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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거제도

[거제도] 해금강테마박물관 '응답하라 1950 그날의 6.25전'/거제도여행코스

 

[거제도] 해금강테마박물관 '응답하라 1950 그날의 6.25전'

/거제도여행코스

 

거제시 남부면 해금강 입구에 자리한 '해금강테마박물관' 전경.

 

[거제도] 해금강테마박물관 '응답하라 1950 그날의 6.25전'

/거제도여행코스

 

해금강테마박물관, ‘응답하라 1950 그날의 6.25’展

 

국가기록원과 함께하는 공동기획展 ... 기억해야할 역사, 소중한 평화와 자유

 

해금강테마박물관(관장 경명자·유천업)은 정전 61주년을 맞이하여 국가기록원과 함께하는 공동기획展 <응답하라 1950 그날의 6.25>를 지난 1월부터 5월 말까지 해금강테마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전시농촌탁아소. 

 

이번 전시 개최에 앞서, 전쟁 관련 시리즈로 기획된 1부 ‘국립민속박물관과 함께한 공동기획展 - 흥남에서 거제까지’에서는 생명과 기적의 항해 그리고 10만여 명의 피난길을 조명하여 거제를 비롯한 전국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국립민속박물관과 사립박물관이 최초로 공동기획전시를 개최하여 국립박물관과 지역사립박물관의 상호 협력을 통해 진행되어 지역민과 국민들에게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였다.

 

이에 힘입어 2부 ‘전쟁기념관과 함께한 공동기획展 무기여 잘 있거라’에서는 전쟁기념관과 지역사립박물관의 만남을 통해 박물관 100년사에 단 한 번도 없었던 무기류(총기 80여점) 유물 대여로 박물관 역사에 한 획을 그었으며 대표적인 유물로는 북한군, 미군, 한국군, 유엔군, 중공군의 6.25 당시 사용되었던 무기를 소개한 바 있다.

 

개성회담 시 연합군 대표단. 

 

위의 두 기획전시와 같이 해금강테마박물관은 수도권의 국립박물관과 지역사립박물관의 상호 협력 공동 기획전을 지속적으로 개최함으로써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문화·예술을 지방으로 가져오고,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박물관으로써의 역할 강화와 문화사각지대의 해소를 통해 우리나라 박물관사에 큰 의미를 남겼다.

 

3부 국가기록원과 함께 공동기획으로 진행되는 ‘응답하라 1950 그날의 6.25’에서는 앞선 두 기획전시에서 선보이지 못한 전쟁의 긴박하고 비극적인 모습을 담은 사진과 애절한 스토리, 그리고 전쟁 당시 보내진 편지, 전령의 가방, 통신장비, 군복 등을 소개한다.

 

개성회담 시 북한 대표단. 

 

아직 끝나지 않은 전쟁, 다시 이 땅위에 일어나서는 안 될 상처투성이의 역사적 사건, 그러나 많은 사람들에게 잊혀 가고 있는 6.25 전쟁을 기억하기 위해 마련된 전시 ‘응답하라 1950 그날의 6.25’는 「3년 1개월간의 비극적인 전쟁의 전개」, 「자유와 평화를 위한 숭고한 희생」, 「전장을 가르고 달리는 전령」, 「전장에서 보내는 사랑의 편지」, 「에필로그 : 그들이 전하는 이야기」 라는 다섯 가지 주제로 구성되었다.

 

‘응답하라 1950 그날의 6.25展’은 정전 이후, 61년이라는 세월 동안 경제·문화적으로는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루었지만 북한과의 관계만큼은 여전히 제자리걸음 중이라는 점을 인지시킨다. 또한 더 이상 남북의 긴장 상태를 지켜보는 것이 아니라, 자유와 평화를 위해 피와 땀을 흘린 분들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아직 끝나지 않은 전쟁을 다시 상기하는 시간을 부여하고자 준비 되었다고 한다.

 

대동강철교 복구식.

 

중국 인민군의 지원과 대동강 철교의 복구.

 

본 전시를 개최한 해금강테마박물관 유천업 관장은 “나라의 위기 상황에 펜 대신 총을 들고 학교 대신 전쟁터에 나간 학생들, 애국과 자유를 부르짖으며 맨몸으로 육탄전을 불사했던 아버지와 어머니, 전멸을 각오로 사투를 벌인 많은 군인들이 이 땅에 잠들어 있다. 그러나 현재 이 땅에 살고 있는 우리는 그토록 아픈 역사적 사실은 잊은 채, 평화의 소중함도 간과한 채 바쁜 일상을 살아가고 있다. 미래의 대한민국을 위해, 자라나는 대한민국의 청소년들을 위해 아픈 추억을 잊지 말고, 당당히 맞이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야외수업 모습. 

 

그리고 이번 전시를 총괄한 김태영 학예사는 「한국전쟁은 유사 이래 한반도라는 공간에서 전개된 일 중에 단기간에 가장 많은 희생자를 낸 참사이다. 남북한과 참전국을 통틀어 군인 사상자가 240만 명, 민간인 사상자가 250만 명으로 추산된다. 많게는 모두 합쳐 600만 명이 죽거나 다치거나 실종되었다고 집계하기도 한다. ‘한 사람의 죽음은 비극이지만, 100만 명의 죽음은 통계다’라는 말이 있다. 한국전쟁에서 600만 명이 죽거나 다쳤다고 말하면 이는 통계이다. 하지만 그 통계 안에는 600만 개의 독립된 비극이 들어 있다. 

 

이것은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 실제로 우리의 가족, 이웃들이 그 600만 개 비극의 생생한 일부를 이루고 있다. 전사상자의 수를 헤아리는 것이 통계의 몫이라면, 이 개개인의 비극을 되돌려 복원하며 그 진면목을 드러내는 것은 우리와 역사의 몫일 것이다.”라는 말과 함께 이어지는 6.25전쟁 관련 기획전을 통해서 흔히 잊혀진 전쟁으로 회자되는 6.25전쟁(한국전쟁)의 참상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보고 적군도 아군도 수많은 민간인도 모두가 피해자가 되는 전쟁이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 되며, 이 땅에 잠들어 있는 모든 희생자들과 지금도 아픔을 간직한 이들을 기억하고 기리는 역사를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해금강테마박물관은 앞으로도 우리의 역사를 이해하고 기억하기 위한 노력으로 1부 ‘흥남에서 거제까지’, 2부 ‘무기여 잘 있거라’, 3부 ‘응답하라 1950 그날의 6.25’에 이어 계속해서 기획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자료제공 : 해금강테박물관>

 

[거제도] 해금강테마박물관 '응답하라 1950 그날의 6.25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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