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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전라지역

[순천여행] 송광사 3대 명물, 비사리구시, 능견선사, 쌍향수(곱향나무)/순천 가볼만한 곳

[순천여행] 송광사 3대 명물, 비사리구시, 능견선사, 쌍향수(곱향나무)

/순천 가볼만한 곳

 

송광사 승보전.

 

[순천여행] 송광사 3대 명물, 비사리구시, 능견선사, 쌍향수(곱향나무)

/순천 가볼만한 곳

 

요즘은 테마여행이 대세이자, 인기를 끌고 있다.

지금까지 여행의 패턴을 보면 그저 '주마간산(달리는 말 위에서 산천을 구경한다는 뜻)' 식의 형태가 아니었을까 싶다.

달리는 말 위에 앉아 산천을 구경하면 얼마나 자세히 할까?

그러다보니 여행지를 시간이 지나면 다녀와도 별로 기억나는 것이 없다.

생각나는 것이 있다면, 지명이름만 붙여 'oo'에 갔다 왔다고 말할 뿐이라는 것.

 

지난 주 108산사여행으로 순천 송광사에 다녀왔다.

자칭 여행전문가(?)라 소개하지만 이날도 여행준비가 부족하였음을 실감한 날이다.

물론, 이번 송광사 여행은 '108산사순례' 차원에서 기도하러 간 것이 목적이었지만,

그래도 가는 길에 좀 더 많은 정보를 알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아서 하는 말이다.

 

송광사 승보전 왼쪽 측면에는 '비사리구시'라는 나무로 만든 밥통 하나가 있다.

이 비사리구시는 능견선사, 쌍향수와 함께 송광사 3대 명물로 알려져 있다.

여행을 떠나기 전 이 3대 명물을 알고 갔더라면, 시간을 내어 둘러 있었을텐데...

 

모든 일을 함에 있어 준비가 완벽하다면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지 않을까.

여행을 떠남에 앞서 어떤 여행으로 마무리를 할지 깊이 생각해 보면 좋겠다는 교훈을 얻은 송광사 여행이었다.

 

 

 

송광사 승보전

 

승보사찰인 송광사를 상징하는 승보전에는 부처님 당시에 영축산에서 설법하시던 장엄한 모습을 재현하여 부처님과 10대 제자, 16나한을 비롯한 1250명의 스님을 모신 전각이다.

 

이 건물은 한국전쟁 당시 소실된 대웅전을 송광사 7차 중창 당시에 복원하면서 지어졌으나 송광사 8차중창때 현재의 대웅보전을 지으면서 지금의 위치로 옮긴 것이다.

 

 

 

비사리구시

 

송광사 비사리구시는 1724년 남원에서 태풍에 쓰러진 싸리나무를 옮겨와 만들어졌다고 하나, 사실은 보성군 문덕면 내동리 후곡(너문골) 봉갑사 인근 마을의 느티나무(귀목)이다.

 

그 쓰임새는 국가 제사 시에 대중을 위해 밥을 담아 두는 것으로, 쌀 7가마(4천 명분)의 밥이 들어갔다고 한다. 송광사에 이외에도 비슷한 용도를 지닌 구시가 있으나 많은 사찰들에서는 종이를 만드는 일에 지통으로 사용하였다고 한다. 송광사의 경우에는 여러 근거로 지통이 아니라 밥통이었음을 짐작해 볼 수 있다.

 

송광사 3대 명물로 비사리구시, 능견선사, 쌍향수가 있다.

 

순천 송광수 천자암 쌍향수(곱향나무)

 

송광사 천자암에 있는 천연기념물 제88호이다. 전하는 말에 보조국사와 담당국사가 중국에서 수도를 끝내고 귀국할 때 짚고 온 지팡이를 나란히 꽃은 것이 이 나무가 되었다고 전한다. 줄기가 실타래처럼 꼬여 있어 특이한데, 눈높이 줄기둘레가 각각 3.1m, 3.85m로서 쌍향수라 이름 지었다.

 

 

능견난사(思)

 

순천 송광사 성보박물관에 소장돼 있는 놋그릇. 직경 16.7cm.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19호. 12~13세기 중국 금나라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며, 원형 그릇으로 가볍고 굽이 없다.

 

송광사 대웅보전.

 

[순천여행] 송광사 3대 명물, 비사리구시, 능견선사, 쌍향수(곱향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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