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산사순례 35] 3대 관음도량 양양 낙산사에서 108배로 35번 째 염주 알을 꿰다

/강원도여행/강원도여행코스/강원도가볼만한곳/양양여행/양양여행코스/양양 가볼만한 곳/3대관음성지



[108산사순례 35] 3대 관음도량 양양 낙산사에서 108배로 35번 째 염주 알을 꿰다

/강원도여행/강원도여행코스/강원도가볼만한곳/양양여행/양양여행코스/양양 가볼만한 곳/3대관음성지

 

 

진정한 행복이란, 작은 소망에서 얻는 더 큰 행복

<108산사순례 29> 양양 오봉산 관음성지 낙산사

 

사람은 남에게 드러내 보이기 위해 겉모습에 치중하고, 나아가 목숨까지 거는 경우도 있다. 그렇다면 그런 겉모습이야말로 그 사람의 진실 된 모든 것을 담았을까. 결코, 아니다. 뼈아픈 과거는 누구에게나 있는 법. 다만 밖으로 드러나지 않을 뿐, 아픔을 간직하며 살고 있다. 사물과 자연도 마찬가지. 뼈아픈 고통을 이겨내며 새로운 생명으로 거듭난 곳으로 찾아 가는 길.

 

10년 전, 낙산사는 대형 산불로 당우 대부분이 소실되는 큰 피해를 겪었다. 금수강산 자연은 전쟁의 상흔보다 더 큰 폐허를 남겼고, 천년고찰은 그 터마져 흔적을 지웠다. 불자는 물론이요, 전 국민의 신음소리는 천상에 달했다. 그렇다고 아픔의 늪에서 허우적거릴 수는 없었다. 국민들의 관심과 불사로 흔적 없이 사라졌던 그 터에 새 생명의 씨를 뿌렸다. 보라! 지금의 낙산사를. 아픔은 치유된다는 진리를, 우리는 낙산사 복원을 통해 알았다.

 

많은 사람들이 아픔의 고통 속에 살고 있다. 그 뼈아픔을 드러내어 이웃과 사회가 관심과 사랑으로 같이 한다면, 새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지 않을까. 낙산사 입구에 하늘 높이 솟구쳐 선 큰 소나무. 그 밑동에는, 화염에 새까맣게 탄 뼈아픈 상흔이 아직도 남아 있다.


 

이 자리 위의 꼭대기에 대나무가 쌍으로 돋아날 것이니, 그곳에 불전을 짓는 것이 마땅할 것이다.”

 

우리나라 불교사상에서 빼 놓을 수 없는 고승을 꼽으라면 원효와 의상이라는 데는 크게 이의를 달 사람은 없을 법 하다. 신라 문무왕 원년(661), 두 스님은 중국 당나라로 유학을 떠난다. 한 스님은 잠을 자다 갈증을 풀기 위해 해골바가지에 고인 물을 마시고는, 화엄의 핵심이라는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라는 깨달음에 이르렀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세상 모든 일은 마음먹기 달렸다는 사상이다.

 

대형 산불로 폐허가 된 땅, 새로운 생명으로 태어 나

 

이에 반해 정통 유학코스를 마치고 귀국한 의상은 관음보살이 상주한다는 소문을 듣고 낙산의 관음굴로 찾아간다. 천룡팔부 시종이 굴속으로 인도하고 7일 만에 진용(眞容)을 뵈고 굴에서 나오니, 계시한데로 땅에서 대나무가 솟아나 금당을 짓고는 소상을 봉안한다. 삼국유사에 나오는 낙산사의 창건설화이다. 이와 함께 관세음보살의 진신을 친견하기 위해 간절한 발원으로, 홍련암에서 쓴 261자로 된 백화도량발원문은 의상의 화엄사상과 정토신앙의 진수를 보여주는 명문으로 꼽힌다.


 

강원도 양양군 오봉산에 있는 낙산사는 사적 제495호로 지정된 양양 낙산사 일원에 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3교구 신흥사의 말사로, 671(신라 문무왕 11)에 의상이 창건했다. 문화재로, 보물 제499(낙산사 칠층석탑), 1362(양양 낙산사 건칠관음보살좌상), 1723(양양 낙산사 해수관음공중사리탑비 및 사리장엄구 일괄)가 있으며, 명승 제27호인 양양 낙산사 의상대와 홍련암이 있다.

 

강원도 유형문화재로는 제33(낙산사 홍예문), 34(낙산사원장), 48(의상대)가 있으며, 강원도 문화재자료 제36(낙산사 홍련암)가 있다. 보물 제479호 낙산사 동종은 화재로 소실되고 복원되었지만, 보물에서 지정 해제돼 지금은 결번으로 남아 있다.


 

천상의 네 방위에서 불법을 수호하고 사찰을 지키면서 사부대중을 보호하는 사천왕을 모신 전각인 사천왕문. 정면 3, 측면 2칸 맞배지붕의 이 문은 한국전쟁과 2005년 양양 산불의 재난 속에서도 화마를 피해가며 제 임무를 다했다. 그런 연유 때문일까. 고맙고 격려하는 뜻에서, 네 곳 천왕에게 합장 기도를 올리지 않을 수 없었다.

 

그래, 어려움에 처했어도 용케 잘 버텨 냈구나. 장하구나!


 

사천왕문을 지나 빈일루, 응향각, 7층 석탑 그리고 원통보전으로 이어지는 일직선으로 앉은 전각은 전형적인 사찰의 가람 배치 양식이다. 응향각 문으로 통해 보는 7층 석탑과 관음보살을 모신 원통보전의 정취가 뛰어나다. 원통보전에서 다시 나와, 낙산사가 관음도량으로 상징되는 해수관음상으로 가는 길로 접어드니, ‘꿈이 이루어지는 길이란다.

 

수많은 여행자는 어떤 꿈을 가지고 이 길을 걸을까. 그 작은 꿈을 담기 위해 작은 돌멩이로 쌓은 작은 돌탑. 모두가 소박한 삶의 작은 모습이다. 큰 사람이 되기 위해서 큰 꿈을 가져라 주문하지만, 작은 것에 큰 의미를 둔다면 그 보다 더 큰 행복은 없으리라.


 

기도는 믿음과 정성이 가득 담긴 지극정성으로

 

내리쬐는 땡볕은 몸을 지치게 만들지만, 하늘 높이 장엄하게 선 관음보살을 친견하러 가는 마음만은 힘이 솟아난다. 낙산사 해수관음상은 불자가 아니더라도, 동해바다에 구경 와서 들렀다가 참배하는 코스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 관음상은 1972년 착공되어 1977116일 점안했다.

 

높이가 16m인 해수관음상은, 왼손으로 감로수병을 받쳐 들고 오른손은 가슴까지 든 수인형태로서, 먼 바다를 보며 중생을 구원하고 있다. 해수관음상 앞 복전함 밑에는 돌로 만든 두꺼비상이 있는데, 이 돌 두꺼비를 만지면 두 가지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이 말을 누가 믿겠냐마는, 신심이 있다면 잘 풀리지 않는 어려운 일도 잘 되지 않을까 싶다. <화엄경>에 전하는 경구에도 비슷한 내용이 있다.


 

신심은 도의 근원이고 모든 공덕의 어머니다. 그러기에 믿음은 온갖 착한 법을 길이 기르며, 의심을 끊고 애착에서 벗어나 열반의 무상도(無上道)를 드러낸다.”

 

관음전에서 108배를 올렸다. 작은 창을 통해 보는, 온화하게 미소 띤 해수관음상의 얼굴은 또 다른 울림으로 가슴을 친다. 기도는 신심과 정성이 기본이다. 믿음이 없는 기도는 하나마나이며, 정성이 없는 기도는 공염불에 그칠 뿐이다. 공염불이란 무엇인가, 신심 없이 입으로만 외는 헛된 염불이요, 정성이 담기지 않은 기도가 공염불이다.

 

지혜로운 눈이 없어 부득이 어리석음으로 가득 차 업을 지었다면, 업을 소멸시킬 때는 공경한 마음이 담긴 정성으로 가득해야 한다. 우리는 이를 지극정성이라 부른다. 내가 지은 업은 남이 소멸시켜 주지 않는 법. 그래서 기도는 믿음과 정성이 담긴 지극정성으로 올려야 함은 물론이다.


 

낙산사에서 제일 큰 전각인, 정면 5, 측면 4칸 팔작지붕을 한 보타전. 원통보전, 해수관음상과 더불어 낙산사가 우리나라 대표적 관음성지임을 상징하는 불전이다. 내부에 모셔진 불상이 크기에서부터 수량까지 보통의 규모가 넘는다.

 

불단에는 천수, , 십일면, 여의륜, 마두, 준제, 그리고 불공견색의 7관음이 중앙에 자리해 있다. 양측과 뒷면으로 32응신과 1500관음상을 봉안해 놓았다. 가히, 우리나라 4대관음성지답게 다양한 관세음보살님을 친견할 수 있다. 우리나라 4대 관음도량으로는, 낙산사를 비롯하여, 남해 보리암, 여수 향일암, 강화 보문사를 꼽고 있다.

 

의상의 생애와 화엄사상이 담긴, 의상기념관


 

동해의 푸른 바다가 넘실댄다. 천 년을 살았음직한 제멋대로 휘어진 소나무 세 그루, 그 옆에 자리한 의상대는 한 폭의 동양화를 그려놓은 듯하다. 의상대는 낙산사를 창건할 때 의상대사가 이곳에서 좌선한 것을 기리기 위해 만든 정자다. 조금 멀리 해안가 암벽에 자리를 턴 홍련암도 보인다.

 

홍련암은 낙산사 창건의 모태가 된 암자로 관음굴 위에 자리하고 있다. 당시, 의상대사는 파랑새가 굴속으로 들어가는 것을 이상히 여겨 7일 밤낮으로 기도한 끝에, 바다 위 붉은 연꽃이 솟아나고 그 위에 관음보살이 나타난 것을 친견했다는 설화가 전해온다. 내부에는 작은 구멍이 있어 살펴보니 아래로 바닷물이 철썩대며 석굴에 들락날락 하고 있다. 그 때 그 파랑새는 어디가고, 연꽃을 피운 바닷물만 굴속을 드나들고 있다.


 

중국 유학을 마치고 돌아와 낙산사를 지은 의상. 이어 미리사, 화엄사, 해인사, 보원사, 갑사, 화산사, 범어사, 옥천사, 국신사 등 화엄십찰을 건립하게 되는데, 이 중에는 이름이 잘 알려진 사찰이 있음은 물론이다. 이밖에도 불영사 등 여러 사찰을 창건한 것으로 전해진다.

 

낙산사와 떼래야 뗄 수 없는 인연 탓일까, 의상기념관에서 그의 생애를 엿볼 수 있다. 기념관에는 의상의 진영과 그의 일대기를 그린 여덟 폭의 불화, 화엄의 핵심인 화엄일승법계도백화도량발원문을 담은 10폭 병풍, 서적 그리고 각종 유물이 전시돼 있다.

 

경내에서 두 시간을 넘게 머물다 돌아 나오는 길. ‘무료국수공양실에서 국수 한 그릇으로 허기를 채웠다. 살아 있음에 감사하고, 모든 것에 고마울 따름이다. 세상이 각박하다고 원망하기보다는, 나의 존재가 중요하고 내가 부처임을 깨달아야 한다. 그래야만 진정한 행복을 누릴 수 있다. 또 하나의 작은 소망이 있다. 다시는 산불 등 자연재해로 금수강산 자연을 파괴하고, 소중한 문화유산을 잃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108산사순례> 그 서른다섯 번째 여행은 관음도량 낙산사에서 108배를 올리고 염주 알을 꿰었다.


 

『108산사순례 35

 

(1)양산 통도사 → (2)합천 해인사(483.8km) → (3)순천 송광사(367.8km) → (4)경산 선본사 갓바위(448.4km) →  (5)완주 송광사(220. 2km) →  (6)김제 금산사(279.2km)  → (7)여수 향일암(183.4km)  → (8)여수 흥국사(192.3km) → (9)양산 내원사(100.3km) → (10)부산 범어사(126.6km) → (11)구례 연곡사(156.8km) → (12)구례 화엄사(25.1km) → (13)구례 천은사(192.5km) → (14)김천 청암사(204.9km) → (15)김천 직지사(270.7km) → (16)영천 은해사(184.0km) → (17)영천 거조암(220.5km) → (18)보은 법주사(289.1km) → (19)영동 영국사(301.0km)  → (20)영천 수도사(378.6km) → (21)남해 보리암(122.9km)  → (22)고성 옥천사(144.4km) →  (23)울주 석남사(121.6km) → (24)밀양 표충사(156.0km) →  (25)하동 쌍계사(153.6km) → (26)남원 실상사(233.7km) → (27)달성 용연사(334.8km) → (28)천안 각원사(325.4km) → (29)천안 광덕사(30.2km) → (30)공주 마곡사(311.8km) → (31)춘천 청평사(486.8km) → (32)인제 백담사(79.1km) → (33)고성 건봉사(40.5km) → (34)속초 신흥사(46.3km)  → (35)양양 낙산사(17.1km)

 

☞ 총 누적거리 7,229.4km



[108산사순례 35] 3대 관음도량 양양 낙산사에서 108배로 35번 째 염주 알을 꿰다

/강원도여행/강원도여행코스/강원도가볼만한곳/양양여행/양양여행코스/양양 가볼만한 곳/3대관음성지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강원도 양양군 강현면 | 낙산사
도움말 Daum 지도

'108산사순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주여행] 하늘과 산이 맞닿은 마구령 정상으로 오르는 자동차/2차로 구분이 없는 폭 좁은 지방도 935번 도로, 중간에 차량을 만나면 간담이 서늘해 진다/영주여행코스/영주 가볼만한 곳/영주 ..  (6) 2017.06.20
[행복찾기] 눈앞에 있는 것도 발 앞에 놓인 것도 보고 느끼지 못하는 어리석음, 매일 마음에 낀 먼지를 쓸어라/이 한 장의 사진/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영월 법흥사 적멸보궁 오르는 길  (5) 2017.06.19
[108산사순례 35] 양양 낙산사에서 108배로 35번 째 염주 알을 꿰다/강원도여행/강원도여행코스/강원도가볼만한곳/양양여행/양양여행코스/양양 가볼만한 곳/3대관음성지  (10) 2015.11.09
[108산사순례 34] 속초 설악산 신흥사에서 108배로 34번 째 염주 알을 꿰다/강원도여행/강원도여행코스/강원도 가볼만한 곳/속초여행/속초 가볼만한 곳/속초여행코스/신흥사 대웅전  (9) 2015.10.24
[108산사순례 33] 강원도 고성 금강산 건봉사에서 108배로 33번째 염주 알을 꿰다/강원도여행/강원도여행코스/강원도 가볼만한 곳/고성여행/고성여행코스/고성 가볼만한 곳  (14) 2015.08.31
[108산사순례 32] 인제 내설악 백담사에서 108배로 32번째 염주 알을 꿰다/인제여행/인제 가볼만한 곳/인제여행코스/강원도여행/강원도여행코스/강원도 가볼만한 곳  (14) 2015.08.24
Posted by 죽풍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bmking2015.tistory.com BlogIcon 뉴론♥ 2015.11.09 07: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도 비소식이 있군요 주말 내내 어디좀 가보려고 했는데 그래도 비가 많이 와야 가뭄이
    해결이 되죠 좋은 곳 소개 잘보고 갑니다.

  2. Favicon of https://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5.11.09 08: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낙산사에 가 본지도 오래 되었네요 기회가 되면 한번가 볼까 봐요

  3. Favicon of https://kbank.tistory.com BlogIcon 행복생활 2015.11.09 09: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덕분에 잘 둘러보고 갑니다 ^^
    기분 좋은 하루를 보내세요~

  4. Favicon of https://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5.11.09 11: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낙산사를 비롯해서 강원도 삼척까지 넓은 지역에 걸쳐 화재의 흔적을 볼 수 있습니다.
    성불하세요^^

  5. Favicon of https://0572.tistory.com BlogIcon 『방쌤』 2015.11.09 13: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멀리 다녀오셨네요
    낙산사는 정말 오래 전에 딱 한 번 가본 일이 있는데
    사실 기억에서도 많이 흐릿해졌습니다. 덕분에 다시 한 번 환기시켜보네요^^
    즐거운 한 주 보내시구요~

  6. Favicon of https://ggng2.tistory.com BlogIcon 헬로끙이 2015.11.09 14: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형 산불이 있었다니 안타깝네요
    새로운 모습으로 변했다니 다행이예요
    다시는 이런일이 없기를..

  7.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5.11.09 15: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단하시군요
    다녀 오신 사찰중 저는 10군데 정도 다녀 왔네요
    낙산사가 의상께서 창건하셨군요

  8. Favicon of https://yahoe.tistory.com BlogIcon 금정산 2015.11.09 15: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나라 최고의 기도도량 낙산사의 풍경 사진으로 잘 보고 갑니다.
    멋진 시간 되세요

  9. Favicon of https://su1624.tistory.com BlogIcon 도느로 2015.11.09 16: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화재당시 정말 큰 뉴스거리였는데 아무리 새로운 건물로 지어졌다해도
    당시의 아픈역사는 절대 잊어선 안될 것 같습니다.
    먼 곳에서 염주를 꿰고 오셨군요.
    수고하셨습니다. ^^

  10. Favicon of https://travelyoungdo.tistory.com BlogIcon 영도나그네 2015.11.10 18: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형산불로 폐허가된 낙산사가 이제 완전한 복원을 해서 정말 다행이구요..
    죽풍님도 이곳에서 108산사 순례를 할수 있어 다행이기도 하네요..
    덕분에 아름다운 난산사 풍경들....
    잘보고 갑니다..

 

[108산사순례 21] 남해 금산 보리암에서 108배로 21번 째 염주 알을 꿰다/남해여행/사찰여행/남해 가볼만한 곳

 

 

[108산사순례 21] 남해 금산 보리암에서 108배로 21번 째 염주 알을 꿰다/남해여행/사찰여행/남해 가볼만한 곳

 

안개 속에 숨은 비밀은 무엇일까... 남해바다를 바라보고 선 관세음보살 

<108산사순례 21> 남해 금산 보리암

 

초여름이라지만 기온은 여름을 웃돈다. 가방을 멘 등엔 땀이 베여 촉촉하다. 그래도 기분은 최고요, 즐거움이 가득하다. 우거진 숲길을 걷고 있다는 것이. 현충일인 6일, 경남 남해 금산으로 오르는 길. 길 양쪽 녹음이 우거진 울창한 숲은 햇볕을 직접 받지 않고 걸을 수 있어 좋다.

 

보리암 매표소에서 약 15분을 걷는 길이 무척이나 편하다. 눈앞으로 보이는 기암괴석은 산 속에 뿌리를 내린 듯 하늘 높이 솟아 위용을 자랑한다. 그간 금산을 몇 번이나 올랐지만, 남해바다는 제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다. 무슨 말 못할 고민이 있는지, 아니면 무슨 신비스러운 비밀을 안고 있는지, 남해바다는 안개 속에 자신을 숨겨 놓았다. 언제쯤 안개가 걷힌 신비한 남해바다를 볼 수 있을까. 그때까지 기다려 보리라.

 

 

우리나라 4대 기도도량으로 잘 알려진 남해 보리암이 자리한 금산. 신심 가득한 불자나 산을 즐기는 등산객이 아니라도, 금산을 오르거나 금산에 자리한 보리암에 한 번쯤은 가지 않았을까 싶다. 금산에 오르는 길은 여러 갈래가 있지만, 가장 많이 찾는 코스는 남해군 이동면 신전리 복곡탐방지원센터를 들머리로 하는 길이다. 이곳에는 대형주차장이 있는데, 여기서 차를 주차하고 셔틀버스를 이용하거나, 약 800m 떨어진 보리암 매표소 주차장까지 승용차를 이용하여 진입할 수 있다.

 

 

문제는 주말과 휴일에 몰려드는 인파로 보리암을 구경하지 못하고 돌아가는 사례가 많다는 것. 실제로 복곡탐방지원센터 진입로에는 '회차 하십시오'라는 플래카드가 사이사이 몇 개씩이나 걸려있다. 나 역시 예전에 이 코스를 찾았다가 밀리는 차량으로 돌아간 일도 몇 번이나 있었다. 연휴나 여름휴가 때 보리암에 갈 땐, 사전에 정보를 꼭 확인해야 할 일. 그것도 아니면 여행자가 한꺼번에 몰려들지 않는 이른 새벽녘에 찾는 것도 한 방편이리라.

 

 

남해 보리암은 양양 낙산사, 강화 보문사, 여수 향일암과 함께 예로부터 한국의 해수관음성지로 꼽아왔다. 관음성지란, '관세음보살님이 상주하는 성스러운 곳'이란 뜻으로, 이곳에서 기도 발원을 하면 그 어느 곳보다 관세음보살님의 가피를 잘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보리암은 관음성지로 불자들이 기도하러 찾는 곳만 아니라, 비단 같은 금산을 구경하러 찾는 등산객들로부터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조선왕조를 연 이성계, 보리암에서 관세음보살을 호명하다

 

 

남해 금산에 터를 잡은 보리암. 대한불교조계종 제13교구 본사인 쌍계사의 말사다. 683년(신문왕 3)에 원효가 이곳에 초당을 짓고 수도하면서 관세음보살을 친견한 뒤, 산 이름을 보광산이라 짓고 절 이름을 보광사라 하였다. 그 뒤 이성계가 이곳에서 백일기도를 하고 조선왕조를 연 것을 감사하는 뜻에서 '금산'이라 이름을 바꿨다.

 

1660년(현종 1)에는 현종이 이 절을 왕실의 원당으로 삼고 보리암으로 개명하였다. 보리암 주 법당인 보광전에서 약 200m 떨어진 곳에는 태조 이성계가 기도한 곳이 있는데 이곳에는 이를 기념하는 비 하나가 서 있다. 광무 7년(1903년 5월) 종일품 숭정대부의정부 찬정 윤정구가 "황지를 받들어 찬술하고 썼다"는 '남해금산영응기적비'다. 비에는 이런 내용이 나온다.

 

 

"대저 하늘의 명이 덕이 있고 여러 많은 신이 모두 받들어서 보이지 않게 가만히 돕지 아니함에 없음이 그 이치가 훤해서 숨기거나 속일 수 없는 것이다. 금산의 고명(옛 이름)은 보광산이다. 산 아래 사람들이 전해오기를 삼불암 아래에 고황제께서 제사 지내든 단이 있어서 그 옛터가 아직 남아 있다고 하였으며, 천위에 오르게 됨에 이르러서 그 산을 봉하여 말하기를, 가히 산을 둘러 비단을 입힌 것 같다하여 인하여 이름 지었다고 한다."

 

여기서 '고황제'가 누구며, '천위에 오르게 된 이'가 누군지는 굳이 말을 하지 안하도  알만하다. 이성계가 관세음보살을 호명하며 그 기도의 소원성취로 조선 최초의 왕으로 등극했는지는 아무도 모를 일이다. 확실한 건 그가 금산에서 기도를 했다는 사실이고, 그가 조선왕국을 건국했다는 사실이라는 것.

 

 

가까운 거리지만 날씨가 더운 탓에 '이성계 기도처'로 다녀오는 길이 쉽지마는 않다. 숨을 헐떡이며 언덕 계단 길을 올랐다. 오전 법회시간이라 보광전에는 불자들로 가득하다. 비구니 스님의 '관세음보살 정근'이 법당 밖까지 낭랑하게 울려퍼진다. 불교에서 말하는 정근이란, "어지러운 생각을 없애고 마음을 한곳에만 쏟는 힘의 바탕"이란 뜻으로, 기도할 때 부처님이나 보살님의 명호를 정성스러운 마음으로 부르는 것을 말한다.

 

이는 법당에 따라, 불상에 따라, 정근은 다르게 독송된다. 보리암은 관세음보살을 모시는 곳으로, '관세음보살 정근'을 독송하고 있다. 불자들은 대개 정근할 때, 두 손 모아 간절히 염송하거나, 108배를 하며 지극정성으로 기도를 올린다. 정근은 보통 10분에서 15분 정도 이어지지만, 이곳 보리암은 기도도량이라 그런지 40분 넘게 이어졌다.

 

"나무 보문시현 원력홍심 대자대비 구고구난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멸업장진언 옴 아로녹게 사바하 구족신통력 광수지방편 시방제국토 무찰불현신 고아일심 귀명정례"

 

지그시 감은 두 눈의 관세음보살, 무슨 생각에 잠겼을까

 

 

남해바다가 한 눈에 보이는 곳에 선 관세음보살. 오른손은 엄지와 중지를 잡고, 왼손에는 중생의 고통을 없애주려 정병을 들었다. 지그시 감은 두 눈, 무슨 생각에 잠겼을까. 얼굴은 웃지도, 화난 표정도 아닌, 해탈한 모습이다. 머리에 쓴 보관에는 아미타부처님이 화불로 나타나 있다. 이는 아미타불의 화신으로 이 세상에 나타난 것이며, 이 때문에 쓰고 있는 보관에는 아미타불의 형상이 새겨져 있다. 관세음보살은 대세지보살(또는 지장보살)과 함께 아미타삼존불 중 좌 보처로서 보타락가산에 근거를 두고 있다. 옷은 흰색을 즐겨 입어 백의대사라고도 하는데, 이는 보살의 고결함을 의미한다.

 

 

내리쬐는 땡볕에 자리를 깔았다. 삼배 후 천수경을 암송하고 108배를 올렸다. 온 몸에 땀이 베인다. 기도처 주변 여행자들의 수군거리는 소리가 나지막이 들린다. "저 사람 108배하는 모양이야". 고개를 들어 관세음보살님을 바라보니, 뒤로 보이는 푸른 하늘에는 밝은 빛을 내는 부처님 형상이 스쳐 지나간다. 깜짝하는 순간, 찰나였다. 내가 무엇을 보았을까? 108배를 하느라 힘이 빠져 착각한 것일까, 아니면 그냥 단순한 자연현상이었을까. 

 

착각이든, 자연현상이든, 불심에서 나타난 부처님 형상을 보았든, 그게 중요한 것은 아니다. 마음이란 평소 자신 속에 자리한 감정의 덩어리요, 그 마음이 구체화 되는 것이 생각이며, 생각은 행동으로 나타나는 법. 관세음보살을 애타게 부르며 간절히 염원하고 기도하면, 소원이 이루어지고, 해탈의 경지에 이르지 않았다고 하지 않았던가. 땡볕아래서 108배를 마쳤다. 기쁨에 가득 찬 성취감에 21번 째 염주 알을 꿰었다. 온 몸은 땀으로 뒤범벅이었지만 환희를 만끽한 108기도였다.

 

 

안개 속에 숨었던 산과 남해바다는 희미한 모습으로 자신을 보여준다. 무슨 대단한 비밀이라도 가진 줄 알았건만 그것도 아니었다. 짙은 안개 속에 산은 있는 법. 사람은 안개만 보고서, 안개 속에 숨어 있는 산은 애써 보려하지 않는다. 겉만 보고 자신의 생각을 기준으로 판단하고 합리화하려 한다. 겉과 속을 함께 볼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하다. <108산사순례> 21번째 여행, 남해 보리암에서 안개 속에 산은 자리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108산사순례 21

 

(1)양산 통도사 → (2)합천 해인사(483.8km) → (3)순천 송광사(367.8km) → (4)경산 선본사 갓바위(448.4km) →  (5)완주 송광사(220. 2km) →  (6)김제 금산사(279.2km)  → (7)여수 향일암(183.4km)  → (8)여수 흥국사(192.3km) → (9)양산 내원사(100.3km) → (10)부산 범어사(126.6km) → (11)구례 연곡사(156.8km) → (12)구례 화엄사(25.1km) → (13)구례 천은사(192.5km) → (14)김천 청암사(204.9km) → (15)김천 직지사(270.7km) → (16)영천 은해사(184.0km) → (17)영천 거조암(220.5km) → (18)보은 법주사(289.1km) → (19)영동 영국사(301.0km)  → (20)영천 수도사(378.6km) → (21)남해 보리암(집 → 보리암, 122.9km)

 

☞ 총 누적거리 4,748.1km

 

 

[108산사순례 21] 남해 금산 보리암에서 108배로 21번 째 염주 알을 꿰다/남해여행/사찰여행/남해 가볼만한 곳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경상남도 남해군 상주면 | 보리암
도움말 Daum 지도
Posted by 죽풍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s://moldone.tistory.com BlogIcon 청결원 2015.06.11 06: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금산 넘 잘 보고 가네요

  2. Favicon of https://sunni32.tistory.com BlogIcon 의료실비보험 비교사이트 2015.06.11 08: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정말 너무 멋진곳 이네요 ㅎ
    잘보고갑니다

  3. Favicon of https://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5.06.11 08: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음이 편안해지네요~~ 부처님을 봐서 그런가봐요

  4. Favicon of https://t-a-s.tistory.com BlogIcon 뷸꽃남자+ 2015.06.11 09: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마음이 진짜시원했겠네요. 사진으로도 느껴집니다.

  5. Favicon of https://hym9981.tistory.com BlogIcon 마니7373 2015.06.11 09: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성계 관련 일화는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임금은 못 되어도 다른 무언가가 되야겠으니
    다시 방문하면 꼭 빌어야겠습니다^^

  6. Favicon of http://bbs2014.tistory.com BlogIcon 뉴론♥ 2015.06.11 09: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해지역에도 많은 볼거리가 있군요 마지막에 있는 사진보니까 요즘 시절이 그래서 인지
    조금 좋긴 하네여

  7. Favicon of https://yklawoffice.tistory.com BlogIcon yk법률사무소 2015.06.11 09: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보리암에 다녀온 기억이 있네요..
    사진 보니 다시 가보고 싶어지는데용..

  8. Favicon of https://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5.06.11 09: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선 태조 이성계가 전국 명산대찰을 모두 찾아 다녔다고 하더군요.
    행복하세요^^

  9. Favicon of https://kbank.tistory.com BlogIcon 행복생활 2015.06.11 11: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덕분에 잘 보고 갑니다 ^^ 좋은 하루가 되셔요~

  10. Favicon of https://sjinub15.tistory.com BlogIcon misoyou 2015.06.11 12: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 정말 너무 좋아보이네요 ㅎㅎ
    잘보고갑니다

  11. Favicon of http://5stin.tistory.com BlogIcon 메리. 2015.06.11 12: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름다운 금수강산이네요 ^^

  12. Favicon of https://tiktok2.tistory.com BlogIcon TikTok2 2015.06.11 12: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 갑니다 ^^ 멋진 풍경이 끝내주네요~

  13. Favicon of https://su1624.tistory.com BlogIcon 도느로 2015.06.11 12: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매르스의 위협도 죽풍님의 불심을 막을 수 없나봅니다.
    요즘 공공장소 어디든 사람들의 발길이 뜸하다고하는데
    부처님모신곳은 그렇지 않은 것 같네요.
    그래도 늘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

  14. Favicon of https://0572.tistory.com BlogIcon 『방쌤』 2015.06.11 12: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겉과 속을 함께 볼수있는 지혜
    저도 배우고 싶습니다
    벌써 21번째네요
    오랫만에 보는 보리암도 참 반갑습니다^^

  15. Favicon of https://me2days.tistory.com BlogIcon 프리뷰 2015.06.11 13: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간 내서 등산 한번 다녀오고 싶네요~

  16.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5.06.11 13: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리암..
    볼수록 좋은 곳입니다.

    잘 보고가요

  17. Favicon of https://feeltone1.tistory.com BlogIcon 신선함! 2015.06.11 13: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둘러볼 수 있었네요 ^^ 좋은 하루를 보내세요~

  18. Favicon of https://sunni32.tistory.com BlogIcon 의료실비보험 비교사이트 2015.06.12 12: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해 정말 가보고 싶네요 ㅎ
    즐거운 하루 되세요

  19. Favicon of https://travelyoungdo.tistory.com BlogIcon 영도나그네 2015.06.12 16: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해 보리암에서 108산사순례를 하셨군요..
    보리암은 이렇게 주말마다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곳이라 차량으로 접근하기도 여간
    쉽지 않은 곳이기도 하구요..
    언제 보아도 신비스러움과 아름다움이 같이하는 보리암!
    잘보고 갑니다..

 

[양양여행] 아픔을 치유하는 곳, 양양 낙산사 해수관음상/양양 가볼만한 곳

나는 인생의 길에서 어떤 길을 걷고 있을까

 

낙산사 입구.

 

[양양여행] 아픔을 치유하는 곳, 양양 낙산사 해수관음상/양양 가볼만한 곳

나는 인생의 길에서 어떤 길을 걷고 있을까

 

극심한 아픔이 치유된다면, 흔적도 남기지 않은 채 원래 모습대로 돌아가는 것일까?

파괴된 현장을 복구한다면, 아픔을 숨기지 않은 채 원래 상태대로 남아있는 것일까?

양양 낙산사 여행을 앞두고 문득 이는 생각이다.

 

2005년 4월, 강원도 양양군에서 발생한 산불은 낙산사가 소실되면서, 중요한 문화재를 잃은 쓰라린 교훈을 준 사건으로 기록되고 있다.

 

지난 15일. 여름휴가를 맞아 낙산사를 찾았다.

2005년 8월, 업무 차 이곳에 들렀으니까, 햇수로는 꼭 10년 만에 다시 찾은 셈이다.

군대 간 아들도 1년이 채 안 돼 만날 수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너무나도 오랜 세월이 흐른 뒤에야 만나 보게 되는 낙산사.

어떤 모습으로 변했을까, 몹시 궁금증이 인다.

  

낙산사 해수관음사리탑·비(보물 제1723호, 2011. 11. 1일 지정).

 

일주문을 지나 언덕을 오르니, 극심한 아픔과 파괴된 현장이 아직까지도 남아 있다.

치유하고 복구했다지만, 흔적과 아픔은 숨길 수가 없는 모양이다.

아름다리 큰 소나무 밑동에는 불에 탄 모습이 10년 세월을 무상하게 만들어 놓았다.

단박에 알아 볼 정도로 검게 탄 소나무 껍질은 몸체에서 떨어지지 않은 채 강한 생명력을 보여주고만 있다.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 그럼에도 꿋꿋이 인내하며 생명을 이어가는 저 힘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산불로 인해 뜨거운 열기를 받은 나무들은 웬만하면 고사하기 마련이다.

"왜, 우리는 이처럼 인재에 둔감한 것일까"라는 탄식과 의문이 머릿속을 헤집고 다니면서 또 다시 그 아픈 기억을 살려내고 있다.

 그럼에도 이곳에 살아남아 있는 큰 소나무 수 그루는 내게 큰 위안을 주고 있다.

 

낙산사 해수관음상(가운데)과 보타전(아래).

 

고통이 있는 사람, 이곳에서 힐링으로 완쾌되었으면...

 

절 마당으로 들어서니 깔끔한 전각들이 늘어서 있다.

화려한 단청으로 치장하였지만, 지은 지 얼마 되지 않은 것을 금세 알 수 있는 모양새다.

나만 이런 느낌이 드는 걸까, 오래된 사찰에서 사람을 품고 안아주는 포근함이 느껴지지 않는 것을.

그럼에도 어쩌랴, 낙산사 주법당인 원통보전 관세음보살님께 삼배 기도를 올리지 않을 수가 없다.

 

"다시는 이런 재앙이 생기지 않기를 바라며, 이 사찰이 영원토록 후대에 전해졌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을 기도한다는"

 

낙산사 원통보전과 7층석탑(보물 제499호, 1968. 12. 19일 지정).

 

양양 낙산사는 강화 보문사, 남해 보리암과 함께 우리나라 3대 관음성지로 꼽힌다.

그런 만큼 불자가 아닌 일반 여행자들도 이곳에 들러 바다를 향해 우뚝 선 해수관음상에 참배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해수관음상은 1977년 11월 6일 점안했으며, 높이는 16m에 이르는 거대한 규모다.

대좌의 앞부분은 쌍용상을 옆 부분은 사천왕상을 조각하여 해수관음상을 지키도록 하고 있다.

이 해수관음상은 왼손에는 감로수병을 들고, 오른손은 가슴높이로 수인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낙산사 해수관음상. 해수관음상은 1972년 착공하여 5년만인 1977년 11월 6일 점안했다. 높이 16m, 둘레 3.3m, 최대 넓이 6m이며, 우리나라에서 양질의 화강암 산지로 손꼽는 전라북도 익산에서 약 700톤을 운반해와 300여 톤을 깎아내고 조성한 것이다. 해수관음상 앞에 위치한 관음전에서는 불상을 별도로 모시지 않고 창문을 통하여 이 해수관음상을 보며 기도하게 하도록 돼 있다.

 

불교 최고의 경전이라 칭하는 <묘법연화경> 「관세음보살보문품」에 따르면,

"만약 갖가지 고통을 받고 있는 무량 백 천 만억의 중생이 관세음보살의 이름을 듣고 한마음으로 관세음보살의 이름을 부르면 보살은 곧 바로 그들의 음성을 관(보게 됨)하여 모두 해탈하게 하나니라"라고 설해져 있다.

절에 가는 사람들 중에서 제일 많이 찾고 기도하는 관세음보살.

일심으로 부르면서 기도하면, 관세음보살이 그 소리를 듣고 구원을 해 준다고 한다.

 

우리나라 관음성지를 상징하는, 낙산사 해수관음상과 보타전

 

낙산사 홍련암(강원도 문화재자료 제36호, 1984. 4. 2일 지정).

 

낙산사는 신라 문무왕 11년(671), 의상대사가 창건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의상대사 기념관에는 대사의 기록을 한 눈에 알아 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들이 많이 보관돼 있다.

동해안 바닷가 절벽위에 자리한 홍련암도 의상대사가 문무왕 16년(676)에 세웠다고 한다.

의상대사가 동굴 속으로 들어간 파랑새를 따라가 석굴 앞 바위에서 기도하다, 붉은 연꽃 위의 관음보살을 친견하고 세운 암자다.

홍련암의 이름도 여기에서 유래됐다고 한다.

 

낙산사 의상대.

 

낙산사에서 꼭 빼 놓지 않고 둘러 볼 곳이 또 있다면, 1993년 4월 10일 완공한 보타전.

이 전각은 2005년 4월 발생한 양양산불에도 무사했다고 한다.

불전내부에는 가운데 천수관음을 중심으로, 좌측으로는 성관음, 십일면관음, 여의륜관음이, 우측으로는 마두관음, 준제관음, 불공견색관음이 협시로서 자리하고 있다.(불상이 앉은 위치에서)

이 7관음 외에 32응신과 1500관음상을 같이 봉안하고 있어, 가히 우리나라 관음성지임을 상징하는 전각이 아닐 수 없다.

법당 내부 불전을 향해 사진촬영을 할 수 없는 것이 아쉬울 뿐이다.

 

낙산사 보타전.

 

 

하늘 높이 우뚝 선 소나무 두 그루를 품은 의상대에서 바라보는 동해바다가 푸르다.

저 푸른 바다만큼이나 이곳을 찾은 여행자들의 마음도 푸르렀으면 좋겠다.

왼쪽으로 선 절벽에 홀로 선 홍련암은 뭇사람들을 맞이하며 외로움을 달랜다.

 

계단석에 새겨진 글귀 하나가 눈길을 끈다.

 

“길에서 길을 묻다”

 

이 글귀를 보면서, 나는 인생의 길에서 어떤 길을 가고 있는지, 나 자신에게 묻고 있다.

 

낙산해수욕장.

 

[양양여행] 아픔을 치유하는 곳, 양양 낙산사/양양 가볼만한 곳

나는 인생의 길에서 어떤 길을 걷고 있을까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강원도 양양군 강현면
도움말 Daum 지도
Posted by 죽풍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s://thinkdenny.tistory.com BlogIcon 신비한 데니 2014.08.22 07: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풍경, 사진 보고 갑니다 ^^

  2. Favicon of http://landbank.tistory.com BlogIcon landbank 2014.08.22 08: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너무 좋은 풍경이네요 ㅎ
    잘알고 갑니다

  3. Favicon of https://lilyvalley.tistory.com BlogIcon 릴리밸리 2014.08.22 09: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제가도 좋은 낙산사 홍련암입니다.
    불교는 아니지만 해수관음상을 보니 관세음보살이라고 부르고 싶네요.^^

  4. Favicon of https://smilecap.tistory.com BlogIcon 스마일맨 민석 2014.08.22 10: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곳이 있었군요.
    시간 좀 내봐야 겠어요^^

  5. Favicon of https://cbdok.tistory.com BlogIcon 명태랑 짜오기 2014.08.22 10: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낙산사 다녀온지도 오래 되었네요.
    기회가 되면 다시한번 가보고 싶어집니다^^

  6. Favicon of https://hym9981.tistory.com BlogIcon 마니7373 2014.08.22 10: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멀리 다녀오셨네요.
    전 그 옛날 수학여행때 딱 한번 가본 곳입니다.
    지난 화재때도 기억나고 지금의 모습을 보니
    말씀대로 길이 잘 보전해야겠습니다.
    이번주는 또 어디로 가시는가요^^

  7. Favicon of https://soulwit.tistory.com BlogIcon 세상속에서 2014.08.22 12: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양양은 한번도 못가봤네요.
    하늘이 참 맑네요^^

  8. Favicon of http://miso100473.com BlogIcon 미소바이러스 2014.08.22 13: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멋지네요
    잘알고갑니다

  9. Favicon of https://moldone.tistory.com BlogIcon 청결원 2014.08.22 13: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멋지네요~~

  10. Favicon of https://su1624.tistory.com BlogIcon 도느로 2014.08.22 15: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새롭게 꾸며진 모습이 참 낯서네요.
    옛것을 지키지못한 아쉬움이 더 큰듯해요.

  11. Favicon of https://sosolife.tistory.com BlogIcon 유쾌한상상 2014.08.22 15: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0년만에 방문해서 그러신지
    감상평이 아주 좋군요. 마음이 담겨있어요. ^^

  12.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4.08.22 17: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구경 잘 하고 갑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13. 2014.08.22 21: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남해여행] 한국의 4대 해수관음성지 중 하나인 남해 보리암(菩提庵)

/남해 가볼만한 곳

 

이 바위는 무엇으로 보입니까?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답은 '내 안'에 있을 것입니다.

 

[남해여행] 한국의 4대 해수관음성지 중 하나인 남해 보리암(菩提庵)

/남해 가볼만한 곳

 

한국의 해수관음성지는 예로부터 남해 보리암, 양양 낙산사, 강화 보문사, 여수 향일암을 꼽아왔습니다.

관음성지는 ‘관세음보살님이 상주하는 성스러운 곳’이란 뜻으로, 이곳에서 기도 발원하게 되면 그 어느 곳 보다 관세음보살님의 가피를 잘 받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보리암(菩提庵). 경상남도 남해군 상주면 상주리 금산 남쪽 봉우리에 있는 절.

 

대한불교조계종 제13교구 본사인 쌍계사(雙磎寺)의 말사이다. 683년(신문왕 3)에 원효(元曉)가 이곳에 초당을 짓고 수도하면서 관세음보살을 친견한 뒤 산 이름을 보광산(普光山)이라 하고 초암의 이름을 보광사(普光寺)라 하였다.

 

그 뒤 이성계(李成桂)가 이곳에서 백일기도를 하고 조선왕조를 연 것을 감사하는 뜻에서 금산이라 하였고, 1660년(현종 1)에는 현종이 이 절을 왕실의 원당(願堂)으로 삼고 보리암이라 개액(改額)하였다.

 

그 뒤 1901년에 낙서(樂西)와 신욱(信昱)이 중수하였고, 1954년에 동파(東波)가 중수하였으며, 1969년에는 주지 양소황(梁素滉)이 중건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해수관음상 앞에서 기도하는 불자.

 

현존하는 당우로는 보광전(普光殿)을 비롯하여 간성각(看星閣)·산신각·범종각·요사채 등이 있다. 문화재로는 큰 대나무 조각을 배경으로 좌정하고 있는 향나무 관세음보살상이 있다. 이 관세음보살상은 왼쪽에는 남순동자(南旬童子), 오른쪽에는 해상용왕을 거느리고 있는데, 김수로왕의 부인인 허씨가 인도에서 모셔왔다고 하나 신빙성이 없다.

 

삼층석탑은 신라석탑의 양식을 보이고 있어 신라석탑이라 부르고 있으나, 고려 초기의 작품으로 감정되고 있다. 보리암 앞 바위 끝에 세운 높이 165㎝의 이 탑은 상륜부에 보주(寶珠)만 놓여 있다. 이 밖에도 보리암 주위에는 원효가 좌선하였다는 좌선대를 비롯하여 쌍홍문(雙虹門) 등 38경의 경승지가 있다.

 

[출처 : 네이버 한국민족문화대백과 사전]

 

 

 

 

 

 

 

 

 

 

 

 

 

[남해여행] 한국의 4대 해수관음성지 중 하나인 남해 보리암(菩提庵)

/남해 가볼만한 곳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경상남도 남해군 상주면 | 보리암
도움말 Daum 지도
Posted by 죽풍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전 댓글 더보기
  2. Favicon of https://ptnet.tistory.com BlogIcon 진율 2014.01.23 08: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해 보리암의 멋진 모습
    덕분에 잘 봤습니다.^^~!

  3. Favicon of https://nopdin.tistory.com BlogIcon 노피디 2014.01.23 08: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사진 올려주셔서 남해 보리암 구경 잘 하고 갑니다!

  4. Favicon of http://miso100473.com BlogIcon 미소바이러스 2014.01.23 09: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정말 너무 멋진곳이네요 ㅎ
    잘보고갑니다

  5. Favicon of https://www.walkview.co.kr BlogIcon 워크뷰 2014.01.23 09: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리암 경치가 좋았던 곳입니다^^

  6. Favicon of http://life-lineup.tistory.com BlogIcon +요롱이+ 2014.01.23 09: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해 보리암은 너무너무 멋진 곳이네요^^

  7. Favicon of https://hansik07.tistory.com BlogIcon Hansik's Drink 2014.01.23 09: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산을 오르고 싶어지는군요~ ^^
    참 맑고 좋아요~~

  8. Favicon of http://landbank.tistory.com BlogIcon landbank 2014.01.23 09: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멋지네요 ㅎ
    잘보고갑니다

  9. Favicon of https://vitapw.tistory.com BlogIcon 여기보세요 2014.01.23 09: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좋으네요. 산에 오르고 싶네요.경치잘보고갑니다.즐거운 하루되세요.

  10. Favicon of https://hym9981.tistory.com BlogIcon 마니7373 2014.01.23 10: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네곳다 가본 곳이네요^^
    보리암과 향일암은 아이들도 함께 같습니다.
    힘들어해도 올라가서는 각자의 소원을 빌던
    모습이 생각납니다~

  11. Favicon of https://system123.tistory.com BlogIcon 예또보 2014.01.23 10: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덕분에 너무 좋은곳 잘보고갑니다

  12. Favicon of http://aduyt.tistory.com BlogIcon 어듀이트 2014.01.23 10: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 보고 있으니 저도 여행이 떠나지고 싶어지는데요?ㅎ

  13. Favicon of http://stockm.tistory.com BlogIcon S매니저 2014.01.23 10: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름다운 풍경 너무 잘 감상하고 간답니다^^

  14. Favicon of https://moimoihair.tistory.com BlogIcon MINi99 2014.01.23 11: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기한 바위네요.. 음... 저는 원숭이? 생각했답니다^^;;

  15. Favicon of https://happy-box.tistory.com BlogIcon 건강정보 2014.01.23 13: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리암 여기 정말 좋은 곳이죠~^^

  16. Favicon of https://redcrowlife.tistory.com BlogIcon 이른점심 2014.01.23 15: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보리암 이야기만 들었는데~ 사진 잘 보고 갑니다. ^^
    꼭 원숭이 옆모습 같아요~ ㅎ

  17. Favicon of https://moldone.tistory.com BlogIcon 청결원 2014.01.23 15: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산이 참 멋지네요~

  18. 박 성제 2014.01.23 17: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랜만에 인사드림니다. 그동안 잘게셨는지요 올해인사을 올림니다 건강하십시요

  19. Favicon of https://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4.01.23 22: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리 좋은 곳을 한 번도 못가봤네요.ㅠㅠㅠ
    보리암 참 멋집니다.
    행복하세요^_^

  20. Favicon of https://nimpopoyes.tistory.com BlogIcon 톡톡 정보 2014.01.23 23: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해 보리암의 멋진 풍경 잘 보고 갑니다.
    늘 행복하세요^^

  21. Favicon of https://travelyoungdo.tistory.com BlogIcon 영도나그네 2014.01.24 22: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남해 보리암은 볼때마다 아름다운과 정겨움이 묻어있는 남해의 보석같은 사찰 같습니다..
    일년에 한번정도 가보는 보리암에 다시또 가보고 싶어 진답니다..
    평안한 주말 되시기 바랍니다..

 

남해 해수관음 성지 보리암 가는 길/남해여행

 

웃는 바위 모습이 보살님 얼굴을 닮았습니다.

 

남해 해수관음 성지 보리암 가는 길/남해여행

 

한국의 해수관음 성지는 예로부터, 남해 보리암, 양양 낙산사, 강화 보문사 그리고 여수 향일암을 꼽아왔습니다.

관음성지는 '관세음보살님이 상주하는 성스러운 곳'이란 뜻으로,

이곳에서 기도 발원을 하게 되면,

그 어느 곳보다,

관세음보살님의 가피를 잘 받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남해 보리암을 다녀왔습니다.

주차장에서 보리암까지 걷는 내내 길은 포근하고 아름다웠습니다.

녹색 잎사귀 물결이 너무나도 아름다웠습니다.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길 양쪽으로 걸린 연등이 아름다움을 더해 줍니다.

 

남해를 갈 때마다 보리암을 꼭 가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가 보지를 못했는데,

지난 연휴 때 꿈을 이루었습니다.

생생한 여행기사는 별도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보리암 가는 길 풍경을 사진으로만 감상토록 하겠습니다.

 

 

 

 

 

 

 

 

 

 

 

 

 

 

 

 

남해 해수관음 성지 보리암 가는 길/남해여행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경상남도 남해군 상주면 |
도움말 Daum 지도
Posted by 죽풍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s://bunyangfocus.tistory.com BlogIcon 날으는 캡틴 2013.05.21 09: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곳 다녀오셨네요...
    마치 팔로 얼굴을 받치고 웃는 얼굴의 바위같은데 제눈에는요..
    그렇게 보는 게 맞는지..ㅎㅎ

    • Favicon of https://bamnwind.tistory.com BlogIcon 죽풍 2013.05.22 08: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아름다운 남해 금산과 보리암 여행이었습니다.
      기회되면 한번 가 보시면 정말 좋을 것입니다.
      오늘도 행복하게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2. Favicon of https://iwb8488.tistory.com BlogIcon 호호줌마 2013.05.21 09: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위가 정말 인자하게 웃는 모습이군요
    잘 보고 갑니다

    • Favicon of https://bamnwind.tistory.com BlogIcon 죽풍 2013.05.22 08: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아름다운 남해 금산과 보리암 여행이었습니다.
      기회되면 한번 가 보시면 정말 좋을 것입니다.
      오늘도 행복하게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3. Favicon of https://spica5520.tistory.com BlogIcon 스피카~! 2013.05.21 11: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좋은 곳입니다. 잘 보고 갑니다.

    • Favicon of https://bamnwind.tistory.com BlogIcon 죽풍 2013.05.22 08: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아름다운 남해 금산과 보리암 여행이었습니다.
      기회되면 한번 가 보시면 정말 좋을 것입니다.
      오늘도 행복하게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4. Favicon of http://stockm.tistory.com BlogIcon S매니저 2013.05.21 12: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덕분에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래요~

    • Favicon of https://bamnwind.tistory.com BlogIcon 죽풍 2013.05.22 08: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아름다운 남해 금산과 보리암 여행이었습니다.
      기회되면 한번 가 보시면 정말 좋을 것입니다.
      오늘도 행복하게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5. Favicon of https://jin2nul2.tistory.com BlogIcon smjin2 2013.05.21 13: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산길이 완전 초록인게 너무 좋아보이네요^^
    맑은 공기가 여기까지 전해지는거 같네요~

    • Favicon of https://bamnwind.tistory.com BlogIcon 죽풍 2013.05.22 08: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아름다운 남해 금산과 보리암 여행이었습니다.
      기회되면 한번 가 보시면 정말 좋을 것입니다.
      오늘도 행복하게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6. Favicon of https://ggng2.tistory.com BlogIcon 헬로끙이 2013.05.21 14: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이런 멋진곳이 있었군요 ~ 남해는 많이 멀지 않으니
    저도 한번 다녀와봐야겠어요 ^^

    • Favicon of https://bamnwind.tistory.com BlogIcon 죽풍 2013.05.22 08: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아름다운 남해 금산과 보리암 여행이었습니다.
      기회되면 한번 가 보시면 정말 좋을 것입니다.
      오늘도 행복하게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7. Favicon of http://aduyt.tistory.com BlogIcon 어듀이트 2013.05.21 16: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덕분에 잘 보고 간답니다^^
    저도 한번 가보고 싶네요.ㅎ

    • Favicon of https://bamnwind.tistory.com BlogIcon 죽풍 2013.05.22 08: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아름다운 남해 금산과 보리암 여행이었습니다.
      기회되면 한번 가 보시면 정말 좋을 것입니다.
      오늘도 행복하게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8. Favicon of https://hanwhablog.com BlogIcon 한화호텔앤드리조트 2013.05.22 11: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죽풍님, 남해 보리암에 다녀오셨군요~
    사진에 자욱한 안개가 더해져 더욱 운치있습니다.
    덕분데 좋은 사진 잘 구경하고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