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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법문

[나의 부처님] 파멸에 이르는 길, 숫파니파타/오늘의 법문에서

 

[나의 부처님] 파멸에 이르는 길, 숫파니파타/오늘의 법문에서

 

거제도 국도 14호선, 장승포에서 학동을 지나 해금강으로 가는 길가에는 지금 동백꽃이 흐드러지게 피고 있습니다.

 

[나의 부처님] 파멸에 이르는 길, 숫파니파타/오늘의 법문에서

 

파멸에 이르는 길

 

번성하는 사람을 알아보기가 쉽지만,

이에 못지않게 파멸에 이른 사람을 알아보기 쉽습니다.

참된 이치를 아끼는 자는 성하고

이를 혐오하는 자는 패한다.

 

착한 사람을 아끼지 않고 악한 사람을 아끼며

그 버릇을 즐기는 것이 파멸에 이르는 문이다.

 

잠꾸러기이며,

여럿이 모이는 것을 즐기며,

애써서 노력하는 일이 없이 게으르고,

곧잘 화내는 것을 능사로 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는 파멸에 이르는 문이다.

 

풍족하게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늙고 쇠약한 부모를 부양하지 않는 이가 있으니

이것이 파멸에 이르는 문이다.

 

재산이 많아 황금과 식량이 충분한 자가

좋은 음식을 혼자 먹으면

이는 파멸이 이르는 문이다.

 

혈통을 자랑하고 재산을 자랑하며

가문을 자랑하면서 자기의 친척을

경멸하는 자가 있으니

이는 파멸에 이르는 문이다.

 

주색에 빠지고 도박을 즐기며

얻는 대로 번번히 잃어버리는 자가 있으니

이는 파멸에 이르는 문이다.

 

<숫타니파타>

 

[나의 부처님] 파멸에 이르는 길, 숫타니파타/오늘의 법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