 일운면 망치삼거리에서 바라 본 쪽빛 거제바다. 멀리 해금강이 보인다.

쪽빛 거제바다에서 동백꽃과 갈매기에 흠뻑 젖어 들다

동백꽃은 수도권에서 자라기 힘든 나무로, 매년 11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피고 진다. 사계절 내내 넓은 푸른 잎을 유지하며 자란다. 그래서 옛 선비들은 변치 않는 의리의 상징으로 여겼다. 동백꽃은 추운 겨울에 피기 때문에 암술과 수술을 잇는 것은 새가 그 임무를 맡고 있다. 바로 동박새다. 이 새는 몸집이 작고 깃털이 아름다운 새로 전설에 많이 등장하는 새로 알려져 있다.

망치삼거리. 이곳에서 바다 풍경을 보노라면 누구라도 시인이 되고 만다.

많은 사람들이 동백꽃이 떨어지는 것을 보고 의문을 품는다. 꽃잎이 하나하나 떨어지는 여느 꽃과는 달리 꽃송이가 통째로 떨어지기 때문이다. 동백꽃이 떨어질 땐 사람 목이 달아나듯, 섬뜩하게 보인다. 무사의 목이 순간에 달아나는 것과 같다 해서 일본에서는 춘수락이라 표현했다.

이처럼 동백꽃은 꽃송이 째 떨어지는 이유로 슬픔을 상징하기도 한다. 그래서일까. 동백꽃은 전설, 소설, 시, 그리고 노래 말에도 등장하는 단골 소재로 나타난다. 이와는 반대로 꽃이 시들기 전 한꺼번에 떨어지기 때문에 '생명을 마감하는 모습이 아름다운 꽃'으로 인식되기도 한다. 그러면 동백꽃은 왜 통째로 떨어질까? 그것은 통꽃 구조로 돼 있기 때문이다. 통꽃 구조로는 동백꽃 이외에도 능소화, 무궁화도 있다.

생명이 다했다 여길 즈음, 미련을 버리고 송두리째 끊어버리는 모습에서 깔끔한 절개와 도도함을 볼 수 있는 동백꽃. 추운 겨울에도 정답게 만날 수 있다하여 세한지우라 했던가. 나는 그래서 세한지우 동백꽃을 좋아한다. 송이 째 떨어지는 동백꽃을 보고, 그 곁을 한참이나 떠나지 않고 깊은 상념에 잠겼다.

망치삼거리. 오른쪽으로 가면 구천댐이요, 왼쪽으로 가면 해금강이다.

구조라해수욕장을 지나면서부터는 동백나무가 군락을 이룬다. 오후 햇살을 받은 잎사귀는 반짝거리며 은빛을 내고 있다. 쪽빛 바다 위 멀리 떠 있는 해금강 사자바위가 눈앞에 선명하게 나타난다. 이리가면 해금강이요, 저리가면 구천댐을 알리는 망치삼거리. 망치삼거리에서 보는 풍경은 그지없을 정도로 아름답다. 쪽빛 거제바다의 아름다움을 최고로 느낄 수 있는 장소다. 차에서 잠시 내려 감상에 젖어도 좋다. 아름다운 풍광은 여행자에게 시 한편을 충분히 선사하리라.

갈매기가 힘찬 비상을 한다.

거제바다는 갈매기가 살아가는 삶의 터전이기도 하다. 아주 큰 규모는 아니지만, 갯벌도 있다. 작은 갯벌에서 먹이활동을 하면서 노니는 광경도 볼 수도 있다. 힘찬 갈매기가 비상하는 모습을 보려면 지세포항 선창마을로 발길을 옮겨야 한다.

무리지어 휴식을 취하는 갈매기 한 마리가 갑자기 날갯짓이다. 놀란 듯 같이 날개를 퍼덕이는 무리의 갈매기는 순식간에 하늘을 치솟아 오른다. 빙빙 하늘을 돌다 다시 사뿐히 내려앉는다. 그리고 휴식을 취하는 갈매기.

휴식. 갈매기가 휴식을 취하고 있다.

높이 나는 갈매기를 보니, 오래 전 읽은 '갈매기의 꿈'이라는 책이 생각난다. '가장 높이 나는 새가 가장 멀리 본다'라는 명언으로 알려진 '리처드 바크'가 쓴 '갈매기의 꿈'.

그리고 '선운사 동구'라는 서정주의 시를 다시 읽었다.

선운사 골짜기로/ 선운사 동백꽃을 보러 갔더니/ 동백꽃은 아직 일러 피지 안했고/ 막걸리 집 여자의/ 육자배기 가락에 작년 것만 상기되어 남았습니다/ 그것도 목이 쉬어 남았습니다/

휴식. 갈매기가 휴식을 취하고 있다.

모처럼 편안한 휴일을 맞은 나는 쪽빛 거제바다에서 동백꽃과 갈매기에 흠뻑 젖을 수 있었다. 통통거리며 시끄러운 소리를 내며 항구로 돌아오는 어선의 기척에도 아랑곳 하지 않는 무리의 갈매기. 나도 오늘 만큼은 저 갈매기 처럼 주변 상황에 움쩍거리고 싶지 않은 하루를 보내고 싶었기에.




(거제여행) 송두리째 떨어지는 머리... 그래서 이 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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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sophism-travel.tistory.com BlogIcon 무념이 2011.12.13 00: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거제에 동백이 좋단 얘긴 들었었는데...아직 떨어질땐 안됐죠?
    부산에도 동백섬이 있지만 거제에서 한번 보고 싶은데요~ ^^

    • Favicon of https://bamnwind.tistory.com BlogIcon 죽풍 2011.12.13 10: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랜만에 방문하셨군요.
      거제 동백, 참으로 좋죠. 지심도 동백꽃은 그 중에서도 제일로 알아주죠. 울창한 동백숲 사이 아래로 핀 붉디붉은 동백꽃을 보노라면 웬지 참았던 슬픔이 한꺼번에 눈물로 나타난답니다.


 

거제도 지심도(只心島). 하늘에서 보면 마음 심(心)자 같이 닮았다 하여 부르는 섬. 2010년도에 어느 방송국의 1박 2일 프로그램으로 전국에 알려진 거제도 최 동남쪽 작은 섬이다. 이전에도 겨울이면 동백꽃 피는 섬으로, 이곳은 여행 마니아들에게는 인기 있는 여행지로 알려져 있다. 2011년 7월 말 현재 15가구에 27명이 섬에 살고 있다. 면적은 0.34㎢, 최고 높은 곳은 해발 97m.


앞으로 보이는 곳이 지심도 선착장.

 

섬에는 수령이 많고 우거진 동백나무가 많다고 해서 동백섬이라고도 불린다. 여름이면 울창한 숲으로 하늘을 가리고 남을 정도. 북쪽 해안가는 어른이 팔을 벌려야 겨우 껴안을 정도의 큰 동백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한 여름 땡볕, 더위에도 지칠 만 하건만 그늘진 동백나무 숲길을 걷노라면 여름인지 가을인지 구분이 안갈 정도로 시원하다.

지심도 해안가는 낚시터로 전국의 많은 낚시 동호인이 이 섬을 찾고 있다.

지심도에는 여덟 가지 색깔을 가진 팔색조가 서식한다고 알려져 있으나, 아직도 그 새를 본적이 없다는 것. 이름 탓인지, 아주 오래전 어느 방송국의 TV 문학관에서 ‘팔색조’라는 드라마를 촬영하고 방영했는데, 아는 할머니가 엑스트라로 출연하여 동네 사람들로부터 한 동안 인기를 받기도 했다. 해안가는 낚시터로 인기가 있어 전국의 많은 낚시 동호인이 이 섬을 찾고 있다.

지심도 해안가는 암벽과 절벽으로 섬을 한 바퀴 둘러보는 절경은 감탄이 절로 나온다.

지심도 지명유래
지심도(只心島) 의 지명유래는 문헌상으로 지사도(知士島, 1469년 경상도속찬지리지)로 알려졌다가, 1760년 여지도서(輿地圖書)에는 지삼도(只森島)로 적고 있다. 다른 문헌에는 지삼도(知森島), 지심도(只心島)로 표기되어 있다. 따라서 지삼도나 지심도는 한자마다 읽는 과정에서 바뀌었다고 보기엔 힘들고, 섬의 자연적 변화에 따라 불렀다고 하겠다.

이전부터 지심도에는 각종 나무들이 울창하게 심어져 있었다고 해서 지삼도라 불렀고, 이후 섬이 마음 심(心)처럼 생겼다고 지심도라고 불렀다고 한다. 현재에는 주로 밭농사, 유자 재배 정도로 주민들이 생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최근 갯바위 낚시꾼의 좋은 장소로 알려져 있다.

일제시대

937년 중일전쟁 이후 지심도는 일본 해군 아까쯔끼부대 기지로 바뀌었다. 지심도는 일본 해군 기지화로 바뀌면서 군막사(軍幕舍), 발전소, 병원배급소, 포대 방공호 등 다양한 시설을 만들었다.


현재 섬에는 포대 4곳, 방공호 3곳, 대포를 보관하던 곳도 있으며, 방향 지시석도 남아 있다. 방향 지시석은 대포를 쏘기 위한 장치로, 남쪽(해금강), 북쪽(부산 진해), 동쪽(대마도) 등으로 나누어져 있다.


그 밖의 지명

지심도의 그외 지명들을 보면 다음과 같다. 동쪽 끝 벌여, 동섬(떨어진 섬), 대패너를, 굴강여(굴이 있는데 볼락이 잘 잡히는 곳), 높은 돌(바위 둥근 모양), 논밑, 굴밑(방공호 자리), 애물깨, 만여, 만여육지, 노랑바위, 솔랑끝(끝에 소나무가 자람), 무광밭밀, 짤라광여, 새논개, 남쪽끝, 말뚝밑(일제 때 화물을 운반할 때 나무말뚝을 꽂았다고 하며 도르래 식이었다고 함), 새끝질미, 허만강여, 볼락자리 등이다.

찾아 가는 길

능포동시외버스터미널에서 택시로 기본요금이면 지심도로 가는 선착장에 도착할 수 있다. 선착장은 거제시 장승포동사무소 바로 앞에 위치. 장승포~지심도 도선 운항시간은 첫 배는 08:00며, 이후 08:30분부터 1시간 간격으로 16:30분에 마지막 배가 출항한다. 돌아 나오는 도선은 20분 후 출발하며, 08:20분 첫 배를 시작으로 16:50분에 막배가 떠난다. 요금은 어른 12,000원, 소인 6,000원이며, 편도는 당연히 없음. 단, 지심도에 평생 살거나 헤엄쳐 나올 계획이라도 반값만 지불하면 된다는 것.


연락처 : 055-681-6007, 011-835-2276, 010-4722-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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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거제시 일운면 | 지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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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죽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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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centurm.tistory.com BlogIcon 연리지 2011.08.09 10: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름다운 경치구경 잘했습니다.
    행복한 하루되시기바랍니다.

    • 죽풍 2011.08.09 10:47  댓글주소  수정/삭제

      직접 가 보는 섬도 좋지만, 이렇게 배를 타고 섬을 한 바퀴 돌아보는 것도 좋다는 생각입니다. 그럴 기회가 쉬이 다가오지 않아서 어렵지만요...

  2. 박성제 2011.08.10 10: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아름답습니다 언제나 저 아름다운 섬에 한번 가보나
    언젠가는 그런날이 오겠지

  3. 박동원 2011.08.10 19: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렇게 바라보는 지심도는 정말 아름답기 그지 없습니다 허나 살고 계신 분들은 불편한 점들이 얼마일까요 아님 오랫동안 살다보니 불편한 점이 없을까요 저는 지심도를 바라만 보고 싶습니다

    • 죽풍 2011.08.11 09:07  댓글주소  수정/삭제

      삶에 있어 편리함, 불편함. 그 기준을 가르는 것도 무의미 하다는 생각입니다. 삶에 있어, 생활에 있어 익숙하다 보면 불편함도 편리함에 물들어 그 의미는 퇴색되리라는 생각입니다. 아름다운 곳에 산다고 모든 것이 행복할 수 없고, 그 반대일 수도 있는 것이 우리네 삶이 아닐까요? 감사합니다.

  4. §러브레터§ 2011.09.28 23: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주 찾아뵙게 될거같은데요^^
    아름다움을 한눈에 담아내기란 힘든일이거든요^^
    심장박동수가 빨라지옵니다 ㅎㅎ

    • Favicon of https://bamnwind.tistory.com BlogIcon 죽풍 2011.09.28 23: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 블로그에 처음 오신거 같군요. 이름에 링크가 되지 않네요.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분이라면 아래에 주소라도 적어 주시면 한번 방문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