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찾기] 영하의 날씨, 지하계단 입구에 웅크리고 앉은 할머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마음, 행복은 내 안에 있음을/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부산역 광장.


계속되는 영하의 날씨.

요 며칠 동안 땅이 꽁꽁 얼 정도로 춥다.

길을 걷는데 몸이 얼었는지 육신도 쪼그라든 느낌이다.


열차를 타러 부산역 앞 지하계단을 내려가던 중 한 할머니와 마주했다.

머리엔 털모자가 아닌 여름용 모자가 씌었고, 상하의도 얇은 옷을 입은 채 웅크리고 앉았다.

추위가 더한 탓일까, 체구는 더욱 작아 보였다.

무릎 앞에 놓인 그릇엔 천 원짜리 두어 장과 동전 몇 개뿐.

할머니는 지나가는 사람들을 쳐다보지도 않은 채, 시선은 오로지 그릇에 멈춰 있다.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

지갑을 꺼내 보니 만 원짜리 몇 장과 천 원짜리 세장이 전부였다.

천 원짜리 세 장을 꺼내 그릇에 살포시 놓았다.

자장면 한 그릇도 안 되는 돈이라 미안하기 그지없다는 생각이다.

차라리 만 원짜리 한 장을 놓았다면, 내 배가 더 부르고 행복도 더 많이 느끼지 않았을까.


할머니와 짧은 만남을 끝으로 계단을 내려가는데 한 외국인과 아들로 보이는 남자아이가 계단을 오른다.

지갑에서 지폐를 꺼내 아들에게 무슨 말을 하면서 건네는 아버지.

잠시 후.

아들은 할머니 앞에 놓인 그릇에 지폐를 담고 말없이 떠나는 두 남자.

나는 두 남자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보냈다.


버스에서, 지하철에서, 거리에서 더러 목격하는 장면이다.

이런 상황에서 그냥 지나치는 사람도, 작은 성의라도 표시하는 사람도 있다.

어떤 이는 도와주고 싶어도 엉뚱한 데 쓰이기 때문에 할 수 없다고도 말한다.

각자 나름의 이유는 있으리라.


살면서 앞으로도 이런 장면은 다시 마주할 것이 분명할 터.

그럼에도 나는 빠짐없이 작은 성의라도 표시할 것이리라.

그래야만 내 마음이 편하고 행복하기 때문에.

행복은 내 안에 있음을...


[행복찾기] 영하의 날씨, 지하계단 입구에 웅크리고 앉은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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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8.01.08 08: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따뜻한 마음에 할머니가 위안이 되었겠네요

  2. Favicon of https://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8.01.08 20: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런 분들이 없는 행복한 세상을 바래봅니다.
    행복하세요^^

 

[사는이야기] 낙천 할매 돼지국밥 집 할머니의 휴가는 언제 끝나는 것일까

 

 

[사는이야기] 낙천 할매 돼지국밥 집 할머니의 휴가는 언제 끝나는 것일까

 

병원에 입원한 어머니를 만나러 부산으로 가는 길.

거가대교를 지나 국도 2호선을 따라가다 녹산교를 지나면 '낙천할매 돼지국밥' 식당이 눈에 들어온다.

집을 지은 지 오래되어서일까, 외벽은 탈색되고 허름한 모습이다.

간판 디자인도 1970년대 스타일을 흠뻑 담고 있다.

문득, 할매가 손수 만든 국밥 맛이 어떨까 싶으면서, 한 번 들러 먹고 싶은 생각도 인다.

 

출입문을 보니, '휴가'라고 쓴 종잇장이 하나 붙어있다.

그러고 보니 지난주에도 이 안내문을 본 것 같다.

할매가 외국으로 장기 출타했거나, 집에 무슨 일이라도 있는지 궁금하다.

아니면 혹여 '몸이 아파 병원에 몸져누웠을까', 이런 생각도 든다.

 

이번 주말에도 어머니를 만나러 부산으로 가야한다.

그 땐, '휴가'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지 않다면, 할매가 정성스레 지은 돼지국밥 한 그릇을 먹어보고 싶다.

허름한 집 외형의 모습과는 달리 구수한 국물 맛이 가득 담긴 국밥 한 그릇.

어떤 맛으로 나를 맞을는지, 그 국밥 한 그릇을 먹고 싶은 생각이다.

 

[사는이야기] 낙천 할매 돼지국밥 집 할머니의 휴가는 언제 끝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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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system123.tistory.com BlogIcon 예또보 2015.03.17 08: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한번씩 저런거 보면 안타까운 생각이 들죠 ㅠ

  2. Favicon of https://sjinub15.tistory.com BlogIcon misoyou 2015.03.17 09: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빨리 돌아오셨으면 싶네요

  3. Favicon of http://bbs2018.tistory.com BlogIcon 랩소디블루 2015.03.17 09: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돼지국밥한그릇 먹으면 든든하겠네염 잘보고 갑니다.

  4. Favicon of https://hansik07.tistory.com BlogIcon Hansik's Drink 2015.03.17 09: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맛집일것 같은데 말이죠!!

  5. Favicon of https://tokyo.innoya.com BlogIcon 이노(inno) 2015.03.17 09: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돼지국밥 안먹은지도 10년이 다되어가네요.
    갑자기 급땡기네요

  6. Favicon of https://lilyvalley.tistory.com BlogIcon 릴리밸리 2015.03.17 10: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휴가라고 썼으니 자식들 만나러 가셨나봅니다.
    어머님도 하루빨리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7. Favicon of https://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5.03.17 11: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년에 대여섯번은 지나가는 길인데 유심히 보지 않아서 그런지 첨 보는것 같습니다.
    행복하세요^^

  8. Favicon of https://saygj2.tistory.com BlogIcon 광주랑 2015.03.17 11: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낯모르는 사람이지만, 그래도 몇 번 지나다 보면 문득 안부가 궁금해지는 것이 사람 사는 정이 아닌가 싶습니다 ^^ 오늘 하루도 행복하게 보내세요 ~ ^^

  9. Favicon of https://0572.tistory.com BlogIcon 『방쌤』 2015.03.17 11: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음 주에는 꼭 문이 활짝 열려있길 바랄께요^^

  10. Favicon of https://hunisblog.tistory.com BlogIcon HUNIs 2015.03.17 13: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걱정이 많이 되시겠어요.. 그래도 좋게 생각하고 있는게 좋겠네요.. ^^

  11. Favicon of https://rnasatang.tistory.com BlogIcon 낮에도별 2015.03.17 13: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 좋은 일은 아니였으면 좋겠어요..
    즐거운 오후 되세요 ^^

  12. Favicon of https://yahoe.tistory.com BlogIcon 금정산 2015.03.17 14: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얼핏보다 옥산대교 부근깉디 싶었는데 그곳이 맞는가보군요 ㅎㅎ
    장기 출타중인가보네요

  13. Favicon of https://lynmi.tistory.com BlogIcon 린미 2015.03.17 20: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곳이 숨겨진 맛집이 아닐까요?ㅎㅎ
    근데 휴가를 가셨네요~~~아마 정말 휴가이실꺼에요~ㅎ
    저도 휴가 내고 쉬고 싶어요~ㅎㅎㅎㅎ

  14. Favicon of https://su1624.tistory.com BlogIcon 도느로 2015.03.17 21: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금더 기다리다 드시면 그 맛이 더 좋을것 같습니다. ^^
    허름한 가게모습이 뭔가 대단한 맛이 있을 것 같은 느낌입니다.
    편안한 저녁되세요 ^^

2011년 11월 <안개 속에 산은 있었네> 월간 블로그 발행/거제도여행지

 

 

2011년 11월 <안개 속에 산은 있었네> 월간 블로그 발행/거제도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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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1월 <안개 속에 산은 있었네> 월간 블로그 발행/거제도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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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tockm.tistory.com BlogIcon S매니저 2013.06.20 01: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두꺼비 닮은 바위가 너무 신기한..ㅎ
    덕분에 잘 보고 간답니다~

  2. Favicon of http://happysaram.tistory.com BlogIcon 금융연합 2013.06.20 07: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멋진 곳이네요

  3. Favicon of https://happyqueen.tistory.com BlogIcon 가을사나이 2013.06.20 07: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또 놀러가고 싶어지네요

  4. Favicon of https://yahoe.tistory.com BlogIcon 금정산 2013.06.20 09: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뒤에 호래기회 사진이 사람 가게하는군요 ㅎㅎ
    즐거운 목욜 홧팅하세요

    • Favicon of https://bamnwind.tistory.com BlogIcon 죽풍 2013.06.22 08: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거제도 호래기회 맛이 정말 죽여줍니다.
      초장에 찍어 먹는 호래기맛을 다시 느껴 보세요.
      오늘도 좋은 날 보내시기 바랍니다.

  5. Favicon of https://iwb8488.tistory.com BlogIcon 호호줌마 2013.06.20 10: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두꺼비를 닮은 바위네요
    사진들이 하나같이 다 너무 멋집니다~

  6. Favicon of https://agapejoseph.tistory.com BlogIcon agapejoseph 2013.06.20 10: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 참 예쁘고 멋있어요~!

  7. Favicon of https://leeesann.tistory.com BlogIcon pennpenn 2013.06.20 10: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달간 많이 발행하셨네요
    목요일을 행복하게 보내세요~

    • Favicon of https://bamnwind.tistory.com BlogIcon 죽풍 2013.06.22 08: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2011년 7월 11일 공개 발행한 이후 단 하루도 그르지 않고 발행해 오고 있습니다.
      이제 만 2년이 다 돼 가는군요.
      언제까지 할지는 모르지만 열심히 해 보렵니다.
      오늘도 행복한 시간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8. Favicon of https://ustyle9.tistory.com BlogIcon Ustyle9 2013.06.20 11: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잘봤습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

  9. Favicon of https://ggng2.tistory.com BlogIcon 헬로끙이 2013.06.20 12: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경치도 좋고 음식도 맛있어 보이고 ^^
    덕분에 잘 알아갑니다. 즐거운 목욜되세요 !

  10. Favicon of https://imrich.tistory.com BlogIcon 리치R 2013.06.20 15: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정말 좋네요
    특히 저거 꼴뚜기 회인가요?
    넘 먹음직스럽습니당

    • Favicon of https://bamnwind.tistory.com BlogIcon 죽풍 2013.06.22 08: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맞습니다.
      꼴두기라고하고 거제도에서는 호래기라고 합니다.
      초장에 찍어 먹는 맛이 정말 일품입니다.
      감사합니다.

  11. Favicon of http://aduyt.tistory.com BlogIcon 어듀이트 2013.06.20 21: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덕분에 잘 보고 가요^^
    저도 가보고 싶네요.ㅎ

  12. Favicon of http://blog.daum.net/lee2062x BlogIcon 몽돌 2013.06.20 21: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루도 쉬지 않고 한두편씩 올리셨군요. 대단하십니다~

    • Favicon of https://bamnwind.tistory.com BlogIcon 죽풍 2013.06.22 08: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2011년 7월 11일 공개발행이후 단 하루도 그르지 않고 글과 사진을 올리고 있습니다. 참 힘든 작업입니다. 그래도 언제까지 할지 모르지만 끝까지 한번 해 보려는 생각입니다.
      오늘도 행복한 시간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온 몸에 전율을 느낀 법화경 사경 봉안식 행렬/천안 구룡사/천안여행

천안 구룡사, 1만 여 법화행자가 운집한 사경 봉안대법회/천안 가볼만한 곳

 

 

온 몸이 전율이 인다. 공포감에 무서워서 떨리는 몸이 아니라, 사람들의 진지한 모습에서 일어나는 진한 감동이 전하는 전율이다. 머리털이 쭈삣 서 오르고 흥분이 최고조에 이른다. 뜨거운 가슴에서 시작된 탄성은 입 밖으로 쏟아진다. 이 탄성은 나 자신이 통제한다고 멈춰지지 않으리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나만 그럴까 싶어 주변을 둘러보니, 다른 사람도 마찬가지. 사람들이 어떤 장면을 보고 다수가 똑 같이 느꼈다면 그건 최소한 진정성이 담겨 있지 않을까. 그건 바로, 머리 위에 사경을 인 1만 여 불자들의 엄숙한 행렬에서 받은 느낌에서다.

 

6월의 따가운 태양이 내리쬔 주말(8일). 거제도에서 아침 5시에 출발, 천안까지 4시간을 달린 끝에 받은 감동 가득한 축복이다.

 

 

이날 또 다른 장면 하나가 수많은 사람들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았다. 사경 봉안식을 마칠 즈음인 오후 4시 경. 사경 봉안식 행렬에 흥분한 나는 사진 촬영에 몰입돼 있었다. 그런데 잠시 쉬는 틈을 타 주변을 보니 사람들은 하늘로 시선을 집중하고 있다. 그런데 어떤 보살님은 탄성을 지르고, 어떤 처사님은 두 손으로 합장하며, 어떤 대중은 박수를 치며 환호하고 있는 게 아닌가. 눈을 비비고 아무리 봐도 뭐가 뭔지 도무지 모를 지경이다. 궁금해서 옆 보살님에 물을 수밖에 없었다.

 

“무엇을 보고 계신데 사람들이 이렇게 열광을 합니까?”

“저 태양을 보세요. 붉은 빛이 불처럼 활활 이글거리며 주변으로 퍼지잖아요. 아~. 지금은 노랑 빛이 나오네요. 이쪽 하늘도 보세요. 무리지어 빨강, 노랑, 파랑색이 희미하게 보이잖아요. 자세히 한번 보세요.”

 

 

보살님 말씀을 들으니, “마음이 나빠서 나만 보이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자세히 보니 보살님 말씀이 옳았다. 무지갯빛 여러 가지 색깔이 태양으로부터 쏟아져 나와 온 하늘에 수를 놓는다. 감탄이 절로 생기는, 황홀하고 신비스러운 자연 광경이다. 문득 이런 생각이 인다. 사경 봉안식을 하는 날, 때맞춰 이런 자연의 신비함이 나타나는지를. 혹시 부처님이 나타나 불자들에게 축복을 내리지 않았는가 하고서.

 

어떤 사람은 지극히 자연적인 현상을 두고 부처님과 억지로 연결 지으려 한다고 말 할 수도 있으리라. 그렇지만 실제로 지난 해 제주도 사경 봉안식에도 이와 같은 자연현상이 일어났다고 하니, 어쩌면 충분히 그럴 수도 있을 터. 하지만 나는 겉으로는 ‘우연의 일치’라고 말하지만, 속내는 ‘참, 기이하다’라는 것.

 

법화경 사경 봉안식 날 나타난, 태양의 신비스런 광경에 놀라는 불자들

 

천안시에 위치한 천불천탑 세계불교수도원 천안 구룡사(회주 도림스님). 전국 각지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참여한 이날 사경 봉안식에는 아침부터 몰려드는 차들로 북적였다. 한적한 시골 마을. 차선이 없는 1차로 길로 접어들자 버스는 꼼짝도 하지 않는다. 4시간 동안 버스에 앉았던 탓인지, 몸도 쑤시고 맑은 공기도 마실 겸 일행을 두고 차에서 혼자 내려 걸었다. 땡볕이라 얼굴이 따갑지만 걷는 것이 오히려 편하다. 걸어가는 사람들 중, 허리에 책 보따리를 맨 할머니 한 분이 눈에 띄어 다가가 데이트(?)를 요청하니 흔쾌히 응해준다. 청주에서 오셨다는 전만려(67세) 할머니다.

 

 

“걷는 것이 힘들어 보이네요. 그런데 허리춤에 맨 것은 무엇입니까?”

“날씨도 더운데, 허리에 책도 맸으니 힘드네요. 허리에 맨 것은 사경인데, 네 번을 썼어요.”

“연세도 많으신데 어떻게 해서 사경을 하게 됐으며, 이렇게 힘든 걸음을 하는지 궁금하네요.”

“3년 전에 뇌졸중이 왔는데, 병원에서 4개월을 입원하고 퇴원했어요. 어느 스님의 말씀을 듣고 법화경을 사경하게 되었네요. 그리고 짬짬이 틈을 내 법화경 제7권까지 네 번을 써서 오늘 봉안식에 가는 겁니다. 내달 15일 제주도 봉안식에도 갈 참입니다.”

“사경을 쓰고 뭐 달라진 게 있습니까?”

“사경을 쓰는 동안 불심으로 가득하다 보니, 우선 마음이 편해져요. 그러다 보니 머리도 맑아지고 병도 많이 나아지는 효험을 겪었어요. 앞으로도 계속해서 사경을 할 생각입니다. 처사님도 한번 해 보시기 바랍니다.”

 

뇌졸중에 걸린 후 사경으로 건강을 회복한 할머니

 

 

할머니의 이야기는 많은 것을 느끼게 해 준다. 일흔을 앞둔 나이에 3년을 계속해서 경전을 옮겨 적었다는 것과 불심 가득한 모습에서. 사경을 한다고 아픈 몸이 나아지거나 완치된다는 과학적인 증거를 댈 수는 없을 터. 그럼에도 사경을 함으로서 아픈 몸이 낫고, 일이 잘 풀린다 생각하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한 효험을 얻는 셈이 될 것이리라. 법화경에 사경을 한 영험효과에 대한 기록을 보면 믿기지 않는 이야기가 다수 실려 있지만, 그렇다고 아니라고 부정할 수 없는 것도 사실. 결국 자신의 진실한 믿음이 있다면, 어려운 일도, 쉬워 질 수 있다는 것을 사경이 가르쳐 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같이 걷는 동안 할머니는 사경 할 노트 한 질을 내게 사 주겠다고 말씀하신다. 많은 돈은 아니라고 할 수 있지만, 처음 만난 사람에게 흔치 않은 일이라 의아하다. 하지만 이내 진심이 느껴진다. 그리고 나의 생각도 할머니의 생각이랑 같아짐을 느낀다. 할머니가 사 준 노트로 사경을 하고, 내가 또 다른 이에게 노트를 사 주면 되지 않을까 하고. 이런 저런 이야기로 30여 분을 걸으니, 사경을 봉안한 탑들이 눈에 들어온다.

 

절터 주변으로 수많은 탑이 빼곡히 서 있다. 셀 수도 없을 만큼 많다. 탑과 탑 사이는 1m 정도 좁은 골목으로 사람 한 사람 겨우 지나갈 만한 공간이다. 그 사이로 자식과 엄마, 자매로 보이는 일행이 두 손을 합장한 채 탑을 돌고 있다. 이쪽 끝이 끝나면 저쪽 끝으로 다시 이어지는, 에스 자 코스를 수도 없이 돌고 돈다. 무슨 간절한 마음이 있어, 저렇게 불심 가득한 발원을 할까. 무더운 날씨가 사람을 지치게 할 것도 같지만, 불심 가득한 불자에겐 더위는 아무것도 아닌 듯하다.

 

 

사경을 봉안한 탑은 법당 주변으로 무리지어 있다. 같이 온 나머지 30여 명과는 흩어진 지 오래라 많은 인파 속에 찾을 길이 없다. 나는 이런 혼자만의 시간이 좋다. 생각을 다듬고, 사물을 보며 인식하고, 사진을 찍으며 기록을 남기는 것이. 급하게 경사진 언덕에는 불상이 참선 하는 모습으로 아래로 내려다본다. 두 손 모아 합장으로 부처님께 공양을 올렸다.

 

마이크에서 독경소리가 흘러나온다. 어떤 이는 나무그늘에 앉아 제법 편안한 자세로, 어떤 이는 땡볕에 앉아 고행을 참아내며 독경에 빠져있다. 어떤 불자는 손가락으로 책장 글귀를 하나하나 집어가며 따라하고, 어떤 불자는 한 손에 염주를 들고 한 손에 경전을 들고 따라 읽는다. 모두가 열심이고 지극정성이다. 오직 목표는 하나, 부처님 곁으로 가겠다는 일심일 뿐.

 

 

8월 15일, 제주도 ‘평화통일 불사리탑’에서 또 다시 봉안대법회 개최

 

절터 한 바퀴를 거의 돌았다. 야트막한 산언덕에 오르니 소나무 세 그루가 우뚝 서 있다. 주변으로 원을 그리며 두 손 모아 소나무 주변을 돌고 있는 불자들의 행렬이 끊이지 않는다. 모두가 경건한 마음으로 진지하고 엄숙한 모습이다.

 

제7권으로 된 법화경 사경을 마친 노트는 봉투에 넣어 밀봉작업을 마치고, 오후 3시 경 법당 지하고로 옮겨졌다. 머리에 사경을 인 불자들의 빽빽한 행렬은 저절로 밀리다시피 밀려갈 정도로, 1시간 넘게 이어졌다. 그리고 사경을 머리에서 내려놓은 불자들은 삼배하며 뒤로 물러났다. 마음의 짐을 내려놓아서인지, 모두가 평온하다. 지난 시간 고행을 감내하며 쓴 법화경 사경은 구룡사 마하무니 법당과 사경 탑에 봉안됐다. 지나간 오랜 시간 사경을 쓴 노력에 자신에게 감사하고 있을 불자들이라는 생각이다.

 

 

이날 구룡사는 국운융창과 불교발전을 기원하는 ‘법화경 사경 봉안대법회 및 산사음악회’를 경내에서 봉행했다. 전 세계 1만여 법화행자가 참석한 법회는 육법공양, 법화경아리랑, 헌공․예불, 축사와 설법, 사경 봉안식, 산사음악회 그리고 호국영령 및 조상천도 추모기도로 이어졌다.

 

구룡사는 8월15일 제주도 ‘평화통일 불사리탑’에서 세계평화와 국운융창을 발원하는 호국법화경 사경 봉안대법회를 봉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날 사경한 ‘법화경’은 ‘인왕경’, ‘금광명최승왕경’과 함께 호국 삼부경으로 불린다. 예로부터 호국 삼부경은 국가와 민족이 곤경에 빠졌을 때 널리 독송됐다고 한다. 특히 우리 조상들은 ‘법화경’ 사경을 통해 국난극복의 의지를 다졌다고 전해진다. 국가와 민족을 구하는데서 출발한 법화경 사경. 이제는 이에 더하여 나 자신을 구하는 법화경 사경도 해 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다. 

 

 

 

 

 

 

온 몸에 전율을 느낀 법화경 사경 봉안식

/천안 구룡사/천안여행/천안 가볼만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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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죽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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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dldduxhrl.tistory.com BlogIcon 잉여토기 2013.06.12 00: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태양으로부터 나온 무지갯빛 색깔
    저도 구경해보고 싶네요.
    무척 규모가 큰 행사였나 보네요. 많은 분들이 계시네요.

    • Favicon of https://bamnwind.tistory.com BlogIcon 죽풍 2013.06.13 08: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만여 불자가 참여한 큰 행사였습니다.
      태양으로 나온 여러가지 색깔을 구경하는 것은 행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도 좋은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2. Favicon of https://yahoe.tistory.com BlogIcon 금정산 2013.06.12 08: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법화경이군요 ㅎㅎ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수욜 홧팅하세요

  3. Favicon of http://life-lineup.tistory.com BlogIcon +요롱이+ 2013.06.12 09: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잘 보고 갑니다.
    아무쪼록 평안하고 유익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4. 형님 2013.06.12 09: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

  5. Favicon of http://blog.daum.net/lee2062x BlogIcon 몽돌 2013.06.12 09: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경이란 경전을 필사한다는 의미인 모양이군요?
    그 과정에서 불심을 느끼고~

    • Favicon of https://bamnwind.tistory.com BlogIcon 죽풍 2013.06.13 08: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맞습니다.
      경전을 필사한 것을 사경이라 하고, 이를 탑 안에 봉안하는 행사였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6. Favicon of https://ustyle9.tistory.com BlogIcon Ustyle9 2013.06.12 10: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정보네요~ 시원한 오늘 되세요 ~.~

  7. Favicon of https://seozin.tistory.com BlogIcon 스마트 별님 2013.06.12 10: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재미있게 잘보고 가용~ ㅎㅎ

  8. Favicon of https://lottonanum.tistory.com BlogIcon 행운과건강 2013.06.12 12: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혹시 불자이신지? 예전에 마음을 다스리고자 법화경을 여러번 필사한 적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본인이 직접 필사하는 경우보다는 저렇게 복사본을 가지고 하는 경우가 많지만, 그때가 생각나는군요!

    • Favicon of https://bamnwind.tistory.com BlogIcon 죽풍 2013.06.13 08: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불자라기 보다는 불교에 대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어리석음을 깨치기 위해 하는 것이죠.
      오늘도 행복한 시간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9. Favicon of http://stockm.tistory.com BlogIcon S매니저 2013.06.12 12: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언제 기회되면 한번 가보고 싶네요.ㅎ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래요~

  10. Favicon of https://ggng2.tistory.com BlogIcon 헬로끙이 2013.06.12 13: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너무 멋진데요 ^^ 요런건 처음보는지라~
    오늘도 즐거운 하루되셔요 ~

  11. Favicon of https://mzc1121.tistory.com BlogIcon 당신은최고 2013.06.12 16: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법화경이군요..궁금증해결되었네요

  12. Favicon of http://aduyt.tistory.com BlogIcon 어듀이트 2013.06.12 17: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덕분에 잛 보고 간답니다`
    오늘도 행복하시길 바래요~

  13. Favicon of https://agapejoseph.tistory.com BlogIcon agapejoseph 2013.06.13 07: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람들은 좋은 글과 이야기를 늘 들으면서,
    왜 그렇게 행동하지는 않는걸까요?

    • Favicon of https://bamnwind.tistory.com BlogIcon 죽풍 2013.06.13 08: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불교를 공부하는 저로서도 늘 궁금합니다.
      좋은 이야기를 카톡으로 주고 받으면서, 그리고 그 글을 공감하면서,
      행동이 안따라 주는 경우를 봅니다.
      어리석음을 깨치는 공부가 그래서 필요한가 봅니다.
      오늘도 행복한 시간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14. 2013.10.13 09: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5. BlogIcon 이정미 2014.08.29 20: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글감사히읽었습니다.
    저도사경을끝내고조만간구룡사에다녀올까합니다
    혹시단체로가는 날이있는지요?

 

노래하는 갈매기, 하늘을 나는 멸치 그리고 춤추는 어부 - 거제 100경(2)

겨울 대구잡이로 유명한, 봄철 거제 외포항 풍경

 

거제 외포항 새벽을 여는 사람들의 풍경.

 

갈매기가 하늘을 날기 보다는 노래를 하고 있다. 하늘을 나는 것은 갈매기가 아니라, 그물에서 튕겨져 나온 멸치. 발음이 정확하지 않은 가사에 맞춰 어부가 춤을 춘다. 덩달아 그물도 허공으로 곡선을 그리며 함께 흔들어 댄다. 거제 외포항에는 어부와 갈매기가 노래하고, 멸치는 하늘을 날며, 고기잡이 그물은 춤을 추고 있다. 지난 18일 거제 외포항의 풍경이다.

 

“진~싸~코, 진~사~코. 끼~루~욱, 끼~룩. 진사코, 진사코.”

 

멸치잡이를 하고 항에 들어 온 뒤, 3시간 가까이 멸치털이작업을 하는 어부들. 처절한 삶의 현장이다.

 

힘들게 멸치털이 작업을 하는 어부들.

 

어부와 갈매기는 번갈아 노래한다. 노래에 맞춰 춤추는 갈매기와 멸치. 아침 6시 멸치잡이 나간 배는 만선을 하고 정오쯤 항으로 귀항한다. 멸치그물을 터는 어부의 검게 그을린 얼굴은 고된 삶의 모습이 녹아 있다. 피곤에 젖은 얼굴이지만, 행복감도 묻어난다. 그물을 잡은 손은 하늘과 땅을 오가며 그칠 줄 모르며 반복하고 있다. 손동작과 몸동작이 언제 그칠지 지켜봤지만, 지켜보는 내가 더욱 지루함을 느낀다. 멸치털이 작업은 3시간 동안 계속된다.

 

 

힘들게 멸치털이 작업을 하는 어부들 사이로 멸치가 하늘을 날고 있다.

 

노래하던 갈매기가 하늘로 춤추던 멸치 한 마리를 낚아챘다. 폰 카메라 셔터 속도가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눈 깜짝할 정도로 빠른 시간이다. 어부 허락도 없이 낚아채는 갈매기가 염치도 없는 모습이다. 높이 나는 갈매기가 멀리 본다 하지만, 오늘은 가까이 날며 멸치로 배를 채우는 갈매기다. 

 

 

멸치털이 작업으로 튕겨져 나온 멸치를 줍는 할머니들.

 

하늘을 나는 멸치를 갈매기가 낚아채는 것이라면, 땅 바닥에 떨어진 멸치는 할머니들의 몫. 오랜 시간 멸치를 줍느라 몸을 굽힌 탓에, 허리도 쑤실 법도 하건만 쉴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주운 멸치는 살을 발라 멸치무침을 하면 제

격이다. 멸치조림을 만들어 상추에 싸 먹어도 기가 막힌다. 한 마리 두 마리 주운 멸치가 제법 큰 통에 가득하다.

 

갈매기는 노래하고 멸치는 하늘을 날며 어부는 춤을 춘다

 

 

잠시 휴식에 빠진 사람들. 이 시간만큼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는 표정이다.

 

예닐곱 명의 어부가 그늘 아래 휴식을 취하고 있다. 담배를 한 대 물고, 쭉 빨아들이는 표정은 세상에서 최고로 행복한 표정이다. 이 시간만큼 그 무엇과도 바꾸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가 그대로 나타난다. 행복한 얼굴사진을 한 장 찍으려니 손 사레를 친다. 그래도 ‘얼굴은 나오지 않게 하겠다’며 겨우 한 장을 찍었다. 실제 상황과 사진에서 보는 모습에서 행복해 하는 표정의 차이는 온도차가 확실하다.  

 

 

멸치 손질을 거친 멸치는 멸치회무침, 멸치찌게 등 각종 멸치요리로 거듭난다.

 

아주머니 두 분이 멸치 다듬기 작업에 열중이다. 땅바닥에 널브러진 멸치는 하나하나 살을 발라낸다. 지겨울 것도 하건만, 멸치 손질은 언제 끝이 날 줄 모른다. 한참 구경에 빠지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갯가에서 나고 자라면서, 멸치 회 맛을 알기에 1만 원어치 멸치를 사고야 말았다.

 

만선을 하고 항으로 돌아 온 멸치잡이 배.

 

소주를 사려니 가게가 보이지 않는다. 소주를 구하지 못한 채, 하는 수 없이 멸치털이 하는 어부에게로 갔다. 당초 멸치털이 작업 사진을 찍으려 할 때, 큰 병으로 소주 두 병을 사주기로 약속했기 때문이다.

 

“소주를 사려니 가까운데 가게가 없어 그냥 왔습니다. 약소하지만 돈을 드리겠습니다.”

 

미안한 마음에 얼마의 돈을 드리니, 한사코 받지 않으려 한다. 몇 차례 실랑이 끝에 던져 놓다시피 하며 겨우 건네고야 말았다. 그래야 내 마음이 편하지 않겠는가. 

 

 

멸치 회무침.

 

때가 점심시간이라 식당에 들렀다. 봄철 멸치를 전문으로 하는 식당인지라,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려든다. 멸치 회무침 한 접시를 시켰다. 많은 양이라 네 명이 먹고도 남았다. 봄철 멸치 회 맛이 새콤하게 기가 막힌다. 멸치털이로 하늘을 날아서일까, 살이 통통 오른 멸치가 쫄깃하기 그지없다. 지금 거제도 외포항은 멸치가 풍년이다. 멸치털이 작업 구경과 함께 멸치 요리를 먹으로 거제도 외포항으로 떠나보자.

 

거제수협외포위판장 모습.

 

노래하는 갈매기, 하늘을 나는 멸치 그리고 춤추는 어부

겨울 대구로 유명한, 봄철 거제 외포항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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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죽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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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hansik07.tistory.com BlogIcon Hansik's Drink 2013.04.20 14: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 간답니다~ ^^
    행복한 주말을 보내세요~

    • Favicon of https://bamnwind.tistory.com BlogIcon 죽풍 2013.04.22 08: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반갑습니다.
      지난 주말과 휴일 잘 쉬셨나요?
      오늘부터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되었습니다.
      활기찬 생활로 행복하게 지내시기 바랍니다.

  2. Favicon of https://ggng2.tistory.com BlogIcon 헬로끙이 2013.04.20 15: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멸치회무침이라 ~ 한번도 못먹어봤는데 맛이 궁금하네요~
    즐거운 주말되세요 ^^

    • Favicon of https://bamnwind.tistory.com BlogIcon 죽풍 2013.04.22 08: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반갑습니다.
      지난 주말과 휴일 잘 쉬셨나요?
      오늘부터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되었습니다.
      활기찬 생활로 행복하게 지내시기 바랍니다.

  3. Favicon of http://aduyt.tistory.com BlogIcon 어듀이트 2013.04.20 16: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덕분에 잘 보고 간답니다~
    저도 먹고 싶네요.ㅎ

    • Favicon of https://bamnwind.tistory.com BlogIcon 죽풍 2013.04.22 08: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반갑습니다.
      지난 주말과 휴일 잘 쉬셨나요?
      오늘부터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되었습니다.
      활기찬 생활로 행복하게 지내시기 바랍니다.

 

즐거운 설 명절 보내시기 바랍니다/세상 사는 이야기

 

즐거운 설 명절 보내시기 바랍니다/사는 이야기

 

2013년.

음력으로 새해 첫날, 설날입니다.

깨끗한 몸과 마음으로 새해 첫날을 맞이합니다.

정성스레 차린 음식으로 아침에 차례를 지내고, 어른들에게 큰 절을 올립니다.

오가는 덕담은두가 한결 같이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일 것입니다.

서로 서로가 건강하고, 하는 일이 잘 되라고 말입니다.

 

저도 아침 일찍 차례를 지내고, 팔순 어머니께 큰절을 올리면서, 건강하게 장수하라는 기원도 하였습니다.

형제들과도 서로 절하며 인사도 나누었습니다.

이어 어릴 적 살았던 마을 뒷산 공동묘지에 묻힌, 할아버지, 큰아버지, 아버지 산소에 들러 절을 올렸습니다.

할머니 산소는 다른 장소에 있어 자리를 옮겨 절을 올렸습니다.

모든 일정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이 포스팅을 합니다.

 

오늘 하루쯤 블로그 포스팅도 쉬어야겠다는 생각을 하지만, 이제 습관이 돼 버렸습니다.

솔직하게 표현하자면, 습관이 아니라 의무감으로 글을 올립니다.

2011년 7월 11일 <안개 속에 산은 있었네> 티스토리 블로그 공개발행이후,

지금까지 단 하루도 거르지 않고 포스팅을 하고 있습니다.

 

2011년 174일, 2012년 366일, 2013년 41일 등 총 581일째입니다.

 

언제까지 하루도 빠지지 않고 포스팅을 할지 저 또한 의문입니다.

하지만 백팔기도하는 마음으로 계속해 볼 생각입니다.

저 자신에 대한 도전이자, 인내력에 대한 시험이라 생각하면서 말입니다.

 

오늘도 제 블로그를 찾아 주시는 모든 분들께 인사를 드립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 모두 잘 되기를 기원하며,

설 명절 즐겁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즐거운 설 명절 보내시기 바랍니다/세상 사는 이야기

Posted by 죽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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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소라 2013.02.21 20: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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