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이야기] 쉬는 날 이른 아침, 자유를 뺏어간 남자와 남자


주차문제로 다투던 두 남자가 떠난 아파트 주차장.

 

[사는이야기] 쉬는 날 이른 아침, 자유를 뺏어간 남자와 남자

 

일요일 늦잠을 깨운 '두 남자'의 갈등

아파트 주차문제 서로에 대한 배려로 해결해야

 

"야이~ ×. 빨리 안내려오나. 바빠 죽겠는데."

 

지난 일요일 이른 아침(2일). 날이 선, 남자의 신경질 섞인 목소리는 여름 날 더운 공기를 타고 아파트 벽을 기어올랐다. 한 숨을 돌린 소리는 창문턱을 넘어 마침내 침실까지 쳐들어오고야 말았다. 예고 없는 무단침입이다. 사생활 침해요, 개인의 소중한 자유를 방훼 했다. 소리는 한 번으로 그치지 않았다.

 

"××. 뭐하는 ××야. 미치고 환장하겠네."

 

열이 오를 대로 오른 남자가 내 뱉는 말은 나를 일으켜 세웠다. 눈은 떴고, 편안히 조금 더 누워 있고 싶었지만, 그럴 상황이 되지 못했다. 밖으로 고개를 내밀고 무슨 일인지 살폈다. 그런데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 "잘못 들었나"라며 고개를 돌리려는 찰나, 차량 문을 열고 나오는 한 남자. 그리고 잠시 뒤 나타나는 다른 한 남자. 분위기로 봐서 무슨 일이 벌어질 것만 같았다.

 

"차를 이렇게 막아놓고... 급해 죽겠는데, 빨리 좀 나오지 않고 뭐하는 거요?"

"아니, 차를 밀고 좀 나가면 되지, 사람까지 오라고 합니까."

"차가 꼼짝도 않는데 어떻게 차를 밀어."

 

화가 난 남자가 반말 투로 목소리를 높이고 따지자, 상대 남자의 목소리도 덩달아 높아진다.

 

"사이드를 풀어놨는데, 밀면 되지. 사람까지 오라 그래."

"사이드를 풀었는지 확인해 봐. 이게 사이드를 푼 건가?"

 

남자는 자신의 차량을 막아 선 상대 남자의 차를 힘껏 밀었지만 꼼짝도 하지 않는다. 상대 남자는 이상하다는 듯, 자신의 차량 문을 열고 확인하는데, 결과는 사이드 브레이크가 잠겨 있었던 것. 상대 남자는 아무 말이 없다. 남자의 한판승이었다. 잠시 침묵이 흘렀다. 그리고 이어지는 대화.

 

"미안하게 됐습니다."

"영업하는 찬데... 약속시간을 훨씬 넘겼잖아요. 큰일이네..."

 

상대남자는 시동을 걸고 짧은 한 마디만 남긴 채 도망가듯 자리를 떠났다. 남자는 멍한 모습으로 차에 올라 시동을 걸었다. 화가 덜 풀렸는지 남자는 '붕붕'하며 액셀러레이터를 밟고 상대남자가 떠난 반대방향으로 사라졌다. 아파트는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다시 정적의 시간으로 돌아갔다.

 

'공동주택'이라고 말하는 아파트. 아파트는 이웃과 이웃 사이에 웃음을 만들기도 하지만, 갈등을 만들며 화를 부르기도 한다. 층간 소음문제와 차량 주차문제가 대표적인 갈등 요인이다. 이런 문제가 생겼을 때, 어느 한 쪽 편을 들기도 참으로 어렵다. 양쪽 의견을 들어보면 자신이 당한 정당한 이유가 있는 것도 사실이기 때문. 사회 전문가들은 이 같은 문제에 대해, '남을 배려하라'고 조언한다. 그렇다면 위 사례에서 어느 쪽을 배려해야 할까. 참으로 어려운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대규모 도심지역 아파트 경비원의 임무는 경비업무보다, 차량주차 문제가 본연의 업무라는 것을 방송을 통해서 알 수 있었다. 그러고 보면 지방 소도시에 사는 나로서는 아파트 내 주차문제는 비교거리도 되지 않는다는 생각이다. 그럼에도 늘어나는 차량으로 주차문제는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두 남자가 실랑이를 벌인 사이드 브레이크와 관련한 주차문제도 서로 충돌할 소지가 충분하다. 밤늦게 귀가하여 주차할 곳이 없다면, 일렬로 주차된 차량 앞으로 주차는 할 수 있을 터. 이럴 때도 반드시 사이드 브레이크를 풀고, 충분한 공간을 두고 주차를 해야 한다는 것. 그래야만 다음날 차주를 부르지 않고서도, 차를 밀고 빠져 나갈 수 있지 않을까.

 

그럼에도 문제는 또 있다. 이날도 막아선 차는 소형차가 아닌 덩치가 큰 중형차로 사이드를 풀었어도 여간해서 차를 밀어내기란 힘들다는 것. 대형마트 주차장처럼 바닥이 미끄럽다면 약간의 힘만 가해도 차량이 움직이지만, 아스팔트에서처럼 마찰 저항력이 큰 경우, 웬만한 힘을 가해도 잘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 특히, 힘이 약한 여성운전자라면 큰 덩치의 차를 밀어내기란 쉽지 않은 일. 이럴 경우 차주를 불러야하고, 위 사례처럼 상호 언성을 높이는 일까지 벌어지지 않을까. 

 

아파트 주차문제는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다. 비단 아파트 단지 내 주차문제 뿐만 아니라, 도로상 주차문제로도 옳고 그름을 따지는 일은 시시각각 발생하고 있다. '남을 배려하라'는 말처럼 서로 타인의 입장을 이해하고 생각하는 자세가 필요한 요즘이다.

 

[사는이야기] 쉬는 날 이른 아침, 자유를 뺏어간 남자와 남자

 

Posted by 죽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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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5.08.05 08: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말조심~~ 서로 말만 조심해도 웃으면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인데~~ 가로막은 차 주인은 사과먼저 하는게 예의같아요. 주차 구역이 아니니까요

  2. Favicon of https://hym9981.tistory.com BlogIcon 마니7373 2015.08.05 08: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이전에 언급했지만 주차문제는 날로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결론은 두사람의 시비이지만 나머지 불특정 다수가 피해자가
    되고 마는 현실인데 ...어디에 하소연 해야 할까요.
    조금 더 서로를 배려했으면 합니다

  3. Favicon of https://t-a-s.tistory.com BlogIcon 뷸꽃남자+ 2015.08.05 08: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난리났네요 실제 이런일이 종종 있는것 같아요 ㅎㅎ

  4. Favicon of https://wkwk.tistory.com BlogIcon 박군.. 2015.08.05 09: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차문제가 정말 골때리는 일중 하나죠

  5. Favicon of https://somdali-photo.tistory.com BlogIcon 솜다리™ 2015.08.05 11: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들.. 내맘같지 않은듯 하내요..

    주차공간이 없어 다른차앞에 주차하게 되면..
    미안하고 불안해서 몇번이고 나가보고 미리 차를 빼두는데,,

    암튼 저도 차앞에 주차되어 있으면 정말 많이 짜증나더라구요..

  6. Favicon of https://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5.08.05 11: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하 3층 4층 주차장은 자리가 남는데 지상 도로에 차를 세우고 집에 들어가는 대한민국 국민들 ㅠㅠ
    행복한 휴가 보내세요^^

  7. Favicon of https://su1624.tistory.com BlogIcon 도느로 2015.08.05 12: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 주차문화 정말 고쳐야할 부분이 많은 것 같아요.
    차를 찍어놓고 가도 카메라사각지대에서 벌어진 일은 양심따윈없이 그냥 가더군요.
    외제차는 두대공간을 버젓이 차지하고 있고.....의식의 변화는 정말 기대하기 어려운 것일까요? ㅜㅜ

  8. Favicon of https://ggng2.tistory.com BlogIcon 헬로끙이 2015.08.05 13: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파트나 사람들이 함께 모여서 사는곳에서는 종종 보게되는 모습인듯해요 ㅎㅎ

  9. Favicon of https://yahoe.tistory.com BlogIcon 금정산 2015.08.05 14: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차문제 문제요. 저희도 기아를 중립으로 헤서 밀고 나가게 합니다.

  10. Favicon of https://zachenet.tistory.com BlogIcon 자취in 2015.08.05 16: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고 다 맘같지도 않고 주차도 정말 문제지요 ㅜㅜ 너무 맘상해하지마시고 즐거운 휴가 다녀오세요 ^^

  11. Favicon of https://enidcherryyang.tistory.com BlogIcon 체리양네Enid 2015.08.05 22: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파트도 문제지만, 도심 주택가의 주차 문제는 정말 심각하더라구요. 삿대질하며 싸우는 게 귀찮아서 그런지, 요즘은 몰래 차 긁고, 신고해서 딱지 붙이고, 견인해가고... 의식 전환+정책적인 해결책이 모두 필요해 보입니다.

  12. Favicon of https://0572.tistory.com BlogIcon 『방쌤』 2015.08.06 21: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일반주택에 살고있지만 주차문제로 언성을 높이는 장면들을 꽤나 자주 보게 된답니다
    옆에서 보고 있으면 저렇게 싸울일도 전혀 아닌데,, 왜 그러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구요
    조금만 양보하고 참으면 해결되는 문제인데,,
    아쉽다는 생각이 드는 때가 한 두번이 아니었네요

>

 

[사는이야기] 행복한 대한민국을 여는 정부 3.0 국민 아이디어 공모제/법제처

 

오늘은 정부 공익광고 관련 글입니다.

 

일상생활에서 법령으로 인하여 불편을 느꼈던 제도에 대한 개선 방안을 제안해 주세요.

- 법제처 -

 

국민 아이디어 공모제는

 

다양한 분야의 현장에서 국민 여러분의 생활을 불편하게 만드는 법령을 위해 국민들의 아이디어를 수집하는 공모제입니다.

 


 

국민행복을 위한 법령정비사업은

 

국민 일상생활을 불편하게 하거나 기업활동에 부담을 주는 법령을 능동적으로 찾아내고 국민과 기업 등으로부터 다양한 개선의견을 받아 부처간 협의를 통해 개선하고 폐지해 나가는 사업입니다.


Posted by 죽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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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aaqq.tistory.com BlogIcon 아쿠나 2015.04.15 06: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아이디어공모전을 하네요 저도 참여해 볼까봐요 ㅎㅎ

  2. Favicon of https://dragonphoto.tistory.com BlogIcon 드래곤포토 2015.04.15 07: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많은 사람들이 참여했으면 합니다.
    즐거운 수요일 되세요 ^^

  3. Favicon of https://bonlivre.tistory.com BlogIcon 봉리브르 2015.04.15 08: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아이디어 공모제가 있군요.
    생각해 두었던 것이 있는데
    시간나는 대로 한 번 시도를 해봐야겠다 싶습니다. ㅎㅎ.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활기찬 수요일 보내세요^^

  4. Favicon of https://hansik07.tistory.com BlogIcon Hansik's Drink 2015.04.15 08: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공모전이 하는군요 ㅎㅎ
    잘 알아 갑니다 ^^

  5. Favicon of https://feeltone1.tistory.com BlogIcon 신선함! 2015.04.15 09: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알아 갈게요~ 행복한 오늘이 되셔요~

  6. Favicon of https://tokyo.innoya.com BlogIcon 이노(inno) 2015.04.15 09: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민을 위한 법령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법령을 보면 누구를 위한 법령인지 알수가 없더라고요

  7. Favicon of http://bbs2014.tistory.com BlogIcon 뉴론♥ 2015.04.15 09: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번 참가해볼까요 헌데 머리가 나뻐서 기권할래요

  8. Favicon of https://sunni32.tistory.com BlogIcon 의료실비보험 비교사이트 2015.04.15 09: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생각해볼 사항이네요 ㅎ
    잘알고 갑니다 ^^

  9. Favicon of https://yahoe.tistory.com BlogIcon 금정산 2015.04.15 10: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민아이디어 공모 ㅎㅎ
    저도 참가를 해봐야 겠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10. Favicon of http://5stin.tistory.com BlogIcon 메리. 2015.04.15 11: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별걸 다 하네요 ㅎ 참여도가 얼마나 될런지 궁금해요

  11. Favicon of https://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5.04.15 11: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업은 정부에서 알아서 해주니 국민 생활편의에 좋은 아이디어가 많이 응모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행복하세요^^

  12. Favicon of https://0572.tistory.com BlogIcon 『방쌤』 2015.04.15 13: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민행복을 위한 법령..
    진정 국민의 행복을 위한 법들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13. Favicon of https://rnasatang.tistory.com BlogIcon 낮에도별 2015.04.15 13: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네요~ 공모제 소식 잘 알아갑니다^^

  14. Favicon of https://roki1.tistory.com BlogIcon 로키. 2015.04.15 14: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간만에 좋은 취지의 공모전이 떴네요 ㅎㅎ

  15. Favicon of https://soulwit.tistory.com BlogIcon 세상속에서 2015.04.15 15: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민 아이디어 공모제 소개 감사요.

  16. Favicon of https://su1624.tistory.com BlogIcon 도느로 2015.04.15 16: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직도 곳곳에서 비효율적인 행정이 많이 이뤄지는 것을 봅니다.
    좋은 아이디어를 통해 많은 개선이 되었으면 싶네요.
    저는 머리도 나쁘고 창조성이라고는 없어서 포기해야겠지만...ㅎㅎ

  17. Favicon of https://ptnet.tistory.com BlogIcon 진율 2015.04.15 17: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취지라 많은 분들이 참여하면 좋겠네요~!

  18. Favicon of https://nimpopoyes.tistory.com BlogIcon 톡톡 정보 2015.04.15 23: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알아갑니다.
    편안하고 행복한 밤 보내세요^^

 

[사는 이야기] 오늘은 2015년 을미년 정월 대보름, 달집태우기와 지신밟기 등 풍성한 민속놀이로 하루를 즐겁게

 

 

[사는 이야기] 오늘은 2015년 을미년 정월 대보름, 달집태우기와 지신밟기 등 풍성한 민속놀이로 하루를 즐겁게

 

오늘은 정월 대보름날입니다.

정월 대보름에는 지신밟기와 달집태우기 등 민속행사로 마을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제례를 올립니다.

<죽풍>도 올 한 해 소망합니다.

국민 모두 올 한 해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 모두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합장 기도합니다. _()_

 

 

정월 대보름

 

정월은 한 해를 처음으로 시작하는 날입니다. 한 해를 설계하고 일 년의 운세를 점쳐 보는 달로 이어져 오는 풍속입니다. '대보름'의 달빛은 어둠, 질병, 재앙을 없애는 밝음의 상징입니다. 이날 마을을 지키는 수호신에게 마을 사람 모두가 참여하여 질병과 재앙으로부터 벗어나 농사가 잘 되고 풍어를 기원하는 동제를 지냈습니다.

 

이 날에는 부럼 깨물기, 더위팔기, 귀밝이술 마시기, 시절 음식인 복쌈이나 묵은 나물 먹기, 오곡밥과 약밥 그리고 달떡 먹기로 하루를 보냈습니다. 

 

설날은 가족이나 집안의 명절인데 비해, 정월 대보름은 마을의 큰 명절로 온 동네 사람들이 즐기는 축제 한 마당으로 지내 왔습니다. 이날에는 줄다리기, 다리밟기, 고싸움, 돌싸움, 쥐불놀이, 탈놀이, 별신굿 그리고 지신밟기 등 마을의 이익과 안녕을 위하는 마을 단위 축제 행사를 해 오고 있습니다.

 

 

지신밟기

 

지신밟기는 음력 정초에 풍물패들을 선두로 소고패, 양반, 하동, 포수, 머슴과 탈을 쓴 각시 등이 집집마다의 지신을 밟는 세시풍속입니다. 풍물패는 지신풀이 가사를 노래하며 춤과 익살, 재주를 연희하는 것으로 마을의 안녕과 풍작 그리고 가정의 다복을 축원하는 민속놀이로, 벽사진경(요사스런 귀신을 물리치고 경사스러운 일을 끌어들임)을 목적으로 하는 신앙적 마을 행사입니다.

 

 

 

 

달집태우기

 

정월 대보름 날 다이 떠오를 때 생솔가지 등을 쌓아올린 무더기에 불을 질러 태우며 노는 세시풍속을 말합니다.

 

 

 

 

[사는 이야기] 오늘은 2015년 을미년 정월 대보름, 달집태우기와 지신밟기 등 풍성한 민속놀이로 하루를 즐겁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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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0572.tistory.com BlogIcon 『방쌤』 2015.03.05 11: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즐거운 정월대보름 보내세요~
    맛있는 음식들도 많이 챙겨 드시구요^^

  2. Favicon of https://lilyvalley.tistory.com BlogIcon 릴리밸리 2015.03.05 12: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름달을 볼 수가 있다고 해서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올 한해도 건강하시고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3. Favicon of https://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5.03.05 12: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렸을 때만 해도 도회지에서도 볼 수 있었던 모습인데 요즘은 보기 힘듭니다.
    행복하세요^^

  4. Favicon of https://tokyo.innoya.com BlogIcon 이노(inno) 2015.03.05 13: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렸을때는 이런저런 행사들이 많았는데..
    요즘은 많이 없어진듯합니다.
    다리 밑에서 쥐불놀이도 하고 그랬는데,
    요즘은 주차장으로 바껴져서 그런것도 못한답니다.

  5. Favicon of https://nimpopoyes.tistory.com BlogIcon 톡톡 정보 2015.03.05 14: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월대보름 민속놀이에 대해 알아갑니다.
    남은 시간도 즐겁고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6. Favicon of https://soulwit.tistory.com BlogIcon 세상속에서 2015.03.05 15: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월 대보름 행복하게 보내시고,
    하시는일 모두 잘되시길 바래요.

  7. Favicon of https://su1624.tistory.com BlogIcon 도느로 2015.03.05 16: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밤 둥근 보름달이 보였으면 좋겠습니다.
    바라는 소원이 워낙많아 빌게많네요 ^^
    죽풍님의 소원도 모두 이뤄지길 바라겠습니다.

  8. Favicon of https://yahoe.tistory.com BlogIcon 금정산 2015.03.05 22: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부산은 둥근 달을 볼 수 없었네요 ㅎㅎ
    대신 잘 보고 갑니다.

  9. Favicon of https://lynmi.tistory.com BlogIcon 린미 2015.03.06 14: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작은 보름달이라고 하더니~작지만...멋있었어요^^
    이런 전통을 따르는것이 좋은데..점점 사라져가니 아쉽네요ㅠㅠ

  10. Favicon of https://datafile.tistory.com BlogIcon 신기한별 2015.03.06 21: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월대보름 이모저모 잘 보고 갑니다.

  11. Favicon of https://aaqq.tistory.com BlogIcon 아쿠나 2015.03.07 07: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5일보다.. 어제 보름달이 더 밝게 보이더군요 ㅎㅎ

[사는이야기] 여수 향일암에서 본 편지통/ 내게 편지를 쓰고 또 다른 나에게 답장을 씁니다

 

 

[사는이야기] 여수 향일암에서 본 편지통/ 내게 편지를 쓰고 또 다른 나에게 답장을 씁니다

 

지난 달 찾았던 여수 향일암.

향일암 마당 한 구석에는 작은 모양의 붉은 편지통이 하나 있습니다.

안내판에는 아래와 같은 내용의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손 글씨 편지!

 

소중한 삶과 아름다운 인연을 이어가는 방편이고, 너와 나를 찾아가는 수행일 수 있습니다.

나에게 혹은 인연 있는 소중한 분께 가슴에서 우러난 손 글씨 편지를 보내 보세요.

(1,000원을 같이 넣어 주시면 다음 주에 모아서 발송합니다.) 

 

 

그때 못썼던 편지를 써 보려합니다.

보내는 사람은 블로그 <안개 속에 산은 있었네> 운영자 죽풍이고, 받는 사람은 죽풍의 또 다른 법명인 '일광'입니다.

그리고 죽풍에게 답장을 보냅니다.

 

 

일광에게!

 

세월이 참 빠르게 지나갑니다. 퇴직을 몇 년 남겨 놓지 않은, 50중반을 넘어 선 인생살이가 그렇거니와, 올 한 해도 벌써 두 달이 지났습니다. 다시 돌아오지 않을 다가올 시간은, 기다려 주지 않을 태세입니다. 지나가는 시간을 붙잡을 수도 없고, 붙잡는다 해도 잡혀주지 않을 시간입니다. 죽풍은 일광에게 묻습니다. 남은 인생을 어떻게 살아 갈 것인지를.

 

얼마 전, 사람이 살아가는 이야기 마당 두 곳을 목격하고 느낀 점이 있습니다. 하나는 병원에서 '불안과 걱정'으로 지내는 사람들과 다른 하나는 대형마트에서 '웃음 가득 활기찬 생활'로 지내는 사람들의 모습입니다.

 

올 해 팔십 셋의 어머니. 어머니는 지난 해 10월 허리뼈를 다쳐 시술하러 병원에 입원한 이후 다른 병으로 고생하면서 부산의 큰 병원에 입원해 있습니다. 간병인이 24시간 돌봐야 할 정도로 몸이 불편한 상태입니다. 직장일 때문에 매일 같이 보낼 수 없는 안타까운 형편이지만, 매주 토요일이면 어머니를 뵈러 부산으로 향합니다. 병원에 도착할 때쯤이면 심장이 두근거리고 가슴이 떨려옵니다. 이번 주는 좀 더 나아졌는지, 아니면 더 악화됐는지, '불안과 걱정'이 앞서기 때문입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 갈 때도, 병실 문을 열고 어머니 얼굴을 볼 때 까지도, 불안감은 좀처럼 사라지지 않습니다. 어머니를 대할 때는, 대개 수면 상태에 있는 모습을 봅니다. 잠을 깨우기가 불편해서 얼굴을 한 동안 말없이 쳐다만 보고 있습니다. 인기척을 느꼈는지 잠에서 깬 어머니와 잠시 건강상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밥은 잘 넘어 가는지', '어디 특별하게 불편한데가 있는지'. '약은 잘 복용하는지'. 어머니는 모두 다 잘 하고 계신다고 합니다.

 

어머니는 한 때 많은 양의 약물 복용으로 위궤양이 심해 밥과 죽을 먹지 못한 시간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이제는 많이 회복돼 얼마 전부터는 죽을 먹기 시작했고, 최근에는 밥으로 식사를 할 정도로 많이 나아졌다는, 의사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약 한 달 전, 어머니는 큰 한숨을 쉬면서 의사에게 묻습니다. "언제쯤 나아서 집으로 갈 수 있느냐"고. 의사는, "강한 의지와 정신으로 아픔을 이겨낸다는 각오만 있다면 곧 집에 갈 수 있다"라고 말합니다. 의사가 답을 하는데, 의사가 아닌 사람이 어떻게 의사의 말을 믿지 않을 수가 있겠습니까. 그럼에도 의사의 말에 믿음이 가지 않는 것은 왜일까요. 의사의 말을 못 믿어서가 아니라, 어머니는 저 세상으로 가실 때까지 아마도 병원신세를 져야 할 운명이라는 것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기력이 떨어진 탓인지 손을 뜨는 것을 보고 한 동안 손과 팔을 주물러 드렸더니 나아지는 모습입니다. 언제까지가 될지 몰라도, 병원에 있는 동안만이라도 곁에서 지켜보고 싶은 간절한 마음입니다.

 

또 다른  이야기는 '웃음 가득 활기찬 생활'로 사는 사람들의 세상입니다. 지난 2월 말경. 거제지역에 대형마트 하나가 문을 열었습니다. 규모가  크고, 전시한 물건도 다양하며, 가격 차이도 크게 날 정도로 싼 편이라는 것입니다. 개장행사도 다양해 일정 금액 이상의 물품을 구매하는 손님에게 선물까지 주는 이벤트도 열었습니다. 구경삼아, 물건 사러, 이벤트 상품 타러, 많은 사람들이 몰려드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입니다. 어머니 손을 잡고 따라 나선 꼬마의 얼굴엔 웃음꽃이 가득합니다. 비단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들뜬 마음은 매한가지입니다.

 

'특별할인' 코너에는 수십 명의 고객이 몰려있습니다. 작은 스피커에서 울려나오는 찢어질 듯한 소리는 예민한 신경을 자극하고도 남습니다. 그럼에도 손님들은 아랑곳하지 않은 채 물건 고르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여기저기서 손님을 끌겠다는 점원들의 노력은 가히 눈물겹습니다. 손님들은 이곳저곳을 돌아보며 물건을 고르고, 선택받은 물건은 카트에 제 몸을 맡깁니다. 카트의 높이를 넘어서 가득 담긴 다양한 물건. 물건을 구매한 손님은 '행복'도 가득 담았을 것입니다.

 

병원 엘리베이터에서 환자 가족으로부터 짧은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호스만 빼면 되는데, 다음 날 가족 모두 함께 의사와 상담을 해 봐야겠다"는 내용입니다. 그 환자가 어떤 상태인지 짐작이 가고도 남습니다. 마트에서 만난 한 아이는 엄마에게 말을 겁니다. "엄마, 여기 좋다 그지. 내일 또 오자". 웃음 가득하고 활기차며 행복 가득한 모습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사람 사는 세상은 시간과 장소에 따라 이처럼 극과 극을 달리하고 있습니다. 한쪽에는 '불안과 걱정'으로, 다른 한쪽에서는 '웃음 가득 활기찬 생활'로 사는 사람들.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의 이런 모습이야말로 사람 사는 세상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편지를 받았으니, 간단하게나마 죽풍에게 답장을 씁니다.

 

죽풍에게!

 

편지 글 잘 보았습니다. 일광 어머니의 빠른 쾌차를 위해 기도해 드리겠습니다. 매일 같이 '어리석음'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기도하지만, 자꾸만 회의를 느끼곤 합니다. 탐·진·치 삼독을 끊겠다는 서원을 세우고 기도하지만 마음먹은 대로 잘 되지 않는 나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정말이지, '오늘부터는 다시 후회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다짐도 모두 물거품이 되고 만다는 느낌입니다. 그렇지만, 기도를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 '내 안'의 '또 다른 나'에게 질 수는 없는 일입니다. 끝까지 노력하고 노력하는 자세로, '어리석음'으로부터 벗어나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남은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지' 물음에 대한 답을 <법구경>에 나오는 붓다의 가르침으로 대신하겠습니다.

 

두 마음

 

한 제자가 붓다에게 물었다. 제 안에는 마치 두 마리의 개가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한 마리는 매사에 긍정적이고 사랑스러우며 온순한 놈이고, 다른 한 마리는 아주 사납고 성질이 나쁘며 매사에 부정적인 놈입니다. 이 두 마리가 항상 제 안에서 싸우고 있습니다. 어떤 녀석이 이기게 될까요? 붓다는 사색에 잠긴 듯, 잠시 침묵을 지켰다. 그리고는 아주 짧은 한 마디를 건넸다.

 

"네가 먹이를 주는 놈이다."

 

언제까지 지켜 봐 주시기 바랍니다. 성불하겠습니다. _()_

 

[사는이야기] 여수 향일암에서 본 편지통/ 내게 편지를 쓰고 또 다른 나에게 답장을 씁니다

 

Posted by 죽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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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2050.tistory.com BlogIcon 랩소디블루 2015.03.02 05: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끔은 이런내용 읽어보면 먼가 느끼게 하죵 벌써 3월이 시작되었네염 좋은 한주되세염.

  2. Favicon of https://system123.tistory.com BlogIcon 예또보 2015.03.02 07: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글 덕분에 너무 잘보고갑니다
    즐건 하루 되세요

  3. Favicon of https://yahoe.tistory.com BlogIcon 금정산 2015.03.02 09: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 제가 어제 본곳이군요 손편지 우체통 ㅎㅎ 잘 보고 갑니다

  4. Favicon of https://sunni32.tistory.com BlogIcon 의료실비보험 비교사이트 2015.03.02 09: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음이 편안해지는글 덕분에 잘보고갑니다 ^^

  5. Favicon of https://sjinub15.tistory.com BlogIcon misoyou 2015.03.02 10: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글 덕분에 너무 잘알고갑니다

  6. Favicon of http://bbs2014.tistory.com BlogIcon 뉴론♥ 2015.03.02 10: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덕분에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7. Favicon of https://tokyo.innoya.com BlogIcon 이노(inno) 2015.03.02 10: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손편지는 안써본지 꽤 오래된거 같네요.
    인터넷의 발달로 핸드폰이나 메일로 연락을 하게 되네요.
    가끔은 저런 손편지도 좋은거 같아요.

  8. Favicon of https://hsk0504.tistory.com BlogIcon 한석규 2015.03.02 11: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수 향일암 가서 손편지 쓰고 싶네요^^ 잘 보고 갑니다^^

  9. Favicon of https://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5.03.02 12: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엊그제 같은데 손편지 써본지가 30년이 다 되어가는것 같습니다.
    연세가 있으셔서 회복은 더디겠지만 어머님의 빠른 쾌유를 빕니다.
    행복한 한 주 보내세요^_^

  10. Favicon of https://su1624.tistory.com BlogIcon 도느로 2015.03.02 14: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저에게 편지를 쓰면 어떤 글을 써야할지...또 어떤 답장을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정상적인 삶을 산다면 늘 두가지 갈림길에서 갈등을 하게되는 것은 똑같나봅니다.
    그러나 죽풍님은 늘 바른길을 가시는 듯합니다.
    제가 그걸 배워야하는데 ^^
    어머님의 빠른 쾌유를 먼곳에서나마 진심으로 빌겠습니다.
    행복한 한주의 시작되세요.

  11. Favicon of https://soulwit.tistory.com BlogIcon 세상속에서 2015.03.02 16: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은 편지쓸일이 거의 없는것 같네요.
    시간 날때 손편지 한번 써봐야 겠어요^^

  12. Favicon of https://hym9981.tistory.com BlogIcon 마니7373 2015.03.02 16: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천천히 읽어보니 참 여러생각이 드는 내용입니다~
    병원이나 장례식장에 가면 드는 생각들..
    마트나 유원지에 가면 드는 생각들...
    과연 우리네 삶은 어떻게 살아야할지.
    조용히 다시 한번 생각을 하게 됩니다.

    삼월이 왔으니 훈훈한 봄 기운처럼 죽풍님에게도
    훈풍이 불기를 바랍니다^^

  13. Favicon of https://lynmi.tistory.com BlogIcon 린미 2015.03.02 18: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으...편지 읽으면서 왜 닭살이 돋을까요?
    글 참 잘쓰시는것 같아요^^
    마지막말..너가 먹이를 주는곳...
    항상 밝은 쪽으로 먹이를 주기위해 노력하고 있어요~ㅎㅎ

  14. Favicon of https://nimpopoyes.tistory.com BlogIcon 톡톡 정보 2015.03.02 21: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추억으로 떠나볼 수 있는 경험이네요
    자신을 볼 수 있는 또다른 시간인 것 같아요^^

  15. Favicon of https://0572.tistory.com BlogIcon 『방쌤』 2015.03.02 23: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나 자신을 다스리는 가장 정확한 길은 자신에게 답이 있는것 같습니다
    성불 하실거에요~^^

    저도 괜히 저에게 보내는 편지를 한통 써보고 싶어지네요

  16. Favicon of https://travelyoungdo.tistory.com BlogIcon 영도나그네 2015.03.03 17: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하!
    죽풍님의 모친이 지금 병원에 입원해 계시는 군요..
    나이들어 뼈를 다치면 정말 회복이 더디게 되더군요..
    이렇게 부모님이 병원에 있어면 한시라도 마음편할날이 없는 것이 인지상정 같구요..
    향일암의 우체통의 편지내용이 죽풍님이 지금의 심정을 모두 표현한것 같구요...
    빠른 시일내 모친의 쾌유를 바랍니다..
    오늘도 편안한 마음의 시간이 되시길 바라면서..

 

[사는이야기] 대구 돈벼락, 나를 슬프게 하는 것들과  새해소망

 

거제 장승포항에서 본 일출.

 

[사는이야기] 대구 돈벼락, 나를 슬프게 하는 것들과  새해소망

 

지난해 세밑.

 

대구 도심에서 정신 이상 증세가 있는 한 20대 남성이 현금 800만 원을 뿌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왕복 8차로 대로에서 뿌려진 돈은 전부 5만 원 권 지폐로서 160장.

이 돈은 평생 동안 고물 수집을 해 온 그의 할아버지가 아픈 손자를 위해 남겨진 유산의 일부라고 한다.

뿌려진 돈은 지나가는 행인들이 주워가는 바람에 순식간에 사라졌다.

 

이런 안타까운 사정을 안 경찰은 SNS를 통해 대구 돈벼락 사건을 일으킨 사람이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는 것을 알리고, 돈을 주워 간 사람들에게 양심적으로 주인에게 돌려 줄 것을 호소했다.

이후 언론보도에 의하면, 지난 3일까지 경찰에 자진해서 반납한 돈은 170만 원이라고 한다.

아직까지 회수되지 않고 있는 돈은 630만 원.

 

경찰은 이 돈을 주워간 사람들에게, 절도죄나 점유이탈물횡령죄를 적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돈을 주워 간 사람들은 '자진해서 돌려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할 것이다.

이 돈의 성격은 '돈벼락'이 아닌, '한 가정의 아픔'이 담겨 있는 돈이기 때문이다.

 

아직까지 주인에게 돌아가지 못하는 돈 630만 원.

돈을 주워 간 사람들도 SNS나 뉴스를 통해 대부분 이 돈이 어떤 돈이지 그 내용을 잘 알고 있지 않을까 싶다.

그 돈이 '어떻게 해서 모은 돈'인지를 안다면, 주인에게 돌려 주지 않을까.

 

새해 소망이 하나 더 있다면, "아픈 사연이 있는 그 돈이 하루 속히 주인에게 돌아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사는이야기] 대구 돈벼락, 나를 슬프게 하는 것들과 새해소망

 

Posted by 죽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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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hym9981.tistory.com BlogIcon 마니7373 2015.01.05 08: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새해들어 처음 인사드립니다. 꾸벅^^
    저도 언론을 통해 사연을 접했는데
    다른 돈도 아니고 빨리 회수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아직 4천만원 정도의 돈이 있다고 하니
    믿을 수 있는 누군가가 관리해서 다시 제발
    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2. Favicon of http://landbank.tistory.com BlogIcon landbank 2015.01.05 08: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안타까운 돈벼락이죠 ㅠ
    빨리 회수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3. Favicon of https://lilyvalley.tistory.com BlogIcon 릴리밸리 2015.01.05 09: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타깝고 마음이 아픈 뉴스네요.
    남은 630만원도 얼른 주인에게 돌아오기를 바래 봅니다.

  4. Favicon of https://0572.tistory.com BlogIcon 『방쌤』 2015.01.05 09: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마음 아프네요
    얼른 남은 돈도 주인을 찾아오길 바랍니다

  5. Favicon of https://cbdok.tistory.com BlogIcon 명태랑 짜오기 2015.01.05 11: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음이 짠 하네요.
    나머지 돈도 다시 꼭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6. Favicon of https://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5.01.05 11: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 모습이 우리의 숨겨진 모습은 아닐까요?
    행복한 한 주 보내세요^^

  7. Favicon of https://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5.01.05 12: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헐~~ 홍콩에서는 현금수송차량의 문이 열려서 돈이 뿌려졌다는데~~

  8. Favicon of https://su1624.tistory.com BlogIcon 도느로 2015.01.05 13: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견물생심이죠?
    저도 대구시민이지만 참 창피한 생각이 많이들더군요.
    그래도 그중에 몇몇 양심있는 분들의 용기가 고마울뿐입니다.

  9. Favicon of https://soulwit.tistory.com BlogIcon 세상속에서 2015.01.05 14: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빨리 회수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10. Favicon of https://raonyss.tistory.com BlogIcon 라오니스 2015.01.05 15: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돈을 뿌렸다는 것은 알았는데 ..
    그 뒷 이야기는 이번에 알았습니다..
    돈이 다시 회수 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