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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법문

[나의 부처님] 나를 다스리는 글, 잡보장경/오늘의 법문에서

 

[나의 부처님] 나를 다스리는 글, 잡보장경/오늘의 법문에서

 

부산 해동용궁사 아기동자.

 

[나의 부처님] 나를 다스리는 글, 잡보장경/오늘의 법문에서

 

세월이 참 빠릅니다. 벌써 5월 마지막 주 일요일인 25일입니다. 다음 주면 6·4 전국동시지방선거도 치러집니다. 이에 앞서 사전투표는 오는 5월 30일(금)과 31일(토) 2일 동안 읍면동투표사무소에서 투표가 진행됩니다. 소중한 주권을 포기하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오늘의 법문은 '잡보장경'에 나오는 '나를 다스리는 글'입니다. 마음이 혼란스러울 때 정독하며 읽어 보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나를 다스리는 글/잡보장경

 

태산 같은 자부심을 갖고

누운 풀처럼 자기를 낮추어라.

역경을 참아 이겨내고

형편이 잘 풀릴 때를 조심하라.

 

재물을 오물처럼 보고

터지는 분노를 잘 다스려라.

 

때와 처지를 살필 줄 알고

부귀와 쇠망이 교차함을 알라.

 

무엇을 들었다고 쉽게 행동하지 말고

그것이 사실인지 깊이 생각하여

이치가 명확할 때 과감히 행동하라.

 

지나치게 인색하지 말고

성내거나 미워하지 말라.

이기심을 채우고자

정의를 등지지 말고

원망을 원망으로 갚지 말라.

위험에 직면하여 두려워 말고

이익을 위해 남을 모함하지 말라.

 

객기 부려

만용하지 말고

허약하여 비겁하지 말라.

 

사나우면 남들이 꺼려하고

나약하면 남이 업신여기나니

사나움과 나약함을 버려

지혜롭게 중도를 지켜라.

 

<잡보장경>

 

[나의 부처님] 나를 다스리는 글, 잡보장경/오늘의 법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