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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전라지역

[금오도 비렁길④] 절벽 위 소나무에 눞고 싶은 금오도 비렁길 3코스 구간/여수 금오도 비렁길/여수 가볼만한 곳

 

[금오도 비렁길④] 절벽 위 소나무에 눞고 싶은 금오도 비렁길 3코스 구간

/여수 가볼만한 곳

 

'금오도 비렁길' 3코스 구간 '갈바람통전망대'에 볼 수 있는 소나무. 안내문에 소개가 돼 있지 않아서 그런 것일까요? 많은 여행자들이 절벽에 뿌리를 둔 이 소나무를 구경하지 못하고 지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금오도 비렁길④] 절벽 위 소나무에 눞고 싶은 금오도 비렁길 3코스 구간

/여수 가볼만한 곳

 

여수 금오도 해안 기암절벽을 따라 개설된 트레킹 코스 '비렁길'.

'비렁'은 절벽의 순우리말인 '벼랑'의 여수사투리에서 연유된 이름이라고 합니다.

이 길은 주민들이 땔감과 낚시를 위해 다니던 해안 길이었습니다.

실제로 이 길을 걷다 보면 길옆으로 묘지가 있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그 옛날 조상들이 땅을 일구면서 이 길을 이용했다는 흔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금오도 비렁길'은 함구미마을 뒤 산길에서 시작해 바다를 끼고돌며 장지마을까지 형성된,

18.5km의 비렁길을 5개 구간으로 나눠 편히 걷도록 조성한 길입니다.

총 구간을 걷는 데는 약 8시간 30분 소요되는데, 완만한 경사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여행자들의 말을 빌리자면, 5개 코스 중 풍광이 제일 아름다운 곳이 3코스라고 합니다.

우리 일행은 이 3코스 구간을 걷기로 하고 길을 떠났습니다.

어제에 이어 다시 '금오도 비렁길'을 걸어갑니다.

 

금오도 비렁길 안내도.

 

어제에 이어 오늘 다시 '금오도 비렁길'을 걷습니다.

어제 길 보기

 

 

14:52

이정표가 나타납니다.

갈바람통전망대 1.1km, 직포 1.8km이며, 지금까지 걸어온 학동마을까지는 1.6km입니다.

앞으로 직포마을까지 1.8km를 더 걸어가야만 합니다.

 

 

14:55

지나온 '매봉전망대'가 보입니다.

많은 여행자가 전망대에서 푸른바다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촬영하거나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14:59

벼랑에는 나무계단을 설치해 놓아 안전하게 걷도록 하였습니다.

아래를 보니 참으로 난공사였다는 생각입니다.

 

 

15:02

햇살을 받은 야생화가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벌 한 마리가 꿀을 따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15:03

돌을 쌓아 올린 담이 길게 늘어져 있습니다.

아마도 오랜 옛날 쌓은 작은 성이 아닐까 싶습니다.

 

 

 

 

15:14

바닷가 바위에 자란 소나무 한 그루.

흙도 없는 바위틈에 자란 소나무가 강한 생명력을 보여줍니다.

 

 

 

15:22

길 바로 옆으로 절벽이 나타납니다.

암벽 양쪽 협곡 사이로 바다가 은빛물결을 출렁이고 있습니다.

 

 

15:22

이정표가 나타나고 갈바람통전망대에 도착했습니다.

여기까지 지나온 매봉전망대 1.1km, 학동 2.7km이며, 앞으로 가야할 직포마을까지는 0.7km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이곳 갈바람통전망대에서 바다를 보니 쌓였던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 것 같습니다.

 

 

 

 

15:23

그런데 바다 아래쪽을 보니 절벽에 뿌리를 둔 소나무 한 그루가 하늘을 덮고 있습니다.

사람이 인위적으로 만든 분재보다 더 아름답게 자란 자연분재 소나무.

저 소나무 위에 누워 한 잠 자고 싶다는 충동이 일어납니다.

까딱하면 뛰어 내릴지 모른다는 생각에, 정신을 차려 발길을 돌렸습니다.

 

 

 

15:31

직포마을이 가까워져 오는 마지막 '금오도 비렁길' 3코스 바다풍경입니다.

 

 

15:39

'금오도 비렁길' 3코스 구간 시작점이자 종점인 직포마을 이정표가 나타납니다.

여기까지 지나온 갈바람통전망대 0.7km, 학동 3.4km이며, 두포마을까지 3.6km라고 표기하고 있습니다.

안내문에는 3코스가 3.5km로 돼 있는데, 이정표에는 3.4km로 돼 있네요.

어느 것이 맞는 것일까요?

맞는 거리로 어느 한 쪽을 수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15:41

일행이 타고 갈 버스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잠시 쉬는 동안 얕은 바다에서 헤엄쳐 놀고 있는 물고기를 봅니다.

 

 

어제(18일)부터 시작한 '금오도 비렁길' 3코스 구간 걷기는 여기에서 마치게 됩니다.

어제 1부 학동에서 매봉전망대까지는 1시간 15분이 걸렸으며,

오늘 2부 매봉전망대에서 직포마을까지는 50분이 걸렸습니다.

'금오도 비렁길' 3코스는 3.5km로, 안내문에는 약 2시간이 걸린다고 돼 있는데,

우리 일행은 총 2시간 5분이 소요되었습니다.

시간은 거의 맞아 떨어졌습니다.

 

 

 

'금오도 비렁길' 탐방여행.

내일은 5코스 중 짧은 구간 여정과 아름다운 일몰을 기대해 주세요.

 

[금오도 비렁길④] 절벽 위 소나무에 눞고 싶은 금오도 비렁길 3코스 구간

/여수 가볼만한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