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수선화의 천국, 거제 공고지
▲ 공고지 가는 언덕에 올라서면 시원한 바다가 펼쳐진다. 수선화가 내도를 보는지 내도가 수선화를 바라보는지. |
고등학교를 갓 졸업하고 나서 제주도에 사는 친구로부터, 거제도 구석구석을 가 봤느냐는 물음을 받은 적이 있다. 다 못 가봤다고 하자, 그 친구는 조금 가소롭다는 웃음으로 제주도보다 작은 섬인데 전부 가 보지 못했냐는 말을 들어야만 했다. 물론, 그 친구는 제주도 전 마을과 전 지역을 구경했다는 자랑을 빼 놓지 않았다.
▲ 수선화 꽃밭 |
▲ 공고지로 내려가는 언덕길은 동백꽃잎으로 비단을 깔아 놓은 듯 하다. 동백은 5월까지 피고 지고를 반복 할 것이다. |
▲ 종려나무 숲으로 둘러 싸여 있는 할아버지가 살고 있는 아담한 집. |
▲ 수선화. 둘이라서 행복할까? 어딘가 허전한 모습이다 |
▲ 수선화 세식구 |
▲ 하얀 수선화. 이스라엘에서 가져 왔다고 한다. |
▲ 명자꽃. |
▲ 눈이 내려앉은 설유화. |
바로 코앞에 있는 '내도'라는 섬이 우두커니 서서 내게로 꼭 다가 올 것만 같다. 저 섬에 가고 싶다. 마음이 간절해진다. 내도는 8가구 20여 명이 사이좋게 살고 있는 작은 섬이다. 그 뒤로는 거제도 제일의 관광명소로 자랑하고 있는 '외도'가 있다. 수선화 꽃잎이 다 떨어지는 4월이 오기 전, 공고지로의 여행을 떠나 보자.
▲ 평생을 공고지에서 종려나무 숲을 가꾼 강영식 할아버지. 할아버지는 이곳을 천국이라고 했다. 작업하는 손길이 아름답다. 출처 : 종려나무 숲이 있는 저 섬에 가고 싶다 - 오마이뉴스(2006. 03. 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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