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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거제도

통째로 떨어지는 거제 내도의 동백꽃/거제도여행/동백꽃 꽃말

 

통째로 떨어지는 거제 내도의 동백꽃/거제도 가볼만한 곳

 

 

통째로 떨어지는 거제 내도의 동백꽃/거제도여행지

 

동백꽃은 보통 10월 이후부터 피어나기 시작하여, 이듬해 5월까지 피고지고를 반복합니다.

잘 아시다시피 동백꽃은 모가지가 통째로 떨어지는 대표적인 꽃입니다.

동백꽃 꽃말도 '겸손', '겸손한 아름다움', '그대를 누구보다도 사랑합니다' 등 여러가지군요.

동백에 얽힌 전설도 많습니다.

아래 내용은 2007년 울릉군지에 실린 『동백꽃의 사연』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어느 마을에 금실이 좋은 한 부부가 살고 있었다. 어느 날 남편이 육지에 갈 일이 생겨서 육지로 떠나게 되었다. 그러나 남편이 돌아오겠다는 날이 지나고 하루 이틀이 거듭되어도 배는 오지 않았다. 달이 가고 해가 바뀌어도 남편은 돌아올 줄을 몰랐다.아내의 간절한 기다림은 어느덧 가슴에 병이 되어 응어리져 가고 있었다.

 

기다림에 지쳐 아내는 마침내 병이 나 자리에 눕고 말았다. 이웃 사람들의 정성 어린 간호에도 아랑곳없이 아내는 끝내 숨을 거두고 말았다. 숨을 거두면서 남편이 돌아오는 배가 보이는 곳에 묻어 달라고 유언을 남겼다. 마을 사람들은 죽은 여인의 넋이라도 위로해 주기 위해 바닷가 양지바른 곳에 묻어 주었다.

 

 

그러던 어느 날 그 집 앞뜰에 있는 후박나무에 수없이 많은 흑비둘기 떼가 와서 우는 것이었다. 그 모습을 보고 사람들은 기이하게 생각하였다.그날 저녁 육지에서 남편이 배를 타고 돌아왔다. 남편은 마을 사람들로부터 아내의 죽음을 듣고 아내가 묻힌 무덤 앞에서 땅을 치며 통곡을 하였다. 남편은 아내 생각에 매일 같이 아내 무덤에 와서는 한 번씩 슬프게 울고는 돌아갔다.

 

하루는 돌아서려고 하니 아내 무덤 위에 보지 못하던 조그마한 나무가 자라났고, 그 나뭇가지에는 빨간 동백꽃이 피어 있었다.

 

 

 

경남 거제시 일운면 구조라항에 위치한 내도행 도선 선착장과 도선(오른쪽 끄트머리 방파제 너머 보이는 섬이 내도로 구조라항에서 약 10분 거리에 있음).

 

내도행 운항시간표와 요금표.

 

내도는 한려해상국립공원 내 속한 자연마을로, 국립공원 2호 명품마을로 선정됐습니다. 내도에 가려면 거제시 일운면 구조라항 선착장에서 하루 5회 도선이 왕복운항하고 있습니다. 넉넉한 시간을 가진 여행자라면 오전에 내도에 들어가 점심을 먹고, 내도 섬 한바퀴를 돌아 여유롭게 남해바다와 섬 안 울창한 숲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시간이 부족한 여행자라도, 최소한 오후 3시 구조라를 출발하는 도선을 타면, 내도 섬 한 바퀴를 돌아보고 다시 나 올수 있습니다. 위 사진 시간표를 참조하시고, 즐거운 거제도 여행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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